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lder.ai 붕괴: 15억 달러 AI 스타트업, 실제로는 인도인들이 봇 행세한 것이 드러남
(ibtimes.co.uk)- Builder.ai가 15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받았으나, 실제로는 인간 개발자가 AI로 위장해 운영
- Microsoft 등 대형 투자사가 4억 5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나 부정확한 매출 보고와 내부 구조 개편이 이어짐
- 최근 Viola Credit의 3,700만 달러 자금 회수로 주요 국가에서의 운영이 사실상 마비됨
- 자랑하던 'AI' 기술이 실제로는 인도 개발자들이 봇처럼 행동하는 시스템임이 드러나면서 투자자 신뢰가 급락함
- 이번 사태는 AI 스타트업의 투명성과 마케팅 윤리에 대한 업계 내 심각한 의문을 제기
Builder.ai 사태 개요
- Builder.ai는 15억 달러 가치의 영국 AI 기반 노코드 스타트업으로 알려졌으며, 뛰어난 자동화와 인공지능으로 주목을 받음
- 전략적 파트너 Microsoft 및 카타르투자청이 주도한 2억 5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으나, 최근 파산 보호 절차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함
- 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주요 대출사 Viola Credit이 3,700만 달러를 회수하며 회사는 5개국에서의 주요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함
- 2024년초 CEO 교체와 대량 해고가 있었으며, 영국, 미국, UAE, 싱가포르, 인도 등에서 파산 신청 절차를 밟게 됨
Builder.ai의 투자금 및 약속
- 2016년 설립된 Builder.ai는 기업들이 인공지능의 힘으로 맞춤형 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고 홍보함
- Microsoft, 세계은행 IFC, WndrCo, Lakestar, SoftBank DeepCore 등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총 4억 5천만 달러 이상을 유치함
- 최근 2년간의 매출이 과장되어 보고되었다는 사내 우려 및 과거 수치 하향 조정이 이루어짐
- 투자자들에게 실적이 부풀려져 전달됐다는 내부자 폭로가 나옴
'봇'의 정체는 인도 개발자
- Bloomberg는 허위 매출 제시, 과장된 내부 구조 변화, 신뢰 저하가 연쇄적으로 이어졌음을 지적함
- 금융기업 Zero Hash의 Linas Beliūnas는 Builder.ai가 실제로 AI가 아닌 인도 개발자들이 봇 행세를 하며 개발을 진행했다고 공개함
- CEO Duggal이 투자자들에게 거짓 매출 수치를 제출했다는 의혹도 추가적으로 제기됨
- 8년 동안 인공지능을 위장한 채 운영해 온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줌
투자자 기대의 붕괴
- 2023년 Builder.ai에 5천만 달러를 투자했던 Viola Credit은 3,700만 달러를 회수하며 회사는 급격한 위기에 봉착함
- 급여 지급과 필수 운영 유지 능력이 상실되었으며, 남은 자금은 인도 계좌에 있으나 규제로 인해 사용이 불가함
Builder.ai 붕괴의 업계 파장
- Builder.ai 사태는 현재 AI 스타트업 시장의 불안정성과 거품을 상징적으로 드러냄
- Info-Tech Research Group의 Phil Brunkard는 많은 AI 기업들이 과장된 기대와 부족한 재무 관리를 바탕으로 무분별하게 확장 중임을 지적함
- 카타르투자청이 이번 사태로 큰 손실을 보았으며, 2년 전 2억 5천만 달러 투자를 주도함
- 경영진의 AI 마케팅 관행에 대해 경쟁 당국의 조사가 예고되고 있음
-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동시에, 복잡한 기술 영역에서 인간 전문성의 대체 불가성에 대한 교훈을 남김
- 이번 사건은 투명성과 책임, AI 마케팅 윤리에 대한 업계 전반의 진지한 성찰 기회를 제공함
Hacker News 의견
- 두 달도 안 된 시점에 Builder.ai가 핵심 매출 수치를 하향 조정하고, 지난 2년간의 재무 상황을 감사인에게 의뢰했다는 사실이 인정된 상황이었음, 이전 직원들은 과거 투자자들에게 매출 실적이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던 만큼 솔직히 흥미로운 무언가를 기대했지만, 고전적인 회계 부정일 뿐이라는 실망감
