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6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렉 에이블이 1조 달러 규모의 기업을 이어받음
  • 버핏은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며 매일 사무실을 방문할 계획으로, 에이블은 3,820억 달러 현금 보유액 활용과 성장 둔화 문제에 직면
  • 에이블은 2018년부터 비보험 부문을 관리해왔으며, 버크셔의 분권형 경영 구조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
  • 최근 Geico CEO 토드 콤스 퇴임CFO 마크 함버그 은퇴 이후, 에이블은 NetJets CEO 애덤 존슨을 소비자·서비스·소매 부문 총괄로 임명
  • 버핏의 지분 30% 의결권이 여전히 유지되어 당분간 안정적 전환이 가능하며, 이는 버크셔의 장기적 지속성과 투자자 신뢰에 중요

버핏의 퇴임과 경영권 이양

  •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렉 에이블이 후임으로 취임
    • 버핏은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며 매일 사무실을 방문해 투자 조언을 제공할 계획
    • 에이블은 비보험 부문을 7년간 관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전반을 이어받음
  • 버크셔는 1조 달러 규모의 복합기업으로, 보험, 제조, 유통, 철도, 유틸리티 등 다양한 자회사를 보유
  • 버핏은 1962년 주당 7.60달러에 매입한 섬유회사를 현재 주당 75만 달러 이상 가치의 대기업으로 성장시킴

버크셔의 성장과 최근 과제

  • 버크셔는 수십 년간 S&P 500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Geico, Dairy Queen, BNSF 등 다양한 기업을 인수
  • 그러나 최근에는 대형 인수 기회 부족과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 2025년 가을의 97억 달러 규모 OxyChem 인수도 수익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함
  • 회사는 3,820억 달러 현금 보유액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투자자 압박에 직면

에이블의 리더십 스타일과 조직 변화

  • 에이블은 버핏보다 실무 중심적이며, 각 자회사 CEO들에게 성과 책임을 명확히 요구
  • 2025년 12월, Geico CEO 토드 콤스 퇴임CFO 마크 함버그 은퇴 이후 인사 개편 단행
    • NetJets CEO 애덤 존슨을 소비자·서비스·소매 부문 총괄로 임명해 세 번째 사업 부문 신설
    • 에이블은 여전히 제조·유틸리티·철도 부문을 직접 관리
  • CFRA 리서치의 캐시 세이퍼트는 에이블이 전통적 리더십 구조 강화를 시도할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버크셔의 분권형 문화는 유지될 것으로 확인됨

배당 정책과 투자자 압력

  • 버크셔는 창립 이래 이익 재투자 원칙을 고수하며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음
  • 에이블이 현금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은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 있음
    • 현재 버핏은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될 때만 자사주 매입을 허용하며, 2024년 이후 매입은 없었음
  • 그러나 버핏이 30%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외부 압력에서 에이블이 보호받는 구조

버크셔의 기반과 향후 전망

  • 버크셔의 보험 부문(Geico, General Reinsurance) 은 연간 1,750억 달러 이상의 보험료 수입을 창출
  • 유틸리티 부문은 안정적 수익원, 제조·소매 부문은 경기 호황 시 높은 이익을 실현
  • 투자자 크리스 볼라드(Check Capital) 는 대부분의 자회사가 자율적으로 운영 가능하다고 평가
    • 그는 버크셔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콤스의 퇴임이 구조적 변화의 신호는 아니라고 언급
  • 보험 부문 부회장 아짓 자인(74세) 등 고령 경영진의 향후 변화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장기 주주들은 안정적 전환을 기대하고 있음
Hacker News 의견들
  • 매일 출근길 7분 동안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 들러 아침을 사는 그 사람, 진정한 미국 영웅 같음

    • 탐욕으로 인생을 쌓은 사람은 영웅이 아님
    • 나도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경례를 보냄
    • 영웅까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아메리칸임. 패스트푸드 전사 같음
    • 그는 인생을 성공적으로 설계한 사람임. 어떤 변수를 고정할지 선택하는 원칙을 실천한 절제의 표본임
    • 그가 말하는 “패스트푸드와 코카콜라 사랑”은 사실 가짜 페르소나라고 생각함
  •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버핏의 전략 노출을 기대하며 BRK-B를 사는데, 이번 변화가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함
    버핏이 나라 역사 중 1/3 이상을 살아온 만큼, 남은 세월엔 진짜 ‘일하지 않는 삶’을 경험하길 바람

