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18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임무 핵심 워크로드를 유럽 내 주권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위한 대규모 계약 입찰을 준비 중임
  • 이전 대상에는 ERP, 제조 실행 시스템, CRM,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등 주요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됨
  • 에어버스는 국가 및 유럽 차원의 민감한 정보 보호를 이유로 데이터가 유럽 통제 하에 있어야 한다고 밝힘
  • 계약 규모는 5천만 유로 이상, 기간은 최대 10년으로 예상되며, 공급자 선정 확률은 80% 수준으로 평가됨
  • 미국 CLOUD Act와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유럽 기업들이 미국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이는 흐름 속에서 이번 결정이 주목받음

에어버스의 유럽 주권 클라우드 이전 계획

  • 에어버스는 임무 핵심 워크로드를 유럽 내 디지털 주권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위한 입찰을 준비 중임
    • 회사는 이미 데이터센터를 통합하고 Google Workspace를 사용 중이며, 이번에는 ERP, MES, CRM, PLM 등 핵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려 함
    • 입찰은 1월 초 시작되어 여름 이전에 공급자 선정이 완료될 예정
  • 계약 규모는 5천만 유로 이상, 기간은 최대 10년으로, 장기적 가격 안정성을 포함함
  • 에어버스 디지털 부문 부사장 Catherine Jestin은 “정보의 일부가 국가 및 유럽 차원에서 매우 민감하다”며 유럽 통제 하의 클라우드 필요성을 강조함

디지털 주권과 지정학적 배경

  •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이후 무역 및 지정학적 관계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유럽 기업들은 미국 클라우드 사업자 의존도를 줄이는 추세
  • Microsoft, AWS, Google 등은 유럽 내 주권 클라우드 솔루션을 내놓았지만, 미국 CLOUD Act로 인해 미국 정부가 해외 데이터 접근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됨
    • Microsoft는 2025년 7월 프랑스 법원에서 데이터 주권을 완전히 보장할 수 없다고 인정
  • Jestin은 유럽 규제 당국이 미국 법률의 역외 적용으로부터 완전한 면책이 가능한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언급함

공급자 선정의 불확실성과 유럽 클라우드 역량

  • Jestin은 “현재로서는 적합한 솔루션을 찾을 확률이 80대 20 정도”라고 언급하며 유럽 클라우드 공급자의 규모와 역량 부족을 우려함
  • 이로 인해 유럽 내 클라우드 사업자 간 협력 압박이 커지고 있으나, 에어버스의 일정 내에 이를 실현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함

미국 클라우드 의존의 위험 사례

  • 국제형사재판소(ICC) Karim Khan 검사가 트럼프 제재 이후 Microsoft 이메일 접근을 잃은 사례가 언급됨
    • Microsoft는 서비스 중단 사실을 부인했으나, 이 사건은 미국 정책 변화가 유럽 기관의 데이터 접근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줌

유럽 산업 전반의 의미

  • SAP 등 주요 소프트웨어 공급사가 클라우드 전용 혁신(S/4HANA 등) 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은 클라우드 이전이 필수적 과제로 부상함
  • 에어버스의 이번 결정은 유럽 내 데이터 주권 확보와 기술 자립을 위한 대표적 시도로 평가됨
  • 유럽 클라우드 생태계가 대규모 산업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지가 향후 핵심 과제로 부상함
Hacker News 의견들
  • 미국 정부가 반(反)유럽적 태도를 보이며 인프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미국이 EU를 약화시키려 한다는 DW 기사와, 유럽 영토를 병합하려는 의도를 다룬 BBC 기사를 언급함
    이는 중국 통신 장비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와 같음. 정부가 그 장비를 어떻게 사용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임

    • 이런 문제는 새롭지 않음. 2011년 Airbus 산업 스파이 사건에서 Boeing과 NSA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고, DE-CIX의 감청 리스트에서도 유럽 기업들이 주요 표적이었음. 이는 2018년 Cloud Act 이전부터 있었던 일로, 미국 인프라의 신뢰도를 떨어뜨림
    • 유럽이 이제라도 하드웨어 제조사를 외국에 헐값으로 넘기기 전에 신중히 생각해야 함
    • 실제로 유럽 통신 인프라에는 이미 중국 장비가 많이 들어와 있음. 이번 조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시도로 보임
    • 동맹국의 분리 독립을 조장하는 듯한 미국의 태도가 너무 정상화되어 버린 것이 놀라움
    • 미국 지도층과 억만장자들이 극우 정당을 지원하며 내 나라를 망치려 하고 있음. 미국이 내부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아무 관계도 맺고 싶지 않음
  • 일부 미국인들이 동맹국을 “무임승차자”라 부르며 비난하지만, 사실 미국 기술은 동맹국의 기여 위에 세워졌음
    이제 유럽이 자국 기술에 투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미국의 비협조적 태도는 EU가 독립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할 계기가 됨

