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웹(small web)”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kevinboone.me)- 상업적 목적 없이 개인용 웹사이트와 블로그로 구성된 ‘스몰 웹’이 예상보다 활발히 운영되고 있음
- Gemini 프로토콜처럼 비상업적 커뮤니티 중심의 대안적 웹 환경이 존재하며, 약 6,000개의 ‘캡슐(capsule)’이 운영 중임
- Kagi 검색엔진의 Small Web Initiative 목록에는 약 32,000개의 사이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약 9,000개가 월 1회 이상 업데이트됨
- 하루 평균 1,200건 이상의 신규 콘텐츠가 게시될 정도로 활동량이 많아, 단일 페이지에서 모든 피드를 집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함
- 광고와 기업 추적이 지배하는 인터넷 속에서도 비상업적 개인 웹의 생명력과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음
스몰 웹의 개념과 배경
- ‘스몰 웹’은 일반 웹 브라우저와 서버를 사용하지만 광고나 기업 추적이 없는 개인 사이트를 의미함
- 상업적 플랫폼이 아닌 개인적, 비영리적 목적의 웹 공간을 지칭
- 여러 단체와 개인이 인터넷의 일부를 비상업적·개인적 사용으로 되찾기 위한 시도를 진행 중임
Gemini 프로토콜과 비교
- Gemini는 웹과 완전히 다른 프로토콜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상업적 이용이 거의 불가능함
- 전 세계 약 6,000개의 Gemini 캡슐이 존재하나, 상당수는 비활성 상태
- 활성 이용자는 약 100명 수준으로, 대부분 IT 전문가 중심의 소규모 커뮤니티임
- Gemini에서는 피드(Feed) 를 통해 콘텐츠 업데이트를 알리며, 피드 애그리게이터가 이를 모아 시간순으로 공개함
- 이러한 구조 덕분에 Gemini 전체의 새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음
스몰 웹 규모 분석
- Kagi의 Small Web Initiative는 사용자가 추천한 사이트 목록을 유지하며, 포함 기준 중 하나는 업데이트 피드 제공 여부임
- 대부분 개인 사이트나 블로그이며, 일부는 Blogger 같은 플랫폼에 호스팅됨
- 작년에는 약 6,000개 사이트가 등록되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32,000개로 증가
- 단순 수보다 중요한 것은 업데이트 빈도임
데이터 수집과 결과
- 피드의 타임스탬프를 기준으로 사이트의 활동성을 분석하기 위해 직접 프로그램을 작성함
- 타임스탬프가 없거나 비정상 피드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제외
- 유효한 피드를 가진 사이트는 약 25,000개, 월 1회 이상 업데이트하는 사이트는 약 9,000개로 축소됨
- 3월 15일 기준으로 1,251건의 업데이트가 확인되었으며, 이전 날짜와 큰 차이는 없음
- 이 업데이트들은 단순 수정이 아닌 새로운 콘텐츠 추가를 의미함
결론: 스몰 웹의 활력과 한계
- 스몰 웹은 너무 크고 활발해 하루치 업데이트를 한 페이지에 모두 표시하는 것은 비현실적임
- Gemini처럼 전체 피드를 집계하는 애그리게이터 구현은 현재 규모상 불가능
- 그러나 이는 동시에 스몰 웹이 여전히 살아 있고 성장 중임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임
- 스몰 웹의 본질은 사이트 수가 아니라 상업적 영향이 없는 개인 표현의 공간이라는 점에 있음
- 광고 중심의 인터넷 속에서도 비상업적 개인 웹사이트의 존재 가치가 유지되고 있음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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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zshrc에 작은 셸 함수 pages() 를 만들어둠
이 함수는https://indieblog.page/random에서 무작위로 5개의 개인 블로그를 가져와 보여줌
macOS에서는$ open $(pages)명령으로 기본 브라우저에서 자동으로 열 수도 있음
또 다른 멋진 개인 웹사이트 탐색처로 Kagi Small Web을 추천함- 헉, 그중 하나가 내 사이트였음!
