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3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FiveThirtyEight 아카이브는 2025년 Disney의 사이트 폐쇄 뒤 기존 URL이 ABC News 홈페이지로 리디렉션되며 사실상 사라진 상태임
  • 인터넷 콘텐츠는 영구적이지 않으며, Pew 조사에서 10년 전 활성 링크의 거의 40% 가 끊겼고 ahrefs는 11년 뒤 3분의 2가 사라졌다고 분석함
  • Disney 시절 FiveThirtyEight는 10년간 주당 약 20개 글을 냈고, 조사·작성·그래픽·편집을 합쳐 약 20만 인시의 작업이 삭제된 셈임
  • FiveThirtyEight는 ESPN·ABC 안에서 인기와 트래픽을 만들었지만, 전담 사업·제품 책임과 페이월 투자가 부족해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지 못함
  • Silver Bulletin은 선거·스포츠 모델 일부를 재구성하고 있으며, FiveThirtyEight 전체 복원보다 작은 팀의 창의적 작업에 집중하는 구조임

사라진 FiveThirtyEight 아카이브

  • Nate Silver가 2014년에 FiveThirtyEight에 쓴 축구 모델 SPI 관련 을 찾으려 하자, 기존 FiveThirtyEight URL이 ABC News 홈페이지로 자동 리디렉션됨
  • Disney가 2025년에 FiveThirtyEight 사이트를 폐쇄한 뒤에도 텍스트 기반 글은 대부분 남아 있다고 여겨졌지만, ESPN/Disney/ABC 시절 FiveThirtyEight 사이트 전체가 사라진 상태로 보임
  • ABC News는 공개 입장을 내지 않았고, New York Times의 관련 취재에도 응답하지 않았으며, Silver는 이를 의도적 삭제이거나 고의적 방치에 가깝게 봄
  • 2023년 10월 무작위 인터넷 링크를 조사한 Pew 연구는 10년 전 활성 링크의 거의 40% 가 끊겼다고 확인함
  • Common Crawl 기반 표본은 유명 사이트 쪽으로 편향될 수 있어 링크 부패를 과소평가했을 가능성이 있고, ahrefs 연구는 11년 뒤 웹 링크의 3분의 2가 사라졌다고 분석함
  • Disney 시절 FiveThirtyEight 콘텐츠는 현재 Internet Archive를 통해 접근 가능하고, 2010~2013년 New York Times 협업 이전 콘텐츠는 NYT 아카이브에 남아 있음

20만 시간의 작업과 사라진 사업 기회

  • Disney 시절 FiveThirtyEight는 약 10년 동안 매주 약 20개의 글을 발행했고, 각 글이 조사·작성·그래픽·편집을 합쳐 약 20시간 걸렸다고 보면 약 20만 인시(person-hours) 의 작업이 삭제된 셈임
  • FiveThirtyEight 콘텐츠는 선거일 밤처럼 극도로 힘든 시기를 포함한 지속적인 노력의 산물이었음
  • FiveThirtyEight는 더 신중하게 운영됐다면 가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었고, New York Times는 이를 구독 상품의 가치 있는 일부로 봤으며, 구독 기반 사업에 정통한 인물들이 여러 차례 인수를 시도함
  • Silver Bulletin의 경제성은 좋고, FiveThirtyEight도 이 시점에는 10만 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옴
  • The Free Press가 최근 1억5천만 달러에 매각된 사례가 비교 기준이 됨
  • Disney는 FiveThirtyEight에 돈을 썼지만, 수익성 있는 사업부로 만들기 위한 투자와 운영 체계는 만들지 않았음
  • Silver와 고위 직원들은 안정성을 위해 Disney에 페이월 도입을 요청했지만, Disney는 페이월 구현에 조직 역량을 쓰는 것이 가치 없다는 취지로 거절함
  • FiveThirtyEight는 매달 비용은 나가지만 실제 성과를 만들기 위한 투자는 없는 상태로 취급됨

FiveThirtyEight의 시작과 성장

  • Daily Kos에서 독립한 선거판 Moneyball

    • FiveThirtyEight.com은 2008년 3월 진보 성향 블로그 Daily Kos의 인기 연재에서 파생돼 “poblano”라는 가명으로 시작됨
    • Silver는 2004년 기업 컨설팅 일을 그만둔 뒤 PECOTA 같은 통계 모델을 Baseball Prospectus용으로 만들었고, Baseball Prospectus는 구독 기반 모델을 일찍 채택한 매체였음
    • “선거를 위한 Moneyball”이라는 설명은 자연스러웠지만, 2008년 FiveThirtyEight.com이 바이럴 히트가 될 정도까지는 예상하지 못함
    • 2008년 대선에는 Barack Obama 등 주목도 높은 인물이 있었고, 당시 디지털 광고 단가가 비교적 건강해 사이트 광고 수익으로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었음
  • New York Times 시기

