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sidedock | ★ favorite | 댓글 2개

안녕하세요.

국내 초기 서비스와 사이드 프로젝트를 발견하고 소개하는
Sidedock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GeekNews를 비롯한 여러 채널을 통해 첫 사용자와 제품 등록자가 생겼고,
등록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뒤 피드백을 전달하거나
Dev Log(개발자 블로그)로 사용 경험을 소개하는 방식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제품을 등록받는 것보다,
등록 이후에 실제 사용과 피드백이 이어지게 만드는 일이 훨씬 어렵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다음과 같은 구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메이커가 제품을 등록하고 소개하는 Launches
  • 댓글과 부스트(업보트)를 통한 반응
  • 운영자가 직접 사용해보고 소개하는 Dev Log(블로그)
  • 좋은 제품을 따로 발견해 소개하는 큐레이션

하지만 초기에는 사용자와 제품 수가 많지 않다 보니,
제품을 둘러본 뒤 바로 나가는 경우가 많고
댓글이나 피드백까지 남기는 비율은 낮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서비스나 커뮤니티를 운영해보신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1. 초기 제품에 사용자가 피드백을 남기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었던 장치가 있었나요?
  2. 제품 수가 많지 않은 초기에는 큐레이션과 커뮤니티 중 어디에 더 집중해야 할까요?
  3. Sidedock을 직접 보셨을 때 제품을 둘러보거나 참여하고 싶게 만드는 요소가 부족해 보이나요?

단순히 제품이 쌓이는 목록보다는,
메이커가 제품을 알리고 실제 사용자 반응까지 얻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비슷한 서비스를 운영해보셨거나,
제품을 커뮤니티에 출시해보신 분들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참고로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는 이전 Show GN에서 소개했던 Sidedock입니다.
직접 보시고 불편하거나 부족해 보이는 점을 말씀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댓글과 토론

저도 초기 제품 하나를 굴리면서 커뮤니티, 콜드 아웃리치, 런치까지 이것저것 해봤는데, 가장 크게 배운 건 피드백은 노출이 아니라 이해관계를 따라온다는 거였어요.

그냥 둘러보러 온 사람은 거의 피드백을 안 남깁니다. 실제로 쓸모 있는 피드백은 뭔가를 걸어본 사람, 예를 들어 가입까지 갔거나 쿠폰을 실제로 써봤거나 쓰다가 어딘가에서 막힌 사람한테서 나왔어요. 그래서 둘러본 사람의 댓글률을 올리자는 접근보다, 첫 실사용의 문턱을 낮추고 막히는 그 지점에서 말을 거는 쪽이 훨씬 나았습니다.

초기엔 공개 장치(업보트나 댓글)보다 1:1이 압도적이었어요. 실제로 써본 소수에게 직접 연락해서 이거 하나만 하는 식으로 답하기 쉬운 좁은 질문을 던지면, 공개 댓글을 기다리는 것보다 응답률이 훨씬 높더라구요. 두루뭉술한 피드백 남겨주세요는 거의 씹히더라구요.

큐레이션과 커뮤니티 중에서는, 제품과 사용자 수가 적을 때 커뮤니티 메커니즘(업보트 루프)은 임계질량이 없어서 오히려 텅 빈 느낌을 줍니다. 그 구간에선 운영자가 직접 써보고 쓰는 Dev Log 같은 큐레이션이 신뢰도 쌓이고 컨트롤도 되니 거기에 무게를 두는 게 맞다고 봤어요. 커뮤니티 층은 밀도가 어느 정도 쌓인 다음에 제값을 하더라구요.

오오 디테일한 의견 감사합니다!!!
어찌되었든 손품/발품 파는게 최고인거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