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립선암·양성 전립선비대증(BPH)·정계정맥류를 별개 질환이 아니라 하나의 기계적 혈류 문제로 묶어 설명하는 Gat/Goren 이론을 검토함
- 이 가설은 나이가 들며 정계정맥의 일방향 판막이 망가지면 고환 혈류가 역류해 전립선을 고농도 자유 테스토스테론에 노출시킨다고 봄
- 치료는 형광투시하에 역류를 확인한 뒤 경화제로 양쪽 정계정맥과 우회 정맥을 막는 방식이며, Gat/Goren은 BPH와 초기 전립선암에서 긍정적 결과를 보고했지만 근거 규모는 작음
- Gat/Goren의 압력 설명은 단순한 정수압 모델로는 부족하고, 호흡·복압·정맥 직경 차이·혈류 관성 같은 동역학적 요인까지 고려해야 함
- 약물이 아닌 수술적 시술이라 FDA 승인 장벽은 다르지만, 표준치료·보험·의료과실법·광고 제한·전문 시술자 부족 때문에 대규모 채택은 쉽지 않음
전립선 질환을 하나의 혈류 문제로 보는 가설
-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 40명 중 약 1명을 사망하게 하며, 양성 전립선비대증(BPH) 은 60세 이상 남성 대부분에 영향을 줌
- BPH는 요로를 압박해 배뇨를 어렵게 만들고, TURP 같은 수술로 이어지는 흔한 원인임
- 성병 감염과 만성 염증이 전립선 질환을 일으킨다는 설명도 있지만, 전립선은 요로를 여과하는 “문지기”가 아니라 요로로 분비하는 기관임
- 성병과 전립선암의 상관은 존재하지만 오즈비가 1~2 사이로 크지 않음
- 인간 유두종바이러스와 구인두암의 오즈비가 10을 넘는 것과 비교하면, 전립선 문제의 큰 원인을 설명하기엔 약함
- Scott Alexander는 2013년 Slate Star Codex에서 Gat와 Goren의 BPH 정계정맥 이론을 소개하며, 의료계가 거의 무시하는 듯 보인다고 썼음
- 이후 독일의 작은 확인 연구가 나왔고, Gat/Goren은 BPH뿐 아니라 전립선암·정계정맥류·남성 불임까지 같은 메커니즘으로 설명하려 함
Gat/Goren 이론의 핵심 메커니즘
- 건강한 남성에서는 고환에서 나온 혈액이 좌우 정계정맥을 따라 위로 올라감
- 왼쪽 정계정맥은 왼쪽 신장정맥으로 들어감
- 오른쪽 정계정맥은 대정맥으로 직접 들어감
- 각 정계정맥에는 중력 때문에 혈액이 거꾸로 흐르지 않도록 약 7개의 일방향 판막이 있음
- 나이와 마모로 판막이 망가지면 혈액이 고환 쪽으로 역류함
- Gat/Goren은 정계정맥류로 인한 불임의 핵심 원인을 열보다 저산소증으로 봄
- 열은 진단에는 유용하지만, 정자 생산 세포를 죽이는 주요 요인은 낮은 산소라는 해석임
- 역류한 혈액은 고환을 막 거친 상태라 테스토스테론이 많고, 특히 자유 테스토스테론 비율이 높음
- 일반 혈액에서는 대부분의 테스토스테론이 SHBG에 결합함
- 고환에서 막 나온 혈류에는 SHBG가 충분하지 않아 전립선 세포가 정상보다 훨씬 높은 자유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될 수 있음
- 이 혈류가 전립선으로 흘러 들어가 성장을 촉진하고, 그 결과가 BPH 또는 전립선암이라는 것이 Gat/Goren 이론의 중심임
- 외부에서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해도 전립선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지 않는 현상도 같은 틀에서 설명하려 함
- 외부 테스토스테론은 자체 테스토스테론 생산을 억제함
- 그 결과 고환에서 전립선으로 직접 역류하는 혈류가 해로워지지 않을 수 있음
- 낮은 테스토스테론과 전립선암의 상관도 같은 메커니즘으로 해석됨
- 역류가 고환을 저산소 상태로 손상시켜 테스토스론 생산을 낮춤
- 동시에 남아 있는 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으로 직접 흘러갈 수 있음
시술 방식과 임상 근거
- Gat/Goren의 치료는 정계정맥을 영구적으로 막는 방식임
- 형광투시로 X선 영상을 보며 정맥 안으로 카테터를 넣음
- 정계정맥 상단에서 조영제를 주입해 실제 역류 여부를 확인함
- 환자가 정맥 하단을 손가락으로 누른 상태에서 경화제를 주입함
- 카테터를 아래에서 위로 조금씩 빼며 정맥을 여러 구간에서 막음