    • FiveThirtyEight는 2008년 중반 실명이 공개됐고, Obama가 John McCain을 이길 것이라는 모델의 강한 예측이 맞아떨어진 뒤 언론의 큰 관심을 받음
    • NYT 계약은 Silver가 직원이 아닌 계약자라 다른 수입원을 추구할 수 있고, 퇴사 뒤 모델과 기타 지식재산권(IP) 소유권을 되찾는 깔끔한 구조였음
    • 2012년 선거 예측은 50개 주를 모두 맞히는 큰 성공을 거뒀고, 모델 내부 논리상 그 확률은 약 3%였음
    • NYT는 Silver 재직 중 디지털 페이월을 시작했고, 2012년 4분기 구독 수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Obama-Romney 선거와 시기가 겹침
    • Silver와 변호사는 NYT에 독점 협상 기간을 줬지만, 당시 NYT는 내부 파벌이 강했고 FiveThirtyEight에는 지지자와 비판자가 모두 있었음
  • ESPN/Disney 선택

    • 최종적으로 ESPN과 계약했으며, 당시 ESPN은 케이블 권리료 기반의 안정적 수익을 가진 최고의 비즈니스라는 자기 인식이 강했음
    • 당시 ESPN 사장 John Skipper는 Grantland 같은 프리미엄 제품에 관심이 있었고, Grantland는 Disney 안에서 FiveThirtyEight의 선례로 작동함
    • 진지하게 검토한 다른 제안은 NBC News, Bloomberg, NYT에서 왔고, Bloomberg와 NYT는 프리미엄 구독 상품을 파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FiveThirtyEight/Silver Bulletin과 더 가까운 구조였음
    • ESPN과 NBC는 주로 TV 네트워크였고, Silver는 TV 출연을 좋아하지 않았으며 본인에게 가장 약한 매체라고 봄

Disney 안에서 어긋난 인센티브

  • Skipper는 FiveThirtyEight가 돈을 벌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를 비교적 명확히 했고, FiveThirtyEight는 Grantland처럼 ESPN의 큰 사업에서 장식품이자 Disney 손익계산서의 반올림 오차에 가까웠음
  • Disney는 테마파크, Marvel 영화, NFL 권리 계약처럼 거대한 베팅을 하는 매크로 기업인 반면, FiveThirtyEight는 명확히 틈새 브랜드였음
  • 이런 구조는 상사의 호의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만들었고, Skipper는 2017년 갈취 스캔들로 ESPN을 갑자기 떠남
  • FiveThirtyEight는 2014년 3월 Disney/ESPN 아래에서 재출시됐고, 초반 평가는 대체로 나빴음
  • 직원 수를 너무 빠르게 늘렸고, 양을 지나치게 중시했으며, 핵심 제품에는 충분히 집중하지 못함
  • 가장 큰 오류는 FiveThirtyEight를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만들 방법을 거의 아무도 고민하지 않았다는 점임
  • 전담 사업 담당자, 제품 담당자, 경제적 지속 가능성에 책임지는 인력이 사실상 없었고, 상업적 제품으로서의 근육과 인프라를 만들지 못함
  • 그럼에도 FiveThirtyEight는 매우 인기 있는 웹사이트가 됐고, 2016년 선거 예측은 Chartbeat 기준 인터넷에서 가장 “참여도 높은” 기능이었으며 팟캐스트는 회당 수십만 다운로드를 기록함

Grantland 폐쇄와 2016년 선거의 충격

  • 2015년 Bill Simmons가 Grantland에서 퇴출된다는 소식은 FiveThirtyEight에 불길한 선례였음
  • Grantland는 Bill Simmons 이후 짧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거쳐 2015년 말 완전히 폐쇄됨
  • Grantland는 ESPN 안에서 FiveThirtyEight와 같은 하위 조직에 있었고, 상당수 고위 관리자를 공유했음
  • 2016년 공화당 경선 초반 Donald Trump의 가능성을 낮게 본 판단은 Silver 경력에서 가장 큰 분석 오류로 남음
  • 다만 2016년 본선 예측 모델은 Trump 승리 가능성을 약 30%로 잡았고, 이는 당시 예측 시장, 다른 모델, 통념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음
  • 인터넷 여론은 FiveThirtyEight의 2016년 본선 예측을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선거일 밤과 그 이후는 어려운 시기로 남음

