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2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WD-40의 비밀 공식은 극소수 임원만 접근 가능한 형태로 관리되며, CEO조차 30년 이상 근무 후에야 열람 가능했음
  • 이 제조법은 샌디에이고의 은행 금고에 수기로 보관되며, 지난 30년간 단 세 번만 금고 밖으로 이동했음
  • 연구개발 책임자조차 전체 공식을 보지 못하고, 내부에서는 코딩된 버전으로만 제품 개발과 응용을 진행함
  • 외부에서는 성분 추측과 분석이 계속되지만, 회사는 일반적 수준의 정보만 공개하며 재현 가능성은 부정함
  • 극단적인 비밀 유지 자체가 조직 내부의 자부심과 정체성으로 작동하며, WD-40 브랜드의 상징으로 유지됨

WD-40 공식 접근 권한의 극단적 제한

  • WD-40의 비밀 공식은 샌디에이고 소재 은행 금고에 수기 노트 형태로 보관
  • 접근을 위해서는 특별한 열쇠, 다수의 비밀유지계약(NDA), 최고위 임원 신분이 요구됨
    • 접근 가능한 사람은 회사 내에서도 엄격한 신원 검증 절차를 거침
  • CEO Steve Brass는 입사 후 30년이 넘어서야 공식 열람 기회를 얻었음
  • 공식은 지난 30년간 세 차례만 금고를 떠났으며, 모두 상징적 행사나 보안 이전 목적이었음

CEO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공식

  • 공식 노트에는 WD-40의 40번째 시도와 39번의 실패 기록이 함께 적혀 있음
  • WD는 water displacement의 약자로, 물을 밀어내는 목적에서 출발했음
  • CEO와 CFO 모두 과학적 배경이 없어 실제 화학적 의미는 이해하지 못했다고 언급됨
  • 노트에서 기억에 남은 문구는 “Do not smoke”라는 안전 경고뿐이었음

연구개발 조직도 제외된 비밀

  • 연구개발 책임자는 20년간 근무했음에도 공식 전체를 본 적이 없음
  • 내부 연구와 제품 확장은 공식을 직접 알지 못해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음
  • 대부분의 내부 직원은 전체 성분을 평생 알 기회가 없음을 인지하고 있음
  • 공식에 대한 접근 여부가 내부에서 일종의 상징적 위상으로 인식됨

단일 노트북에 의존하는 구조

  • 공식 노트는 유일한 완전한 원본이며, 회사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제품 기반임
  • 내부 실무자들은 성분을 직접 알 수 없도록 암호화된 표현만 제공받음
  • 외부 규제 컨설턴트 등 극히 제한된 인원만 예외적으로 접근 가능함

외부의 끝없는 추측과 회사의 대응

  • 소비자 커뮤니티에서는 생선 기름, 과일 껍질, 오일 혼합물 등 다양한 추측이 존재함
  • 회사는 해당 추측 대부분을 공식적으로 부정함
  • Wired는 과거 실험 분석을 통해 일부 성분을 맞췄으나, 회사는 일반적 수준의 설명에 불과하다고 평가함
  • Coca-Cola 예시를 들어, 성분을 안다고 해서 동일 제품을 만들 수는 없다고 설명함

활용법은 공개, 공식은 비공개

비밀 유지 자체가 브랜드 자산

  • CEO는 매출 10억 달러 달성 시 공식 접근 인원을 늘릴 가능성을 언급함
  • 그럼에도 이사회에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음
  • 비밀 유지 문화는 호기심을 넘어서 조직의 자부심과 결속 요인으로 작동함