- 그래서 투자자들이 투자를 중단했다는 의견
- 더 신뢰할 만한 출처의 기사 Times of India 기사 링크 소개
- Bloomberg 기사 Bloomberg 기사 링크도 참고 자료로 제시
- 이건 가짜 뉴스라는 주장, Builder.ai는 대부분 인도 개발자들을 고용해서 앱을 만드는 전형적인 개발 에이전시 방식이며, Infosys 같은 인도 IT 업체와 다르지 않다는 설명, 문제의 핵심은 자체 Foundation Model로 만든 가상 비서 "Natasha"였고, 그게 완성되기 전에 자금이 소진된 점이라는 의견
- 4억 5천만 달러의 자금이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에 대한 궁금증, 인도 개발자 700명이 8년 동안 일했다 해도 비용이 훨씬 적게 들었을 거라는 의구심
- 실비 지출이 아닌 사기극의 본질은 결국 자금을 펑펑 쓰는 것이라는 설명
- 단순 계산으로 4억5천만불을 8년 700명에게 나누면 한 사람당 연 8만불 정도라서 말이 안 되는 액수는 아니라는 계산
- Builder.ai는 2016년부터 운영되어 왔고, 스타트업들이 4억 5천만 달러를 훨씬 빨리 태워버린 전례도 많다는 의견
- Chai(차) 예산은 정당하게 인정할 만한 경비라는 유쾌한 농담성 의견
- 이번 뉴스가 새로운 소식은 아니고, 약 9일 전에 FT가 이미 보도했고 해당 토론이 Hacker News에서도 이루어졌다는 정보 제공 (이전 토론 링크)
- 하지만 본인에게는 처음 듣는 소식이었고, 기사들은 때때로 다시 떠오르기도 하며 아주 자연스러운 논쟁이 유발된다는 점에서 다시 공유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견해
- 앱 빌더를 만드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오픈소스 레포도 많고 실제로 slashml.com을 2주 만에 만든 경험도 있음, 자본이 많았던 Builder.ai보다 결과적으로 훨씬 간단하게 만든 경험 공유 (slashml.com 링크)
- 전체적으로 하나의 독립적 간단한 앱 빌더는 쉽지만, 그 이상은 여전히 난제이며 풀리지 않은 문제라는 의견
- Builder.ai가 2016년에 시작했다는 정보 제공
-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컨설팅 회사에서 허술한 자체 앱 빌더 스크립트로 시작해, 나중에 AI 회사처럼 포장해서 기업가치만 키웠을 가능성에 대한 추측
- slashml.com 써보겠다는 반응
- 2019년에 벤처캐피털 인턴 시절 Builder.ai에 대해 실사를 했었는데, Glassdoor 리뷰나 임직원과 대화만으로도 불성실함이 명백히 드러났고, 15분 정도 구글링만 해도 뭔가 이상하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5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갖는다는 고백
-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의심스러웠는지, 실사 당시의 마케팅이나 설명에서 이상점을 발견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
- 또 다른 AI 사기로 평가, 한때 Amazon에서는 'Just Walk Out'이라고 불린 비슷한 사례가 있었음을 언급, 인공지능으로 획기적인 걸 만들었다는 제안이 나오면 신중히 보라는 교훈을 남김
- 스케일에 맞지 않는 일을 극단적으로 실행한 회사라고 농담하는 반응
- 요즘 실제 AI가 엄청나게 발전해 있는 상황에서 정말 이상한 일이라는 의문
- 멋진 AI 스타트업 아이디어가 있다면 초반 프로토타입은 실제 AI 없이도 더 빠르게 만들 수 있지만, 실제로는 AI 대신 인도 개발자들이 95% 정확도로 일하고 있었는데 AI가 85%밖에 못 따라간다면 투자나 고객을 속인 꼴이 되고 만다는 지적
- 고객이나 투자자들은 GitHub Copilot처럼 AI가 빠르게 코드를 만들어 주는 것을 기대했을 텐데, Builder.ai는 앱 하나 만드는데 며칠, 몇 주가 걸리는 상황이니 눈치채지 않았을지 의문, 정말로 인도 개발자들이 엄청나게 빠른 것도 아니라는 농담
- 실제로 AI가 할 수 있지만 지금의 기술 수준에서 비용 효율성이 떨어졌을 것이고, 결국 ChatGPT 같은 거 구현하다가 수익성 있는 모델이 나오기 전에 자금이 바닥났을 수 있다는 분석. 타이밍이 빨랐던 것뿐이라는 긍정적 평가
- 실제로 마케팅만큼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생각
- EvenUp이라는 또 다른 유사 사례를 소개하며 관련 기사 링크를 남김 (EvenUp AI 기사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