매각 시도와 거절된 페이월

  • ESPN은 2016년 Trump 관련 논란을 비교적 잘 받아들였고, FiveThirtyEight는 수익화되지 않았지만 2016년에 막대한 트래픽을 만들었음
  • 2017년 초·중반, 2018년 초 ESPN 초기 계약 만료를 앞두고 Skipper는 FiveThirtyEight가 더는 ESPN 안에 있을 수 없고 적절한 새 거처를 찾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전함
  • 이 시점은 ESPN의 “stick to sports” 국면과 겹쳤고, FiveThirtyEight는 대부분 스포츠가 아니었음
  • 많은 인수 후보는 FiveThirtyEight 직원을 절반에서 3분의 2까지 줄인 축소판에 관심을 보였고, 시장의 합의는 더 작은 조직이 사업 모델상 나을 수 있다는 쪽이었음
  • 주요 외부 후보는 The Athletic과 The Atlantic이었고, 양쪽 모두 FiveThirtyEight가 웹 광고만으로는 어렵더라도 구독 상품으로는 매력적일 수 있다고 봄
  • The Athletic과의 거래는 매우 근접했지만 막판 문제가 생겼고, Disney가 강한 마감시한을 요구하면서 우회할 시간이 부족했음
  • 매각 구조도 복잡했는데, Disney는 상표명과 사이트 아카이브 같은 핵심 IP 일부를 보유했고, Silver는 모델 일부를 보유했음
  • 결국 FiveThirtyEight는 Disney 안에 다시 남았고, ABC News는 ESPN보다 명목상 더 나은 궁합이었지만 수익성 있고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만들기 위한 투자는 여전히 부족했음
  • 2018~2019년은 Disney 시절 FiveThirtyEight의 정점에 가까웠고, 2018년 중간선거 예측이 결과를 거의 정확히 맞히며 2016년의 부정적 인식을 일부 상쇄함
  • FiveThirtyEight 팀은 이 시기에 상층부에 페이월을 제안했지만, Disney는 결국 거절함
  • 거절 이유는 명확하지 않았고, Hulu 인수로 바쁘며 여러 구독 기반 사업을 동시에 시작하고 싶지 않다는 취지의 설명이 있었음
  • Silver의 콘텐츠는 New York Times와 Baseball Prospectus에서 이미 페이월 뒤에 있었고, 차별화된 고품질 콘텐츠에는 구독 모델이 작동한다고 봄
  • 페이월은 1~2년 정착 뒤 연간 7자리 달러 수익을 냈을 가능성이 있으며, 예시로 약 500만 달러가 제시됨
  • 가격 전략과 고객 유지 담당 고위 직원 2명을 추가로 고용하더라도 연간 40만~50만 달러 수준의 비용으로 추산됨
  • Disney는 2019년에 690억 달러 매출을 낸 회사였고, 몇백만 달러 적자도 흑자도 모두 반올림 오차처럼 보이는 규모였음

길어진 마지막 국면과 모델 권리 문제

  • 2020년 COVID 팬데믹 때 FiveThirtyEight는 Disney 공식 지침보다 하루이틀 앞서 재택근무를 시작했지만, 이후 뉴스룸은 예전과 같아지지 않음
  • 이 시기 미디어 환경은 원격근무 전환, 명시적으로 보수 성향이 아닌 매체들이 겪은 정치적 “reckoning”, 선거의 압박이 겹쳐 매우 어려웠음
  • 세상이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가도 FiveThirtyEight는 회복되지 않았고, Clare Malone 같은 핵심 인력이 대체 계획 없이 해고됨
  • 2018년 ABC News와 맺은 새 계약은 명목상 5년이었지만, 3.5년 뒤인 2021년 12월 상호 중도 해지 조항이 있었음
  • Silver가 원한 구조는 Disney에 대한 책임을 줄이고 적절한 보수 삭감을 받는 대신 독점성을 없애는 것이었음
  • 구체적으로 2022년 모델 라이선스, 정해진 수의 칼럼과 TV 출연은 제공하되, 관리 책임에서 벗어나 멘토·창업자 역할을 하고 Substack 독자를 만들 자유를 원함
  • ABC는 이에 사실상 응답하지 않았고, 반대 제안이나 진지한 논의도 없었음
  • Disney는 계약 지속 여부 결정 마감시한을 반복적으로 미뤘고, 결국 최종 마감일에도 해지 통보를 보내지 않음
  • 이로써 계약은 2022년 중간선거까지 이어졌지만, Silver는 명백한 레임덕 상태가 됐고, 계약상 허용된 책 작업에 주로 집중함
  • 2023년 4월 ABC News 감원 소문 속에서 FiveThirtyEight는 깊고 불규칙한 감원을 겪음
  • Silver는 해고 대상은 아니었지만, 계약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고 직원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새 계약을 제안받아도 수락하지 않았을 것으로 봄
  • ABC News가 선거 모델에 대한 권리가 더 이상 없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했는지는 불확실하며, 선거 모델 라이선스는 Silver의 계약과 함께 만료됨
  • Disney는 스포츠 모델의 경우 Silver 퇴사 당시 상태로 계속 게시할 수 있는 비독점 라이선스를 보유했지만, 전체 스포츠 팀을 해고하고 게시를 중단함
  • ABC는 이후 G. Elliott Morris를 새 모델 담당자로 채용함
  • FiveThirtyEight는 ABCNews.com 전체보다 더 많은 웹 트래픽을 만드는 경우가 있었지만, 스포츠 섹션도 사라지고 브랜드는 계속 감가상각되고 있었음

