- 스웨덴 공과대학 학생 307명의 성적 데이터를 활용해 외모의 매력도와 학업 성과 간 관계를 대면·온라인 수업 환경에서 비교 분석한 경제학 연구
- 대면 수업 시 매력적인 학생은 비정량적 과목(경영, 경제 등 교수-학생 상호작용이 많은 과목)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이 효과는 남녀 모두에게 해당
- COVID-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수업 전환 후, 매력적인 여학생의 비정량적 과목 성적이 하락한 반면 남학생의 외모 프리미엄은 지속
- 이중차분법(Difference-in-Difference) 분석을 통해 여학생의 외모 프리미엄은 차별(discrimination) 에 기인하고, 남학생의 경우 생산성 향상 속성에 기인함을 시사
- 수업 방식만 변경되고 과목 구조는 동일하게 유지된 자연실험 환경을 활용해, 외모 효과를 기존 연구보다 정확하게 분리한 점이 차별적 기여
연구 배경 및 목적
- 외모가 매력적인 사람은 삶의 만족도, 임금, 성적이 높고 범죄 참여율이 낮다는 기존 연구 결과가 축적되어 있음
- 외모 프리미엄의 원인을 두고 취향 기반 차별(taste-based discrimination) 과 생산적 속성(productive attribute) 간 논쟁이 존재
- 차별 관점: 외모가 매력적인 사람에 대한 편향적 우대
- 생산성 관점: 매력적인 외모가 자신감 등에 영향을 미쳐 인적자본 형성에 긍정적 효과
-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수업 전환을 자연실험(natural experiment) 으로 활용하여, 외모 프리미엄의 원인을 차별과 생산성으로 분리하는 것이 연구 목적
연구 설계 및 대상
- Lund University의 Industrial Engineering Program 5년제 공학 석사 과정 학생 대상
- 매년 약 100명 입학, 처음 2년간 15개 필수 과목 이수
- 선택 편향 방지를 위해 1~2학년 필수 과목만 분석 대상에 포함
- 과목을 정량적(quantitative) 과 비정량적(non-quantitative) 으로 분류
- 정량적 과목: 수학, 물리 — 주로 기말 필기시험으로만 평가
- 비정량적 과목: 경영, 경제 등 — 그룹 과제, 세미나, 구두 발표 비중이 높아 교수-학생 상호작용이 빈번
- 2020년 3월 17일부터 스웨덴 전 대학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 2018년 입학생(I18)은 2학년 중 2개 과목을 온라인으로 수강
- 2019년 입학생(I19)은 1학년 2개, 2학년 8개 과목을 온라인으로 수강
- 전환 시점이 학기 중간이 아닌 학기 파트 사이에 위치해, 한 과목 내에서 대면과 온라인이 혼재되는 상황은 없었음
데이터 및 외모 측정 방법
- 5개 코호트(I15~I19) 총 307명 학생 데이터 활용
- 성적은 3(합격), 4, 5(최고) 등급의 절대평가 체계이며, 표준화 처리
- 외모 매력도 측정을 위해 74명의 평가단(jury) 모집
- 각 평가단원은 전체 샘플의 절반을 평가, 각 얼굴당 평균 37개의 독립 평가 수집
- 공개된 학생 사진을 1~10점 척도로 평가
- 평가자 간 신뢰도 우수: Cronbach's alpha = 0.94
- 통제 변수: 학생 나이, 성별, 교수 성별, 부모 평균 과세 소득, 거주 지역 중위 소득
팬데믹 이전 분석 결과
- AR(1) 동적 패널 모형과 System GMM 추정 방법 사용
- 전체 과목 대상 분석 시 외모와 성적 간 양의 관계는 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음
- 비정량적 과목에서는 외모 매력도가 1 표준편차 높을수록 성적이 약 0.08σ 상승하며 1% 수준에서 유의미
- 이 효과는 남녀 모두에게 해당
- 정량적 과목에서는 외모와 성적 간 유의미한 관계 없음
- 교수-학생 상호작용이 적은 수학·물리 과목의 특성과 일치하는 결과
- 에너지환경물리학 과목의 분류를 변경하거나, 시차 성적 변수를 제외해도 결과는 강건(robust)
온라인 수업 전환 후 이중차분법 분석
- 팬데믹 이전 코호트(I15~I17)와 이후 코호트(I18, I19) 간 병행추세(parallel trends) 확인 완료
- 전체적으로 온라인 전환이 매력적인 학생의 성적을 하락시키지는 않았음
- 비정량적 과목 구분을 포함한 삼중 교호작용(triple interaction) 분석 결과:
- 여학생: 온라인 전환 후 비정량적 과목에서 매력도가 높을수록 성적이 유의미하게 하락 (p=0.005, 1% 수준)
- 남학생: 온라인 전환 후에도 외모 프리미엄이 지속, 유의미한 하락 없음
- 온라인 수업 기간 비정량적 과목에서 외모와 성별의 교호작용 분석 시에도 동일한 패턴 확인: 외모 프리미엄은 남학생에게만 존재
결과 해석
- 여학생의 외모 프리미엄은 교수가 학생 얼굴을 볼 수 있는 대면 환경에서만 발생하므로, 차별(discrimination) 이 주요 원인
- 남학생의 외모 프리미엄은 온라인 환경에서도 지속되므로, 생산성 향상 속성으로 해석
- 매력적인 남학생은 또래 영향력, 끈기(persistence) 등에서 우위
- 사회적 기술이 뛰어나고, 개방적 사회 네트워크를 보유하며 인기가 높음
- 이러한 특성이 창의성(creativity) 과 유의미하게 연결됨
- 비정량적 과목(마케팅, 공급망관리 등)은 그룹 과제가 많고 "창의적"인 과업이 요구되어, 사회적 기술이 뛰어난 학생이 비교우위를 가짐
연구의 차별적 기여
- 수업 방식만 변경되고 과목 구조는 동일하게 유지된 자연실험 활용
- 필수 과목만 분석 대상으로 하여 학생의 과목 선택에 따른 자기선택 편향(self-selection bias) 제거
- 여학생의 외모 프리미엄이 차별에 기인한다는 결과는 기존 Hernández-Julián and Peters(2017) 연구와 일치
- 남학생의 외모 프리미엄이 생산적 특성에 기인한다는 발견은 기존 문헌에서 새로운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