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P by GN⁺ 2일전 | ★ favorite | 댓글 2개
  • Excel e스포츠 세계대회에서 아일랜드 출신 Diarmuid Early가 2025년 우승을 차지하며 ‘스프레드시트의 LeBron James’로 불림
  • 라스베이거스 HyperX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는 256명의 참가자가 예선을 거쳐 24명이 최종 진출
  • 대회는 30분 제한 문제 해결 형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Excel을 이용해 미로 탐색, 포커 점수 계산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
  • Early는 세 차례 금융 부문 우승 경력을 가진 뒤 이번에 종합 부문 첫 우승을 달성, 상금 5,000달러와 챔피언 벨트를 획득
  • 그는 현재 뉴욕에서 자신의 금융 회사를 운영하며, Excel 실력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경험 중

세계 Excel 챔피언십 우승

  • Diarmuid Early는 라스베이거스 HyperX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icrosoft Excel World Championships에서 우승
    • 대회는 총 상금 6만 달러 규모로, Excel을 e스포츠 형태의 경쟁 무대로 전환
    • Early는 결승에서 세 차례 세계 챔피언 Andrew Ngai를 제치고 5,000달러 상금과 타이틀 벨트를 획득
  • 그는 이전에 금융 Excel 대회 3회 우승 경력을 보유했으며, 이번이 종합 부문 첫 우승
  • 결승전은 수백 명의 관중과 해설진이 참여한 현장형 e스포츠 경기로 진행
    • 매 5분마다 최하위 참가자가 탈락하는 시간제한식 토너먼트 구조 적용
    • Early는 “항상 뒤를 조심해야 하는 경기였다”고 표현

Excel e스포츠의 구조

  • Excel e스포츠는 일반 사무용 도구를 경쟁형 게임으로 전환한 형태
    • 20년 이상 발전해 오며, 금융 중심에서 일반 문제 해결 중심으로 확장
  • 참가자는 30분 동안 여러 단계의 문제를 해결하며, 정답 수와 속도로 점수를 획득
    • 문제 예시는 미로 찾기, 포커 핸드 점수 계산, 왕과 여왕의 전투 정렬 등
    • 동점일 경우 먼저 해결한 참가자가 승리
  • Early는 “핵심은 빠른 사고와 Excel 내 즉각적 실행 능력”이라고 설명

개인 경력과 비즈니스

  • Early는 현재 뉴욕에서 금융 관련 사업체를 운영
    • Excel 대회 우승 이후, 고객들이 “Excel 챔피언과 협업하고 싶다”며 접근
  • 그는 YouTube 채널을 통해 문제 풀이와 실시간 해설 영상을 게시
    • TikTok이나 Instagram 계정 개설 제안에는 “그건 별로”라며 웃음으로 답변
  • Excel e스포츠 커뮤니티는 활발히 성장 중이며, WhatsApp 그룹을 통한 교류와 신규 참가자 유입이 이어짐

‘LeBron James’ 별명과 커뮤니티 반응

  • Early는 미국 매체가 붙인 “Excel의 LeBron James” 라는 별명으로 알려짐
    • 그는 “이 별명이 계속 쓰이는 걸 보면 재미있다”며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언급
  •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유머 감각과 경쾌한 태도가 인상적이라는 평가
  • 그는 “코미디적인 면에서 즐긴다”며, Excel 경쟁을 즐거운 놀이이자 커뮤니티 활동으로 인식

향후 일정

  • 첫 번째 ‘Road to Las Vegas Battle’ 예선전이 2026년 1월 22일 개최 예정
  • Excel e스포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참가 등록이 진행 중

올해의 Final 문제였던 Origami

https://excel-esports.com/wp-content/uploads/…

그리고 우승자가 푸는 방법을 설명하는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1Mx_xhiIRpw

