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HBO·HBO Max 전체를 인수
(about.netflix.com/en)- Netflix가 Warner Bros. 스튜디오·HBO·HBO Max 전체를 현금·주식 827억 달러 가치로 인수하는 계약을 확정하며, Discovery Global 분리 후 거래가 완료될 예정임
- Warner Bros.의 100년 콘텐츠 라이브러리·IP·프랜차이즈가 Netflix의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결합하며, 기존 Warner Bros. 운영은 유지됨
- Netflix는 이 결합을 통해 더 많은 선택권·콘텐츠 가치·제작 인프라 확장을 제공하고, 크리에이터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힘
- 양사는 결합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강화, 미국 내 제작 능력 확대, 장기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함
- 거래는 WBD 주주 승인·규제 승인·Discovery Global 분리 완료 등을 조건으로 12~18개월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됨
인수 개요
- Netflix와 WBD가 Warner Bros. 전체(영화·TV 스튜디오, HBO, HBO Max 포함)를 인수하는 확정 계약을 체결함
- 거래 가치는 주당 27.75달러, 총 지분가치 720억 달러, 기업가치 827억 달러 규모
- 인수는 WBD가 Global Networks 부문을 ‘Discovery Global’이라는 별도 상장사로 2026년 3분기 분리한 이후 완료됨
- Netflix는 Warner Bros.의 스튜디오 운영을 그대로 유지하며, 기존 극장 개봉 전략도 지속한다고 명시함
결합 시 발생하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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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 IP + Netflix 플랫폼의 결합
- The Big Bang Theory, The Sopranos, Game of Thrones, DC Universe, Wizard of Oz, Harry Potter, Friends 등 Warner Bros.의 대표작들이 Netflix 포트폴리오에 합류함
- Netflix의 Wednesday, Money Heist, Bridgerton, Squid Game 등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 라이브러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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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경영진 발표
- Ted Sarandos는 Warner Bros.의 카사블랑카, 시티즌 케인 등 클래식부터 현대 대형 프랜차이즈까지를 Netflix 경험과 결합해 더 나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힘
- Greg Peters는 이번 인수가 수십 년간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할 것이며, Warner Bros. 제작 역량을 Netflix의 글로벌 도달력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함
- WBD CEO David Zaslav는 양사가 합쳐져 가장 널리 소비되는 스토리텔링을 글로벌에 확대하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함
소비자·창작자·산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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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측면
- Warner Bros.의 깊은 라이브러리 + HBO·HBO Max 콘텐츠로 Netflix 이용자의 선택지가 크게 증가
- Netflix는 이를 통해 요금제 최적화·접근성 확대·시청 옵션 다양화 등을 강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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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및 스튜디오 측면
- 이번 인수로 Netflix는 미국 내 스튜디오·제작 인프라를 대규모 확장
- 장기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강화하며,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확대에 기여한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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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측면
- Netflix의 글로벌 플랫폼 + Warner Bros.의 거대 IP를 통해
- 더 많은 IP 활용 기회
- 신규 스토리 제작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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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시청자층 확보
등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함
- Netflix의 글로벌 플랫폼 + Warner Bros.의 거대 IP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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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가치 측면
- 회원 증가·시청 시간 증가·수익 증가를 기대하며, 연간 20~30억 달러 비용 절감을 3년 내 달성 목표로 제시
- 거래 완료 후 2년 차부터 GAAP EPS 상승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
거래 조건 및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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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교환 비율
- WBD 주주 1주당 23.25달러 현금 + 4.501달러 상당 Netflix 주식
- Netflix 주식 부분은 주가 97.91~119.67달러 VWAP 구간에서 가치 고정(4.50달러)
- 하단 미달 시: 0.0460주
- 상단 초과 시: 0.037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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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조건
- Discovery Global 분리 완료
- 규제 승인
- WBD 주주 승인
- 기타 통상적 종결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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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일정
- 인수는 12~18개월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
추가 공시·SEC 관련 안내
- Netflix는 Form S-4 등록신고서, WBD는 주주총회용 프록시 문서를 제출할 예정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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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형 합병은 소비자에게 부정적일 가능성이 큼
그래도 Larry Ellison이 인수하지 않은 게 다행임. HBO Max 엔지니어들은 결국 Netflix의 백엔드 인프라로 옮겨질 것 같음- HBO Max가 어떻게 될지 궁금함. 일반 Netflix 구독으로 다 볼 수 있게 될까?