2024년 모델 논란과 Silver Bulletin

  • ABC의 새 2024년 선거 모델은 Joe Biden의 토론 참패 뒤에도 Trump와 거의 동률로 표시돼 말 그대로 고장난 상태였다고 평가됨
  • 원인으로는 Morris의 모델 설계가 지나치게 복잡했을 가능성이 있고, 선거 모델 설계 자체가 어렵다는 단서가 붙음
  • Biden이 후보에서 물러난 뒤 모델은 한 달 넘게 내려갔고, Kamala Harris의 “Brat Summer” 기간 대부분을 놓침
  • 새로 디버그된 버전은 더 일찍 준비됐던 것으로 이해되지만, ABC News PR은 모델에 대한 대중 인식에 매우 민감했고, 과거 FiveThirtyEight가 알려졌던 투명성과 달리 모호하게만 소통함
  • Silver Bulletin은 예상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고, Silver는 책 투어 기간 여러 매체에 등장함
  • 이는 구독 기반 모델이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점을 뒷받침함
  • Silver Bulletin은 FiveThirtyEight의 인기 요소 일부를 재구성하고 있으며, 선거 모델, 여론조사 평균, 스포츠 모델 PELE, ELWAY, COOPER를 다시 내놓고 있음
  • Silver Bulletin은 FiveThirtyEight 전체를 재현하려는 시도가 아니며, 작은 팀 구조가 글쓰기와 모델 제작 같은 창의적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줌
  • ABC는 Disney 데뷔 11년 뒤인 2025년 3월 FiveThirtyEight를 완전히 폐쇄

남은 IP 협상 실패와 방치

  • Silver는 1~2년 전 에이전트를 통해 Disney에 남은 IP 인수를 제안함
  • 본인이 논리적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낼 가능성이 있으며, 남은 사이트가 방치될수록 가치가 빠르게 떨어진다고 봄
  • 최소한 아카이브를 복구하고 Silver Bulletin으로 가는 눈에 띄는 링크를 넣는 방안이 가능했음
  • Disney 측은 ABC가 FiveThirtyEight 관리에 대한 Silver의 공개 비판에 짜증을 냈다는 이유로 사실상 거절함
  • Hanlon’s Razor는 악의보다 어리석음으로 설명 가능한 일을 악의로 돌리지 말라는 원칙이지만, ABC의 경우 어느 쪽이 더 맞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봄
  • Disney 재직 후반부에는 선거일 밤 방송에서 Silver를 크게 활용한 것 외에는 FiveThirtyEight 관련 결정에 거의 아무 노력도 들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짐
  • FiveThirtyEight는 편집, 교정, 그래픽에 많은 공을 들여 외부에는 매끄러운 조직처럼 보였지만, 내부에는 데이터 저널리즘의 의미를 둘러싼 직원 간 갈등, 창업자와 직원 간 갈등, 뉴스 사이클과 마감의 충돌, Disney와의 긴장이 계속 있었음
  • Disney와의 관계는 영화 장면처럼 격렬하기보다는 대부분 방치에 가까웠음
  • Silver가 퇴사한 뒤 Disney HR은 10년 “castmember” 근속을 기념하는 Mickey Mouse 명패를 보냈지만, 이름을 “Nataniel”로 잘못 적음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수년간 B2B 영업을 배우면서, 리더십 교체가 얼마나 큰 변수인지가 가장 놀랍고도 실망스러웠음
    양쪽으로 작동함. 성공적인 파일럿도 담당 부사장이 바뀌면 새 부사장이 “대담한 새 방향”을 보여주려고 전임자가 시작한 새 시도를 거의 다 취소할 수 있음
    반대로 새 리더가 막 들어와 자기 방향을 구성할 조각을 찾는 순간에 접촉하면, 그 일부가 될 수도 있음
    개인적 애착과 별개로 기회를 평가하는 리더가 더 효율적이고 더 좋은 리더로 선호되며, 성공한 회사일수록 이런 정치적·경력주의적 변덕에 덜 휘둘린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아니었음. 그래도 두 방향을 대략 균형 있게 겪은 건 운이 좋았다고 봄

