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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암·양성 전립선비대증(BPH)·정계정맥류를 별개 질환이 아니라 하나의 기계적 혈류 문제로 묶어 설명하는 Gat/Goren 이론을 검토함
  • 이 가설은 나이가 들며 정계정맥의 일방향 판막이 망가지면 고환 혈류가 역류해 전립선을 고농도 자유 테스토스테론에 노출시킨다고 봄
  • 치료는 형광투시하에 역류를 확인한 뒤 경화제로 양쪽 정계정맥과 우회 정맥을 막는 방식이며, Gat/Goren은 BPH와 초기 전립선암에서 긍정적 결과를 보고했지만 근거 규모는 작음
  • Gat/Goren의 압력 설명은 단순한 정수압 모델로는 부족하고, 호흡·복압·정맥 직경 차이·혈류 관성 같은 동역학적 요인까지 고려해야 함
  • 약물이 아닌 수술적 시술이라 FDA 승인 장벽은 다르지만, 표준치료·보험·의료과실법·광고 제한·전문 시술자 부족 때문에 대규모 채택은 쉽지 않음

전립선 질환을 하나의 혈류 문제로 보는 가설

  •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 40명 중 약 1명을 사망하게 하며, 양성 전립선비대증(BPH) 은 60세 이상 남성 대부분에 영향을 줌
  • BPH는 요로를 압박해 배뇨를 어렵게 만들고, TURP 같은 수술로 이어지는 흔한 원인임
  • 성병 감염과 만성 염증이 전립선 질환을 일으킨다는 설명도 있지만, 전립선은 요로를 여과하는 “문지기”가 아니라 요로로 분비하는 기관임
    • 성병과 전립선암의 상관은 존재하지만 오즈비가 1~2 사이로 크지 않음
    • 인간 유두종바이러스와 구인두암의 오즈비가 10을 넘는 것과 비교하면, 전립선 문제의 큰 원인을 설명하기엔 약함
  • Scott Alexander는 2013년 Slate Star Codex에서 Gat와 Goren의 BPH 정계정맥 이론을 소개하며, 의료계가 거의 무시하는 듯 보인다고 썼음
  • 이후 독일의 작은 확인 연구가 나왔고, Gat/Goren은 BPH뿐 아니라 전립선암·정계정맥류·남성 불임까지 같은 메커니즘으로 설명하려 함

Gat/Goren 이론의 핵심 메커니즘

  • 건강한 남성에서는 고환에서 나온 혈액이 좌우 정계정맥을 따라 위로 올라감
    • 왼쪽 정계정맥은 왼쪽 신장정맥으로 들어감
    • 오른쪽 정계정맥은 대정맥으로 직접 들어감
    • 각 정계정맥에는 중력 때문에 혈액이 거꾸로 흐르지 않도록 약 7개의 일방향 판막이 있음
  • 나이와 마모로 판막이 망가지면 혈액이 고환 쪽으로 역류함
    • Gat/Goren은 정계정맥류로 인한 불임의 핵심 원인을 열보다 저산소증으로 봄
    • 열은 진단에는 유용하지만, 정자 생산 세포를 죽이는 주요 요인은 낮은 산소라는 해석임
  • 역류한 혈액은 고환을 막 거친 상태라 테스토스테론이 많고, 특히 자유 테스토스테론 비율이 높음
    • 일반 혈액에서는 대부분의 테스토스테론이 SHBG에 결합함
    • 고환에서 막 나온 혈류에는 SHBG가 충분하지 않아 전립선 세포가 정상보다 훨씬 높은 자유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될 수 있음
  • 이 혈류가 전립선으로 흘러 들어가 성장을 촉진하고, 그 결과가 BPH 또는 전립선암이라는 것이 Gat/Goren 이론의 중심임
  • 외부에서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해도 전립선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지 않는 현상도 같은 틀에서 설명하려 함
    • 외부 테스토스테론은 자체 테스토스테론 생산을 억제함
    • 그 결과 고환에서 전립선으로 직접 역류하는 혈류가 해로워지지 않을 수 있음
  • 낮은 테스토스테론과 전립선암의 상관도 같은 메커니즘으로 해석됨
    • 역류가 고환을 저산소 상태로 손상시켜 테스토스론 생산을 낮춤
    • 동시에 남아 있는 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으로 직접 흘러갈 수 있음

