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대표가 돈이 많다는게 어떤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돈이 많다는게 대표의 개인자산이 많다는 건지, 그게 긍정적 요소인지 부정적 요소로 봐야하는지 궁금하네요
"투자금을 받지 않아도 어느 정도 개인 자본력으로 버텨가면서 J 커브를 견뎌낼 수 있는가"의 표면적 지표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있었던 회사는, 많이 초창기였습니다만, 자체 서비스를 개발하면서도 동시에 당장 직원들 월급을 못주기 때문에 외주를 병행했습니다. 속된 말로 SI 업체였죠.
얘기하다보니 생각난 거지만, 극 초창기 스타트업이 아니면 크게 중요한 지표는 아닌듯 합니다.
저는 사실 대표의 돈은 성향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거 같아요.
돈이 많아서 딴거 상관없이 이 일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있고, 다른거에 신경쓰느라 일을 신경 안쓸수도 있고요.
돈이 없어서 오래 못버틸 수도 있고, 더 미친듯이 일할 수도 있고요.
물론 둘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많은 쪽을 선택하겠습니다만..
-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들과 각 기준에 대한 가중치
-- 도메인을 우선적으로 봅니다. 그런데 특정 도메인을 피하는 쪽으로 확인하는 수준에서 멈춥니다. 예를 들면, 저는 광고에는 별로 관심이 (유독) 없습니다.
-- 내가 들어본 회사인지 확인합니다. 들어본 정보는 흘러다니는 유언비어나, 해당 회사에 재직중인 직원의 하소연을 포함하고, 전반적인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좋지 않은 버릇인 것 같네요.
-- 연봉 정보는 확인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크게 의미 없는 것 같더라구요 편차가 너무 커서...
-- 부끄럽습니다만, 회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어렴풋한 이미지로 회사를 가늠하는 것 같습니다.
- 회사 정보를 찾아보는 경로
-- 더브이씨 에서 투자정보를 확인합니다. 너무 높거나 낮은 수준의 시리즈는 거르는 편입니다.
-- 잡플래닛 은 가급적 확인하지 않습니다. 좋게 말하는 직원과 나쁘게 말하는 직원 양쪽 다 항상 존재하는데, 모든 글을 읽어서 통계를 내지 않는 이상 한 쪽 정보에 치우치기 십상인 것 같아서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리뷰를 보는 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요.
-- 채용설명회 영상이 있다면 해당 영상을 참고합니다. 그러나 그 영상은 대개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정보나 뻔한 얘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채팅창의 분위기 (다른 사람들의 관심도)나 나와서 설명하는 직원들의 표정 등을 주의깊게 보는 편입니다.
- 효과를 본 방식, 실패한 방식
-- 아직 저는 한 번도 이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 etc
-- 최근 알게된 몇몇 회사들은, 따로 투자를 받지 않는 데도 굉장히 좋은 회사 취급을 받더군요. 대부분의 사람은 존재도 모르고요. 그런 회사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어떻게 내 손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쥐고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을지가 저의 최대 관심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