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P by GN⁺ 7시간전 | ★ favorite | 댓글 2개
  • AI 기능이 대중의 동의 없이 주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자동으로 포함되고 있음
  • 대부분의 사용자는 AI를 원하지 않거나 불신하지만, MS·구글 등 대형 IT 기업은 번들·강제 도입 방식으로 AI 도입을 가속화함
  • 소비자가 선택권 없이 비용까지 부담하게 만들고, 실제로 AI 기능이 추가된 제품일수록 선호도와 신뢰도가 하락하는 조사 결과가 있음
  • 기업들은 AI 관련 비용 및 적자를 숨기기 위해 기존 서비스에 묶어 회계상 손실을 감춤
  • 법적, 제도적 규제(투명성·옵트인·책임·지식재산권 등) 필요성을 강조하며, AI 남용에 대한 사회적 대응을 촉구함

AI를 원치 않는 대중에게 강제로 떠먹이는 현상

  • 최근 Microsoft Outlook을 열자, Copilot AI 동반자를 사용하라는 권유 메시지가 나타남
  • AI 동반자(Companion) 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로는 원치 않는 기능임
  • 수신자 역시 직접 쓴 이메일을 기대하지, AI가 작성한 메시지를 원하지 않음
  • Copilot 비활성화를 어렵게 만들어두었고, 겨우 끄는 방법을 찾았지만 곧 Excel 등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AI 이용 약관 동의를 강제로 요구함
  • MS 365 구독 요금도 월 $3 인상되어, 원하지 않는 Copilot 기능 60회가 번들로 포함됨
  •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아도, 비용을 납부하며 AI 기능이 Word, Excel 등 모든 소프트웨어에 내장됨

AI 번들링과 강제 사용의 경제적/전략적 이유

  • AI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돈을 내지 않음(미국인 8%만 추가 지불 의향)
  • 그래서 필수 서비스와 번들로 묶어 강제 도입해야만 시장에 안착 가능
  • AI가 독립 유료 상품이었다면, 손실이 명확히 드러나고 투자자와 주주들의 불만이 폭증했을 것임
  • 기존 서비스에 AI를 숨겨 회계상의 손실을 감추고, 겉으론 수익성이 있는 것처럼 포장함
  • 예시로, 식당에서 그라나이트 돌을 디저트로 판다면 아무도 사지 않지만, 전체 식사 가격에 1달러 추가해 모두에게 강제로 제공하면 “모든 고객이 돌을 구매한다”고 주장할 수 있음

사용자의 선택권 상실과 불만

  • 실제로 사용자는 AI 도입 여부에 대한 선택권이 없음
  • MS뿐만 아니라, Google도 검색 결과에 AI를 자동 삽입
  • 플랫폼들은 사용자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AI 기능을 추가하고, 고객은 “입 다물고 받아들이라”는 식의 태도를 경험
  • 다음과 같은 AI 기능 모두, 사용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로 적용되고 있음
    • AI 고객센터, AI 검색 결과, 소프트웨어 내장 AI, AI가 보내는 이메일, Spotify AI 음악, Amazon AI 도서 등
  • AI 기능이 추가될수록 제품 선호도가 오히려 하락(4000명 조사, AI 선호 18%에 불과)
  • 전문가와 미디어도 AI 과속 도입이 고객 신뢰·매출을 저해할 수 있음을 경고

빅테크의 더 적극적인 AI 강제화 움직임

  • 과거에는 고객 의견에 민감하게 대응했으나, 이제 빅테크가 독점적 영향력 행사
  • 사용자의 의사나 선택권은 완전히 배제되고, 일방적 기능 추가가 지속됨
  • Meta(페이스북)는 사용자가 원하지 않아도, AI 챗봇이 먼저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까지 준비 중임(메신저 완전 비활성화도 사실상 불가)
  • 이런 방식은 전형적인 스팸에 가깝고, 사용자 거부감이 커지고 있음