시술 방식과 임상 근거

  • Gat/Goren의 치료는 정계정맥을 영구적으로 막는 방식임
    • 형광투시로 X선 영상을 보며 정맥 안으로 카테터를 넣음
    • 정계정맥 상단에서 조영제를 주입해 실제 역류 여부를 확인함
    • 환자가 정맥 하단을 손가락으로 누른 상태에서 경화제를 주입함
    • 카테터를 아래에서 위로 조금씩 빼며 정맥을 여러 구간에서 막음
  • 정맥 순환은 하나의 나무 구조가 아니라 여러 경로가 있는 네트워크임
    • 정계정맥을 막아도 다른 정맥이 커지거나 새 정맥이 생겨 혈류를 맡을 수 있음
    • 같은 이유로 시술자는 양쪽 정계정맥과 우회 정맥까지 확인해야 함
  • Gat/Goren은 다른 의사들이 왼쪽 정계정맥만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함
    • 왼쪽 정계정맥이 더 길고 문제가 더 잘 보이는 편이지만, 이 이론에서는 양쪽 모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
    • 조영제를 반복 주입해 막은 정맥이 실제로 막혔는지, 우회 순환이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함
  • Gat/Goren은 BPH뿐 아니라 초기 전립선암에도 이 방법을 시도함
    • 초기 Gleason 3+3 전립선암 환자 6명 중 5명에서 생검상 암이 사라지고 PSA가 낮아졌다고 보고함
    • 결과 규모가 작아 더 강한 독립 검증이 필요함
  • 정계정맥류 수술은 널리 시행되지만, 모든 수술이 Gat/Goren 방식과 같지는 않음
    • 음낭의 부푼 정맥만 제거하는 방식은 역류 자체를 정면으로 해결하지 못함
    • 색전술을 하더라도 왼쪽만 처리하는 경우가 있음
    • Gat/Goren식 절차를 제대로 수행할 의사를 찾는 일은 단순하지 않음

압력 설명의 문제와 가능한 물리적 보완

  • Gat/Goren은 정계정맥 높이 차이 때문에 아래쪽 압력이 약 40 cm H2O까지 높아지고, 이 압력이 전립선 정맥계로 혈액을 밀어 넣는다고 설명함
  • 이 설명은 정계정맥에만 중력을 적용하고, 대정맥·장골정맥·동맥에도 같은 정수압 법칙이 적용된다는 점을 충분히 다루지 못함
    • 정지한 유체가 연결된 관 안에 있으면 압력은 관 모양이 아니라 고도에 따라 정해짐
    • 단순한 정수압만으로는 한쪽 관에서 자발적 순환이 생기지 않음
  • 다만 정계정맥 역류 자체는 표준 의학 지식이며, Gat/Goren도 시술 전 조영제로 역류를 확인함
    • 쟁점은 역류의 존재가 아니라, 이를 설명하는 압력 모델이 너무 단순하다는 점임
  • 서 있는 사람의 하체 정맥 압력은 누운 상태보다 훨씬 높음
    • 1966년 논문에서는 공통 장골정맥 압력이 누운 상태 평균 8 cm H2O, 선 상태 평균 30 cm H2O로 측정됨
    • 숨을 들이쉴 때는 각각 추가로 9 cm H2O, 15 cm H2O가 더해졌음
    • 이 수치를 받아들이면 장골정맥 압력은 정계정맥 하단 압력과 가까움
  • 더 그럴듯한 설명은 정수압이 아니라 호흡과 혈류 동역학을 포함함
    • 흡기 때 횡격막이 내려가 흉강 압력은 낮아지고 복강 압력은 올라가며, 이 변화가 대정맥 혈류를 심장 쪽으로 미는 데 기여함
    • 정계정맥과 대정맥은 직경 차이가 크고, Poiseuille 식에 따르면 유량은 관 지름의 네제곱에 비례함
    • 대정맥은 마찰 저항이 훨씬 낮아 박동이나 호흡에 따른 가속·감속을 더 크게 받음
    • 감속 단계에서는 대정맥 혈류의 관성이 상단 압력을 높이고, 일부 혈액이 정계정맥 쪽으로 밀려 내려갈 수 있음
  • 이 동역학 설명도 강한 메커니즘으로 단정되지는 않음
    • 실제 역류는 확립되어 있으므로 이론이 관찰과 맞아야 함
    • 더 나은 설명에는 복압 구획 밖에 있는 고환, 좁은 연결 정맥, 컴퓨터 모델 등이 필요할 수 있음

