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5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EU의 'Chat Control' 법안에 대해 한 개인이 집중적인 반대 캠페인을 전개함
  • 이 단독 행동으로 인해 법안 통과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침
  • 해당 캠페인은 대규모 메일링 및 로비 활동을 동반함
  • EU 내 다양한 의원들이 이 캠페인의 압박을 크게 느끼는 상황임
  • 최근 보고서에서는 국가 배후 해킹 그룹들의 공격 증가 역시 언급됨

사건 개요

  • EU의 'Chat Control' 법안을 대상으로 한 개인이 적극적으로 반대 캠페인을 벌임
  • 이 캠페인은 대량의 이메일 발송, 사회관계망 활동, 직접적 의견 전달 등을 포함함

법안에 미친 영향

  • 단 한 명의 인물이 EU 의회 내 의원 및 관계자들에게 법안의 문제점을 알리는 데 주력함
  • 이 과정에서 많은 의원들이 집중적인 피드백과 로비 압박을 경험함
  • 해당 캠페인의 효과로 인해 법안 논의 및 통과 절차에 지연과 재검토 이슈가 발생함

추가 보안 이슈

  •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 배후의 해킹 그룹들은 EU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을 꾸준히 강화하는 중임
  • 이러한 해킹 활동은 EU의 법률 및 제도적 안정성에 악영향을 미침

