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채팅 통제: 독일의 입장이 미정으로 되돌아감
(mastodon.social)- EU Chat Control 관련 논의에서 독일의 반대 입장으로 인해 압박 수위 조절을 시도함
- 그러나 독일 정부의 입장이 미정으로 변경되어 상황이 불확실해짐
-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확보했던 영향력이 약화됨
- 앞으로 전면적인 대응 및 동원을 예고함
- 절대적으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함
EU Chat Control 현황과 대응
최근 EU의 Chat Control 정책 추진과 관련하여, 해당 캠페인은 최근까지 독일 정부가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에 따라 언론 압력을 일부 완화하는 전략을 취했음
그러나, 독일의 입장이 반대에서 미정으로 변화하면서 예상과 달리 상황이 변동됨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일시적으로 상황을 통제했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결과를 맞이함
이제부터는 단순한 언론 압박 이상의 전면적인 동원 및 강경 대응 기조가 필요해진 상황임
캠페인 측은 향후 물러서지 않고 강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힘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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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에서 흥미로운 한 줄이 있음
국가 안보, 치안 유지, 군사 목적 등 국가가 사용하는 계정에는 탐지가 적용되지 않음
이게 정말 안전하고 정확하다면, 왜 이런 예외가 필요한지 모르겠음
이 예외가 필요하다는 건 시스템이 완전히 안전하지 않거나, 오탐지가 발생해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미임
모든 것을 완벽하게 파악했다면 예외가 있을 이유가 없음
실제로는 암호화에 백도어를 만들고 통신을 오탐지할 것이며, 많은 합법적인 사적 대화가 유출되고 EU가 볼 권한이 없는 내용도 검토될 것임
이런 말도 안 되는 계획을 계속 반복 시도하는 게 정말 말도 안 됨
비즈니스적으로도 우려됨
암호화되지 않은 채널로 소통하면 컴플라이언스도 통과 못할 거고, EU가 모든 통신을 스캔·검토하게 되면 국제 비즈니스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음-
이 예외 조항에는 정치인들도 포함됨
문서기록이 갑자기 남게 되기 때문임
특히 EU에서는 갑자기 사라진 메시지가 많았음
보안은 핑계일 뿐임 -
이런 말도 안 되는 계획을 계속 시도하는 이유는, 특정 정치 집단이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임
이번에는 덴마크에서 주도하지만, 실제로는 Europol 같은 곳에서 뒤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음
결국 성사시키려면 정치인이 필요하기 때문임 -
저 한 줄만으로도 이 제안이 정당하지 않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생각함
나(감시 국가)만을 위한 사생활 보호를 하고, 대중은 보호하지 않는다는 의미임 -
자세히 보면 암호화에 백도어를 의무화하는 게 아니란 걸 알 수 있음
WhatsApp도 여전히 메시지를 종단간 암호화할 수 있음
하지만 의무화되는 것은 앱이 메시지 사본을 WhatsApp에 보내서 직원이 내용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임
이건 종단간 암호화의 의미를 완전히 훼손하는 것임
암호화 사용을 아예 불법화하거나 백도어를 추가하라는 것은 아님
이리저리 빠져나가면서 양쪽 모두 취하려는 교활한 방식임 -
이 모든 것이 안전하고 정확하다면 왜 예외가 필요한지 궁금하다면
이건 완전한 사기임
누구도 당신을 신경 쓰지 않음
그저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해서 순한 일꾼(워킹클래스)들을 더 쉽게 조작하고 통제하려는 것임
그리고 불행히도, 그들이 성공할 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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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채팅 통제 논의는 비민주적이고, 독일 같은 여러 사법권에서 불법이라고까지 여겨지는데도 계속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정치인들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음
이런 시도는 사람들이 극단주의자를 선택하게 만들고, EU와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정치 자체를 완전히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됨
자유, 정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EU 정치인들은 반드시 책임을 지고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함-
이런 시도 때문에 사람들이 극단주의 정당을 뽑게 된다면
어쩌면 현재 권력을 가진 인물들 자체야말로 극단주의자가 아닐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
그들의 말이 평화로울지라도 행동은 충분히 극단적임 -