AI 보이콧이 불가능한 현실

  • AI 도입을 거부하고 싶어도, 실제로는 이메일, 검색, 워드·엑셀, 아마존·스포티파이 등 필수 서비스 전체를 포기해야 함
  • 앞으로는 의료, 상담, 법률, 채용, 긴급 구조 등 사회 기반 서비스마저 AI 중심으로 대체될 전망임
  • 대형 IT 기업들은 이미 사용자의 동의·선택과 무관하게 신속하게 인적 서비스의 흔적을 지우고 있음

신뢰할 수 없는 AI가 강제로 확산되는 모순

  • 놀라운 점은, 아직 AI가 충분히 신뢰할만하게 동작하지도 않는 단계임에도 이런 강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음
  • 실제로는, 엉뚱하고 부정확한 AI 응답이 많지만, 기업들은 제대로 고칠 생각도 하지 않음

사회적·법적 대응 필요성

  • 투명성 법, 옵트인(사전 동의) 법, 책임법, 지식재산권 보호법 등 AI 도입 규제가 반드시 필요함
  • 만약 정치권이 대응하지 않는다면, 시민 발의나 집단 소송 등 사회적 행동이 필요함
  • 소비자(배심원)들도 결국은 자신이 강제로 AI를 떠먹이고 있다는 현실에 공감할 것

미·중 경쟁 프레임에 대한 의문

  • 미국이 AI 도입 경쟁에서 중국을 앞서야 한다는 논리에 반대함
  • AI가 향하는 목적지(there)가 오히려 불행한 결과와 후회를 남길 것이라 확신하며, 먼 미래에나 그 결과를 지켜보길 원한다고 강조함

결론

  • AI는 대중의 동의 없이 빅테크 주도로 일상과 사회 전반에 폭넓게 확산 중임
  • 사용자의 적극적 요구가 아닌 독점적 기업의 이익 추구와 시장 메커니즘 왜곡이 근본적 원인
  • 선택권 없는 AI 도입은 향후 심화될 것이며, 이로 인한 사회적 후회 가능성이 큼

AI 기능, 특히 백그라운드에서 대기하다가 도와주겠다는 서비스들이 정말 싫어요.
원격에서 실행된다면 내 정보가 제공되는 문제, 로컬에서 실행된다면 내 컴퓨터의 자원(CPU, 메모리, 배터리, ...)을 소모하는 문제가 있으니까요.

Hacker News 의견
  • 나 역시 이런 AI 통합 기능이 짜증나고 불필요함을 느끼고, 그게 LLM이 쓸모없어서라기보다는 기존 제품들과의 연동이 깊게 고민되지 않았기 때문임, 대기업에서 트렌드를 좇으려 무작정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모습과 유사함, 최근 petekoomen의 창의적인 지적처럼 "AI 시대의 "말 없는 마차"" 현상이 재현되는 중임

    • 직접 제품에 무작정 AI를 넣으라는 강박에 사로잡힌 제품 오너들의 불안과 공포를 직접 목격함, 혼란스러운 환경 속에서 명확한 비전 없이 행동만 우선, 투자자 신뢰와 낙오 우려로 연출되는 쇼에 가까움, 임원들은 구체적 아이디어 없이 ‘그냥 AI’를 원할 뿐이고, 반대는 허용하지 않는 곳도 많음, 이 시기를 지나면 꽤 민망한 일이 될 사람도 많을 듯한 예감
    • 사내에서 이런 트렌드를 "Clippification"이라고 부름, 클리피처럼 사용자 허락도 없이 엉뚱한 도움말이 튀어나오는 식, 원하지 않는 순간에 AI 챗봇 팝업이 연달아 등장하면 일에 방해만 됨, 마치 클리피 군단과 싸우는 심정
    • 나는 AI 열성 지지자로 코딩, 글쓰기, 의사결정 등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만 비AI 기반 앱에 추가된 AI 기능은 대개 엉성한 덧붙이기식, 품질 낮은 모델로 원가만 절감한 느낌, 제대로 활용하고 싶으면 chatgtp/claude/gemini frontier 모델이 내 앱 데이터와 API에 제대로 억세스할 수 있어야 함
    • 기술 그 자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바로 사람임, 문제를 부정하는 열성 지지자와 질 낮은 스타트업의 사기성 세일즈, AI 커뮤니티가 문제 제기자에게 적대적으로 반응해 오히려 기술에 대한 신뢰를 깎는 악순환, 이런 환경에서 협업을 원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
    • AI가 프로젝트에 제대로 접목되는 방식은 실제로 돈이 덜 되고 기업들이 원하는 ‘하이프’도 주지 못하는 미묘한 현실
  • Cursor와 Windsurf 같은 제품에서 LLM이 대규모로 보조금을 받는 구조를 관찰 중임, 이 도구들은 사실상 LLM을 위한 마케팅 도구 성격이며 투자자 구성을 보면 더 명확해짐, 이런 서비스는 운영 원가가 상당하여 빠른 대중 확산이 절실한 점을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과연 얼만큼 신속하게 흡수를 원하고 있는지 궁금증 생김