전립선까지 역류가 닿는다는 근거와 불확실성

  • Gat/Goren 이론에서 더 논쟁적인 부분은 역류가 실제로 전립선까지 도달하느냐임
  • Gat/Goren은 정계정맥에서 높은 자유 테스토스테론을 측정했지만, 전립선 정맥 바로 근처에서 같은 수치를 직접 측정하지는 않았음
    • 더 작은 정맥으로 카테터를 넣기 어려울 수 있어 임상적으로는 이해 가능한 한계임
    • 연구 관점에서는 압력과 호르몬 수치를 더 직접 측정할 필요가 있음
  • Gat/Goren은 정계정맥에 조영제를 넣은 뒤 약 10초 후 전립선 피막 부위에 “blush”가 보였다고 설명함
    • 정계정맥 아래쪽 역류는 영상에서 뚜렷함
    • 전립선 자체로 들어가는지는 정지 이미지 하나만으로 완전한 증거라고 보기 어려움
    • 조영제가 카테터 끝에서 나와 전립선으로 이동하는 동영상이 있으면 더 설득력 있음
  • Alyamani 등은 전립선암으로 전립선절제술을 받는 남성 266명에서 전립선 배측정맥과 제거된 전립선의 테스토스테론을 측정함
    • 대상자는 이전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였음
    • 전립선 배측정맥과 전립선 조직의 테스토스테론이 같은 환자의 말초혈보다 여러 배 높게 나온 경우가 있었음
    • 관련 물질 패턴은 혈액이 고환에서 바로 온 것과 일관됐고, 연구진은 이를 “sneaky T”라고 불렀음
  • 수치상 근거가 한눈에 강해 보이진 않음
    • 배측정맥/말초정맥 테스토스테론 비율이 2 이상인 남성은 20%였음
    • 약 절반은 비율이 1보다 낮았음
    • 전립선 조직 테스토스테론과 배측정맥 테스토스테론의 관련성은 P=0.004였지만, 한쪽은 높고 다른 쪽은 낮은 사례도 많았음
  • 고환은 테스토스테론을 항상 일정하게 내보내지 않고 약 시간당 한 번 맥동적으로 분비함
    • 이 때문에 수술 중 한 시점의 측정에서 20%만 높게 나와도, 실제로는 모든 남성에서 일정 시간 동안만 역류성 고테스토스테론 상태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음
    • 조직 농도와 정맥 농도 차이도 맥동의 앞부분·뒷부분 또는 측정 시점 차이로 설명될 수 있음
  • Alyamani 논문에서 상위 20% 그룹은 전립선암 재발이 더 흔했음
    • 전립선은 제거된 상태였으므로 재발은 전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임
    • 전이가 고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된 국소 부위인지 원격 부위인지는 논문에 보고되지 않음
    • 자유 테스토스테론이 아니라 총 테스토스테론만 측정됐다는 한계도 있음