결론

  • 한 개인의 집요한 캠페인 활동이 대규모 유럽 입법 과정에 실질적인 영향으로 이어짐
  • 동시에 EU는 외부로부터의 보안 위협 대응에 더욱 신경 쓸 필요성 대두됨
Hacker News 의견
  • 나는 이 캠페인이 정말 마음에 듦. 특히, “민주주의에서의 대화 관점에서 볼 때 이건 대화가 아니”라는 Lena Düpont의 말을 보면, 사실상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데, 소수의 권력 있는 사람만이 찬성함. 권력자들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이런 대화조차 인정하지 않음. 그리고 이런 대량 메일 캠페인은 경찰이나 시스템이 오탐지로 압도당할 거라는 걸 체험하게 해줌
    • 대화라는 말은, 사람들이 의견을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만큼만 대화인 것임. 만약 내가 정치인에게 논리적이고 자세하게 찬반 의견을 보내도, 나 같은 비로비스트는 결국 '찬성' 아니면 '반대'라는 큰 집계에 그냥 포함됨. 대표들이 대화를 단순 집계로만 취급한다면, 이런 대량 이메일도 결국 허용된 대화의 전부임
    • 대화가 되려면 양쪽이 필요함. 반대하는 수백만 명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들었으니 이제는 정치인들이 지적으로 응답할 차례이고, 그럼 대화가 시작되는 것임. “이건 대화가 아니다”라고 하는 건 불편한 대화를 피하는 것에 불과함. 일부 의원들은 실제로 대화에 참여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함
    • 이 이슈에 대한 진짜 대화는 반복적으로 “아니오”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권력을 총동원해서 이런 시도를 하는 사람들은 자리에서 내쫓는 것이어야 함. 이런 행동을 정치 인생에 치명적인 실수로 만들어야 함
    • 독일 정치인을 지목할 의도는 없지만, 정치인들은 뇌물이 걸린 로비엔 거의 불평하지 않음
  • Joachim에게 감사함! Politico가 이 법안이 아동성착취물(CSAM) 차단에 효과 있다고 계속 암시하는 것이 답답함. 실제로 거래하려는 사람들은 더 강한 암호화만 사용할 것임. “이게 민주주의 내 대화가 아니”라는 독일 의원의 말에는, 결국 잘 연결된 로비스트와 관료들끼리만 대화하고 나머지는 침묵하라는 뜻 아닌가라는 불만이 있음.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이 이메일을 보내도 국회의원들이 “피드백 고마워요, 그래도 추진해요”라고만 하면, 그게 무슨 대화임? 덴마크 제안에 대한 각국 정부의 지지 열기가 이 캠페인 때문에 약해졌다는 외교관 이야기도 있고, 디지털 권익단체 EDRi의 Ella Jakubowska 주장처럼 “공적 논의가 없던 곳에서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하니, 이런 부분은 정말 대단하고 희망이 생기는 일임. 하지만 만약 스캔 옵션이 있다면 반드시 남용될 거라고 생각함
    • 비유하자면, 예전에 D&D 캠페인에서 한 플레이어가 엄청 사기적이지만 합법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이 힘을 과하게 쓰지 않을 거라서 불공정하지 않다”고 했던 기억이 남. 그런 엄청난 권한을 요청한다면 실제로 쓰려고 하는 거 아닌가?
    • “잘 연결된 로비스트와 관료들만의 대화고, 나머지는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유럽인민당(European People's Party)Wikipedia 같은 집단은 실제로 그런 식으로 기대함. 이런 무능한 사람들에게 해마다 다수가 표를 주는 현실임. 게다가 극우정당(ESNWikipedia), PfEWikipedia)까지 더해지면 더 큰 문제임
    • “Commission의 원래 안보다 더 균형 잡혔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모든 텍스트와 음성 분석만 필수가 아닐 뿐이지, 나머지 기능은 그대로임
    • 법안 자체는 문제지만, “법안이 CSAM을 막을 수 있는 힘이 전혀 없다”라는 논리는 문제 있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별다른 암호화도 안 쓰다 적발되고, 또는 단순한 옵션만 쓰는 사람들이 많음. 이런 입법으로 영향받을 사람은 분명히 존재함. 법안이 끔찍하다는 입장에 동의하며, 그래도 효과가 ‘제로’라고 우기는 건 자기기만임
    • 덴마크 법무장관 Peter Hummelgaard가 가장 단호한 추진자라니, 비난의 초점을 분명히 해야 할 사람임
  • 이 법안과 관련된 흥미로운 일화가 있는데, 유럽 집행위가 특정 정치 집단을 대상으로 이 법안을 지지하는 디지털 광고를 냈다는 소문임. 그런데 이런 행동은 자신들이 만든 규정 위반이 될 수도 있음 noyb의 문제 제기, 관련 규정 요약
  • 이 활동가야말로 진정한 영웅임. 많은 사람들이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개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의심하지만, 상당히 단순한 기술을 썼음에도 이렇게 큰 효과를 얻음. 예를 들어 deflock.me 같은 사이트도 전체 감시에 대해 인식 제고에 성공 중임. 그리고 중요한 점은, 이 기술이 기존 캠페인과 맞물려 효과를 발휘한 것임. 도구만 단독으로 만들어선 큰 영향력이 어렵다는 점을 기억해야 함
  • “알려지지 않은 Dane이 만든 웹사이트”라는 기사 문구를 봤는데, 사실상 이름, 나이, 거주지 등 상당한 정보가 공개됨
    • 기사 아래쪽에 보면, Joachim이 성과 직장 공개를 거부한 건 직장이 이 캠페인과 연관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임. Politico가 신분을 확인했고, Joachim이 이 법안에 상업적 이해관계가 없으며, 사이트 운영비도 본인이 부담했다고 함
    • Aalborg 거주 25~34세 남성이 약 21000명이라는 통계가 있는데, 나이에 고르게 분포된다고 해도 같은 이름 가진 사람이 수십 명은 될 거라 봄
  • Joachim이 성이나 직장을 밝히지 않은 걸 강조하는 저널리스트의 태도가 늘 헷갈림. 고용주가 무슨 상관인지, 그게 왜 중요한지 의문임
    • 아스트로터핑(실제로는 조직적인데 개인 행세하는 여론 조작) 문제가 실제 존재하고, 숨겨진 이해관계를 찾는 건 출처의 신뢰도를 의심할 때 자주 쓰는 기준임
    • 한 명이 뭔가를 하면 개인적 행동이고 멋진데, 기업의 경우는 돈과 자원이 훨씬 많으니 똑같은 행동이라도 로비로 보임. 이런 ‘보는 시각(optics)’ 차이가 있음
    • 언론이 우파로부터 집중 공격받기 전에도, 이해충돌 가능성 명시가 표준 관행이었음. 요즘은 기자들이 비판을 피해갈 목적으로 지나칠 정도로 이런 부분에 신경 쓰는 것 같음
  • 이렇게 중립적인 기사에 이런 제목이 붙는 게 심각하다고 느껴짐. 그냥 클릭을 노린 클릭베이트지만, Politico에서 이런 예는 처음 보는 느낌임. 기사 본문 초반엔 웹사이트의 역할을 정확히 설명하는데, 사실을 다 알면서 제목만 자극적으로 단 것 같음. 프론트 페이지 다른 기사 제목들은 대부분 좀 심심할 정도로 묘사적임
    • “스팸”이라는 표현은 완전히 잘못된 묘사라고 생각함. 이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표자에게 전달하도록 돕는 도구임. 그리고 Politico가 창작자를 주목하는 방식이 오히려 신상유출 그림자만 만들고, 개인이 익명성을 원한다고 밝힌 점을 무시하는 느낌임. 그리고 기사에 등장하는 법안 반대 인물 두 명이 Musk와 WhatsApp뿐이어서 Politico 독자들에게는 별로 공감 안 가지는 캐릭터들임
    • 기사 제목이 개발자에게 부정적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느낌. 에디터가 압박을 유도하거나 추가 반발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지도 모르겠음. 그래도 제목을 빼면 전체 내용 자체는 비교적 균형 잡힌 것 같음
    • 제목과 본문이 엇갈리는 건, 헤드라인을 기자가 아닌 데스크가 따로 정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 수 있음. 실제로 기자들은 내 기사가 원래와는 다른 관점의 제목으로 나간다고 불평하는 일이 많았음
    • “온라인에서 아동 성착취물이 퍼지는 걸 막으려는 유럽 법안”이란 식의 기사 도입 부분은 결코 중립적으로 들리지 않음
    • Politico.eu가 Axel Springer 소유라는 사실도 중요함. 이 회사는 2000년대 초 CIA로부터 700만 달러를 받은 적 있으며 (관련 기사), 서유럽 내 Fox News에 가까운 언론임. 또한 타블로이드 BILD와 기후 회의론적 논조가 강한 Die Welt도 소유하고 있고, Musk의 AfD 옹호 칼럼도 실은 적이 있음
  • Politico는 진짜 이상하고 감시사회 거부하는 국민 정서를 받아들이지 못함
    • Politico는 독일의 Fox News라고 불리는 Springer/Bild 소유임
  • 기사에 언급된 사이트를 여기에도 추가함: https://fightchatcontrol.eu
  • 참고로, Politico는 독일의 Axel Springer SE 소유임. 공격적이고 비민주적인 매체 회사라고 생각함
    • 이 회사는 오랫동안 Upday라는 거의 스파이웨어 같은 앱을 삼성 고객에게 선탑재로 밀어 넣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