  • 주요 AI 게이트키퍼들이 이미 대형 모델 운영에 병목과 확장성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 근본적인 기술 혁신 없이는 상황 변하지 않을 전망, AI 중심으로 세상이 전환될수록 이들 게이트키퍼와 컴퓨팅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게 됨, 우선 접근권이나 자원 우선순위에 대한 요금 인상 가능성 우려, 아직 웨어러블 단계에 도달도 안 했음
    모든 사용자 데이터가 이들 게이트키퍼에게 전송되어야 하고, 클라우드로 데이터 이동이 늘고 있지만 예전에는 데이터 판독·재활용에 경제적 실익이 적어 내 지식정보-개인정보가 덜 노출됨, 그러나 강제적 AI 도입이 늘면서 이제 누가 모델을 돌리고, 내 데이터가 어디로 가는지 더 불투명해진 느낌, LLM 정확도 미흡 문제도 있지만 게이트키퍼와 데이터 집중 문제가 그만큼이나 우려됨, 편의성 때문에 질 저하를 대가로 저렴한 운영구조를 선택하게 되는 불안

    • 사무실에서는 프라이버시·정보보안 실험 차원에서 한 달 전부터 자체 LLM 서버를 운영 중임, RTX 5090 단일 GPU로 50인 정도의 간헐적 사용을 충분히 커버, Qwen3 32b 모델은 GPT 4.1-mini 또는 Gemini 2.5 Flash에 준하는 벤치마크 기록, 동시 2인 요청/32k 컨텍스트 환경, GPU 1대로 부족할 줄 알았지만 실제 대부분은 24시간 LLM을 사용하지 않음
    • 일반소비자는 결국 상품이므로 돈을 내기보다 데이터로 대가를 치르는 구조, 창작자(콘텐츠/앱 개발자)는 시장 경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규제장벽 등으로 소수 주요 사업자만 남으면 비용 폭증 가능성 우려
    • 현실적 스케일의 한계는 모델 제공자보다는 전력망임, 인류 1인당 약 250W 전력 사용량, 인체는 100W이며 휴식까지 고려하면 실질적 근무 가능 시간은 훨씬 짧음, 오늘날 직장인을 대체하는 AI가 되려면 인간보다 훨씬 에너지 효율적이어야 함, 현재 AI 에너지 효율과 일본PV 보급 속도로는 2032년 이전에 인류 일대일 대체 어렵다고 판단, 현재의 오픈웨이트 모델도 SOTA에는 못 미치지만 이미 유용한 수준 도달, GDPR 등 데이터 공유 동의 구조로 이미 개인정보 보호는 위협받았으나 데이터 중앙집중형 신뢰 시스템 리스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봄
  • 전반적 논지에는 동의하지만, 저자의 다소 어색한 글 흐름이 혹시 AI가 대신 쓴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됨, 저자가 언급한 모든 기능에 대해 오픈소스나 저렴한 유료 대안이 존재, 다만 보험회사 등 특정 분야에서는 대중적 압력이나 서비스 락인으로 인해 AI 활용이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보임, ChatGPT가 세계 상위 사용량 웹사이트임을 근거로 진짜 사용자가 원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나는 두 가지 타당한 반론이 있다고 생각, 첫째, 인기 많다고 실제 결제의향까지 이어지지 않았던 사례가 넘침(유료 SNS가 과연 인기가 많았는지?), 둘째, 많은 인기 웹사이트가 타 분야에 침투해 일상 전체를 지배하기 바라는 사용자는 실제로 소수임

