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P by xguru 5일전 | ★ favorite | 댓글 10개
  • PerfectTablePlan은 2005년 2월에 첫 버전이 출시된 테이블 좌석 배치 소프트웨어
    • 20년전은 Windows, 셰어웨어, 그리고 CD의 세상이었음. 많은 것이 변했지만, 현재 버전 7까지 출시했고 지속적으로 성장중
  • 본인 결혼식 좌석 배치를 직접 계획하면서 기존 소프트웨어의 한계를 느껴서 개발을 시작
    • 하객은 60명이었지만 제대로 하기 어려웠음
    • 직접 개발한 버전을 결혼식에서 잘 사용한 후 상업적 가능성을 고려해 봄
    • 원래 6~12개월 내 완성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훨씬 긴 프로젝트가 됨
    • 웹 기반 소프트웨어가 초기 단계였던 2005년, Qt 기반의 C++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
    • 처음엔 윈도우 버전이었고, 나중에 맥버전 추가
  • 개인 자금으로 시작했으며 버전 1 출시 이후 매년 흑자 유지
    • 대규모 팀을 꾸리는 대신, 가족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선택
    • 20년 동안 회의, 넥타이, 알람 없이 일하는 자유로운 환경 구축
    • 2016년까지 약 5,000장의 CD를 직접 발송, 이후 디지털 다운로드로 전환
  • 웹 기반 전환을 고려했지만, 컴퓨팅 부하와 보안 문제로 인해 유지
    • 유전자(genetic)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동 좌석 배치는 높은 계산량을 요구하여 로컬 실행이 유리
    • 일부 고객은 좌석 배치를 기밀 정보로 간주하여 클라우드 저장을 원하지 않음
  • 지난 20년간 일어난 흥미로운 일들
    • 유명 기관 및 행사에서 PerfectTablePlan 사용 (하지만 대부분 NDA로 공개 불가) : 왕족, 유명인, 국가 원수 등이 사용했음
    • D-Wave의 첫번째 상업용 양자 컴퓨터 데모에 사용됨
    • Sony가 TV 시리즈 ‘Big day’ 에서 무단으로 소프트웨어를 모방, 법적 대응 했으나 아직도 답변 없음
    • 수학적 문제 해결 경험: 대규모 조합 최적화 문제(예: 4,000명 좌석 배치), 타원형 테이블 배치 연구
    • 유명 결혼 잡지에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키가 사진으로 유출됨, 긴급 패치해서 해당 키가 동작 안하도록 함
    • CD를 개가 먹어서 교체품을 보내주기도 함
    • 네팔에 유치원 건립 지원
    • 세계적인 유명한 이벤트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음주 상태에서 버그를 밤새 수정한 경험 (역시 이벤트명 공개 불가)
  • 팬데믹 동안 매출이 거의 0으로 감소, 가장 힘든 시기였음
  • PerfectTablePlan은 현재 약 145,000줄의 C++ 코드로 유지보수 중
    • 일부 코드가 오래되었지만, 버그가 거의 없는 견고한 제품
    • 문서화도 중요한 작업: PDF 사용자 매뉴얼이 500페이지에 달함
  • 현재 Easy Data Transform(데이터 변환) 및 Hyper Plan(시각적 플래너) 등 다른 제품도 운영
    • 여러 제품을 보유하면 다양한 제품을 구비할 수 있고 한 바구니에 모든 달걀을 담지 않아도 됨
  • 2024년 5월, PerfectTablePlan v7 출시
  • 향후 추가 기능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며, 은퇴할 때까지 유지할 계획 (현재 59세)

제가 긱뉴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주제인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사례네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LB): "자기가 살고 싶은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돈을 벌어다 주는 비즈니스. 보통 1인이나 소규모로 운영하며, 스트레스 없이 삶을 유지 가능
엄청나게 큰 돈이 아닐것 같지만.. 수익은 월 2천만원에서 년 170억 넘게까지 다양함

BuiltWith - 이 사이트의 기술 스택은?

풀타임 직원은 자기 혼자(블로그 도와주는 파트타이머 포함)
매년 $14M(170억원) 매출. 구독 서비스 (월 $295~995)
월 2백만 방문자. 고객은 구글/메타/아마존/트위터 등 약 3천개의 유료 고객
완전 자동화 되어있음

Digital Inspiration - 구글 플러그인

구글 Docs/Sheets/Slides용 플러그인 약 20여개를 제작
년 $10M(127억원) 매출. 월방문자 5백만
메일 머지, 구글 폼 알림, 유튜브 업로더등
다운로드수 4천만회 이상

Photopea - 무료 포토샵

PSD를 웹에서 편집 가능한 1.8M 짜리 오프라인 도구. 년 $50 짜리 파일 호스팅 이용
광고수익: 2019년 기준 년 2.8억, 2020년에는 2~4배 예상
체코 프라하에 사는 29살 개발자 혼자 개발중
2012년부터 취미로 개발 시작, 2017년에 광고 붙인후 월 $400씩 수익 발생, 매년 사용자가 두배씩 늘어 나는 중

Healthchecks.io

9년째 운영중인 1인 SaaS - 서비스 헬스 체크
월간 반복 수익(MRR) $14k(2000만원)
Hetzner의 Dedi 서버 9대 사용으로 월 월 €484. 기술 스택