결국 새로운 회사의 수익이 기존 Netflix + HBO 수익보다 커야 의미가 있을 것 같음.
또 Netflix가 극장 및 전통 TV 사업을 진지하게 다룰지도 의문임 - 이름을 Netflix Max로 바꾸는 게 자연스러워 보임
- 회사를 분리 유지한다면 반독점 회피 목적일 수도 있음.
혹은 서로 스튜디오를 교환하는 형태로 시장을 나누는 시나리오일 수도 있음.
음식 배달 업계처럼 브랜드는 같아도 실제 소유주가 여러 번 바뀌는 경우가 많음
- HBO Max가 어떻게 될지 궁금함. 일반 Netflix 구독으로 다 볼 수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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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는 훌륭한 콘텐츠를 자주 만들지 못함.
Warner도 그렇게 될까 걱정임. 이제 극장보다 스트리밍이 우선순위가 된 것 같음- 최근에는 Frankenstein과 Death by Lightning 같은 작품으로 품질이 올라가는 중임.
하지만 미디어 소유 집중과 FAANG의 영향력 확대는 여전히 불편함 - 극장은 확실히 2순위임. 상영 기간이 40일 정도로 짧아져서 대부분 집에서 기다려 보는 게 이득임
- Netflix는 “다 던져보고 붙는 걸 본다” 전략임.
쓰레기도 많지만 Squid Game, Stranger Things, Daredevil 같은 대히트작도 있음 - Warner도 마찬가지로 팔리는 걸 만드는 회사임
- HBO도 최근 몇 년간 좋은 콘텐츠가 거의 없음.
Game of Thrones 마지막 시즌 전부터 이미 하락세였음
- 최근에는 Frankenstein과 Death by Lightning 같은 작품으로 품질이 올라가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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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ion의 풍자 기사를 떠올리게 됨
- 1998년 당시 “1120억 달러 규모의 거래”라는 표현이 너무 과장돼서 웃겼는데,
지금은 그 정도 금액이면 오히려 작게 느껴질 정도임
- 1998년 당시 “1120억 달러 규모의 거래”라는 표현이 너무 과장돼서 웃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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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D 주식을 싸게 샀던 사람이라면 축하할 일임.
이번 계약에 따르면 WBD 주주들은 주당 $23.25 현금 + $4.501 상당의 Netflix 주식을 받게 됨- 이번 거래는 WBD의 분할 완료 후 진행됨. Netflix는 콘텐츠 카탈로그와 제작 부문만 원하고,
스포츠 등 일부 사업은 제외됨. 남은 Discovery Global은 부채만 남은 껍데기 회사가 될 듯함 - $4.50¹ 표기는 오타로 보임
- 현재 WBD 주가는 $25.28 수준이라 조건이 복잡해 보임
- 이번 거래는 WBD의 분할 완료 후 진행됨. Netflix는 콘텐츠 카탈로그와 제작 부문만 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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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으로 DVD를 보내던 서비스가 결국 Warner Brothers를 인수하게 될 줄은 몰랐음.
혁신과 집중이 게임 체인저가 된 사례임. 언젠가 또 다른 스타트업이 Netflix를 인수할지도 모름- Sony가 그렇게 많은 자산을 가지고도 기회를 놓친 게 놀라움.
