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4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Google Pixel 10Apple AirDrop과 직접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Quick Share 업데이트 적용
  • AirDrop의 “모두에게 10분간” 모드에서 iPhone이 Android의 Quick Share 목록에 표시되고, 반대로 Android도 AirDrop 메뉴에 표시되는 구조
  • 이 기능은 Pixel 10 시리즈에만 우선 적용되며, Google은 향후 더 많은 Android 기기로 확장 계획을 언급했으나 일정이나 요구사항은 공개하지 않음
  • EU의 디지털시장법(DMA) 에 따라 Apple이 독점 프로토콜 AWDL을 폐기하고 Wi-Fi Aware 표준을 채택한 것이 상호운용성의 핵심 배경
  • Apple의 폐쇄적 무선 기술이 표준화된 Wi-Fi Aware로 전환되면서, Android와 iOS 간 무선 파일 전송 호환성 확대라는 중요한 변화 발생

Android의 Quick Share와 AirDrop의 상호운용

  • Google은 Android의 Quick Share 기능을 업데이트해 Apple의 AirDrop과 직접 연결 가능하게 함
    • AirDrop이 “모두에게 10분간”으로 설정된 Apple 기기는 Quick Share 목록에 표시됨
    • 반대로, Quick Share를 지원하는 Android 기기도 AirDrop 메뉴에 나타남
  • 이 기능은 Pixel 10 시리즈에서만 우선 지원, Google은 향후 더 많은 Android 기기로 확장 계획을 언급
    • 구체적인 일정이나 하드웨어 요건은 공개되지 않음
  • AirDrop의 기본 설정인 “연락처만” 모드에서는 작동하지 않으며, Google은 Apple과 협력해 해당 모드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힘
    • Google은 Apple이 이번 개발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음을 The Verge에 확인

보안 및 기술적 구현

  • Quick Share를 통한 파일 전송은 Google이나 Apple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간 직접 전송
  • Google은 별도 보안 게시물에서 Rust 언어 사용이 플랫폼 간 안전한 파일 공유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
    • Rust의 엄격한 소유권·차용 규칙이 메모리 안전성을 보장
    • 이로 인해 메모리 관련 취약점 공격에 대한 내성 강화

EU 규제와 Wi-Fi 표준 변화

  • Google은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EU의 디지털시장법(DMA) 이 이번 상호운용성의 직접적 배경으로 지목됨
  • AirDrop은 원래 Apple의 독점 프로토콜 AWDL(Apple Wireless Direct Link) 을 사용해 다른 기업이 호환 기능을 만들 수 없었음
  • EU는 2025년 초 Apple에 Wi-Fi Aware 표준 채택을 의무화하고, AWDL을 폐기하도록 규정
    • Apple은 Wi-Fi Aware 개발 과정에 이미 참여했으며, AWDL의 일부 기능이 Wi-Fi Aware에 통합됨
    • 결과적으로 AirDrop의 독점 구조가 해소되고 표준 기반 상호운용성 확보

iOS 26과 Android의 기술 지원

  • Apple은 iOS 26과 iPadOS 26에서 Wi-Fi Aware 지원 추가, iPhone 12 이후 모델과 최근 iPad 대부분이 호환
  • Android는 버전 8.0부터 Wi-Fi Aware 지원을 포함하고 있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 확장이 가능
  • Apple의 문서에 따르면 macOS 26은 Wi-Fi Aware를 지원하지 않음, 따라서 Android와 Mac 간 AirDrop 호환은 불가

규제와 기업 반응

  • Google은 DMA 관련 언급을 피했으나, 과거 법안의 여러 측면에 불만을 제기해 왔음
    • Google은 DMA를 활용해 iMessage 개방 요구를 한 적도 있음
  • EU는 최근 일부 기술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이지만, DMA는 변경 대상에 포함되지 않음
  • Apple은 DMA 전면 폐지를 요구한 바 있음