    • 내 경험은 반대임. 회사가 더 성공적일수록 임원 변덕에 더 취약해짐
      성공한 회사는 해자가 워낙 커서 임원이 끔찍하게 잘못 운영해도 여전히 돈을 벌 수 있음
      임원들은 수천만 달러를 받는데 정작 자신이 하는 일이 별 의미 없다는 생각을 매우 불편해하고, 그래서 흔적을 남기려 함. 전임자의 애착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자기 아이디어를 심어 “새 방향”으로 회사를 끌고 가지만, 실제 사업을 굴러가게 하는 핵심은 조직도 8단계 아래 사람들이 상식처럼 처리하는 영역이라 논의 대상도 잘 안 됨
      Google에서 겪은 일이 그랬음. Google은 역사상 최고의 돈 버는 기계일 수 있지만, 중간급 부사장들이 유망한 신제품을 취소하고 자기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가 후임자에게 다시 취소되는 식으로 기괴하게 잘못 관리되고 있음
    • 비교를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개발도상국의 리더십 교체도 정확히 이렇게 작동함
      구정권과 연결된 것은 새 권력층 최상단에 즉각적이고 명백하며 큰 이익을 주지 않으면 폐기됨
      사업 계약과 정부 계약은 새 리더십을 끼워 넣기 위해 재협상해야 함. 사업주가 양쪽에 대비하지 않고 선거 직후 바로 들어가지 않으면 구정권 충성파로 낙인찍혀, 정상 운영으로 돌아가는 데 마찰·비용·업무가 더 늘어남
    • 양쪽을 다 겪어보면, 리더십 교체의 목적 중 하나가 종종 전임자의 애착 프로젝트 정리였다는 걸 알게 됨. 어느 정도 성공한 프로젝트라도 회사가 가려는 방향에서는 산만한 요소가 될 수 있음
      CEO와 이사회 지시에 저항할 수 있다고 생각한 임원 밑에서 몇 번 일했는데, 그들은 자기 프로젝트를 밀어붙이며 경영진이 결국 알아줄 거라 믿었지만 결국 회사에서 밀려나고 명령을 따를 줄 아는 사람으로 대체됐음
      처음엔 순전히 정치라고 냉소했지만, 관리 체계가 계속 위쪽과 싸우지 않을 때 일이 훨씬 편해진다는 점은 인정하게 됨. CEO와 이사회가 회사가 할 일과 하지 말 일을 정했다면, 내 매니저가 회사 방향에 반하는 일을 시키는 건 위험한 얼음판 위에 서게 하는 일임. 내가 그 사실조차 모를 수 있다는 점이 더 무서움
      이 경우 콘텐츠를 완전히 내려버린 건 모두에게 손해로 보임. 다만 새 경영진이 전임자의 실수로 여기는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려다 과잉 반응한 것으로는 이해 가능함
    • “가끔은 완전히 괜찮은 것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바꿔야 한다.” — Jack Donaghy, 30 Rock
    • 새 CEO가 대기업에 들어오면, 자기 영역을 표시하려고 그 위에 똥을 싸야 한다고 느끼는 일이 너무 자주 보임
  • 이쯤 되면, 자기 회사를 거대 복합기업에 팔아놓고 그 기업이 그것을 망치거나 무기화했을 때 배신감을 느낀다거나 슬퍼한다는 이야기에 인내심도 공감도 없음
    뒤늦은 도덕적 과시에 지쳤음. 그들은 우리를 신경 쓰지 않음. Nate Silver, 당신도 포함임. 당시엔 큰 팬이었고, The Signal and the Noise는 훌륭한 책이었음