진단, 재발, 채택 장벽

  • Gat/Goren은 정계정맥 역류 선별에 열화상을 사용할 수 있다고 봄
    • 앉거나 선 상태와 누운 상태에서 각각 약 5분간 온도가 안정되도록 기다린 뒤 고환 온도를 비교함
    • 음경이 측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테이프로 고정함
    • Gat/Goren에 따르면 이 방법은 형광투시 역류 측정에 거의 근접하고, 눈에 보이는 정계정맥류를 찾는 것보다 민감함
  • 시술은 원래 상태를 완전히 회복시키지는 못함
    • 역류하는 정맥을 막으면 압력은 개선되지만, 정상적인 전방향 흐름이 있을 때만큼 좋지는 않음
    • 이상적인 방법은 판막 수리 또는 교체지만, 심장판막과 달리 정맥 판막에는 일반적으로 시행되지 않음
  • Gat/Goren의 최신 논문에 따르면 시술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을 수 있음
    • 막힌 정계정맥을 대체하는 새 정맥 우회로가 생기고 커지면 문제가 재발할 수 있음
    • 같은 방식으로 두 번째 시술이 원리상 가능하더라도, 새 우회로를 모두 찾아 경화하는 일은 실제로 어려울 수 있음
  • 이 절차는 수술적 시술이라 약물처럼 FDA 승인 과정을 거칠 필요는 없음
    • 그러나 환자 포럼에는 시술자를 찾는 데 대한 불만이 보임
    • Gat/Goren의 이스라엘 클리닉 웹사이트는 응답하지 않으며, 독일의 2014년 재현 연구를 수행한 클리닉이 계속 시술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음
    • 단일 클리닉이 전 세계적으로 흔한 질환 수요를 감당할 수는 없음
  • 의료 시스템의 여러 요인이 확산을 어렵게 함
    • 새 아이디어는 대부분 틀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무시되기 쉬움
    • 특허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약물 개발과 달리, 이 시술은 대규모 시험과 광고를 뒷받침할 인센티브가 약함
    • 의료과실법은 표준치료를 따른 의사에게 유리하고, 새로운 시도에서 나쁜 결과가 나오면 불리하게 작동함
    • 보험은 “실험적” 치료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음
    • 의사의 공격적 광고, 특히 전립선암 치료나 예방을 내세우는 광고는 면허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
  • 이 문제를 실제로 끝내려면 환자 운동보다 과학자와 의사들의 진지한 관심이 필요함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2월에 Houston의 Texas Medical Center에 붙어 있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TMCi에서, 바로 이 정맥 부전 원리를 기반으로 임상시험을 하는 회사의 런치앤런 발표를 우연히 들었음
    회사는 Vivifi Medical이고, 중미 국가(아마 El Salvador)에서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했음. 이들의 주장으로는 시술 후 몇 달 안에 전립선비대증(BPH)이 되돌아간다고 함. 자체 개발한 최소침습 도구로 나이와 중력 때문에 역류하는 세로 혈관을 잘라 기존 가로 혈관에 이어 붙이는 방식이며, 자문위원에는 Home Depot에서 의료기기 부품을 산 것으로 유명한 혁신적 심장외과 의사 Dr. Billy Cohn도 있음
    Vivifi는 FDA 승인까지의 예상 일정을 제시했고, 2028년 일반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했음. 내 BPH는 이 시술 대기열 맨 앞에 세우고 싶음
    스타트업 관점에서 이들의 전체 시장은 남성 약 5억 명임. 3년 전 Urolift 시술을 받았는데 Medicare 명세서상 비용은 약 1만5천 달러였고, Urolift 클립 자체는 몇천 달러 수준이었음. Vivifi의 시술 비용도 건당 몇천 달러 수준이지만 최종 해결책이 될 가능성을 내세움. 현재 Urolift는 며칠 입원이 필요하고 거의 항상 역행성 사정을 유발하는 TURP보다 훨씬 덜 부담스러움
    https://www.vivifimedical.com/
    https://www.texasheart.org/people/william-e-cohn/

    • Vivifi Medical의 CEO임. Gat와 Goren의 연구를 바탕으로 더 좋고 견고하게 만들고 있으며, 더 중요하게는 비뇨의학과 의사를 통해 환자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려 함
      Panama의 초기 임상시험 데이터가 매우 고무적으로 보이고, 가능한 한 빠르게 시장에 내놓기 위해 노력 중임
    • 위 내용은 제품 홍보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임. 대안, 단점, 고려사항은 없고 자문위원까지 포함해 칭찬만 있음
    • 전립선이 정상의 4배로 매우 커져 있고, PSA가 17로 높게 나와 생검을 받았지만 음성이었음
      PSA 밀도 기준으로는 정상 범위에 들어가지만 여전히 배뇨가 어렵고, 현재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을 먹고 있음. 다만 성적 부작용 때문에 약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이 시술이 도움이 될지 궁금함
    • 이 시술 후 발기부전이나 요실금이 생기는지 궁금함
  • “이 이론은 대체로 기계적이다”라는 부분에서, 의학이 개인별 진단보다 집단 통계와 무작위 대조시험(RCT)에 의존한다는 점이 우리가 의학을 얼마나 적게 아는지 보여준다고 오래전부터 느꼈음
    정비사는 전체 자동차 집단에서 X% 효과 있는 증상별 처치 목록으로 차를 고치려 하지 않고, 실제 부품을 검사해서 마모되거나 고장 난 부품을 확인하려 함. 물론 인체에서는 이게 훨씬 어려움
    진단 기술이 더 저렴하고 민주화되면, 예를 들어 iPhone에 꽂는 초음파 장비가 약 1천 달러에 가능한 지금처럼, 진정한 개인 맞춤 의학이 상위 0.1%만 누리는 사치가 아니라 표준이 되는 “의학 3.0”이 가능해지길 기대함