종합

  • EU의 강제 표준화 조치로 인해 Apple과 Google 간 무선 파일 전송 호환성이 현실화
  • 이는 독점 프로토콜에서 개방형 표준으로의 전환을 상징하며, 모바일 생태계 간 상호운용성 확대의 전환점으로 평가됨
Hacker News 의견
  • 사람들이 계속 Wi‑Fi Aware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로 그게 맞다는 증거는 아직 아무도 제시하지 못했음
    Apple이 iOS에 Wi‑Fi Aware 지원 문서를 추가한 건 사실이지만, AirDrop이 실제로 Wi‑Fi Aware 위에서 동작하는지는 불분명함
    iOS 26에서도 여전히 이전 기기와 AirDrop이 되므로 AWDL을 완전히 버린 건 아님
    Ars Technica 기사도 “EU가 Apple에 새로운 Wi‑Fi 표준을 채택하게 했다”와 “Android가 이제 AirDrop을 지원할 수 있다”는 두 문장을 나란히 쓴 것뿐, 직접적으로 Wi‑Fi Aware 기반이라고 말하진 않았음
    실제로 누군가가 직접 해킹해서 확인해줬으면 좋겠음
    • 나는 그 기사가 틀렸다고 생각함
      Google 구현 안에서 AWDL 문자열이 발견됐다는 증거가 있음
      또 macOS 기기와 AirDrop이 잘 된다는 보고도 있는데, macOS는 Wi‑Fi Aware 지원 목록에 없다는 점이 흥미로움
    • 사람들은 이걸 EU의 승리로 만들고 싶어 하다 보니 근거를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경향이 있음
      RCS가 iOS에 들어왔을 때도 다들 EU 덕분이라 했지만, 실제로는 중국 규제 문서에 명시된 요구사항 때문이었음
    • 이렇게 단서들을 모아 프로토콜 스택을 추적하는 게 흥미로움
      Apple과 Google이 정말로 ‘공공 인프라’ 역할을 자각하고 명세를 공개해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면 좋겠음
  • 결국 EU가 Apple의 독점 기술을 버리게 만들었지만, 그 대신 Apple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던 Wi‑Fi 표준으로 대체된 셈임
    그래서 기사 제목처럼 강한 인상은 아님
    • Apple이 10년 전부터 USB‑C 개발에도 참여했지만, 실제로 아이폰에 적용하려면 강제력이 필요했음
      모순은 아님
    • Apple이 어차피 표준화 흐름을 피할 수 없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업스트림한 것 같음
      이렇게 하면 유지보수 부담을 여러 참여자와 나눌 수 있는 이점도 있음
    • 사실 Android도 그 표준을 쓰지 않았음
      만약 썼다면 Android 기기 간 즉시 상호운용성이 가능했을 텐데, 지금은 iOS 26 출시 후 몇 달 지난 한 모델에서만 가능함
    • 이런 해석은 마치 Apple PR팀이 패배를 축소하려는 말처럼 들림
  • iOS 26에서 AirDrop이 훨씬 안정적이 된 것 같음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전송해도 성공률이 높고, 실패 후 재시도도 잘 됨
    예전엔 한 번 실패하면 재부팅 전까지 막혔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음
    • 아이폰끼리 NFC로 상단을 맞대는 기능 써봤는지? iOS 18에서 성공률이 아주 높았음
    • 그런데 이 변화가 실제로 일어났다는 증거가 있나 궁금함
    • 나는 공유 버튼으로 바로 AirDrop을 누르면 안 되는데, AirDrop 메뉴로 들어가서 같은 대상을 선택하면 됨
      Apple, 제발 이런 버그 좀 고쳐줬으면 함
  • 규제 기관이 좋은 제품을 만들진 못하지만, 기존 기업들이 손대지 않던 기술적 장벽을 우연히 제거하는 데는 능함
    이번 사례가 바로 그런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의 실제 모습임
    EU가 AirDrop‑for‑Android를 강제한 건 아니지만, Apple을 독점 스택에서 공용 표준으로 옮기게 하자 Google이 그 위에서 만날 수 있게 됨
    즉, EU는 기능을 만든 게 아니라 Apple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할 명분을 없앤 것
    다만 비대칭이 존재함 — Apple은 Quick Share를 받아들여도 얻는 게 거의 없지만, Google과 사용자들은 큰 이득을 봄
    그래서 시장 자율로는 절대 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음
    결국 규제가 필요했고, 그 덕분에 ‘열림’이 단순히 스위치를 켠 것처럼 보이게 된 것임
    • Android 사용자와 AirDrop하고 싶으면 그냥 Android 폰을 사라는 농담 섞인 반응도 있음
    • 하지만 Google이 실제로 AWDL을 재구현했을 가능성이 높음
      EU의 조치가 분위기에 영향을 주긴 했지만, Apple이 이 기능을 막아도 법적으로 문제는 없을 듯함
  • 더 안타까운 건 미국 정부가 소비자 보호에 거의 무관심하다는 점임
    대기업조차 지켜야 할 표준을 강제하지 않음
    • 소비자 재정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부서를 폐지한 게 그 무관심을 가장 잘 보여줌
    • 결국 국민이 직접 그걸 투표로 없앴음, 아이러니함
  • 이미 이 주장은 Mishaal Rahman의 글에서 반박된 것으로 보임
  • 나는 AirDrop이 Apple 기기 간에서도 제대로 작동하기만 해도 만족할 것 같음
    집에서 방 하나만 건너도 연결이 끊기는데, 오히려 iCloud를 통한 장거리 전송이 더 잘 됨
  • Wi‑Fi 표준의 또 다른 장점은 Google의 Nearby Share처럼 계정 의존성을 피할 수 있다는 점임
    Windows나 Linux 같은 독립 구현에서도 가능해지고, “Google이 나를 지켜보지 않길 원한다”는 사용자 요구도 충족됨
    다만 현재는 Pixel 10 한정이며, Samsung이 곧 따라올 것으로 예상함
    Google이 이 기술을 Play Services로 백포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임
    • Qualcomm이 곧 Snapdragon 기기에도 지원할 것이라고 확인
      아마 SoC 드라이버 의존성이 있는 듯하며, Samsung도 결국 Snapdragon과 Exynos 모두에 적용할 가능성이 큼
    • 그런데 정말 계정 없이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한 건지, 아니면 추측인지 궁금함
      Nearby Share의 계정 요구는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움
  • EU가 Apple에 iOS 기기 간 AirDrop 안정화를 강제하는 법도 통과시켜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