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P by sduck4 2020-10-26 | favorite | 댓글 3개

- 미국 정부와 구글의 반독점 소송에 대한 모질라의 의견
- 구글과 모질라의 기본 검색엔진 계약이 소송 중 독점 사례로 제시됨
- 그러나 모질라는 이런 사례가 부적절한 예시라고 밝힘
- 이는 이런 검색엔진 계약이 비주류 브라우저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
- 소송 결과로 이런 계약을 금지할 경우, 비주류 브라우저 개발사의 주요 수익원이 사라지고, 결과적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줄어 웹 생태계는 악화될 것을 우려

모질라 재단의 수익구조에 관한건 아래글에서도 좀 더 자세히 보실수 있습니다.
Mozilla의 불확실한 미래 https://news.hada.io/topic?id=2660

제가 긱뉴스 팟캐스트에서도 이에 대해 조금 길게 다룬적이 있습니다.
https://youtu.be/jqWgEosy-H0?t=101

찾아보니 모질라 재단 수익의 90% 이상이 검색엔진 탑재 로열티에서 나오네요. (아래 문서의 Note 12)
https://assets.mozilla.net/annualreport/2018/…

파이어폭스의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로 하는 계약이 독점으로 판정되면, 모질라 재단은 존속 자체가 불투명해질 듯 합니다. 그리고 웹브라우저 개발은 막대한 비용을 쓸 수 있는 대기업만 가능해지겠죠.

독점을 깨기 위한 조치가, 오히려 경쟁 브라우저를 제거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