Storygraph - 1인 여성 개발팀으로 2백만명 사용자 달성

270만명의 사용자, 월간 반복 수익(MRR) $60k(8600만원)
독서 기록을 트래킹하고 다음 책을 추천하는 서비스

Pinboard - 개인용 북마크

년 수익 $250K(3.5억원) 액티브 사용자 2만명 (2020년에 공개한 숫자)
텍스트로만 되어 PHP+MySQL로 되어있는 개인 북마킹 서비스
Del.icio.us 를 인수하기도 했음

VidaliaOnions.com - 양파를 팝니다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필요없어요. 진짜 필요한건 훌륭한 도메인 이름뿐"
도메인을 $2200에 사고 나서, 해당 도메인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사례
양파를 D2C 하는 이커머스만 혼자서 운영

저도 가장 좋아 하는 주제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지인이 다니는 회사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로컬서버를 구축해주는 예약 및 고객 관리 소프트웨어업체였습니다.
만든지 벌써 20년은 되어가는데, 타깃시장이 명확해서 나름 업계 2위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역시 클라우드/웹이 아닌 서비스이고 기술적인 발전이 크진 않지만 이런 비즈니스도 참 괜찮다 싶더군요.

Hacker News 의견

  •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함. 오늘날 모든 것이 웹사이트로 되어 있고, 빠른 인터넷 연결이 필요함이 싫음. 현재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로 유행하는 것은 웹사이트와 브라우저를 함께 제공하면서 웹사이트가 아닌 척하는 것 같음
    • 라이선스 방식이 궁금함: 사람들이 새로운 버전을 구매하는지, 아니면 한 버전을 구매하고 매년 결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고객이 생기는지 궁금함. 구독 모델은 아닌 것 같음
  • 이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너무 기쁨. 모든 좋은 소프트웨어, 정말 모든 좋은 소프트웨어는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인디 소프트웨어임. 대기업에서는 그런 창의성과 사랑을 찾기 어려움
  • 결혼식 리셉션의 좌석 배치를 자원해서 하게 되었음. 60명의 손님과 가족 간의 불화가 없어서 비교적 간단한 최적화 문제처럼 들렸지만, 예상외로 맞추기 어려웠음. 너무 익숙하게 들림
  • 재미있는 읽을거리였음.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
    • Sony의 'Big day' TV 코미디 시리즈에서 PerfectTablePlan의 모형이 허락 없이 사용되었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지만, 몇 년이 지나도 아직 답변을 기다리고 있음
  • 이 소프트웨어 제품의 지속성과 VC가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지속성을 비교해보면, 스타트업은 파산하거나 인수되기 전에 레이더에 잠깐 나타나는 것과 같음
    • 회사에 여러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 회사가 오래 지속된다는 보장은 없음. "한 사람의 사업이라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틀림
  • 살아있는 전설임.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부트스트래퍼 만세
    • 실제 ARR을 물어볼 수 없으니, 솔로프리너로서 장기적으로 높은 7자리/낮은 8자리 ARR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지 궁금함. 1년 $10M ARR AI 트렌디 앱이 아니라, 매년 일관된 $10M ARR 비즈니스를 20년 이상 유지하는 것을 의미함
  • 훌륭한 읽을거리였음. 읽으면서 저자를 위해 기뻤고, 놀라운 여정이었고 여전히 그렇다고 생각함
    • 어떤 엔지니어들은 FAANG에서 일하는 꿈을 꾸고, 다른 사람들은 백만 달러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꿈을 꿈. 나의 꿈은 항상 이런 것: 특정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틈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그들에게 두통을 피할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하고, 가치를 전달하고, 보수를 받는 것. 백만장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멋진 여정이 될 것임
  • 당신에게 찬사를 보냄. 내가 작성한 유일한 소프트웨어는 오픈 소스였고, 컨설팅과 VC 자금 외에는 수익화할 방법을 찾을 수 없었음. 잘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지속 가능한 장기 비즈니스는 개발자로서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전부임
  • 이 게시물은 옛 Joel on Software 포럼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킴
  • 멋진 글임! PerfectTablePlan의 더 많은 버전을 기대. v1에서 v7까지 약 3년마다 주요 릴리스가 있었음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함. 오늘날 모든 것이 웹사이트로 되어 있고, 빠른 인터넷 연결이 필요함이 싫음. 현재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로 유행하는 것은 웹사이트와 브라우저를 함께 제공하면서 웹사이트가 아닌 척하는 것 같음"

너무 공감합니다.

https://www.perfecttableplan.com/
혹시 여기 맞으신가요?
맞다면 영국에 사시는 백인분으로 소개가 되어 있던데..
뭐가 맞는건가요? 그저 한국말을 엄청 잘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fake url 인건가요? 혼란스럽네..

원글의 저자가 긱뉴스에 글을 올리기도 하지만 이는 주로 한국어 블로그 글일 때 그렇고, 보통은 제 3자가 흥미롭게 읽은 글, 원 글을 한국어로 번역한 글이 주로 올라옵니다. 해커뉴스와 비슷하다고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긱뉴스 사이트 하단의 about 페이지와 사이트 이용법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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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분 맞습니다. 그 분이 자신의 블로그에 쓰신 글을 요약해서 소개한거고요. 위에 링크도 함께 있습니다만..

그럼 이건 한국 사람이 요약을 해서 올린건가요? 링크 보기전에 내용을 먼저 보기때문에 링크를 생각할 겨를이 없네요 게다가 글을 올리면 한국 사람이 올렸겠지 영국에 사는 당사자가 올릴리가 없잖아요

감동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