    • 모든 것을 조각으로 나눠 고립시켜 연구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은 우리를 멀리 데려왔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음. 특히 생물학에서는 발견한 누출이 어떤 기능을 하고 있을 수도 있음
      의학의 1차 목표는 왜 정확히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보다 환자를 돕는 데 있음. 이해도 중요한 목표지만, 눈앞의 환자군에 대해 치료가 큰 부작용 없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보다 달성하기도 어렵고 덜 중요함
    • 전문 정비사가 빠르고 그래서 돈을 잘 버는 이유는, 경험상 언제 그렇게 감으로 처리해도 되는지 알기 때문임
      하지만 정말로 중요할 때, 예를 들어 비싸고 한 번에 제대로 고쳐야 하는 경우라면 그런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은 찾기 어려움
    • 내 형은 정비사인데, 진단할 때 Technet에 들어가 체크리스트를 확실히 확인함. 특히 자주 보지 않는 차종이면 더 그럼
    • 농담처럼, 의사와 외과의사는 고치는 내내 “엔진”을 계속 돌아가게 해야 함. 그래서 정비사 비유가 얼마나 유용한지는 잘 모르겠음
    • 정비사 비유를 따지자면, 이런 방식은 꽤 흔함. 의학만큼 세부적이지 않을 뿐, 특정 브랜드·모델·부품은 특정 방식으로 고장 날 가능성이 높음
      어떤 모델이 이미 잘 알려진 고빈도 문제의 증상으로 들어오면, 부품 하나하나를 더 뜯어 확인하기보다 그 작업을 먼저 하는 경우가 많음. 의학처럼 방대한 통계 연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온라인 자동차 수리 포럼만 봐도 이런 감은 얻을 수 있음
  • 열화상 카메라로 앉거나 선 상태와 누운 상태의 고환 온도를 비교해 선별한다는 점이 흥미로움. 각각 5분 정도 온도가 안정되기를 기다리고, 음경이 측정에 영향을 주지 않게 테이프로 고정한다는 방식임
    이런 단순하고 저렴한 도구로 또 얼마나 많은 문제를 선별할 수 있을지 궁금함. 이미 일부 체중계는 발의 혈류 감소를 감지할 수 있고, 이는 여러 나쁜 질환의 신호가 될 수 있음

    • 청진기도 꽤 싸고 다용도임. 일반적으로 인간 의사는 검사실 검사나 MRI로 가기 전에 여러 감각을 진단에 활용하는 의료 체계도 있음
    • 여성의 월경 주기 추적도 같은 개념으로 작동함
  • 이런 문제는 진화의 사각지대를 보여줌. 생식 연령 이후에는 선택압이 떨어져 전립선 기능장애 같은 결함이 계속 남을 수 있음
    늦게 발병하는 신경 질환이 널리 남아 있는 이유도 같음

    • 다른 종에 비하면 운이 좋았음. 문어는 번식 직후 치매가 생김
    • 할아버지가 있는 아이들이 진화적으로 이점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
    • 노년기 생식을 공학적으로 가능하게 만들면 건강한 노년에 대한 진화적 압력이 생길지도 모름
      물론 이 개념에는 긴 윤리적 문제가 숨어 있음
    • 하지만 이 문제는 남성 불임도 일으키므로, 그것만으로 이렇게 흔한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음. 본문에서도 이 점을 다룸
    • 전립선 기능장애가 “생식 연령”에 나타나면 아버지로서 덜 원해진다는 뜻인가?
  • 인간 몸에 이렇게 쉽게 제거 가능한 설계 결함이 있다는 게 이상하다고 보지는 않음. 나쁜 시력도 아주 잘 이어지고, 대머리도 이어짐. 나는 둘 다 갖고 있음
    지대공 미사일 제어 코드에 관한 오래된 이야기가 떠오름. 누군가 메모리 할당기에서 명백한 자원 누수를 보고 “이 코드는 크래시 날 것”이라고 하자, 답은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시스템이 자원 고갈 전에 폭발할 것이므로 무의미하다는 것이었음
    예전의 전립선암도 비슷했음. 전쟁, 기근, 전염병이 평균 수명을 남성의 시한폭탄 임계값보다 훨씬 낮게 눌러두고 있었음