- 정맥 순환은 하나의 나무 구조가 아니라 여러 경로가 있는 네트워크임
- 정계정맥을 막아도 다른 정맥이 커지거나 새 정맥이 생겨 혈류를 맡을 수 있음
- 같은 이유로 시술자는 양쪽 정계정맥과 우회 정맥까지 확인해야 함
- Gat/Goren은 다른 의사들이 왼쪽 정계정맥만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함
- 왼쪽 정계정맥이 더 길고 문제가 더 잘 보이는 편이지만, 이 이론에서는 양쪽 모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
- 조영제를 반복 주입해 막은 정맥이 실제로 막혔는지, 우회 순환이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함
- Gat/Goren은 BPH뿐 아니라 초기 전립선암에도 이 방법을 시도함
- 초기 Gleason 3+3 전립선암 환자 6명 중 5명에서 생검상 암이 사라지고 PSA가 낮아졌다고 보고함
- 결과 규모가 작아 더 강한 독립 검증이 필요함
- 정계정맥류 수술은 널리 시행되지만, 모든 수술이 Gat/Goren 방식과 같지는 않음
- 음낭의 부푼 정맥만 제거하는 방식은 역류 자체를 정면으로 해결하지 못함
- 색전술을 하더라도 왼쪽만 처리하는 경우가 있음
- Gat/Goren식 절차를 제대로 수행할 의사를 찾는 일은 단순하지 않음
압력 설명의 문제와 가능한 물리적 보완
- Gat/Goren은 정계정맥 높이 차이 때문에 아래쪽 압력이 약 40 cm H2O까지 높아지고, 이 압력이 전립선 정맥계로 혈액을 밀어 넣는다고 설명함
- 이 설명은 정계정맥에만 중력을 적용하고, 대정맥·장골정맥·동맥에도 같은 정수압 법칙이 적용된다는 점을 충분히 다루지 못함
- 정지한 유체가 연결된 관 안에 있으면 압력은 관 모양이 아니라 고도에 따라 정해짐
- 단순한 정수압만으로는 한쪽 관에서 자발적 순환이 생기지 않음
- 다만 정계정맥 역류 자체는 표준 의학 지식이며, Gat/Goren도 시술 전 조영제로 역류를 확인함
- 쟁점은 역류의 존재가 아니라, 이를 설명하는 압력 모델이 너무 단순하다는 점임
- 서 있는 사람의 하체 정맥 압력은 누운 상태보다 훨씬 높음
- 1966년 논문에서는 공통 장골정맥 압력이 누운 상태 평균 8 cm H2O, 선 상태 평균 30 cm H2O로 측정됨
- 숨을 들이쉴 때는 각각 추가로 9 cm H2O, 15 cm H2O가 더해졌음
- 이 수치를 받아들이면 장골정맥 압력은 정계정맥 하단 압력과 가까움
- 더 그럴듯한 설명은 정수압이 아니라 호흡과 혈류 동역학을 포함함
- 흡기 때 횡격막이 내려가 흉강 압력은 낮아지고 복강 압력은 올라가며, 이 변화가 대정맥 혈류를 심장 쪽으로 미는 데 기여함
- 정계정맥과 대정맥은 직경 차이가 크고, Poiseuille 식에 따르면 유량은 관 지름의 네제곱에 비례함
- 대정맥은 마찰 저항이 훨씬 낮아 박동이나 호흡에 따른 가속·감속을 더 크게 받음
- 감속 단계에서는 대정맥 혈류의 관성이 상단 압력을 높이고, 일부 혈액이 정계정맥 쪽으로 밀려 내려갈 수 있음
- 이 동역학 설명도 강한 메커니즘으로 단정되지는 않음
- 실제 역류는 확립되어 있으므로 이론이 관찰과 맞아야 함
- 더 나은 설명에는 복압 구획 밖에 있는 고환, 좁은 연결 정맥, 컴퓨터 모델 등이 필요할 수 있음
전립선까지 역류가 닿는다는 근거와 불확실성
- Gat/Goren 이론에서 더 논쟁적인 부분은 역류가 실제로 전립선까지 도달하느냐임
- Gat/Goren은 정계정맥에서 높은 자유 테스토스테론을 측정했지만, 전립선 정맥 바로 근처에서 같은 수치를 직접 측정하지는 않았음
- 더 작은 정맥으로 카테터를 넣기 어려울 수 있어 임상적으로는 이해 가능한 한계임
- 연구 관점에서는 압력과 호르몬 수치를 더 직접 측정할 필요가 있음
- Gat/Goren은 정계정맥에 조영제를 넣은 뒤 약 10초 후 전립선 피막 부위에 “blush”가 보였다고 설명함
- 정계정맥 아래쪽 역류는 영상에서 뚜렷함
- 전립선 자체로 들어가는지는 정지 이미지 하나만으로 완전한 증거라고 보기 어려움
- 조영제가 카테터 끝에서 나와 전립선으로 이동하는 동영상이 있으면 더 설득력 있음
- Alyamani 등은 전립선암으로 전립선절제술을 받는 남성 266명에서 전립선 배측정맥과 제거된 전립선의 테스토스테론을 측정함
