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8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IPO 준비에 착수한 Anthropic이 Wilson Sonsini를 고문 로펌으로 선정하며, 2026년 상장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음
  • 기업가치 3000억 달러 이상으로 논의 중인 신규 투자 라운드와 함께, 초기 단계에서 여러 대형 투자은행과 비공식적 IPO 협의 진행
  • 이러한 움직임은 거대·적자 중심 AI 연구 기업이 공모 시장의 신뢰를 시험하는 본격적 준비 단계로 보임
  • OpenAI도 비슷한 수준에서 예비 상장 준비를 진행 중이나, 두 회사 모두 폭발적 성장과 천문학적 학습 비용으로 실적 전망이 매우 어려운 상태
  • Anthropic·OpenAI 모두 전례 없는 밸류에이션으로 상장을 시도하게 되며, 시장의 수용 여부가 AI 업계의 다음 국면을 가를 가능성 큼

Anthropic의 IPO 준비 상황

  • Anthropic이 Wilson Sonsini를 IPO 법률 자문으로 선정한 사실이 전해짐
    • Wilson Sonsini는 Google·LinkedIn·Lyft 등 주요 실리콘밸리 기업 IPO 경험 보유
    • Anthropic과는 2022년부터 협력해왔으며 Amazon의 대규모 투자 관련 업무도 담당한 이력 있음
  • 기업가치 3000억 달러 이상 수준의 프라이빗 투자 라운드를 논의 중이며, 상장 준비를 병행하는 흐름
    •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 결정은 최근 이루어졌다고 언급됨
  • Anthropic 경영진은 상장 가능성에 대해 여러 대형 투자은행들과 비공식·예비 논의를 진행한 바 있음
    • 아직 주관사를 결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설명

상장 가능 시점과 내부 준비

  • 한 소식통은 2026년 상장 준비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다른 소식통은 이 시점은 “가능성이 낮다”고 신중하게 평가
  • Anthropic 대변인은 “우리는 이미 상장사 수준의 거버넌스·운영 체계로 활동 중이며, 상장 여부·시기 모두 정해진 바 없다”고 언급
  • 내부적으로는 IPO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작년 Airbnb 출신의 Krishna Rao를 CFO로 영입해 상장 준비 경험을 도입

OpenAI와의 상장 경쟁

  • OpenAI 또한 예비 IPO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전혀 정해지지 않은 초기 단계
  • Anthropic 투자자들은 OpenAI보다 먼저 상장해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음

AI 스타트업의 재무 예측 어려움

  • Anthropic·OpenAI 모두 비정상적으로 빠른 성장 속도훈련 비용 급증으로 인해 재무 전망 자체가 매우 어려운 구조
    • 이 점이 IPO 과정에서 중요한 리스크 요소
  • 두 회사의 밸류에이션 역시 전례 없는 수준
    • OpenAI는 2024년 10월 5000억 달러로 평가
    • Anthropic은 최근 Microsoft·Nvidia로부터 150억 달러 규모 커밋을 확보했으며, 3000억~3500억 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로 조성 중인 라운드가 진행

요약

  • Anthropic이 IPO 로펌을 공식 선정하며 상장 준비 속도를 높이고 있음
  • AI 연구 기업 특유의 막대한 비용 구조와 예측 불가능성이 공모 시장에서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음
  • Anthropic과 OpenAI 모두 초유의 밸류에이션으로 증시 데뷔를 노리는 상황이며, 어느 쪽이 먼저 상장하느냐가 AI 시장의 동력에 의미 있는 변화를 줄 가능성 있음
Hacker News 의견
  • Amazon이 Anthropic을 인수하지 않는 게 흥미로움
    이미 Trainium에 최적화된 협력 관계인데도, Amazon은 Microsoft처럼 클라우드 제공자로 남으려는 듯함
    자체 모델 개발엔 중간 정도의 노력을 들이되, 다양한 모델을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음
    OpenAI나 Anthropic 같은 순수 AI 기업이 Google, Microsoft, Amazon 같은 거대 기업과 경쟁하며 독립적으로 생존하기는 어려워 보임