    • 어떤 일이 당신에게는 뻔해 보여도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는 데에는 가치가 있음
      Disney나 기업 전반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갖지 않은 누군가가 FiveThirtyEight를 알고 있었고, Nate Silver가 상황을 설명한 글을 보고 생각을 바꿀 수도 있음
      10년 넘게 일한 것을 돌아보며 다르게 할 수 있었던 점을 정리하는 것도 문제될 게 없음
      아이러니하게도, 이 댓글은 이 주제에 대해 “나는 알고 있다”는 도덕적 과시 말고는 토론에 보탠 게 없음
    • Mad Men 밈이 떠오름: “그게 돈 받는 이유잖아!”
    • 이 댓글은 조금 공격적이지만 어느 정도 공감함. 긴 글을 읽고 나니, 왜 독립적으로 운영하려고 하지 않았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점이 놀라움
      본인은 “나는 늘 꽤 기업가적 기질이 있었다”고 쓰지만, 거대한 Disney 기계의 톱니바퀴가 된 것과는 잘 맞지 않아 보임
    • 그의 책은 정말 읽을 만함
      때로는 재정적으로 거부하기 어려운 제안이 오고, 수천 시간을 들인 노력 끝에 보상을 받게 됨
      배신당했다면, 그래서 사람들이 변호사를 고용해 좋은 계약서를 만들고 뜯기지 않게 하는 것임
      다만 공개적으로 불평하는 건 온라인에서 관심을 얻는 흔한 전술이기도 함
    • 도덕적 과시라는 말은 재미있는 표현임. 여기서 정확히 무슨 뜻인가? 인생 15년을 쓴 사업을 회상하는 게 어떤 방식으로 도덕적 과시인가?
      그냥 “이게 싫다”고 말하는 대신, 더 세련돼 보이려고 흐릿한 나쁜 것처럼 낙인찍을 때 꺼내는 의미 없는 상투어처럼 보임
      그는 인생의 큰 장이 끝난 데 대해 블로그 글을 쓸 수 있음. 공감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것을 썼다는 사실 자체는 문제 없음
  • Nate Silver는 Disney가 이 인수에서 얻고자 한 것을 잘못 짚은 것 같음
    Disney 같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큰 콘텐츠 자산 포트폴리오를 사들인 뒤 어떤 것이 크게 터지는지 보는 방식으로 움직임. 자원을 투입하고 꽤 도와주지만, 결국 끝까지 키우는 건 엔터테이너의 몫임
    즉 Disney 임원은 538이 다음 CNN이나 Fox 같은, 거대한 2차 뉴스 분석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샀을 가능성이 큼. 지금 Disney 포트폴리오에는 그런 게 없음
    하지만 538은 스포츠와 정치 통계의 난해한 주제에 대한 전문가 취향 글을 계속 냈고, Disney가 상상했을 큰 역할로 확장하지 못했음. 그런 글의 광고 수익만으로는 여러 필자와 통계학자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고, 그래서 Nate Silver가 애초에 더 큰 플레이어에게 간 것임
    핵심은 구매자의 비전과 Nate Silver의 비전이 맞지 않았다는 데 있어 보임. 그는 뉴스 네트워크의 자원을 가진 난해한 통계 블로그를 계속 원했지만, 그들은 난해한 통계 블로그 가격으로 뉴스 네트워크를 사고 싶었을 수 있음. Disney 입장에서 체면용 적자 사업이 아니라, 성과가 안 난 베팅이라 정리해야 했던 것임

    • 이건 분석 수준이 잘못됐음. Disney가 ABC를 소유하고, ABC가 538을 소유했음. 관련 결정은 ABC 경영진이 내린 것임
      직원 해고는 몇 년 전 일이고, 사람들은 동의하진 않아도 대체로 이해했음
      최근 결정은 서버 비용 8달러짜리 아카이브를 내려버린 것임. 여전히 페이지뷰와 광고 수익도 가져오고 있었음
    • 여기에 더해 “Disney급” 성공이 되려면 수천만·수억 달러 이익을 내지 않으면 할 가치가 없어짐
      보통 기준으로는 성공적이고 매년 안정적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도 잘릴 수 있음
    • 진짜 문제는 FiveThirtyEight가 독립적인 손익 책임 조직으로 운영되지 않았다는 것임
      Nate가 말한 것처럼 유료 장벽을 세우는 등 사업·제품 결정을 내릴 자율권이 없었고, 순수 창작 인력처럼 취급됐음
      양쪽 모두에게 얻을 교훈은 “창작자”와 사업을 분리하지 말라는 것임. 전통 미디어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이고, YouTube 같은 플랫폼이 성공한 이유도 여기에 있음. 창작자가 사업을 운영하니 창작과 사업 결정 사이에 길고 복잡한 피드백 고리가 없음
    • Killed by Google과 같은 효과임
  • Wikipedia에 따르면, 창립자 Nate Silver는 2023년에 떠나면서 예측 모델 권리를 자기 사이트 Silver Bulletin으로 가져갔고, Disney는 G. Elliott Morris를 고용해 새 모델을 만들었음
    2023년 9월 18일 원래 도메인 fivethirtyeight.com은 닫혔고 트래픽은 ABC News 페이지로 리다이렉트됐으며 로고도 바뀌어 FiveThirtyEight 대신 538이라는 이름을 썼음
    2025년 3월 5일 538은 ABC News에 의해 종료되고 직원들은 해고됐고, 2026년 5월 15일 ABC는 수천 개의 538 아카이브 글을 뉴스 사이트의 정치 섹션으로 리다이렉트해 접근할 수 없게 만들었음

  • 대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읽을수록 점점 날씨와 비슷해 보임
    거기에 지능은 없고, 그냥 무작위 변동만 있음. FiveThirtyEight가 Disney 안에 있었던 건 애초에 말이 안 됐고, 수십 명이 10년 넘게 쌓은 작업이라기보다 장식품처럼 이리저리 넘겨진 것 같음

