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4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인터넷의 ‘대부(grandfather of the Internet)’로 불린 데이브 파버가 2026년 2월 7일 도쿄 롯폰기 자택에서 향년 91세로 별세함
  • 그는 Bell Labs와 RAND Corporation에서 근무했으며,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수석 기술책임자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 이사로 활동함
  • UC Irvine, 델라웨어대, 펜실베이니아대, 카네기멜론대 등에서 수많은 제자를 길러 인터넷 발전에 기여함
  • 2018년부터 게이오대학 명예교수이자 Cyber Civilization Research Center 공동소장으로 일본에서 연구와 교육을 이어감
  • IP-Asia 커뮤니티는 2026년 2월 9일 온라인 추모 모임을 열 예정이며, 공식 부고는 추후 발표 예정임

데이브 파버의 생애와 업적

  • 데이브 파버는 Steven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교육을 받고, 이후 Bell Labs 전성기 시절에 합류함
    • 이후 RAND Corporation에서도 근무하며 기술 연구를 이어감
  • 그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Chief Technologist로 재직했고, 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EFF) 이사회에서 활동함
    • 또한 계기비행 자격을 갖춘 조종사로 알려짐

학문적 기여와 인터넷 발전

  • 파버는 UC Irvine, University of Delaware, University of Pennsylvania, Carnegie Mellon University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학생을 지도함
    • 그의 제자들이 인터넷의 기초 기술 발전에 기여해, 그를 ‘인터넷의 대부’ 로 부르게 됨
  • 그의 경력은 “거의 끝이 없을 정도로 방대하다”고 평가됨

일본에서의 활동

  • 2018년, 83세의 나이로 일본으로 이주해 게이오대학교 명예교수Keio Cyber Civilization Research Center(CCRC) 공동소장으로 활동함
    • 2026년 1월 22일 마지막 강의를 진행함
  • CCRC에서 그는 IP-Asia 온라인 모임을 공동 진행하며, 기술이 문명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함
    • 이 모임은 5년 넘게 매주 월요일마다 열림

가족과 개인적 삶

  • 아들 매니 파버(Manny Farber) , 며느리 메이 쉬(Mei Xu) , 캐럴 헤이건(Carol Hagan) , 손자 네이트(Nate)샘(Sam) 이 유족으로 남음
    • 부인 글로리아(G.G.) 와 아들 조 파버(Joe Farber) 는 먼저 세상을 떠남
  • 매니와는 일본 체류 중에도 거의 매일 영상통화를 하며 교류함

추모와 향후 계획

  • IP-Asia 커뮤니티는 2026년 2월 9일 오후 9시(일본 표준시)에 온라인 추모 행사를 개최 예정
  • 공식 부고와 추가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임
  • 메시지 말미에는 지로 코쿠료, 체리 웡, 카오리 스즈키, 로드니 반 미터, 댄 길모어 등이 공동 서명함
Hacker News 의견들
  • 수년 동안 그분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결국 닿지 못했음
    60~70년대 네트워크 관련 논문들에서 그의 이름을 자주 봤는데, 지금은 사라진 대체 네트워크들에 대한 글이 많았음
    내가 직접 스캔한 자료들도 있음 — Datamation 1972년 4월호 1쪽, 2쪽
    옛 산업 저널을 보면 “아, 또 여기 있네” 싶은 인물이었음
    예를 들어 SNOBOL 같은 언어 관련 글에서도 자주 등장했음
    • IP-Asia 모임이 매주 Zoom으로 열렸는데, 같은 시대의 다른 인물들도 자주 참여했음
      오늘이 마지막 세션인데 한번 들어와 보는 건 어떨지 제안함
  • 예전에 탈중앙화 백신 플랫폼을 제안할 때 우연히 그분을 만났는데, 내가 누군지도 모르셨음에도 진심으로 도와주셨음
    Dave는 가르치는 동시에 배우는 걸 멈추지 않았던 분이었고, 우리 모두에게 좋은 롤모델이었음
  • David J. Farber 위키피디아 문서
    • 델라웨어 대학으로 옮긴 뒤, Farber는 CSNet을 구상하고 조직하여 당시 실험적이던 네트워킹 기술을 학계에 보급했음
      이후 NSFNETNREN 개발에도 참여해 오늘날 상업 인터넷의 기반을 마련했음
      Bob Kahn과 함께 NSF의 Gigabit Testbed 프로젝트도 구상함
      자세한 내용은 Internet Hall of Fame 프로필 참고
  • “Farberisms”라 불리는 그의 재치 있는 말들을 모아둔 페이지가 있음 — 링크
    • 이런 문장들은 마치 Yogi Berra의 유머를 떠올리게 함
      예를 들어 “아무도 거기 안 가, 너무 붐벼서” 같은 식의 역설적인 농담이 있음
      그리고 “남의 장례식엔 꼭 가야 해, 안 그러면 그들도 네 장례식에 안 올 테니까” 같은 문장도 인상적이었음
    • 덕분에 한참 웃었음. 요즘은 이런 명언 모음을 보기 힘든 것 같음. 최근 버전이 있다면 알고 싶음
    • “내 엉덩이를 한데 모아야겠어”라는 문장이 특히 마음에 들었음. 거의 선문답 같았음
  • 그의 이메일 리스트 Interesting People이 이렇게 잘 보존되어 있다니 반가움 — 보관 링크
    정말 파란만장한 인생이었음
  • Dave의 Interesting People 메일링 리스트는 초기 인터넷 시절의 진정한 하이라이트였음
    • 정말 놀라운 프로젝트였음
  • 비행기에서 우연히 그분을 만나 헬스케어 정보 교환에 대해 대화를 나눴음
    LinkedIn에서만 보던 분이었는데,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걸 배웠음
  • Stevens에서 과학기술학 부전공을 하던 시절, 그의 게스트 강의를 몇 번 들을 기회가 있었음
    당시 80세였는데도 놀라울 만큼 예리했음
    도쿄에서의 삶은 어땠을지 궁금함. 혹시 글로 남긴 게 있을까?
  • “91세라는 너무 젊은 나이에”라는 표현을 보고 피식 웃었음
    • 언젠가 이런 표현이 진심으로 유머가 아닌 현실이 되길 바람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빔
    이메일에 “91세의 너무 젊은 나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내 생각엔 그건 정말 아름다운 나이였음
    충만한 삶을 살았다는 게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