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브렉퍼스트를 찾아서
(moultano.wordpress.com)- 아침 식사를 우유·달걀·밀가루의 비율로 구성된 벡터 공간으로 상정하고, 그 조합 속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다크(암흑) 브렉퍼스트’가 존재할 수 있다는 탐구를 전개
- 팬케이크·크레프·오믈렛 등 기존 요리를 좌표로 삼아 ‘브렉퍼스트 매니폴드’ 를 지도화하며, 관찰되지 않은 공백 영역을 추적
- 조사 결과, IHOP 오믈렛에 팬케이크 반죽이 포함된다는 사실이 이 공백과 연결될 가능성을 제시
- 이 ‘다크 브렉퍼스트 어비스’는 존재 이유가 불명확하며, 금지된 조합이 재현될 경우 재앙적 결과를 암시
- 글 말미에는 데이터와 코드를 공개하고, ‘다크 브렉퍼스트’의 재현을 시도할 자들을 위한 미지의 레시피를 남김
브렉퍼스트의 수학적 통찰
- 고산 저산소 상태에서 떠오른 통찰로, 아침 식사를 벡터 공간으로 모델링
- 팬케이크·크레프·스크램블 에그를 우유·달걀·밀가루 비율의 단순체(simplex)에 배치
- “우리가 탐험하지 않은 브렉퍼스트의 다양체(manifold)가 존재한다”는 발상 제시
- 이 아이디어는 트윗으로 공유되어 ‘다크 브렉퍼스트’ 탐색의 출발점이 됨
브렉퍼스트 매핑과 공백의 발견
- 기억 속 모든 요리를 나열해 브렉퍼스트 공간의 지형을 시각화
- 팬케이크, 와플, 오믈렛, 클라푸티, 블리니, 파라타 등 다양한 조합을 추가
- 그러나 지도에는 여전히 메워지지 않은 공백(어비스) 이 남음
- 단순한 재료 해석 오류나 문화적 누락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설명되지 않는 결손 영역이 지속
세 가지 주요 영역
- 팬케이크 로컬 그룹: 팬케이크·크레프·와플 등 대부분의 전통적 아침식사가 속하며, 혼돈적·불안정한 공간
- 베이킹 구역: 머핀·스콘 등 식사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제과류가 위치
- 에그 싱귤래리티와 커스터드 원반: 오믈렛을 중심으로, 달걀과 우유 비율에 따라 다양한 변형이 존재
다크 브렉퍼스트의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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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OP 영양 FAQ 문서에서 오믈렛에 팬케이크 반죽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발견
- 팬케이크와 오믈렛 사이의 중간 지점이 ‘다크 브렉퍼스트 어비스’를 통과함을 시사
- 이 영역이 비어 있는 이유는 불명확하나, 인류가 접근하지 말아야 할 조합일 가능성 언급
- IHOP이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경고
연구 자료와 레시피 공개
- 다른 연구자들을 위해 데이터 시트와 Colab 코드를 공개
- ‘다크 브렉퍼스트’의 재현을 시도할 자들을 위한 재료 비율만 제시된 레시피 제공
- 우유 ¼컵, 달걀 4개, 밀가루 ½컵
- 조리법은 “미상(Unknown)”으로 남김
- 마지막에는 러브크래프트의 인용문을 덧붙여,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지식의 위험성을 암시