    • 진화가 선택하는 것은 오직 번식 하나뿐임
      “왜 진화는 X를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의 답은 언제나 선택압임. 전립선비대는 보통 60대 이후에 생기고, 대부분은 그 훨씬 전에 번식을 끝냄. 그래서 선택압이 거의 없고 매우 약함
      인간의 건강 절정이 대체로 40대까지 이어지는 것도 거의 같은 이유임. 20대에게 흔히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진화가 “고쳐주리라” 기대하면 안 됨
    • 그 문장 하나만 뽑고, 남성 불임의 주요 원인이라는 바로 다음 논지를 무시하는 건 이상함
      본문은 BPH가 고령에 발생하므로 유전자 전달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남성 불임의 주요 원인이라면 보통 진화가 고쳤을 문제라고 말함. 설명은 진화가 이 문제를 다룰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임. 동물에서는 정계정맥이 수평이라 일방향 판막이 필요 없고, 인간이 직립하면서 문제가 생겼으며, 진화적 관점에서는 최근 일이라는 논리임
    • 대머리와 흰머리는 남성의 성숙을 나타내는 지표임. 많은 영장류에서 나이 든 수컷은 젊은 수컷과 다르게 보이고, 그것이 사회적 역학을 이끎
      아이들이 처음 12년 정도 작게 남아 있는 이유도 비슷함. 신체적으로 제압당할 수 있는 사람을 가르치기는 어려움
    • 등, 관절, 치아, 위식도역류질환도 있음. 40대 후반이 되면 모든 것이 허술해지기 시작함
    • 지대공 미사일 이야기와 관련해 당장 가진 링크는 이것임: https://devblogs.microsoft.com/oldnewthing/20180228-00/?p=98...
  • Gat와 Gornish의 연구는 전립선 비대에 대한 훌륭한 설명을 제공함. Donaldson의 글은 여기에 비타민 K2와의 연결을 제안함
    2014년 Nimptsch 등의 대규모 연구는 비타민 K2 섭취와 전립선암 사이에 강한 역상관을 발견했음. K2가 든 유제품이 가장 큰 효과를 보였는데, K2가 버터 지방에 녹기 때문임
    비타민 K2는 동맥과 정맥 벽의 엘라스틴에서 칼슘을 제거해 뻣뻣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줌. Donaldson은 K2가 정맥 흐름을 개선하고, 그래서 전립선으로 너무 많은 자유 테스토스테론이 가서 비대를 유발하는 정계정맥류를 줄일 수 있다고 가정함
    그래서 목초 사육 버터를 더 먹거나 K2 보충제를 먹으면 됨. 최악의 경우에도 뼈 강도가 좋아질 수 있고, 최선의 경우 남성의 전립선암을 예방할지도 모름
    DOI: 10.1016/j.mehy.2014.12.028
    DOI: 10.1093/ajcn/87.4.985

    • 6주 전에 Gleason 8점 암 때문에 전립선을 제거했고, 병리 결과는 공격적인 암으로 나왔음
      내 전립선은 커져 있지 않았고, 마지막 PSA는 4.2였음. 의사가 PSA 상승 기울기를 과하게 조심스럽게 본 덕분에 MRI로 이어졌고 진단이 시작됐음. 암이 캡슐 밖으로 나갔는지는 아직 지켜봐야 함
      핵심은 전립선 비대와 암이 그렇게 강하게 얽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임. 암은 여러 이유로 생기며, 식단과 비타민으로 막을 수 있다는 희망은 수많은 다른 환경 요인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임
  • 단순화된 그림과 논리만 보면, 고환과 전립선을 연결하는 작은 정맥 구간 두 곳을 경화요법으로 막는 편이 더 타당해 보임. 왜 그게 제안된 선택지가 아닌지 아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함

