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P by xguru 2021-12-24 | favorite | 댓글 6개

- Applied Cognitive Psychology 에 발표된 새 논문
- 231명에게 비디오를 1.5배속, 2배속, 2.5배속으로 강의를 보게 함
ㅤ→ 1.5x, 2x 그룹은 1배속 비디오 본 사람만큼 테스트를 잘 수행
ㅤ→ 2.5x는 학습 장애가 있었음
- UCLA 대학생 대상 조사결과 85%가 1x보다 빠르게 보고 있었고, 그중 91%는 1x 또는 1.5x가 훨씬 효과가 좋을거 같다고 얘기함
ㅤ→ 하지만 이 결과에서 보는 대로 2배속도 정상속도 만큼 좋음
ㅤ→ 2배속으로 2번 보면, 정상속도 1배속보다 더 좋은 결과

저희 학교 온라인 강의 시스템도 배속을 지원하는데 x2는 알아들을 수가 없고 x1.75는 빠르고 x1.5가 가장 적당하더라고요. 전 그냥 한 번 x1.5로 한 번 들었었는데 이제부턴 x1.75나 x2로 두 번 들어야겠네요.

초격차 독서법에서도 빠르게(이해가 안되더라도) 장소를 바꿔가며 반복해서 여러번 읽는게 기억에 도움된다고 하던데 영상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네요.

대략 20년전에 일본의 다나카 다카아키라는 작가의 속청(빨리듣기)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내용의 책이 있었는데, 비슷한 느낌이네요.

전 요즘 티비로는 OTT를 잘 안보는데 가장 큰 이유가 속도 조절이 없기 때문입니다.
브라우저에서는 대부분 OTT가 자체 속도 조절 기능이 있기도 하고, 브라우저 플러그인으로 속도 조절이 가능하기도 해서요.

한국 드라마는 보통 1.8 에서 1.5 정도로 놓고 봅니다.
자막이 있으면 1.8도 괜찮은데, 없으면 1.5로 하지 않으면 말이 명확히 들리지 않더라구요.
이건 드라마의 오디오 녹음쪽 문제라고 봅니다.

해외 드라마는 보통 2배속으로 그냥 두고 봅니다.

러닝할때는 주로 팟캐스트를 듣는데, 2배속으로 해도 집중하고 들으니 잘 들려서 괜찮더군요.

팟캐스트나 강의는 정보전달이 주목적이니까 상관이 없어도
드라마는 배속재송시 목소리톤이 변해서 좀 듣기 싫지 않으신가요?

저는 드라마의 경우 스토리 흐름을 보는 것에만 집중하는 편이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볼게 너무 많다 보니 세세한 연기까지는 잘 안 보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