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6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위키백과의 25주년을 맞아, 이 플랫폼이 전통적 뉴스 형식과 다른 방식으로 세계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
  • 매주 가장 많이 수정된 문서를 보여주는 Weeklypedia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시사 사건을 백과사전식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음
  • 위키백과는 지속적 업데이트, 편집 문화, 링크 보존, 투명한 기록이라는 네 가지 원칙으로 신뢰를 구축함
  • 기사 작성보다는 공유 지식의 축적과 검증 가능한 출처 관리에 초점을 맞추며, 뉴스의 일회성을 넘어서는 정보 구조를 형성함
  • 이러한 구조는 저널리즘이 배워야 할 지속성과 투명성의 모델

위키백과의 25년과 뉴스의 새로운 형태

  • 위키백과는 뉴스 사이트가 아니지만, 세계의 사건을 집단 지식 형태로 구성하는 방식에서 배울 점이 많음
    • Weeklypedia 뉴스레터는 매주 가장 많이 수정된 20개 문서와 새로 생성된 10개 문서를 보여줌
    • 이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노동 규모편집 패턴을 관찰할 수 있음
  • 최근 일주일간 가장 많이 편집된 문서 중 다수는 시사 사건 관련 항목으로, 사실상 한 주의 주요 뉴스 요약과 유사한 구성을 보임
    • 예: 2026 United States strikes in Venezuela (3,057회 수정, 575명 참여), 2026 ICE Minneapolis shooting of protestor (1,068회 수정, 220명 참여) 등

위키백과가 보여주는 뉴스의 네 가지 교훈

  • 1. 뉴스는 ‘지금 일어난 일’만이 아님
    • 위키백과는 기사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새로운 세부사항이 생기면 기존 문서를 개선하는 구조
    • 이는 뉴스의 지속적 축적과 맥락 유지를 가능하게 함
  • 2. 프로세스가 문화를 만든다
    • 위키백과는 No original research, Neutral point of view, Reliable sources, Assume good faith명문화된 편집 원칙을 기반으로 운영
    • 이러한 규범이 집단적 합의와 신뢰 문화를 형성함
  • 3. 링크를 끊지 않는다
    • 2006년에 생성된 Nicolás Maduro 문서가 여전히 동일한 URL을 유지하며, 4,493회 수정됨
    • 이는 콘텐츠의 영속성과 주소 안정성을 보장함
  • 4. 작업을 문서화한다
    • Killing of Renee Good 문서는 4,559단어, 2,204회 수정, 331명의 참여자, 169개의 출처를 포함
    • 토론 페이지에는 1,000개 이상의 서명된 의견이 기록되어 있으며, 편집 과정의 투명성을 보여줌

위키백과가 저널리즘에 주는 시사점

  • 위키백과의 구조는 공개적 검증과 협업 편집을 통한 신뢰 구축 모델로 작동
    • 모든 수정 이력과 출처가 공개되어, 정보의 정확성을 누구나 확인 가능
  • 전통 뉴스가 일회적 보도 중심이라면, 위키백과는 지속적 업데이트와 집단 검증을 통한 지식 축적형 뉴스 구조를 제시
  • 이러한 접근은 디지털 시대의 뉴스 지속성, 투명성, 신뢰성 확보에 중요한 참고 사례로 평가됨
Hacker News 의견들
  • 많은 사람들이 Wikipedia의 편집 결정이 얼마나 자의적일 수 있는지를 과소평가한다고 생각함
    JJ McCullough의 Wikipedia 관련 영상을 보고 나서, 이제는 어떤 주제를 조사할 때 Wikipedia로 시작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느끼게 되었음
    유튜브의 역사나 지리 콘텐츠가 Wikipedia를 그대로 되풀이하는 걸 깨닫고 나니 흥미가 사라졌음
    그래서 요즘은 책이나 오디오북으로 더 깊이 있는 학습을 하려 함
    물론 가벼운 검색이나 책 평판 확인에는 여전히 Wikipedia를 씀
    하지만 수학 같은 학문적 주제 학습에는 Wikipedia가 최악의 자료 중 하나라고 생각함
    Fourier Transform 관련 예시 영상을 보면 그 한계를 잘 보여줌