  • 방금 전 Gmail이 내게 도착한 이메일을 요약해주는 기능을 처음 봄, 제발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나는 내 이메일을 직접 읽을 것이고, 불필요한 요약문이 오히려 읽어야 할 텍스트만 더 늘림, 물론 동료로부터 대량의 애매한 중요도를 갖는 이메일을 받는 사용자에게는 쓸모 있을 수 있지만, 내 개인 계정에서 연락오는 건 모두 친구이고 나머지는 요약할 게 아니라 휴지통으로 직행이 정답, 다만 Gmail의 스팸 필터링엔 정말 감사함

    • 앞으로 스팸 필터링도 LLM이 하게 되면, 스패머나 해커들이 AI의 취약점을 악용하는 명령문을 메일에 심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으로 추측
  • 이 글 내용에 완전히 공감, ‘AI’는 중간 수준의 부정행위자에겐 소규모 시장을 만들 수 있으나 대부분 사용자에겐 스팸, 마치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클리피와 같은 존재, 언젠가 클리피처럼 AI 역시 사라지길 바람

  • “모두가 인터넷을 원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음, 많은 이가 스마트폰 이전까지는 관심이 전혀 없었으며, 스마트폰은 데스크탑 대비 불편하지만 훨씬 편리하다는 이유로 대중화, ‘불편해졌지만 더 편리해진’ 것이 AI와 똑같은 마케팅 논리, 결국 AI도 대중이 받아들일 것이라 짐작

    • 1997년경 네덜란드에서 길거리 인터뷰로 휴대폰(스마트폰 아님)을 원하냐고 묻자 압도적으로 “필요 없어”라는 답변, 즉 기기 변화에 대한 저항은 일반적 현상
    • 근본적 질문 자체가 잘못일 수 있음, 아무도 인터넷이나 모바일 영향의 장기적 결과를 몰랐기에 미래에 대한 낙관이 지배적이었을 뿐, 코카잎도 처음엔 기적처럼 여겼던 사례, 모바일 변화로 사회가 크게 달라졌고, 다시 과거로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움, 이런 생각은 나만의 감정이 아닐 거라 추측
    • 나는 90년대 초 어린 시절부터 인터넷을 썼음, 실제 기술이 등장하면 사람들은 놀라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당장 자기 일상과 동떨어진 ‘너드’의 세계라 여기다 일시적으로 빠져듦
    • 인터넷은 모두가 원했던 변혁이었음, 하이프와 빠른 확산, 물론 ‘모두’라는 표현은 과장이지만 전기, 전화기 시절처럼 루디트파나 회의론자도 존재, 그럼에도 닷컴 붐은 모든 신생산업이 바라는 현상
  • 마치 허공에 대고 떠드는 느낌, AI의 문제는 너무 미묘해서 대부분이 그저 “그럴듯한 수준의 답변”만 얻어도 만족하며, 이게 얼마나 새로운 자연어 프로그래밍 언어 수준의 창의적 툴인지 인식도 못 함, 반복적 성공 위해선 효과적 프롬프트 작성이 필수지만 실제로 그렇게 노력하는 사람 별로 없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논의마저 ‘프롬프트 작성이 엔지니어링이냐’고 폄하, 하지만 이게 바로 산업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고도의 기술적 프로세스, LLM의 미묘한 힘을 제대로 아는 이는 거의 없고, 오히려 제도권에선 사기라고 여기는 분위기