Hacker News 의견들
  • 이 영상에서 그가 문제를 풀며 설명하는 과정을 볼 수 있음: YouTube 링크
    나는 20년 넘게 Excel을 주 업무 도구로 써왔음. 어떻게 했는지 이해는 되지만, 정말 겸손해지는 순간이었음
    여전히 Excel을 다루는 아이디어의 질이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 예전에 다녔던 회사에서는 내가 상상도 못한 방식으로 Excel을 사용했음
      예를 들어, VBS로 데이터를 불러와 버튼 한 번으로 송장 자동 생성을 하는 시스템이 있었음
      또 서버 인벤토리를 Excel로 그려서 랙을 클릭하면 서버 상태를 볼 수 있었고, 모니터링까지 가능했음
      Excel은 Python 기능이 생기기 훨씬 전부터 이미 OP(Overpowered) 였음
  • 내가 아는 최고의 Excel 팁은, 사실 내가 얼마나 모르는지를 보여줌
    수식 입력줄 하단을 드래그하면 멀티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고, 수식 안에 임의로 줄바꿈을 넣을 수도 있음
    이 두 가지를 조합하면 복잡한 수식을 읽기 쉽게 만들 수 있음
    예시로 INDEXMATCH를 여러 줄로 나눠 쓰면 훨씬 관리하기 쉬움
    참고 댓글 링크
    • LibreOffice(v24.2 기준)에서는 오른쪽 끝의 확장 삼각형 버튼으로 수식 입력창을 1줄↔6줄로 전환할 수 있음
      줄바꿈은 Shift+Enter로 가능하며, 보이지 않는 줄이 있으면 점선 표시와 스크롤바가 나타남
    • =LET(...) 함수를 이용하면 변수 정의가 가능함
      예를 들어 filterCriteria, filteredRange 등을 정의해 가독성을 높일 수 있음
      인자는 2D+1개여야 하며, 마지막 인자가 반환값이 됨
    • 경쟁 상황에서는 이런 포맷팅에 시간을 쓰면 불리할 수도 있음
      하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정말 유용한 팁임
    • 나도 LET을 활용해 복잡한 계산을 정리하고 있음
      예를 들어 ROWS, FILTER, SORTBY, TAKE 등을 조합해 상위 10개 항목만 추출하는 수식을 만들었음
      이렇게 하면 긴 배열 수식도 구조적으로 관리 가능함
    • Excel에서는 Alt+Enter로 줄바꿈을 넣을 수 있음
  • 솔루션 해설 영상을 봤는데 정말 인상적이었음
    단순히 VLOOKUP을 빠르게 쓰는 게 아니라, 알고리즘 퍼즐을 Excel로 푸는 느낌이었음
    마치 코드 골프나 경쟁 프로그래밍 같았음
    흥미로운 점은 Excel이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함수형 프로그래밍 환경이라는 것임
    대부분의 비즈니스 사용자가 자신도 모르게 함수 조합을 매일 하고 있음
    그래서 프로그래밍 교육을 Excel로 시작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듦. 즉각적인 시각적 피드백이 탁월함
  • 흥미로운 점은 이 대회가 회계 중심이 아니라 일반 문제 해결형이라는 것임
    이제 Excel을 매개로 한 언어별 경쟁 프로그래밍을 보는 느낌임
    이런 시도가 성장하는 걸 보는 게 즐거움
    • 원래는 금융 모델링 중심이었지만, e스포츠 관객층을 끌기 위해 방향을 바꿨다고 함
      예를 들어, 배낭 무게를 고려해 등산 거리를 계산하는 지형 맵 과제도 있었음
      심지어 터널을 걷는 연출까지 쇼처럼 구성함
    • Excel은 이미 오래전부터 범용 컴퓨팅 환경이었음
      공군 시절, 항공기 정비 및 성능 관리 시스템 전체를 Excel로 만들었음
      SharePoint를 통해 상위 본부가 실시간으로 대시보드를 볼 수 있었음
      문서화도 없고 버전 관리도 없었지만, 어쨌든 작동했음
  • 예전 리본 메뉴 이전 시절, 작은 화면에서도 중첩 배열 수식을 반쪽 화면으로 다뤘던 기억이 있음
    인턴 시절 투자은행에서 복잡한 계산을 하며 익혔음
    지금도 백만 행 이하의 데이터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처리함
    MS가 단축키를 유지해준 게 정말 고마움. 근육 기억이 그대로 작동함
  • 나는 CS 전공으로 은행·컨설팅 업계에 들어갔음
    10~20년 전엔 FAANG이 없었고, 괜찮은 연봉을 받으려면 그게 유일한 길이었음
    하지만 이런 배경은 진짜 의미 있는 경쟁은 아니라고 생각함
    오히려 비즈니스 전공자들이 자신만의 LeetCode를 발견하는 게 더 흥미로움
  • 혹시 실제 대회 문제 파일을 구할 수 있는지 궁금함
    작년 World of Warcraft 테마 문제 설명이 흥미로워서 직접 풀어보고 싶음
  • Excel eTournament 씬을 다룬 모큐멘터리 영화 “Makro” 도 있음
    YouTube 링크
    • 이 영상을 보고 나면 Excel 마법사들을 sheet heads라고 부르게 됨
    • 2편도 있음: Part 2
    • 인생이 예술을 모방하는 순간임
    • 정말 완벽한 패러디였음
  • 그는 ‘스프레드시트의 마이클 조던’이라 불려야 함
    • 아니면 스파이더맨이 더 어울림. 수식의 선후 관계를 시각화하면 바로 떠오를 듯함
    • 혹시 그는 스프레드시트를 은퇴하고 야구 선수가 되었을까?
  • Excel 개발자들이 정말 부러움
    얼마나 아름다운 코딩 과제를 다루는지 상상만 해도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