산업적 의미

  • WD-40의 사례는 기술 비밀 보호와 브랜드 전략의 결합 모델로 평가됨
    • 비밀 유지가 제품의 신화적 이미지를 강화함
  • 다른 기업들도 WD-40의 보안 관리 체계를 참고 사례로 삼고 있음
Hacker News 의견들
  • 대부분의 이런 ‘비밀 포뮬러’ 마케팅은 사실상 허풍임
    실제 성분은 안전 데이터 시트(SDS)에 다 나와 있음
    WD-40의 성능은 요즘 기준으로 보면 평범하며, 침투성 오일 중에서도 하위권임
    이 유튜브 테스트 영상에서도 다른 제품보다 성능이 떨어짐
    증발성 때문에 장기 윤활제로는 형편없음, 오히려 먼지와 때를 모으는 경향이 있음
    그래서 WD-40도 결국 ‘Specialist’ 시리즈로 다른 브랜드 제품을 모방한 개선판을 내놓았음

    • SDS가 모든 걸 알려주는 건 아님
      정확한 비율이나 공정 정보는 영업 비밀로 남겨둘 수 있음
      일부 성분은 ‘안전상 충분한 수준’으로만 모호하게 표기되기도 함
      그래도 WD-40의 강점은 여전히 마케팅과 보급성에 있음
    • WD-40의 장점은 싸고, 야외에서 피부에 닿아도 큰 문제 없는 점임
      농장에서 일할 때는 현장용으로 딱 좋음. 비싼 윤활유는 작업장 안에서 쓰고, 현장에서는 WD-40으로 급한 문제 해결
    • 테스트 영상에서는 WD-40이 Kroil이나 PB Blaster보다 약간 나았고, Acetone+ATF 조합이 더 좋았음
      하지만 결국 열처리(heat) 가 가장 효과적임
    • SDS에는 “정확한 화학식과 비율은 영업 비밀”이라고 명시되어 있음
      석유계 기유만 해도 후보가 수천 가지라 구체적 조합을 알기 어려움
    • SDS에 명시된 CAS 번호 중 이산화탄소만 분자식이 명확하고, 나머지 98%는 ‘석유 증류물’로만 모호하게 표기되어 있음
  • WD-40은 본래 목적에는 잘 맞는 제품임
    문제는 마치 만능 윤활제처럼 과대 마케팅된 점임
    실제로는 금속 표면의 수분 제거와 녹 제거에는 괜찮지만, 장기 윤활에는 부적합함
    나는 비에 젖은 공구를 WD-40에 담가 녹을 닦아내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냄
    윤활이 필요할 땐 실리콘 오일, 리튬 그리스, 그래파이트 등 전용 제품을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PTFE 기반의 “Super Lube”를 즐겨 씀

    • Python처럼 만능형 느낌임. 최고는 아니지만 어디서든 쓸 만한 도구임
    • 어릴 때 교회 친구들이 관절염에 WD-40을 뿌리던 기억이 있음
      지금도 “WD-40 arthritis”로 검색하면 그런 사례가 나옴
    • 나는 고무 타이어를 휠에 끼울 때 윤활제로 WD-40만 씀
      왁스형 타이어 윤활제보다 훨씬 낫고, 잔여물 제거에도 편리함
    • 알루미늄 절삭용 절삭유 대용으로도 괜찮음
      전용 냉각 장비가 없을 때 분무기로 뿌리면 충분히 효과적임
    • 열과 함께 쓰면 총기 블루잉(bluing) 작업에도 좋고, 냄새도 매력적임
  • 포뮬러가 그렇게 비밀이라면, 실제 생산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함
    재료를 사서 섞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알아야 하지 않나?

    • Chartreuse 리큐어를 만드는 수도승들의 사례처럼, 비밀을 분산 관리할 수 있음
      위키 문서에 따르면, 전체 레시피를 아는 수도승은 세 명뿐이고, 나머지는 일부 공정만 담당함
      WD-40도 비슷한 구조로 생산 가능함
    • 암호학에서 비밀 분산 서명처럼, 각자 일부만 알고 전체는 모를 수 있음
      공장에서는 “성분 A를 얼마 넣으라”는 지시만 따르는 식으로 운영 가능함
    • 대량 생산이라면 기계 프로그래밍이 필요하니, 아마 그룹별로 분리된 지식 체계로 운영될 듯함
    • LabCoatz의 코카콜라 레시피 복원 영상에서도
      재료가 서로 다른 공장에서 라벨 없이 배송된다고 함. 결국 과학으로 역공학 가능함
    • 여러 공장에서 성분을 나눠 구매·혼합하는 분산 생산 방식을 쓰면 비밀 유지가 가능함
  • WD-40의 포뮬러는 분석화학 기법으로 역설계할 수 있지 않을까?