    • 중재영상의학과 의사임. 전립선을 색전해 줄이는 시술과, 정맥류에 대한 생식샘정맥 색전술을 해봤음
      생식샘정맥은 전립선과 다른 혈관 영역에 있음. 전립선의 혈관 영역은 내장골동맥의 전분지이고, 생식샘정맥은 하대정맥에서 직접 나옴
      이 연구는 처음 봤는데 흥미로움. 위에서 언급했듯 이 장기들은 서로 다른 혈관 영역에 있지만, 정맥 구조가 역류하기 시작하면 혈액이 다른 영역을 통해 곁순환 경로를 찾을 수 있음
      효과가 있는지는 회의적이지만 정말 흥미롭긴 함
    • 제안된 작동 원리에 따르면, 그렇게 해도 고환에는 여전히 산소가 낮은 혈액이 남게 됨
    • 나도 그게 타당해 보임. 왜 선택지가 아니거나, 실제로는 둘 사이의 작은 정맥 하나가 아니라 여러 “혈관”인지 궁금함
  • 본문은 중력에 맞서 정맥혈을 흐르게 하는 데 건강한 근육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가볍게 넘김
    신체 활동을 유지하고, 골반저 운동을 루틴에 넣고, 횡격막을 활용한 올바른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고환에서 전립선을 지나 심장으로 돌아가는 정맥혈 흐름 저하 문제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선택지일 가능성이 큼

    • 그 운동이 얼마나 쉬운지도 말해야 함
      하루 한 번, 소변 볼 때 다르게 하면 됨. 숨을 들이마실 때 소변줄기를 풀고, 숨을 내쉴 때 멈추고 유지함. 지루하거나 피곤하지 않으면 반복하고, 아니면 평소처럼 마저 보면 됨
      대부분의 사람은 1주에서 몇 주만 해도 오르가슴이 더 강해지고 사정을 늦추는 능력이 생김
    • 고환에서 줄어든 정맥혈 흐름 문제를 막는 데 골반저 운동과 올바른 복식호흡이 최고 선택지라는 부분에는 근거가 필요함
  • 좋은 글이지만 맨 아래에서 “(c) Norman Yarvin”을 보니 꽤 이상했음. Curtis Yarvin의 형제가 쓴 글임. 그 자체에 대한 의견은 없고, 그냥 낯설게 느껴짐

    • 도메인 이름이 yarchive인 걸 보고 연결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고, 검색하니 이 글이 나왔음: https://unlimitedhangout.com/2021/08/investigative-reports/t...
      unlimitedhangout.com이나 그 글의 진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없음. 다만 “그냥 이상하다”는 반응에는 공감함. 서로 동떨어진 주제를 매우 지적으로 파고드는 태도가, 똑같이 강한 정치적 입장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점점 느끼게 됨
      처음 Urbit을 접했을 때는 순수하게 기술적이고 유머러스하며 극도로 너디한 장난처럼 소개받았음. 친구가 가상의 우주 한 조각을 소유하라고 가입시킨 농담 같은 것이었고, 단위도 “frigate” 같은 이름이었던 듯함. 몇 년 뒤 그 뒤에 있는 세계관이 얼마나 진지한지 알게 됐을 때 꽤 충격을 받았음
      그 이후, 특히 2020년 NYT가 Scott Alexander의 신상을 공개한 뒤로 이런 패턴에 더 민감해졌음. 이런 초분석적 블로그에는 표면 아래에 많은 정치적 함의가 따라오는 경우가 많음
      어느 편을 들려는 것은 아님. 오히려 내가 얻은 결론은 세상이 매우 복잡하다는 것임. 드문 박식가형 인물들이 주제를 깊게 파고들고 인터넷에서 강한 목소리를 내며, 기존 체제에 대한 유효한 비판을 갖게 됨. 그리고 이것이 극단적 정치관과 맞물릴 수 있음
  • 여성의 유방암 사망자 수가 비슷하지만 유방은 훨씬 크고, 나빠질 수 있는 세포가 훨씬 많으며, 아기를 먹일 만큼 젖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대사 활동도 크다는 비교는 빠진 게 있음
    남성은 사춘기 이후 매일, 여러 번 전립선을 작동시키지만, 여성은 사춘기 이후 매일 모유 수유를 하지는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