TV, 컴퓨터, DVD, 영화, 음악, 클라우드까지 다 있었는데 재정 문제로 몰락했음 - 하지만 지금의 독점 구조에서는 새로운 스타트업이 Netflix를 인수하는 일은 불가능해 보임
- “piggy bank on Netflix”라는 표현이 금융화된 piggybacking처럼 들림
- 예전에 AOL도 CD를 10억 장이나 배포했고, 2000년에 Warner를 인수했었음
- WB가 DVD 포맷의 챔피언이었는데, 이제 그 시대가 완전히 끝난 것 같음
- Sony가 그렇게 많은 자산을 가지고도 기회를 놓친 게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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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Sarandos가 2013년에 “HBO보다 빨리 HBO가 되겠다”고 말했는데, 결국 그 목표를 달성한 셈임
- 하지만 실제로는 HBO의 품질에 도달하지 못했음.
Netflix는 시장의 하위 70%를 노렸고, 콘텐츠 품질도 그에 맞춰졌음.
이번 인수는 창의력 보강을 위한 시도로 보임 - 굳이 옛날 HBO가 될 이유가 없음. 좋은 각본은 어렵고 보상도 적음
- 발표문을 읽자마자 그 인용구가 떠올랐음
- HBO가 “Max”로 리브랜딩하면서 이미 정체성을 잃은 시점이었음
- 하지만 실제로는 HBO의 품질에 도달하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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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과 제작을 동시에 장악하려는 움직임이 불편함.
규제 당국이 Netflix의 콘텐츠 품질을 싫어해서라도 거래를 막아줬으면 함- 다른 합병처럼 Netflix가 정부의 검열 담당자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승인될 수도 있음
- 콘텐츠 유통이나 제작 모두 독점은 아님. Amazon, Apple, Disney, Comcast, Paramount 등 경쟁자가 많음
- Netflix는 이미 마드리드 외곽에 대형 제작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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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문구는 전형적인 기업식 미사여구임.
거대 기업의 합병이 어떻게 ‘선택의 다양성’을 만든다는 건지 의문임- 미국 외 지역에서는 WB 콘텐츠 접근이 어려웠음.
Netflix가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되니 해외 이용자 입장에서는 실제로 콘텐츠 선택 폭이 넓어짐 - “주주 가치”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부터 고객은 뒷전임.
HBO의 상징성도 이제 Netflix의 평균적인 콘텐츠 속으로 사라질 것 같음 - 저 문구는 반독점 규제 당국을 안심시키기 위한 표현일 뿐임
- “더 많은 선택”이란 결국 Netflix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난다는 뜻일 뿐임
- 이런 문구는 규제 통과용 퍼포먼스 마케팅임.
실제로는 아무도 믿지 않으며, 대신 관련자들은 새 차나 보트를 얻게 될 것임
- 미국 외 지역에서는 WB 콘텐츠 접근이 어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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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콘텐츠 통합은 결국 일어날 일이었음.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하나의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부분의 영화와 드라마가 있었는데,
각 스튜디오가 욕심을 내며 자체 플랫폼을 만들면서 Netflix가 자체 제작에 뛰어들었음- 이는 과거 케이블 네트워크의 반복임.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한 회사가 모두 가지면 독점이 생김.
해결책은 제작과 유통의 분리 규제와 콘텐츠 독점 금지임.
과거 영화관과 스튜디오 간에도 이런 규제가 있었음 -
House of Cards가 2013년에 나오며 Netflix 오리지널의 시작이었음.
이후 Disney+, Apple TV, HBO Max, Peacock, Paramount+ 등이 뒤따라 등장함 -
좋은 서비스가 해적판을 줄인다는 Daniel Ek의 말이 맞음.
반대로 서비스가 나빠지면 해적판이 다시 늘어남 - “차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면 하겠지”라는 농담처럼, 결국 사람들은 원하는 콘텐츠를 어떤 식으로든 얻을 것임
- 이는 과거 케이블 네트워크의 반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