    • Amazon이 Anthropic을 인수하지 않는 이유는, Anthropic이 앞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비용을 Amazon에 지불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임
      직접 인수하면 그 돈을 자기들이 부담해야 하니, 지분만 확보하고 나머지는 남에게 떠넘기는 게 낫다고 봄
    • Amazon은 이미 자사 쇼핑 검색 도우미 Rufus에서 Claude를 내부적으로 사용 중임
      “Python으로 Hello World 작성해줘” 같은 요청도 처리하면서 관련 Python 서적을 추천해주는 게 재밌음
    • Amazon은 아마도 거품 붕괴 후 헐값 매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음
    • 다큐멘터리 The Thinking Game을 보고 나니, Amazon은 Deepseek처럼 실제 문제를 푸는 기업이 아닌 순수 연구 중심 회사에는 흥미가 적은 듯함
    • Amazon은 기술이 빠르게 상품화(commoditize) 될 거라 보고, 장기적인 진입장벽을 만들 수 없다고 판단하는 듯함
  • Anthropic의 S-1 공개가 흥미로울 것 같음
    Adam Neumann조차 얼굴이 붉어질 수준일지도 모름

    • 수익성 문제 때문인지 궁금함
      ARR과 성장률은 높고, 마진도 괜찮거나 곧 좋아질 수 있음
      혹시 코딩 에이전트가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주장인지 물어봄
    • WeWork의 S-1은 정말 전설적인 문서였음
    • Dario Amodei가 Adam Neumann 같은 과장된 카리스마를 풍김
      1년 전 “6개월 안에 개발자의 90%가 AI로 대체될 것”이라 말했었음
    • SoftBank가 투자 기회를 노리고 있을지도 모름
  • 나는 Anthropic이나 OpenAI처럼 현금 유동성이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파산 전문 변호사를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함

    • 마지막 자본으로 아세톤과 에탄올을 사두면 더 오래 ‘용해(solvent)’ 상태로 버틸 수 있을 거란 농담을 덧붙임
  • HN 이용자들은 Claude의 코딩 성능을 직접 체감하고 있어서 Anthropic의 가치를 잘 알고 있음
    아직 시장 전반에는 이런 인식이 부족하지만, IPO 시점이 투자 기회가 될 수도 있음

    • “Claude가 최고”라는 말에, “Gemini 3 써봤냐”고 반문함
  • 어젯밤 판매세 징수 방식 수정 관련 이메일을 받았는데, IPO나 인수 준비 중일 때만 이런 걸 신경 쓰는 걸 보고 곧 무언가 있을 거라 느낌

  • 지금처럼 거품 논의가 많은 시점에 IPO를 진행하는 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음

    • “먼저 하거나, 더 똑똑하거나, 아니면 속이거나”라는 말처럼, 먼저 움직이는 게 전략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음
    • 1999~2002년 닷컴 버블 시절처럼, IPO 타이밍이 승패를 갈랐음
      이번엔 사전 유동화 시장이 있어 직원들이 일부 현금화할 수 있지만, 그래도 조기 상장이 유리함
    • 시계는 이미 째깍거리기 시작했고, OpenAI도 곧 IPO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음
    • “그 가방들은 스스로 들고 다니지 않는다”는 농담으로, 누군가는 결국 거품의 짐을 떠안을 거라 함
  • Anthropic이 공익기업(B-corp) 인데 IPO가 가능한지 궁금함

    • Etsy도 IPO 당시 B-corp이었으니, 선례가 있다고 설명함
  • 나는 Claude를 좋아하지만, 최근 Google의 Gemini 개선 속도를 보면 곧 더 나은 제품이 될 것 같음
    Anthropic이 지금 IPO를 추진하는 이유는 Google이 추월하기 전에 현금화하려는 것 같음

    • Opus 4.5는 Cursor에서 코드 작성 속도와 툴 호출 능력이 Gemini 3 Pro보다 훨씬 뛰어남
      다만 Gemini는 리뷰·SQL·디자인 등 세밀한 작업에 강함
      Google이 유리한 위치지만, 실행력이 관건임
    • 여러 세대의 모델을 거치며 Anthropic은 코딩 특화 LLM 개발에서 계속 앞서왔고,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졌음
    • Opus 4.5를 써봤는데,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함
      90%의 경우 올바른 방향을 스스로 찾아감
    • 아직 어떤 회사도 Anthropic만큼 안정적인 에이전트형 코딩 솔루션을 만들지 못했음
    • Google은 서비스 품질 저하(enshittification) 의 악순환에 빠져 Gemini를 스스로 제한하는 반면, Anthropic은 고객 중심적 접근을 유지함
  • 많은 AI 기업이 결국 파산할 거라 생각하지만, 누가 먼저일지가 궁금함
    Google과 Microsoft는 다른 수익원이 있지만, ChatGPT는 파트너십과 구독료에 의존함
    월 200달러 요금제가 실제로 수익을 내는지도 의문임
    지금은 무료 이용자 손실을 감수하는 미끼 전략(loss leader) 같음

    •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모든 회사는 결국 파산한다”는 냉소적인 답변을 덧붙임
  • FT 기사 아카이브 링크 공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