    • 나이가 들며 가장 답답한 일 중 하나는, 무릎과 머리카락 문제를 빼면, 젊은 세대가 평생 정상처럼 봐온 것을 “그래, 이게 정상이지”라고 받아들이는 것임
      예전에는 미디어 소유 제한에 대한 법과 한계가 있었음. 한 회사가 미국 대부분 지역의 모든 라디오 방송국을 소유할 수 없었고, 배급사가 스튜디오를 소유할 수도 없었음
      Disney는 처음부터 538을 사도록 허용되면 안 됐음. ABC는 가능했을 수도 있지만, Disney가 ABC를 소유해선 안 됨
      그리고 좌파 성향이라면 이 난장판을 “기업 친화적” 공화당 탓으로만 돌릴 수도 없음. 이 문제에 서명한 사람은 Bill Clinton이었음
      지금 상태는 정상도 아니고 필연도 아니었으며, 원하지 않는다면 그냥 받아들이고 살 필요도 없음
  • “FiveThirtyEight가 괴짜 신생 매체에서 기업 지원을 받는 기성 매체로 바뀌면 여론이 얼마나 달라질지 예상하지 못했다”는 대목이 있는데, 내 경우엔 그게 아니었음. 나를 잃은 건 2016년 대선이었음
    나중에 자기들 예측이 다른 매체보다 나았다고 정당화하지만, 상관없음. 감정적이든 순진하든 불공정하든 뭐라 해도, 그 뒤로는 그들의 예측이나 분석을 읽을 관심이 전혀 없어졌음
    화가 난 것도 아님. 내 경험상 그들은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었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해내지 못했음. 통찰 있어 보이던 곳에서 수많은 의견 중 하나로 바뀌었음

    • 538에 불만은 있었고 특히 초창기에 그랬지만, 이 비판은 전혀 이해가 안 됨
      30% 확률이 적중하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고, 당시 증거를 합리적으로 읽은 결과였음
      Nate의 말처럼 당시 통념은 크게 빗나갔고, 통계 모델을 자처한 곳들조차 Hillary 당선 확률을 99%로 줬음
      선거에는 많은 일처럼 본질적 불확실성이 있음. 몇 퍼센트포인트의 여론조사 오차는 흔하므로, 선거일에 몇 포인트 뒤진 후보도 이길 가능성이 꽤 있음
    • 동전 던지기에서 이길 확률이 50%라고 했는데 당신이 졌다고 해서 내 예측이 틀린 건 아님
      중요한 점은 538이 자기 모델의 보정 상태를 꾸준히 검증했다는 것임: https://web.archive.org/web/20190410030104/https://fivethirt...
      “우리의 보정은 대체로 매우 좋았다. 예를 들어 스포츠와 정치를 합쳐 70% 확률이라고 말한 5,589개 사건은 실제로 71% 발생했다. 약 5% 확률이라고 말한 55,853개 사건은 4% 발생했다.”
    • 이상하네. 나는 2016년 선거를 앞두고 538을 처음 듣기 시작했고, 다른 모든 여론조사보다 30% 수치가 훨씬 높았기 때문에 진지하게 보기 시작했음
      당시에도 충격이었고 지금 이 댓글을 읽어도 여전히 충격인 건, 사람들이 그 특정 선거와 특정 후보 맥락에서 30%가 매우 낮은 승리 확률이 아니라 꽤 높은 승리 가능성을 뜻한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임
      사람들이 50% 미만이면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현상이 있음
    • NYTimes와 ABC News 소비자 다수는 승리 확률 3분의 2와 득표율 3분의 2, 즉 압승의 차이를 모르는 것 같음
    • 그건 “오늘 비 올 확률이 30%뿐이었는데 비가 왔으니 다시는 일기예보를 안 보겠다”는 말과 같음
  • 이런 상황을 보면, 파이프라인 어딘가의 의사결정자가 나와 완전히 다른 가치관과 세계 모델을 가진 건 아닌지 늘 궁금해짐
    10년 넘는 웹 콘텐츠 삭제가 전혀 나쁘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 말임