Hacker News 의견들
- 스리랑카의 에그 호퍼(egg hopper) 를 소개하고 싶음
이 요리는 Lavender and Lovage 블로그에 자세히 나와 있음. 바로 그 ‘어둠의 아침식사’ 영역에 속하는 음식임- 멋진 제안임. 코코넛 밀크를 ‘우유’로 볼지 고민 중이었는데, 아마 아니라고 생각함
더 조사해보면 Dan Bing과 비슷한, ‘우유 없는 아시아식 크레페’ 영역이 새로 생길 듯함 - 나는 스트링 호퍼(string hopper) 쪽이 훨씬 낫다고 생각함
Hungry Lankan 레시피를 참고하면 됨. 면처럼 생겼지만 차갑게, 건조 처트니와 함께 먹으면 최고의 아침식사임 - 이 요리 정말 마음에 듦. 내 취향의 아침식사이고, 계란 향이 진함
언젠가 스리랑카에 꼭 가보고 싶음 - 굳이 스리랑카까지 가지 않아도 됨
런던의 Hoppers London 같은 곳에서도 먹을 수 있음 - 이름만 들어도 웃김 — Egglish Muffin이라니
- 멋진 제안임. 코코넛 밀크를 ‘우유’로 볼지 고민 중이었는데, 아마 아니라고 생각함
- 예전 뉴욕의 Royal Canadian Pancake House에서 먹었던 Womelette도 ‘어둠의 아침식사’에 속했음
Eater 기사에 소개되어 있음. 와플과 오믈렛이 거대한 피자 크기로 합쳐져 있었고, 경계가 사라질 정도였음. 문 닫은 게 아쉬움- 캐나다인으로서 이 레스토랑 이야기가 너무 웃김
캐나다에는 ‘Royal’이란 단어를 상호에 쓰려면 총독의 허가가 필요함
또, 캐나다인은 팬케이크보다 메이플 시럽에 더 진심임. Reddit 스레드에서 ‘시럽 무제한 제공’이라는데, 진짜 메이플이 아니라면 모욕임
이런 미묘한 문화 차이가 늘 흥미로움 - 기사에서는 ‘모든 종류의 오믈렛’이라 했지만, 대부분의 오믈렛은 반원형임
완전한 원형으로 만들려면 위아래를 따로 익혀야 함 - 오믈렛과 와플의 결합은 충분히 가능함
나도 와플 프리타타를 만들어봤는데 꽤 잘 됐음 - Womelette, 이름부터 환상적임. 꼭 먹어보고 싶음
- 캐나다인으로서 이 레스토랑 이야기가 너무 웃김
- ‘어둠의 아침식사’의 잠재 공간(latent space) 에서 빠진 건 베이컨/소시지와 감자라고 생각함
예전에 꿈에서 도넛 공장을 구경했는데, 가장 맛있었던 건 달콤짭짤한 시나몬 감자튀김이었음. 설탕과 계피, 버터가 어우러진 감자튀김이라니 완벽함
이런 조합이야말로 ‘어둠의 아침식사 다각형’의 핵심임- 그 감자튀김은 거의 추로스에 가까움
바르셀로나에서는 초콜릿 소스에 찍어 먹는데, 감자 버전 실험을 적극 지지함 - 고기와 감자는 또 다른 차원이므로, 이제 4차원 아침식사 공간이 됨
그 안의 블랙홀엔 무엇이 있을지 상상도 안 됨 - 일본에는 대학이모(daigaku imo) 라는 고구마 캐러멜 튀김이 있음
감자 기반 디저트의 또 다른 예시임 - 기본적인 수플레도 ‘어둠의 아침식사’ 영역에 들어갈 수 있을 듯함
- 오각형이라니, 아니면 펜타클이라 불러야 할지도
신성한 식사를 보호하는 마법진 같음. 완벽한 벡터 공간임
- 그 감자튀김은 거의 추로스에 가까움
- 말레이시아에서는 로티 텔루르(roti telur) 와 테 타릭(teh tarik) 조합이 흔한 아침식사임
밀가루 반죽에 계란을 넣은 파라타와 밀크티의 조합임
우유를 음식에 넣는 건 어렵지만, 마실 수는 있음. 그렇다면 계란과 밀가루도 마실 수 있을까?
치즈는 우유의 또 다른 형태이니, 그릴드 치즈와 계란 조합도 가능함.