    • 지난 10~20년간 BRK는 이미 충분히 다각화되어 S&P 500과 거의 같은 흐름을 보임. 버핏도 늘 인덱스 펀드 장기 보유를 권장했음
    • 버핏은 차분하고 스트레스 없는 성격으로 보임. 그의 장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 그에게는 매우 똑똑한 부하들이 있고, S&P를 이기기 어렵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시도한다고 들었음
    • 사실 ‘버핏의 전략’이라기보단, 시장이 버핏이 산 걸 따라 사는 구조였음. 그는 명성의 지속성을 60년간 유지한 사람임
  • 예전에 Berkshire Hathaway는 비효율적인 대기업에 투자해 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지만, 이제 그런 기회가 줄었다고 들음

    • 사실 그 모델은 대부분의 프라이빗 에쿼티가 하는 일임. 지금은 오히려 대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기 좋은 시대임.
      SaaS, 핀테크, 기그 이코노미, 소셜미디어 같은 분야에도 여전히 가치 창출 기회가 많음
    • 여전히 저평가된 기업은 많지만, 요즘 시장은 ‘저울’보다 ‘투표기계’ 같아서 옳고 그름이 증명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림
    • 과거 Munger가 버핏에게 ‘나쁜 회사를 싸게 사는 것’에서 ‘좋은 회사를 적정가에 사는 것’으로 전략 전환을 설득했음. 지금도 그 철학은 유효함
  • Seth Klarman이 The Atlantic에 쓴 버핏 은퇴 관련 글이 훌륭했음
    How Buffett did it? (Archive 링크)

  • 왜 어떤 사람들은 평생 일만 하며 사는지 이해가 안 됨.
    1천만 달러만 있어도 바로 은퇴할 텐데

    • 상상력의 부족일 뿐임. 어떤 사람은 일 자체를 즐기거나, 책임감이나 사명감 때문에 계속 일함.
      실제로 돈을 벌고 나면 또 다른 프로젝트를 찾게 됨
    • CEO의 삶은 일반 직장인과 완전히 다름. 회사가 곧 자기 자신이고, 자유와 자원이 넘침
    • 버핏의 일상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책 읽고, 투자하고, 가끔 회사를 사는 것임. 그게 많은 사람의 이상적인 은퇴 생활
    • 버핏에게 일은 곧 즐거움임. 그에게 일과 은퇴는 같은 개념
    • 어떤 사람은 은퇴 후 세상 공부를 하듯, 버핏은 10-K 보고서를 읽으며 세상을 연구함
  • Berkshire 주가가 99% 떨어져도 여전히 S&P보다 성과가 높음

    • 지난 30년간 성과는 거의 S&P와 동일했음 (Sortino 0.72 vs 0.69, 출처)
      시장 효율성 증가 때문인지, Berkshire의 규모 효과 때문인지 궁금함
  • Warren Buffett의 성공을 잘 설명한 영상이 있음
    YouTube 링크

  • 사람들은 버핏을 지나치게 찬양하는 경향이 있음.
    그의 포트폴리오 기업 중 일부는 긍정적이지만, 예를 들어 BNSF 철도 노동자 처우는 좋지 않음.
    버핏은 재무적 관점에만 집중해 사회적 영향을 간과함. 특히 철도처럼 인프라 독점이 있는 산업은 공정 경쟁이 어려움

    • 그는 CSX 등 다른 철도회사보다 나쁘지 않음. 다만 노조 약화는 노동자들이 선택한 결과이기도 함.
      버핏을 숭배하진 말고, 공부 대상으로 삼는 게 낫다고 생각함. Acquired 팟캐스트가 좋은 출발점임
    • 사실 많은 사람들은 그런 부정적 면도 알고 있음. 버핏은 자본주의자이고, 그 ‘악’도 패키지의 일부
  • 고대 그리스에는 영웅과 신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과두 oligarch와 가짜 자선가가 있음

    • 그는 ‘가짜 자선가’가 아님. 이미 600억 달러 이상 기부했고, 재산의 99%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음.
      또한 초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을 공개적으로 지지함
  • 버핏의 배당 중심 전략이 앞으로도 유효할지 궁금함.
    그는 뛰어난 투자자지만, Musk나 Zuckerberg처럼 밸류에이션 중심 접근을 한 사람들에 비해 뒤처진 듯함

    • 버핏의 전략은 합리적 시장을 전제로 함. 하지만 요즘 시장은 ‘분위기 기반’이라 과대평가된 경우가 많음.
      그럼에도 다음 대규모 조정 전까지는 여전히 통할 것 같음
    • Musk와 Zuckerberg는 단순한 투자자가 아니라 정부 계약 기반의 사업가임. 시장의 변동성에서 스스로를 보호함
    • 둘 다 본질적으로 기업가이지, 투자자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