이게 바로 EU 스타일임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계속한다"는 식임 -
비민주적인 게 아니라고 생각함
실제로 의회 내 행동은 이 문제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절대 다수의 현실을 반영할 뿐임
언론의 관심 부족을 탓할 수도 있지만, 미국의 경우 스노든 폭로처럼 엄청난 주목을 받아도 선거에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고 정치인 경력이 그 일로 끝나지도, 프라이버시 운동가들이 부상하지도 않았음
대중이 집단 감시에 관심이 없음
이런 상황이 유럽이라고 다를 이유도 없다고 생각함 -
정치인은 불법적일 수 있는 사안을 논의한다고 해서 곧바로 책임질 수 없음
의회에서 정치인의 본업은 합법과 불법을 정의하는 것임
다만 민의에 어긋난 논의를 계속하는 건 절차상의 문제일 수 있겠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그들의 일임
나도 당신의 입장에 완전 동의함
채팅 통제는 사실상 모든 대화를 공격하는 것이고, 이는 현대인의 기본 사회 습관과 맞물려 있음
우편 검거와는 차원이 다른, 훨씬 심각한 문제임 -
누가 정치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임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기에 이게 불법임을 제일 잘 알 텐데, 그들 스스로 신경쓰지 않는다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것임
미국에 살면서 권리를 지켜줄 정치인을 뽑는 것에 대한 신념도 많이 잃었음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진심으로 모르겠음
20세기 동안 사람들이 더 잘 살고 권리를 확대하도록 만든 시스템들을 세웠는데, 이제 그 혜택을 본 세대가 그걸 스스로 무너뜨리고 봉건 시대로 돌리려 하는 것 같음
소수만이 모든 걸 소유하고 95%는 가난과 병에 시달리는 사회가 도래할지도 모름
올바른 도덕성의 강인한 시민을 키우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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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보안과 프라이버시 상황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하고 싶음
영국은 이미 ChatControl이 법제화되어 있음
2023년 Online Safety Act의 일부로 도입됐지만, 아직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와 기업들이 서비스를 철수하겠다고 위협해서 집행이 안 되고 있음
EU까지 비슷한 조치를 내리면 갑자기 집행이 '가능해졌다'는 식이 될 가능성 100%임이 법은 종단간 암호화 메신저를 포함한 플랫폼에 대해 아동 포르노 스캔을 의무화하지만, 이는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훼손하지 않고 구현 불가하다고 전문가들이 밝힘
정부는 이 조항을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해질 때까지 집행할 의사가 없다고 밝힘
그리고 유해 콘텐츠 필터 시스템 도입도 의무화함
Wikipedia - Online Safety Act 2023
BBC - Technology News- RIPA(2000년 제정, 2007년 발효) 덕분에 영국은 키 공개 의무화법이 있음
법적으로 어떤 데이터든(무작위 데이터 포함) 비밀번호 공개를 거부하면 불법임
영국이 전 세계에서 프라이버시가 가장 취약한 나라라고 생각함
정부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그럴듯한 부인 가능성'이 더 널리 쓰이길 바람
Key disclosure law - United Kingdom
- RIPA(2000년 제정, 2007년 발효) 덕분에 영국은 키 공개 의무화법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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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제3제국과 슈타지(동독 비밀경찰)라는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도 이런 시도에 강력 반대하지 않는 게 정말 믿기지 않음
AfD가 집권 가능한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지나치게 근시안적이고 자신들이 어떤 위험을 허용하는지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
이런 일이 가능할지 생각도 못 했음
EU 법이 개별 국가의 헌법적 권리를 무시할 수 있나 궁금함
우선권 원칙이 절대적이지 않고, 각국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음
현실이 다르다면 위험은 독일에만 한정되지 않음
권위주의 정부가 곳곳에서 힘을 얻는 상황에서, 몇몇이 힘을 합쳐 EU법을 통과시키면 뭐든 가능해질 수 있음 -
AfD가 정보기관의 감시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한 위험 대상으로 지목됨
오히려 기존 정당과 관료제도 똑같이 위험함 -
국민은 확실히 반대한다고 생각함
하지만 정치지도자들의 이해관계는 국민의 이해와 전혀 다름
이건 당파의 문제가 아니라 지도력의 문제임
권력은 부패함
근본적으로 '직업 정치인'이 사라지도록 정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임 -
뭐가 기대가 되겠냐고?