    •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계약은 시장을 자극함. Airbus의 군수 데이터는 유럽 내에 머물러야 하며, 이를 위해 군비 지출도 더 늘려야 함
    • 완전히 동의함. 이런 변화에 반대하는 유럽 기업이나 개인이 있을 리 없음
    • “무임승차”라는 비판은 왜곡된 주장임. 실제로는 유럽이 자국 방위에 투자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것일 뿐임
  • 많은 댓글이 “클라우드”를 AWS vs Hetzner로 이해하지만, 실제로는 MS 365 Dynamics vs SAP 같은 ERP·CRM 관리형 솔루션을 의미함

    • “클라우드”라는 단어는 너무 모호하게 남용되어 있어서, 문맥만으로는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려움
    • SAP도 결국 서버가 필요함. AWS 위에 올린다면 주권적 클라우드의 의미가 사라짐
    • 유럽 자동차 회사들도 자체 Eurostack 클라우드를 구축 중임. 우리 회사도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음
    • SAP가 더 강력하고 보급률도 높은데, 왜 처음부터 Microsoft를 썼는지 이해가 안 감
  • 요즘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상품화(commodity) 단계에 들어섰음
    VM, 오브젝트 스토리지, 로드밸런서, VPC 등은 어디서나 가능하고, Kubernetes도 마찬가지임
    AWS는 브랜드 인지도 덕분에 과도한 요금을 받지만, 경쟁사들은 훨씬 가성비 좋은 리소스를 제공함
    우리는 Google Cloud와 Telekom Cloud를 병행 사용 중이며, 후자는 OpenStack 기반이라 전화로 직접 지원받을 수 있음

    • AWS Lambda를 쓰다가 “이 서비스에서 쫓겨나면 끝장”이라는 의존성 공포를 느낌
      그래서 점점 VM으로 옮기며 AWS 전용 기능은 피하려고 함
  • 한 나라가 얼마나 빨리 부패한 독재국가로 변할 수 있는지 놀라움
    Airbus는 데이터를 옮길 수 있지만, 일반인은 SNS 데이터를 통제할 수 없음
    결국 온라인에 올린 모든 것은 언젠가 악의적인 주체에게 읽힐 것이라 생각함

    • 영국과 유럽의 몰락을 보는 게 너무 우울함. 결국 21세기 후반에는 미국이 홀로 민주주의의 불씨를 이어가야 할 듯함
  • 규제 당국이 이번 조치에서 물러서지 않기를 바람
    5억 명의 인프라가 한 사람의 기분에 좌우되어서는 안 됨
    정부·전력·언론 같은 핵심 인프라는 반드시 EU 내에서 직접 운영되어야 함

    • EU에는 경찰·이민·생체정보 시스템을 담당하는 eu-lisa 기관이 있음
      하지만 지나친 관료주의와 느린 개발 속도가 문제임
  • Palantir를 데이터 관리자로 쓰지 말고, EU 주권 클라우드 기업을 키워야 함

    • Palantir 없이 테러 대응이나 불법 콘텐츠 차단을 어떻게 할지 의문을 제기함
  • 미국이 유럽 기업을 계속 인수하는 게 불쾌함
    미국 대통령이 유럽을 “무임승차자”라 부르는 건 위선임.
    실제로는 전 세계가 미국을 먹여 살리고 있음

  • “적합한 공급자를 찾을 확률이 80/20”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구체적인 요건이 궁금함
    EU 내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기업은 충분히 많음

    • HN만 봐도 알 텐데, Hetzner 서버는 월 5달러부터 시작함
  • Airbus의 Skywise 데이터 플랫폼이 포함되는지 궁금함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운영 주체가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 Skywise는 사실상 고급형 SharePoint 수준임. CSV 파일을 DB로 변환해 뷰를 만들고, 다시 CSV로 내보내는 구조임
      성능도 떨어져서 미들웨어와 배치 처리가 필수임. 사라져도 큰 손실은 없을 듯함
    • 비슷하게 나쁜 시스템이 열 개쯤 더 있을 것임.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개선을 시작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