- 대상자는 이전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였음
- 전립선 배측정맥과 전립선 조직의 테스토스테론이 같은 환자의 말초혈보다 여러 배 높게 나온 경우가 있었음
- 관련 물질 패턴은 혈액이 고환에서 바로 온 것과 일관됐고, 연구진은 이를 “sneaky T”라고 불렀음
- 수치상 근거가 한눈에 강해 보이진 않음
- 배측정맥/말초정맥 테스토스테론 비율이 2 이상인 남성은 20%였음
- 약 절반은 비율이 1보다 낮았음
- 전립선 조직 테스토스테론과 배측정맥 테스토스테론의 관련성은 P=0.004였지만, 한쪽은 높고 다른 쪽은 낮은 사례도 많았음
- 고환은 테스토스테론을 항상 일정하게 내보내지 않고 약 시간당 한 번 맥동적으로 분비함
- 이 때문에 수술 중 한 시점의 측정에서 20%만 높게 나와도, 실제로는 모든 남성에서 일정 시간 동안만 역류성 고테스토스테론 상태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음
- 조직 농도와 정맥 농도 차이도 맥동의 앞부분·뒷부분 또는 측정 시점 차이로 설명될 수 있음
- Alyamani 논문에서 상위 20% 그룹은 전립선암 재발이 더 흔했음
- 전립선은 제거된 상태였으므로 재발은 전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임
- 전이가 고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된 국소 부위인지 원격 부위인지는 논문에 보고되지 않음
- 자유 테스토스테론이 아니라 총 테스토스테론만 측정됐다는 한계도 있음
진단, 재발, 채택 장벽
- Gat/Goren은 정계정맥 역류 선별에 열화상을 사용할 수 있다고 봄
- 앉거나 선 상태와 누운 상태에서 각각 약 5분간 온도가 안정되도록 기다린 뒤 고환 온도를 비교함
- 음경이 측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테이프로 고정함
- Gat/Goren에 따르면 이 방법은 형광투시 역류 측정에 거의 근접하고, 눈에 보이는 정계정맥류를 찾는 것보다 민감함
- 시술은 원래 상태를 완전히 회복시키지는 못함
- 역류하는 정맥을 막으면 압력은 개선되지만, 정상적인 전방향 흐름이 있을 때만큼 좋지는 않음
- 이상적인 방법은 판막 수리 또는 교체지만, 심장판막과 달리 정맥 판막에는 일반적으로 시행되지 않음
- Gat/Goren의 최신 논문에 따르면 시술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을 수 있음
- 막힌 정계정맥을 대체하는 새 정맥 우회로가 생기고 커지면 문제가 재발할 수 있음
- 같은 방식으로 두 번째 시술이 원리상 가능하더라도, 새 우회로를 모두 찾아 경화하는 일은 실제로 어려울 수 있음
- 이 절차는 수술적 시술이라 약물처럼 FDA 승인 과정을 거칠 필요는 없음
- 그러나 환자 포럼에는 시술자를 찾는 데 대한 불만이 보임
- Gat/Goren의 이스라엘 클리닉 웹사이트는 응답하지 않으며, 독일의 2014년 재현 연구를 수행한 클리닉이 계속 시술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음
- 단일 클리닉이 전 세계적으로 흔한 질환 수요를 감당할 수는 없음
- 의료 시스템의 여러 요인이 확산을 어렵게 함
- 새 아이디어는 대부분 틀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무시되기 쉬움
- 특허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약물 개발과 달리, 이 시술은 대규모 시험과 광고를 뒷받침할 인센티브가 약함
- 의료과실법은 표준치료를 따른 의사에게 유리하고, 새로운 시도에서 나쁜 결과가 나오면 불리하게 작동함
- 보험은 “실험적” 치료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음
- 의사의 공격적 광고, 특히 전립선암 치료나 예방을 내세우는 광고는 면허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
- 이 문제를 실제로 끝내려면 환자 운동보다 과학자와 의사들의 진지한 관심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