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ekNews Weekly

오픈소스의 Repo를 처음 열어 보면, 오픈소스에 익숙한 경력 개발자라도 전체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이해하기가 어려울수록 오픈소스에 대한 참여율은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이해를 돕기 위해, 프로젝트의 전체 고수준 아키텍처를 설명하는 ARCHITECTURE.md를 만들어서 제공하면, 오픈소스를 이용하는 사람이나, 신규 커미터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깃헙에서 오픈소스 코드를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려면, 로컬에 Clone하고 에디터로 여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요. 이걸 한 번에 해결해주는 github1s라는 코드가 공개되었습니다. github repo 주소에 1s를 붙이는 것만으로 웹 버전 vscode에서 코드를 편하게 열어서 볼 수 있게 되니까 편하게 이용해 보세요. 저 같은 경우는 로컬에서 보는 게 편해서 work\temp 폴더를 만들고 클론해서 본 다음 나중에 한 번에 지우는 방식을 써왔는데요. git-peek 은 제가 하는 방식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묶어서 repo의 내용을 내려받아서 에디터를 실행해서 본 뒤, 에디터를 닫으면 코드를 지워주는 것까지 해줘서 작업 폴더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git-peek은 깃헙외의 Git 저장소도 지원하니까, 두 가지 방식에 대해서 알아두고 오픈소스 코드에 더 쉽게 접근해 보세요.

a16z가 1천억원 밸류로 투자한 Stir는 요즘 핫한 창작자 이코노미를 지원하는 도구입니다. 국내에서는 창작자들이 수익을 내는 채널이 유튜브, 아프리카, 스푼라디오 등 비디오/오디오 플랫폼이 대부분이지만, 해외에서는 이메일 플랫폼 Substack 이나 후원 플랫폼 Patreon, 이커머스 Shopify 등 다양한 채널로 수익을 내고 있는데요. Stir는 이런 다양한 채널의 수익을 한 개의 대시보드에서 보여주고, 여러 명의 멤버들한테 수익 분할도 해주는 독특한 도구입니다. Drops 라는 작은 프로젝트를 회사에서 직접 진행하여 창작자들을 도와주는 다양한 도구를 만들어 공개하고, 이걸 통해서 다시 창작자들을 자신들의 플랫폼으로 이끄는 전략은 정말 훌륭하니까 꼭 한번 들어가서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Stir와 창작자 이코노미에 관해서 요즘 핫한 Clubhouse에서 2월12일 토요일 9시에 한 시간 정도 라이브로 오디오 세션을 진행해봤는데요. 국내에선 다소 마이너한 주제지만, 트위치 스트리머용 도구인 Twip의 박찬제 대표님이 들어와주셔서 재미난 이야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 뉴스가 아닌 토론식으로 얘기해 볼 주제들은 클럽하우스 같은 플랫폼을 통해서도 인사 드리겠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아직 iOS밖에 지원 안 하지만, 곧 나올 트위터의 Spaces를 비롯해서, 페이스북도 비슷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으니 저변이 더 확대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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