    • “엔지니어링”의 요체는 예측가능성과 반복 가능성임, LLM은 예측 불가, 모델이 바뀔 때마다 입력 해석법까지 달라져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직업이 무의미해지는 구조, 사용자는 훈련방식, 훈련셋, 바이어스 등 원인 불명 요소가 너무 많음, Gemini 2.5 Pro에서 만든 훌륭한 프롬프트도 다음 버전이면 무용지물, 동적 ‘자가 개선형’ 모델이면 더욱 심각, 이게 말하는 “Vibe coding”이 결국 “Vibe prompting”이 아님?
    • AI를 이용해 문제를 푸는 데 더 많은 노력과 에너지가 든다면, 그냥 내가 직접 푸는 것이 효율적, 번거로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필수라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준을 높이는 데 실패한 셈, 자동완성이나 타이핑 보조는 필요치 않음, 더 많은 두뇌노동을 요구한다면 가치감소
    • 만약 이런 비결정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 먼저 등장했다면, 그 다음 나온 C 언어 개발자에게 동상을 세웠을 것이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
  • 왜 CEO들이 AI에 집착하는가? 주식 투자자가 “AI 탑재”라는 말만으로도 바로 투자하는 흐름 때문임, 투자자의 수요가 바로 “AI 비즈니스 모델”의 붕괴를 막는 핵심, 결국 거품임, 하지만 이 거품은 한동안 유지될 수밖에 없음

    • 그 뿐만 아니라 이미 플랫폼 사용자 기반이 막대한 Microsoft, Google, Meta, Apple 등은 AI 인터랙션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자체 학습데이터·인사이트 추출, AB테스트 등 이익, 남이 그 데이터를 가져가 경쟁하지 못하게 하고 싶어함(Anthropic, Deepseek 등)
    • AI가 이미 여러 분야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고, 단기적으로 거품이 맞지만 기술마다 시장 포화나 독점화 지점까지 항상 거품이 존재했던 게 현실
  • ChatGPT가 전 세계 상위 5위 인기 웹사이트이며 빠르게 성장 중, 이토록 인기 있는 제품은 결코 시장 저항으로만 설명불가, 인스타그램 사용자도 실제 결제 의향은 극히 적음(8%쯤?), 그렇다고 인스타그램이 대중이 원하지 않는 강요된 제품일까?

    • 페이스북, 트위터, 심지어 해커뉴스 피드를 쇼핑몰이나 업무 이메일에 무작위로 삽입되는 걸 원하냐고 묻는다면 아마 대부분 싫다고 답할 것, 대형 사이트여도 모든 환경에 무작정 끼워넣는 건 오히려 부적합
    • 75세 아버지는 구글 대신 Claude를 사실상 모든 검색에 사용, 내 주변 30대만이 적극적으로 AI를 거부하는 경향, 이 연령대는 오랜 시간 변화 없는 환경에 익숙해진 탓에 현상이 굳어진 듯함
    • ChatGPT는 내가 원하면 직접 찾아가 쓰면 되고, 모든 앱·웹에서 느리고 허술한 챗 인터페이스 강제 탑재는 불필요, 속도가 느리고 기능 발견 어렵고 정확하지 않아 헤매게 하는 새 챗은 필요하지 않음
    • 어제 Quordle 게임을 다운로드했는데 유료화 옵션의 주요 혜택이 “게임 내 AI 챗봇” 기능, AI는 내가 원할 때, 원하는 환경에서 쓸 수 있으면 충분, 특정 영역에서 사용한다고 해서 모든 곳에 무차별 탑재를 원하는 것은 아님
    • 실제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대중에게 ‘강요된’ 제품이라는 느낌 있음, 주변인과의 사회적 교류를 위해서는 사실상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기에, 나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 참여하지 않음, 광고 강제주입과 AI 강제통합은 비슷한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