    • 선거가 끝나면 사람들이 그 콘텐츠를 더는 읽지 않는다는 논리는 쉽게 상상할 수 있음
      물론 저장 비용이 싸니 좀 어리석긴 하지만, 오래된 글들은 트래픽이 많지 않았을 것 같음
    • 대부분의 비즈니스 담당자에게는 이게 전부 “숫자”의 문제이고, 뭔가를 삭제하는 데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봄
      그래서 Internet Archive 같은 노력이 중요함. 538을 어떻게 생각하든 그것은 역사이고, 이 디지털 세계에서는 보존되어야 함
  • Disney는 FiveThirtyEight에 많은 돈을 썼지만 남은 게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대목이 있는데, 내 직업 생활에서 이런 일을 정말 셀 수 없이 반복해서 봤음
    이 나라에는 실제 직업을 가져본 적도, 실제 일을 해본 적도 없는 임원 계층이 있음
    특권층으로 태어나 엘리트 학교를 나오고, 대형 컨설팅 회사에서 첫 급여를 받은 뒤, 커리어 내내 최고위 임원 자리 사이를 튀어 다님
    하루 종일 슬라이드를 들여다보고, 가끔 의미 있는 결정을 하며, 대체로 실패로부터 자신을 격리하는 데 시간을 씀
    모든 대기업 책임자에게 해당하진 않겠지만, 우리 경제의 많은 부분이 실제로 괜찮은 몇몇 사업에 얹혀 가는 느낌을 설명하기엔 충분히 많은 사람에게 해당함

    • 우리가 천천히 귀족제로 돌아가고 있다는 게 놀라울 만큼 아이러니함
      이번에는 더 나쁨. 프랑스 귀족과 영국 영주들을 뭐라 하든, 그들에게는 전장에서 의무를 다할 기대라도 있었음
    • 우리 사회의 격리는 위아래로 끝까지 퍼졌음
    • 전체 이야기는 아니지만, 분명 큰 부분임
      여기에 또 다른 큰 부분을 덧붙이면, 자산과 유동성 부의 불균형한 몫을 a) 베이비붐 세대, b) 부·소득 상위 퍼센트, c) 정치·사회적으로 연결된 사람들이 쥐고 있다는 점임
      두 집단이 만나는 지점에는 위험할 수 있는 모험에 투자하거나 소비에 쓰기보다, 가능한 많은 돈을 좁은 범위의 저위험·대개 수동적 투자에 넣고, 그 투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레버를 당기려는 욕구가 있음. 그 투자가 어느 면에서 낡아지고 높은 평가가치를 떠받치는 수입 흐름이나 경제 활동이 말라가도 마찬가지임
      이 패러다임을 떠받치는 것은 일종의 건설적 비효율을 갉아먹음.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는 사업, 최고로 생산적이지 않은 직원, 틈새 서비스와 제품에 쓰는 “낭비”가 사라지는 것임. 이런 것들은 다양한 필요와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경제 활동에 참여시키고 지탱하는 데 훨씬 좋은 잠재적 경제 활동의 큰 몫이기도 함
      당신이 말한 최고위 임원 깡패들과 내가 말한 부유하고 네트워크가 강한 노년층은 단기 패자를 지탱하고 가능하게 하는 패러다임 전환의 잠재력에는 관심이 없음. 그들은 “실제로 좋은 사업”이라는 안전한 선택지에 몰려들고 싶을 뿐임. 많은 경우 그 사업들이 실제로 그렇게 좋지도 않은데도
  • Disney를 비난하기는 쉽지만, 애초에 Nate가 ESPN에 팔아야 했는가도 봐야 함
    주인이 한몫 챙기고 싶어서 서비스가 망가지는 경우를 너무 많이 겪었음. 구매자만 탓하는 건 그만해야 함

    • 그는 ESPN을 선택한 게 잘못이었다고 말했으니, 당신 의견에 동의하는 셈임
  • Disney의 가장 가치 있는 자산 중 ESPN, Pixar, Marvel, Star Wars는 인수한 것들임
    FiveThirtyEight는 더 작지만, Disney 입장에서도 문제를 바로잡고 인수 기업의 좋은 보금자리라는 평판을 얻는 게 이익이어야 함

    • Berkshire Hathaway는 이런 태도를 갖고 있음. 단, 인수 대상 회사의 경영진이 유능하고, 회사가 수익성이 있으며 해자로 보호받는다는 조건이 붙음
      GEICO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주주총회 때마다 See’s Candies를 들고나오는 건 놀라움
      Disney는 이걸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음
    • Disney는 최근 Star Wars를 샀을 때 Lucas가 맺은 계약을 존중할 의무까지 인수한 건 아니라고 주장하며 여러 소설가를 파산시키려 했던 회사임: https://www.hollywoodreporter.com/business/business-news/sta...
      Disney는 그런 평판에 단 한 번도 신경 쓴 적이 없고, 이런 인수에 동의한 수장들도 신경 쓸 필요가 없었음
    • ESPN, Pixar, Marvel, Star Wars 모두 인수 이후 또는 곧이어 평판이 하락했음
    • 적어도 현 행정부가 있는 동안은 고개를 숙이고 달리는 중임
    • 인수 기업의 좋은 보금자리라는 평판을 얻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