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P by xguru 2022-07-01 | favorite | 댓글 3개
  • 호주 회사로서 최고 가치에 이른 아틀라시안은 2021년 피크때 $162b 였음
  • 큰 투자를 받지 않았기에 공동창업자 둘이 아직도 각각 21%씩 지분을 보유중
  • 작년에 둘은 순자산 $70b가 넘는 호주 최고의 부자였음. (또한 Canva에 투자한 것으로도 몇조를 벌었음)
  • 하지만 최근 기술업계의 주식하락은 피할수 없었고, 현재 $52b의 가치임. 그래도 2015년 상장때의 11배
  • 4월 수익 보고서에서 지난 9개월간 매출이 $1.5b 에서 $2.04b로 24% 증가했다고 발표
  • 구독비즈니스가 빠르게 성장했지만, 레거시 비즈니스의 손실로 상쇄됨
  • 60%가 빠지는 주가 위기에도 불구하고, 아틀라시안은 매출의 19배 이상의 배수로 거래되고 있음
  • 하지만 아틀라시안은 요즘 돈을 벌고 있지 못함. 실제로는 손실이 많음.
  • 2021년엔 이게 수용가능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음
  • 아틀라시안의 문제는 수익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가 예전보다 훨씬 더 느리게 성장하고 있으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에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함
  • 아틀라시안은 "제품 주도 성장"에 의존해서 처음 10년간 매우 빠르고 수익성있게 성장하면서도 마케팅에 거의 비용을 쓰지 않은 것으로 유명했음
  • 회사의 CTO/CPO들이 아틀라시안의 혁신적인 Jira를 매우 좋아했기 때문에, 기업세일즈 팀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지 않고도, 바이럴을 통해서 유기적으로 성장
  • 아틀라시안의 사업 설명서는 2015년에 비즈니스가 48% 성장했다고 얘기하고 있음. 올해의 두배
  • 계속 영업사원이 하나도 없다고 자랑하면서도, 올해 영업 및 마케팅에 거의 $600m 을 쓰고 있다는 것
  • 8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과 합치면, 아틀라시안은 지난 9개월간 $500m 적자임
  • 잊지말아야 할것은 아틀라시안은 스타트업이 아니라 20년된 회사라는 것
  • 창업 20년째의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995년에 매출 $6b에 순수익 $1.5b 였고, 구글은 매출 $145b에 순이익 $31b 였음
  • 아틀라시안은 기술업계의 벤자민 버튼이 되었음 : 스타트업때는 수익이 났지만, 점점 성숙하면서 적자가 나는..
  • 아틀라시안은 긍정적인 영업 현금 흐름을 EBITDA 대용으로 얘기하지만, 그 현금 흐름은 직원들에게 급여용으로 주식을 주기 때문
  • $700m 이상을 직원들에게 주식 기반의 급여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건 거의 전체 영업 현금 흐름과 같음
  • 이건 훨씬 더 큰 문제로 이어짐 : 최근에 완전 원격을 주장한 아틀라시안 CEO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음
  • 아틀라시안에서 일하는 것은 최근에 훨씬 수익성이 떨어졌음. 지난 2년간 주식으로 급여를 받았던 사람들은 다 Underwater에 있을 것(가격이 훨씬 떨어짐)
  • 이건 실제로 엄청난 대규모 급여 삭감과 같음
  • 아틀라시안의 HR팀은 주식이 계속 오르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뽑고, 기존 직원을 유지하기 어려워 질 것
    (아틀라시안 주가를 비합리적으로 부풀린 시장이 문제지, 아틀라시안의 잘못은 아니지만.. 이제는 실제 영향을 처리해야함)
  • 더 안 좋은건, Jira는 투박하고 10년동안 거의 발전하지 않았음. 이 티켓 기반 시스템은 더이상 개발자들에게 사랑받지 못함
  • 흥미롭게도 CTO인 Sri Viswanath가 퇴사했음
  • 필자 포함 많은 회사에서 여전히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네트워크 효과는 없음
  • 사용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Asana, Basecamp, Monday 같은 서비스로 이전이 가능함
  • 이게 바로 영업사원이 필요없다는 아틀라시안이 영업 및 마케팅에 $600m 을 지출하게 된 이유를 설명함
  • 요약하면, 아틀라시안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점점 비용이 늘고, 더 레거시가 되어가는 20년된 비즈니스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수익의 거의 20배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
  • 느린 성장속도와 수익성, 기술 투자자들의 회의론을 감안하면, 아틀라시안은 약 5배수 정도가 합리적 (시총 $10b)
  • 비슷한 성장 프로필과 수익성을 가진 Salesforce는 연간 매출의 6배수 정도로 거래됨($31b 매출에 시총 $185b)
  • 공동창업자 둘은 시장이 틀렸다는데 동의하는 것처럼 보임. 둘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아틀라시안 주식 1500만주를 매각해서 각각 $2b 이상을 벌어들였음

지라는 대단히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지금의 지라는 너무나 사용하기 불편해요.
정말 필요한 기능은 플러그인이 지원하고 있고, 또 대부분 비싸고, 느리고
커스텀 필드나 커스텀 트랜지션 한번 설정 재대로 하는데만 책한권 쓸수 있을 정도로 쓸데없이 방대하고

그래서 지라는 욕하면서 쓰는게 국룰이라고 들었습니다.

마치 아침 막장 드라마 욕하면서 보는거랑 같은 이치..

막장드라마는 재미라도 있지.. 지라는 재미도 없음..

아틀라시안이 네트워크 효과가 없다니 엄청나게 박한(?) 평가로 와닿긴 하네요… 여전히 단 한 명의 리더가 아틀라시안에 끌리면 전사적으로 Jira 생태계가 도입되는 경우가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재무성과가 이렇게나 평판에 중요하구나 하고 배웁니다…

굉장히 공격적인 글이라.. 댓글에도 싸움이 나긴 했네요.

난 Jira가 정말 싫어요 에도 댓글이 많이 달린 걸 보면..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