이전 집권 연정에 거칠게 반대하던 그 당을 사람들이 빚 상한 때문에 뽑아줬는데, 막상 본인들이 집권하니 바로 무시하는 현실임 -
제3제국과 슈타지라는 역사를 가진 나라가 UN 등 모든 학자들이 집단학살로 규정한 국가를 지지한다면 정말 믿기 힘든 일임
수십억 시간이 과거사 극복에 쓰였지만, 아무 교훈도 남지 않았음
인류가 스스로 믿는 것보다 훨씬 덜 똑똑하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생각함
극도로 파괴적 사건과 오랜 분석 이후에도 정말 중요한 메시지가 집단 사회의식에는 전혀 남지 않은 현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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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점진적으로 감시국가에 진입해 왔으며, 모든 전자 시스템이 우리를 감시하려 함
Windows, Mac부터 Sonos 스피커까지 모두 감시를 원함
경찰 조직이 자신들의 몫을 그렇게나 탐내는 것도 이상할 게 없음
표현의 자유도 이미 몇 년 전부터 제한적으로 변함
미국에서 이스라엘에 불리한 말만 해도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면 됨
AI 기반 감시의 시대가 오고 있는데, 그 정도가 성적 지향까지 추정할 수 있을 정도라고 봄
어쩌다 한번이라도 9/11 같은 사태가 일어난다면, 심지어 사유의 자유까지도 일부 보호된 공간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전락할 것임
참고로 나는 이런 주제로 디스토피아 소설을 씀
https://w.ouzu.im-
미국에서 자유 발언권은 아직 그럭저럭 유지 중임
정부가 발언 때문에 기소하지 않는 게 중요함
하지만 지금은 대기업들이 개개인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공격함
이에 대응해 개인들이 좀 더 쉽게 반격할 방법(예: 시장 독점 완화, 정부 중재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함
단, 기업에만 중재 강제하고, 개인은 여전히 소송 가능하게 하는 식으로 -
자유가 계속 약화되고 있음
언제나 "걱정 말고 대책을 찾자,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안일한 분위기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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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며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는 것에 큰 우려를 표명함
유럽 이사회에서의 채팅통제 반대 소수파가 독일에 직접적으로 달려있다는 상황임
만약 독일 정부가 전임 정부의 입장을 지키지 않는다면, 유럽 최대 규모의 감시 패키지 현실화도 가능한 위험임
디지털 권리에 무관심한 일부 정당(CDU/CSU)의 점증된 영향력을 우려함
사법부(Ministry of Justice)에서도 기본 디지털 권리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강조함
일부 연립여당 동료들도 비판을 공유하지만, 진짜로 이 정책을 거부할 수 있을지 특별히 낙관적이지 않음
본회의에서 이 사안을 재논의해 더 넓은 대중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중요함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음 -
어떻게 법이 암호화된 메시징을 막는지 궁금함
직접 웹사이트, 자바스크립트, websockets/webrtc로 암호화된 채팅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데
대기업(FANANG)만 봉쇄할 뿐이지, 범죄자는 안전한 대안을 이용할 것임-
법은 막지 못함
암호화 자체를 불법화하지는 않음
PGP를 써서 도청을 완전히 피할 수 있음
하지만 WhatsApp, Signal 등 특정 사업자는 메시지 내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무를 지게 됨
결국 똑똑한 범죄자는 자체 암호화로 회피하고, 평범한 일반인만 메시지가 읽히게 됨 -
아무 소용 없음
범죄자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일반 시민 감시만 강화될 것임
의도대로임 -
오히려 암호화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함
다만 대부분의 범죄자들이 WhatsApp 등을 떠나 직접 코드까지 짤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음
대다수는 그냥 기본 제공되는 옵션을 쓸 것임 -
많은 정치인들이 이 부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음
여러 차례 정부에 이 점을 강조했지만, 실제로 읽고도 제대로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함 -
HTTPS도 결국 중앙화된 인증기관(Certificate Authority)에 의존함
즉 외부 시스템에 대한 신뢰 하에서만 전화 연동 등도 가능함
본질적으로 권력의 통제 이슈가 내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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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Control이나 클라이언트 사이드 스캐닝의 본질을 잘 드러내는 비유를 만들었다고 생각함
"백도어가 아니다, 종단간 암호화를 깨지 않는다"고 주장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러시아어만 할 줄 알고, 부패한 전력도 있으며, 법에 따라 집에 먹이고 재워야만 하는 알콜중독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당신의 비공개 편지를 봉투에 넣을 수 있도록 미리 열람시킨다'는 상황과 같음
gagliardoni.net의 예시 글
mastodon 관련 글 -
독일이 과거의 교훈을 얻지 못했다는 점이 안타까움
베를린에 있다면 슈타지 박물관 방문을 추천함
대중감시가 얼마나 디스토피아로 치달을 수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됨 -
이런 감시 및 프라이버시 침해 압박이 EU 탈퇴(국가 단위)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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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자유 측면에서 유럽 최악의 국가는 사실상 영국임
그래서 탈퇴론 주장의 논리가 완전히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함 -
그렇게 되면 남은 유일한 민주주의 슈퍼파워마저 쇠퇴한다는 뜻임
그게 정말 바람직한 일일지 의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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