개인 블로그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게 제일 어렵다고 느낌
새 글이 없어도 기존 글이나 섹션은 자주 수정함
나도 비슷한 글을 썼는데 Life of a Blog – Blogging in 2024 and Beyond임
그리고 요즘은 Marginalia Search라는 소규모 오픈소스 검색엔진을 자주 사용함. IndieWeb 콘텐츠 찾기에 아주 좋음 - 이런 식으로 우연히 웹사이트를 발견하는 게 정말 신선한 느낌임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콘텐츠보다 개인 블로그 글의 품질이 훨씬 높음. 아무래도 SEO를 의식하지 않기 때문인 듯함 - 이런 큐레이션 서비스들은 RSS나 Atom 피드가 필요함
내 사이트엔 그런 게 없어서, Small Web에도 너무 작은 존재인 듯함 - 첫 번째로 나온 사이트는 1년에 한 번만 업데이트됨
비판은 아니고, 최근에 갱신돼서 운 좋게 리스트에 포함된 것 같음 - 너무 마음에 들어서 Arch 환경에 바로 적용함
indy n명령으로 n개의 페이지를 브라우저에서 바로 열 수 있게 설정함
공유해줘서 고마움
- 헉, 그중 하나가 내 사이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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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Web”에서 유행하는 재미있는 트렌드 중 하나는 88x31 배지를 친구 사이트나 webring에 연결하는 것임
내 사이트 하단(varun.ch)에도 몇 개 있고,
matdoes.dev/buttons나 eightyeightthirty.one 같은 디렉터리도 있음- 이건 30년째 이어지는 아름다운 전통임
어릴 때 내가 좋아하던 사이트에 내 버튼이 올라갔을 때의 기쁨은 아직도 기억남 - 그런데 왜 apple.com이나 vercel.com에 링크를 거는지 궁금함
- 이런 링크의 문제는 유지보수 주기임
예전에 Terry Tao 블로그의 링크들을 다 눌러봤는데, 50개 중 8개만 살아 있었음 - 이런 배지에는 픽셀 폰트를 써야 제맛임. 8px에서도 읽기 쉬움
- 이건 30년째 이어지는 아름다운 전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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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RSS가 “웹사이트가 너무 많다”는 문제를 20년 전에 이미 해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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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gi Small Web의 접근 방식 중 마음에 안 드는 점은 업데이트가 드문 사이트를 배제한다는 것임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 중엔 1년에 한 번만 글을 올려도 훌륭한 곳이 많음
오랫동안 업데이트가 없어도, 새 글이 올라오면 반드시 읽을 가치가 있음- 나와 Scott Alexander의 의견이 다른 부분이 바로 이거임
잦은 업데이트는 품질 저하의 신호라고 생각함
매주 독립적이고 근거 있는 글을 쓰는 건 어렵고, 오히려 분노나 공포에 반응한 글이 많아짐
Scott이 정신과 의사이면서 prolific 블로거였던 건 정말 예외적임 - 참고로 Kagi의 기준은 마지막 포스팅이 2년 이내인 사이트임
- 나도 동의함. 가끔은 먼지 쌓인 오래된 사이트를 찾고 싶을 때가 있음
최신성만 우선시하면 검색 품질이 오히려 나빠짐 - 또 Kagi는 비영어 사이트를 제외함
다국어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선 아쉬움
- 나와 Scott Alexander의 의견이 다른 부분이 바로 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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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mall Web”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음
그냥 웹 전체의 일부로 남고 싶음
굳이 별도의 검색엔진이나 webring에 등록하고 싶지 않음. 90년대에 이미 다 해봤음- 나도 같은 생각임
기존 웹이 변화하길 바라지, 소수만 아는 작은 서클에 머물고 싶진 않음
- 나도 같은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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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공 도서관의 존재 이유에 늘 관심이 많음
마을 커뮤니티 도서관, 주립 도서관, 그리고 British Library까지 이용 가능함
이런 기관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공공 호스팅도 같은 원리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음- “공공 도서관이 왜 존재하냐”는 질문이 진심인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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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gi Small Web에는 약 3만 2천 개의 사이트가 등록되어 있음
영어권 개인 블로그 대부분을 포착했다고 생각함
하루에 약 10개씩 추가 중인데, 이 작은 웹의 규모가 이 정도라는 게 조금 슬픔- 그래도 아직 긴 꼬리(long tail) 가 남아 있을 거라 생각함
나처럼 SEO를 신경 안 쓰는 블로그도 많음 - “대부분을 포착했다”는 말은 좀 순진한 생각 같음
내 블로그도 리스트에 없으니까 :) - 어떤 방식으로 사이트를 찾는지 궁금함
내 사이트는 Google에선 잘 나오는데 Kagi에는 없음
아직 잠재적으로 훨씬 많은 사이트가 있을 것 같음 -
Kagi Small Web에서 프레임이나 iframe을 쓰는지 궁금함
상단 바에 직접 링크가 있으면 북마크하기 편할 것 같음 - “개인 블로그”의 정의가 궁금함
기술 지식을 주기적으로 공유하는 블로그도 포함되는지, 아니면 일상 중심인지
내 사이트가 포함됐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음
- 그래도 아직 긴 꼬리(long tail) 가 남아 있을 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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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단순히 컴퓨팅 문제로 해결할 수도 있을 듯함
하루에 1,200개 넘는 피드 업데이트가 있어도, 키워드 화이트리스트나 태그 클라우드 UI를 쓰면 한 페이지로 요약 가능함
<section class="keywords">같은 구조로 나누면, 사용자가 CSS나 스크립트로 관심 콘텐츠만 볼 수도 있음- 다만 태그 클라우드 구현이 어려움
웹 피드가 항상 태그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임
나도 비슷한 블로그 필터를 만들어봤는데 (RSS Blogroll Network),
UI가 만족스럽지 않았고 분류되지 않은 글이 너무 많았음
- 다만 태그 클라우드 구현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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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Gemini 프로토콜 기반의 첫 “소셜 네트워크”인 Station을 만들었음
지금도 martinrue.com/station에서 운영 중임 -
댓글에서 수익화 반대 의견이 많지만, 꼭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함
대형 플랫폼의 착취적 수익 모델이 문제였을 뿐,
Small Web에서도 지속 가능한 수익화는 가능함
관련 내용은 IndieWeb Business Models에 잘 정리되어 있음
창작자가 보상을 받는 건 자연스러운 일임- 나도 동의함. “좋은 것 = 비수익화”라는 인식이 오히려 거대 기업 독점을 낳았다고 봄
윤리적인 창작자들이 돈을 벌 수 있어야, 비윤리적 광고 네트워크만 남지 않음 - 사람들은 금방 잊지만, 2000년대 후반엔 윤리적인 광고 네트워크도 있었음
당시엔 많은 기술 블로거들이 그걸 사용했음
- 나도 동의함. “좋은 것 = 비수익화”라는 인식이 오히려 거대 기업 독점을 낳았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