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코딩 도구의 확산이 개발자 사이에 항상 존재했지만 보이지 않았던 동기의 차이를 수면 위로 드러내고 있음
- 코드 작성 자체의 장인적 만족감을 잃는 것에 대한 슬픔과, 코드를 둘러싼 생태계·커리어 환경 변화에 대한 슬픔은 서로 다른 종류의 상실감
- 1980년대부터 프로그래밍을 해온 개발자의 시각에서, AI 코딩은 C64 BASIC에서 어셈블리로, 함수에서 시스템 설계로 이어진 추상화 단계의 자연스러운 연장선
- 수십 년간 코드를 읽고 리뷰한 경험은 AI가 생성한 코드의 품질을 판단하는 감각과 판단력으로 여전히 유효
- 어떤 종류의 슬픔을 느끼는지 인식하는 것이 핵심이며, 장인적 상실과 맥락적 상실은 각기 다른 대응 방식을 요구
애도의 시작
- James Randall은 1980년대 7살 때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개발자로, 발견의 감각과 끈기를 통해 무언가를 알아내는 경험이 "압축" 되었다고 표현
-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압축 과정에서 무언가가 상실됨
- Nolan Lawson은 "We Mourn Our Craft"라는 글에서 더 직접적으로 상실감을 표현
- 코드를 손으로 빚던 감각, 새벽 2시에 디버거로 버그를 잡던 경험, "내가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그리워하게 될 것
- 이러한 감정들은 실제 상실에 대한 진짜 감정이지만, 읽으면서 서로 다른 것을 애도하고 있다는 느낌이 지속적으로 들었음
분열의 본질
- AI 코딩이 개발자 사이에 항상 존재했지만 덜 가시적이었던 분열을 드러내고 있음
- AI 이전에는 양쪽 진영 모두 같은 방식으로 일했음: 같은 에디터, 같은 언어, 같은 풀 리퀘스트 워크플로우 사용
- 장인 지향 개발자와 결과 지향 개발자가 나란히 앉아 같은 제품을 출시하며 구별이 불가능했음
- 작업의 동기는 보이지 않았는데, 프로세스가 동일했기 때문
- 이제 갈림길이 생김: 기계에 코드를 맡기고 무엇을 만들지 지휘하거나, 직접 손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것 중 선택해야 함
- 이 선택의 순간에 처음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이유가 비로소 가시화됨
- 대학 시절 수학·컴퓨터과학 수업에서도 같은 분열이 존재했음: 증명과 정리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과, 응용에 적용할 때만 흥미를 느끼는 사람
나의 슬픔은 달랐다
- 지난 18~24개월간 실제로 슬픔과 적응 기간을 겪었음
- 새 도구를 이해할 수 없을까 두려웠지만, 실제로는 이해할 수 있었음
- AI가 만든 코드의 품질을 판단하는 능력을 잃을까 걱정했지만, 수십 년간 코드를 읽고 리뷰한 경험은 증발하지 않았음
-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여전히 알아챌 수 있고, 안목은 그대로 유지
- 퍼즐 풀이가 끝날까 두려웠지만, 실제로는 한 단계 위로 올라갔을 뿐
- C64에서 바이트를 배치하던 것 → 함수 작성 → 시스템 설계로 이어진 커리어의 모든 전환과 동일한 패턴
- 이제 퍼즐은 아키텍처, 구성, 어시스턴트 지휘의 영역으로 이동
- 대부분의 두려움은 현실과 부딪혀 유지되지 않았으나, 일부 슬픔은 남아 있음
남아 있는 슬픔
- HTML을 손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열린 웹 생태계 자체에 대한 슬픔
- AI의 공유재(commons) 학습, 사람들의 인터넷 경험을 형성하는 주체의 추가적 집중화가 실제 상실
- 개인적 생산성 향상과 무관하게 사라지지 않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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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지형의 변화에 대한 슬픔
- 30년 이상 해온 웹 개발이 더 이상 뜨거운 분야가 아님
- 모바일 앱이 일부를 가져갔고, AI 엔지니어링이 현재 주도적 위치를 차지
- 전환에 성공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불안은 진짜이며 아직 끝나지 않았음
- 이 슬픔의 핵심: 코드를 쓰는 행위 자체를 그리워하는 것이 아님
- 코드 주변의 세계가 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슬픔
- Randall과 Lawson의 슬픔은 장인 정신 자체에 대한 것이고, 이 글의 슬픔은 맥락과 이유에 대한 것
어느 쪽도 틀리지 않았다
- Kevin Lawver는 Lawson에 대한 응답 글에서 과거에 집착하기보다 장인 정신과 열정을 재방향 설정할 것을 주장
- 단순히 향수 대 실용주의로 프레이밍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느끼는 슬픔의 종류를 인식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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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적 상실을 애도하는 경우: "그냥 적응해"라는 말로는 해결되지 않음
- 그 만족감을 다른 곳에서 찾거나, 일의 느낌이 달라질 것을 받아들여야 할 수 있음
- 지금까지 장인 정신에 생계가 있었던 것 자체가 행운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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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적 상실을 애도하는 경우: 더 실행 가능한 대응이 가능
- 새 도구 학습, 원하는 웹을 위한 노력(비록 작은 웹이더라도), 슬퍼하면서 동시에 적응하는 것이 가능
- Nolan Lawson의 표현 인용: "새로운 세계를 축하하지도, 저항하지도 않는다. 해가 뜨고 지며, 나는 무력하게 궤도를 돌고, 내 항의는 그것을 멈출 수 없다"
- 하지만 슬픔과 공포 속에서도 약간의 흥분이 있다는 것은 솔직한 고백
컴퓨터에게 일을 시키다
- 1980년대에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이래 배운 모든 언어는 목적을 위한 수단이었음
- 컴퓨터가 원하는 일을 하게 만드는 새로운 방법
- AI 코딩은 그 연장선상의 최신 단계로, 불연속이 아닌 사다리의 다음 칸
- 다만 이 사다리 자체가 변하고 있고, 기대고 있는 건물도 변하고 있어 어디로 가는지 정확히 알 수 없음
- 확실한 것: 생각해서 만든 것이 실제로 작동하는 순간의 만족감은 40년이 넘도록 변하지 않았음
- 코드가 거기에 도달하는 경로는 달라졌지만, 작동하는 그 순간은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