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11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자넷 잭슨의 ‘Rhythm Nation’ 뮤직비디오를 재생하면 특정 노트북이 충돌하는 현상이 발견됨
  • 조사 결과, 해당 영상이 5400rpm 하드 드라이브의 공진 주파수를 포함하고 있었음
  • 이 주파수는 같은 모델의 하드 드라이브를 사용한 경쟁사 노트북에서도 동일한 문제를 일으킴
  • 제조사는 오디오 재생 중 문제 주파수를 감지해 제거하는 맞춤형 필터를 추가해 해결함
  • 이 사례는 물리적 공진이 전자기기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로 언급됨

윈도우 XP 지원팀에서 보고된 이상 현상

  • 한 대형 컴퓨터 제조사가 자넷 잭슨의 ‘Rhythm Nation’ 뮤직비디오를 재생하면 일부 노트북이 충돌하는 문제를 발견
    • 이 문제는 윈도우 XP 제품 지원팀에 보고됨
    • 작성자는 “이 문제를 조사하던 실험실에 있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표현
  • 조사 중, 해당 영상이 경쟁사 노트북에서도 동일한 충돌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짐

공진 주파수와 하드 드라이브의 관계

  • 문제의 원인은 영상 속 음악이 5400rpm 하드 드라이브의 자연 공진 주파수를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
    • 이 주파수는 하드 드라이브의 물리적 진동을 유발해 시스템 오류를 일으킴
    • 심지어 한 노트북에서 영상을 재생하면 근처의 다른 노트북도 영향을 받아 충돌함
  • 제조사는 오디오 파이프라인에 필터를 추가해 해당 주파수를 감지하고 제거하도록 조치
    • 이 필터는 이후에도 유지되었으며, 작성자는 “지금은 왜 존재하는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

공진 현상과 유사 사례

  • 글에서는 1940년 타코마 내로스 다리 붕괴 사례를 공진 현상의 대표적 예로 언급
    • 다만, 실제로는 공진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음을 주석으로 명시
  • 관련 영상으로 ‘Shouting in the Datacenter’ 가 링크되어 있으며, 트위터 영상 버전투표도 소개됨
  • 또 다른 엔지니어 Larry Osterman이 특정 게임이 프로토타입 PC를 충돌시킨 유사 경험을 공유한 사례도 언급됨

후속 및 참고 링크

  • 이 사건은 이후 ‘Janet Jackson had the power to crash laptop computers, follow-up’ 이라는 후속 글로 이어짐
  • 블로그 독자들은 댓글에서 CVE-2022-38392로 등록된 보안 취약점과의 연관성을 언급
    • 일부는 “이 사건이 실제라면 공진 물리학 교육의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고 평가
  • 작성자는 “이 이야기는 실제로 문제를 조사한 동료의 경험에 기반한다”고 확인함

기술적 의미

  • 이 사례는 음향 공진이 하드웨어 안정성에 미치는 실제 영향을 보여주는 드문 예시
    • 단순한 소리 신호가 물리적 진동을 통해 시스템 오류를 유발할 수 있음을 입증
  • 제조 단계에서의 진동 차단 설계와 주파수 필터링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사례로 남음
Hacker News 의견들
  • Jennifer Lopez가 2000년에 입은 초록색 드레스 덕분에 Google Image Search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떠오름
    사람들이 “Jennifer Lopez Green Dress”를 너무 많이 검색해서, 구글 팀이 이미지 검색 기능을 추가해야겠다고 깨달았음
    관련 기사: Project Syndicate 글, The Cut 기사

    • 이게 2015년에 나온 글이 아니라면, 다들 AI가 쓴 글 같다고 했을 것 같음
      “Karl Benz가 자동차를 발명했을 때 사회 구조를 혁신했다”는 식의 문장이 너무 인공적임
  • everything2.com의 7Hz 이야기를 보면, 닭의 두개골 공명 주파수가 7Hz라서 공장에서 그 주파수를 내자 닭이 전부 죽었다는 도시전설이 있음

    • 하지만 Skeptics StackExchange에 따르면 사실일 가능성은 낮음
    • 일반적인 오디오 장비나 PC 스피커로는 7Hz 음을 낼 수 없음
    • 손을 초당 7번 흔들면 7Hz 진동을 만들 수 있지만, 인간은 어차피 7Hz를 들을 수 없음
  • Gödel, Escher, Bach에 나오는 “Record Player X” 이야기가 떠오름
    “이 플레이어에서는 재생할 수 없는 곡”을 재생하다가 스스로 파괴되는 자기참조적 장치의 개념이 흥미로움

  • Tacoma Narrows Bridge 붕괴는 공명(resonance) 때문이 아니라 플러터(flutter) 때문이었다는 점을 짚고 싶음
    공명은 외부 힘이 시스템의 고유 진동수와 일치해야 하지만, 바람은 그런 식으로 작용하지 않음

    • 기사에서도 이 점을 언급했음: “Tacoma Narrows 붕괴는 공명이 아니라 플러터 때문이지만, 사람들이 꼭 그 얘기를 하니까 언급했다”고 함
    • MIT의 미분방정식 강의 자료도 참고할 만함
    • 플러터가 ‘jerk’처럼 가속도의 미분 개념인지 궁금함
    • “기사를 끝까지 안 읽은 게 분명하군요”라는 반응도 있었음
  • 이 YouTube 영상이 떠오름

    • 고전임. Cantrill과 Gregg이 Thumper 장비의 IOPS 문제를 두고 열정적으로 토론하던 장면임
      그 기계 덕분에 시스템 아키텍처를 다시 설계했을 정도로 인상적이었음
    • MythBusters의 Tesla Earthquake Machine 에피소드도 생각남
    • “Old man yells at the cloud” 밈처럼 느껴짐
  • 음악 영상을 한 노트북에서 재생했더니 옆의 노트북이 충돌(crash)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쯤이면 나는 퇴마사를 불렀을 것 같음

  • Raspberry Pi 2가 제논 플래시(Xenon flash) 때문에 꺼졌던 사건이 떠오름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 글에 있음

  • 어떤 영상에 따르면 문제의 주파수는 84.2Hz였다고 함
    바이닐 레코드 커팅 과정에서도 100Hz 근처의 갑작스러운 고출력 주파수가 바늘을 튀게 만드는 문제가 있음
    참고 영상

    • LFO의 셀프 타이틀 곡을 커팅할 때 저음 베이스라인이 바늘을 부러뜨렸다는 이야기를 본 적 있음
      비슷한 원리일지도 모름
  • Apple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음
    이 영상에서 확인 가능함

  • F1 드라이브 액슬의 공진 주파수는 약 2400rpm 정도임
    그래서 출발 시 4000rpm 이상으로 빠르게 올려야 안전하고, 너무 천천히 출발하면 축이 부러질 수 있음

    • 그렇다면 4800rpm처럼 공진의 배수에서도 문제가 생겨야 하지 않느냐는 의문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