    •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정보가 어느 정도 편향을 가질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함
      중요한 건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임 — 누가, 언제, 어떤 의도로 썼는지를 묻는 습관이 필요함
      Wikipedia가 충분할 때도 있지만 아닐 때도 있음. 완벽한 정보원은 없음
    • 이런 자의성은 Wikipedia뿐 아니라 Britannica, CNN, New York Times 같은 전통 매체에도 존재함
      유튜브가 Wikipedia를 긁어다 쓰는 건 신뢰 때문이 아니라 접근성이 좋아서임
      나는 오히려 Wikipedia가 평균적으로 다른 인터넷 정보원보다 편향이 적고 현실 반영이 더 정확하다고 봄
    • 사실 모든 미디어의 편집 결정이 자의적임
      PBS나 Wikipedia도 편향이 있겠지만, 그보다 나은 걸 기대하는 게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함
    • JJ McCullough의 불만은 Wikipedia가 평범한 요약 수준이라는 점인데,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음
      더 깊이 알고 싶다면 개별 출처로 가면 되는 일임
    • 책을 읽는 게 가장 좋은 학습 방법이지만, 즉석에서 정보를 찾기엔 불편함
      Wikipedia는 간단한 사실 확인과 출처 목록 제공에는 유용함
      다만 영어판은 백인 남성 중심의 편집자층 때문에 다양성 부족이 뚜렷함
  • Wikipedia의 Portal:Current Events는 훌륭한 시도라고 생각함
    일반 뉴스가 단순한 업데이트라면, 이 포털은 사건의 전체 맥락을 종합해 보여줌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발전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움

  • 뉴스 매체들이 Wikipedia의 버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음
    모든 기사에 diff를 볼 수 있는 기능과 영구 링크가 있어야 함
    왜 뉴스 기관들은 git 같은 시스템을 쓰지 않는지 의문임
    기사 작성도 AI가 읽기 쉬운 마크업 언어로 하면 좋겠음
    하지만 이런 변화가 오기 전에 아마 인류가 화성에 먼저 갈 듯함

    • 실제로는 대부분의 언론사가 자체 CMS를 쓰고 있을 것임
      다만 기자들이 익숙한 도구로 작성하는 걸 탓할 순 없음
      이런 혁신은 기존 언론사보다는 제3자 확장 서비스 형태로 나올 가능성이 높음
  • 큰 사건이 있을 때 뉴스 기사들이 너무 많아 무슨 일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찾기 어려움
    그럴 때 Wikipedia의 요약이 큰 도움이 됨

  • Wikipedia는 정책상 1차 출처가 될 수 없음
    항상 다른 신뢰 가능한 출처를 인용해야 함

    • 실제로 Wikipedia의 검증 과정은 대부분 Google 검색을 통한 확인에 의존함
  • 같은 주제의 Wikipedia 문서를 다른 언어로 비교해보면 매우 교육적임

    • 예를 들어 독일어판의 스코틀랜드 역사 문서가 영어판보다 훨씬 나았던 적이 있음
  • Wikipedia는 종종 정치적 의도나 자금에 의해 조작되기도 함
    최근에는 카타르 정부가 PR 회사를 통해 문서를 수정했다는 보도가 있었음
    뉴스, 인플루언서, 대학까지도 이런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않음

    • 과거 보수 미디어 업계에서 일할 때 내 급여가 사우디 자금으로 나왔음을 뒤늦게 알았음
      그들은 Fox News 지분을 사들이며 “기후 변화는 거짓” 같은 내러티브를 퍼뜨렸음
      나는 결국 그만뒀지만, 많은 이들이 그 돈 앞에 무릎을 꿇었음
    • 물론 Wikipedia에도 의도가 있겠지만, 여전히 인류 지식의 최고 저장소 중 하나임
      문제를 논의하고 개선해야 하지만, 전체를 부정할 필요는 없음
    • 인터넷은 사회의 진실 개념 자체를 바꿔놓았음
      이제 논쟁은 “출처를 보여줘”로 귀결되고, Wikipedia 같은 단일 진실의 중심이 생김
      하지만 인간은 원래 상대적이고 불완전한 현실 속에서 살아왔음
    • 나는 오히려 Wikipedia의 품질 관리 시스템에 감탄함
      많은 사람들이 그 수준을 과소평가함
    • “미국 대학에 수십억이 흘러들어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궁금함
  • 모든 지식원이 결국 대중 매체의 영향력 아래로 수렴하는 게 흥미로움
    사실 전달보다 사람들의 사고를 유도하려는 경향이 강함
    과학 저널의 익명 사설도 이제는 사실상 팩트체킹과 다를 바 없음
    오히려 좋은 소설이 거짓을 통해 진실을 드러내는 점이 더 정직하게 느껴짐

  • Matthew White의 WikiWatch를 추천함
    2006년 이후 업데이트가 없지만, 여전히 Wikipedia 비판의 고전적 자료로 가치가 있음

  • Wikipedia 관련 주간 뉴스레터의 RSS 버전이 있는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