    • 유튜브의 LabCoatz가 HPLC 등으로 코카콜라를 완벽히 복제한 영상이 있음
      Perfectly Replicating Coca Cola
    • WD-40은 여러 혼합물의 조합이라 완전한 분석은 어려움
      하지만 비슷한 물리적 특성을 가진 대체품을 만드는 건 충분히 가능함
      휘발유를 HPLC로 분석하지 않는 것처럼, 스펙만 맞추면 충분
    • GC-MS나 NMR로도 어느 정도 분석 가능하지만, 농도나 미량 성분은 파악이 어려움
      Wired 기사에서도 WD-40의 성분 분석 결과를 다룸
    • 동기만 있다면 분석화학으로 충분히 역공학 가능하다고 생각함
    • MSDS에는 구성 성분의 CAS 코드만 있고, 비율은 비밀임
      사실상 가벼운 캐리어 오일 + 등유계 용제 조합임
      비밀 유지 자체가 마케팅 전략에 가깝다고 봄
  • 어릴 적 어머니가 Coca-Cola 화학부서에서 일하셨는데, 시럽 비밀 포뮬러(‘7x’)를 다루는 연구원들과 함께 일하셨음
    그 시절엔 복사기가 없어 탄소지를 태워 폐기해야 했고, 일반 타자기로 유기화학식을 완벽히 타이핑하셨다고 함
    지금은 사라진 멋진 기술임

  • 금속 마찰용 윤활제로는 Tri-Flow를 씀
    PTFE가 남아 오래가고, 녹슨 볼트엔 PB Blaster, 스티커 자국엔 GooGone을 씀

    • PTFE는 결국 PFAS 계열이라 환경에 남는 물질임. 아이러니하게도 ‘영원한 화학물질’임
  • WD-40은 사실 브랜드 파워로 팔리는 제품임
    포뮬러가 공개돼도 시장 영향은 거의 없을 것 같음

    • 나는 알루미늄 가공용 윤활제나 오래된 그리스 제거용으로만 씀
      그래도 돈 주고 사지는 않음
    • WD-40에는 PFAS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고, 분사 시 흡입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음
      간단한 작업에는 카놀라유도 충분히 대체 가능하지만 자주 덧발라야 함
  • 대부분의 사람들은 윤활을 경험·전통·마케팅으로 배움
    실제로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아무 오일이나 써도 큰 차이가 없음
    WD-40은 그저 집에 있어서 쓰게 되는 제품임
    본질적으로는 미네랄 스피릿 + 오일 혼합물로, 스피릿이 증발하면 오일만 남음
    결국 이름 그대로 Water Displacer(수분 제거제)
    스프레이 형태라 접근성은 좋지만, 자전거 커뮤니티에서는 논쟁이 많음

  • 많은 사람들이 ‘WD’가 Water Displacement의 약자라는 걸 모르는 듯함
    나는 윤활용이 아니라 수분 제거와 세정용으로 씀
    예를 들어 자동차 디스트리뷰터에 오일 대신 WD-40을 씀

    • 요즘 차들은 대부분 코일 온 플러그 방식이라 디스트리뷰터가 없음
    • WD-40은 별도의 건식 윤활제 제품군도 있음. 그건 꽤 잘 작동함
  • 기사에서 WD-40의 제조 공정이 어떻게 비밀 유지되는지도 다루는지 궁금함
    제조 엔지니어 중 누군가는 알아야 하지 않나?
    아니면 정제 공정 자체가 온도·압력 레시피 형태로만 관리되는 걸까 하는 의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