채소나 향신료 같은 다른 차원도 고려하면, 샥슈카는 순수한 계란 영역이고, 향신료를 우유에 넣으면 차이, 거기에 계란을 넣으면 저주받은 에그노그가 됨- 인도에는 에그 파라타가 흔함
Omelette Stuffed Paratha 레시피를 보면 전통적으로 반죽에 우유를 넣음 - 그릴드 치즈와 계란 조합의 선행 사례로 Denny’s의 Moons Over My Hammy가 있음
- 계란을 마시는 건 가능함. 록키 영화에서도 아침에 생계란을 마셨음
- 인도에는 에그 파라타가 흔함
- 우주 전체의 아침식사 중 절반 이상이 ‘어둠의 아침식사’ 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있음
- 일부는 계란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했다며, ‘어둠의 아침식사’ 없이도 설명 가능한 수정 이론을 제시함
- 다이너에서 아침을 먹을 때마다, 음식의 무게보다 훨씬 포만감이 크다는 걸 보면 이 이론이 맞는 듯함
- 질량으로 보면 그렇지만, 맛의 농도(delectability) 를 고려했는가?
- 동지(冬至) 같은 가장 어두운 날엔, 어둠의 아침식사가 균형을 이룸
- 겨울에는 확실히 어둠의 아침식사가 더 많음
- 베이킹파우더와 버터를 넣으면, 그 ‘어둠의 아침식사’ 레시피는 거의 크레페와 같음
내 크레페 레시피는 중불 팬에서 4개의 계란, 3/4컵 우유, 1/2스틱 버터,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바닐라를 섞어 굽는 방식임- 정말 어둠의 아침식사 레시피와 거의 동일해 보임
- 미국식 팬케이크에서 영국식 팬케이크, 그리고 크레페로 이어지는 ‘팬케이크 은하 팔’ 을 추가할 수 있을 듯함
다만 영국에서는 팬케이크를 아침에 먹지 않고, 1년에 하루만 만듦. 올해는 놓쳐서 곧 지각 팬케이크 데이를 열 예정임
- 누군가 이미 말했을 수도 있지만, 아침식사는 벡터 공간에서 ‘원뿔(cone)’ 형태임
음수의 계란을 먹는 방법을 설명하지 않는 한 말임- ‘음수의 계란’을 먹는다는 건 초차원 비건 농담이 될 수도 있음. 아직 커피 한 잔밖에 안 마셔서 생각이 안 남
- 닭이 그 예일지도. 존재했지만 지금은 없는 계란의 형태임
- 하루에 두 개씩 먹다가 어느 날 세 개를 먹으면, 내일의 계란 하나를 미리 당겨 먹는 셈임
- 각 재료의 무게 벡터는 양의 직교 공간에 존재함
이를 정규화하면 합이 1인 심플렉스(simplex) 가 됨 - 축이 로그 스케일이라면, 0은 1개의 계란, 1은 e개의 계란, -1은 1/e개의 계란이 됨
- 이 글 덕분에 오늘 아침 즉흥 레시피를 시도했음
우유, 밀가루, 계란, 설탕, 향신료를 섞어 처음엔 베이킹파우더 없이 구웠더니 크레페와 또르띠야의 중간 느낌이었음.
나중엔 베이킹파우더를 넣었더니 몹시 폭신한 팬케이크가 됨 - 원문과는 다르게, 나는 언제든 어떤 음식이든 먹을 수 있다고 믿음
아침엔 칠리, 수프, 파스타, 구운 감자처럼 따뜻하고 짭짤한 게 좋음.
오트밀도 가끔 먹지만, 오히려 밤에 가벼운 마지막 식사로 더 어울림- 왜 아침식사는 이렇게 가벼운지 늘 궁금했음
하루의 첫 끼라면 든든해야 할 것 같은데, 아마도 많은 사람이 아침엔 소화가 약하기 때문일지도 - (웃으며) 그건 우리가 이야기하던 주제가 아님
그래도 정말 재미있는 글이었음. 하루 종일 이렇게 웃은 적이 없음
- 왜 아침식사는 이렇게 가벼운지 늘 궁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