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P by GN⁺ 24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Pebble 워치의 모든 소프트웨어가 100%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누구나 다운로드·컴파일·실행 가능
  • PebbleOS, 모바일 앱, 개발자 도구 및 Appstore 전 구성요소의 소스코드가 GitHub에 공개
  • Appstore는 Archive.org 백업 및 다중 피드 구조를 도입해 탈중앙화와 장기 안정성 확보
  • Pebble Time 2(PT2) 는 현재 설계 검증 단계로, 대부분의 배송이 2025년 3~4월 예상
  • 이번 전면 공개는 Pebble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과 커뮤니티 자율성 강화라는 의미

Pebble 워치 소프트웨어 100% 오픈소스화

  • 기존 Pebble 소프트웨어는 약 95%만 공개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모바일 앱 소스코드까지 공개되며 완전한 오픈소스 체계 완성
    • GitHub에 Pebble 모바일 앱 저장소가 새로 공개됨
    • 사용자는 모든 소프트웨어를 직접 다운로드·컴파일·실행 가능
  • PebbleOS는 2025년 1월부터 완전 공개 상태로, Bluetooth를 통해 직접 설치 가능
  • 모바일 앱은 iPhone·Android용으로 Kotlin Multiplatform 기반 개발
    • Pebble Tech Corp 폐업 이후 중단됐던 앱 기능을 완전히 복원
    • Droidcon 발표 영상에서 개발 과정 소개
  • 개발자 도구 및 SDK는 Python2 기반 구버전 환경에서 최신 시스템 호환 버전으로 개선
  • 일부 비자유 소프트웨어 구성요소(예: 심박 센서, Memfault 라이브러리, Wispr-flow API 등)는 선택적 사용
    • PebbleOS 및 모바일 앱은 이들 없이도 완전 실행 가능
    • 핵심 워치 소프트웨어 스택은 항상 오픈소스로 유지 예정

Pebble Appstore의 탈중앙화 및 백업

  • 기존 Rebble Foundation이 유지하던 Appstore는 중앙 집중형 구조였음
    • 약 15,000개의 워치페이스와 앱이 2012~2018년 사이 제작
  • Pebble Appstore 피드 시스템은 오픈소스 패키지 관리자(pip, AUR 등)와 유사한 구조
    • 누구나 자체 피드를 생성해 앱을 배포 가능
    • Pebble 모바일 앱은 여러 피드를 구독해 다양한 앱 접근 가능
  • Core Devices는 자체 피드(appstore-api.repebble.com)와 Developer Dashboard를 개설
    • 모든 앱과 워치페이스를 Archive.org에 자동 백업
    • 초기에는 일부 앱만 포함되며, 백업은 일주일 내 완료 예정
  • 개발자는 기존 또는 신규 앱을 즉시 업로드 가능
    • 유료 앱 배포도 가능하며, Kiezel Pay 등 결제 서비스 사용 가능
    • 오픈 구조는 유료·무료 피드 모두 허용

하드웨어 지속 가능성 및 설계 공개

  • Core Devices는 투자자 없이 자체 자금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구조
    • 수익이 유지되는 한 Pebble 워치 생산 지속 예정
  • Pebble Time 2는 이전 모델보다 수리 용이성이 향상
    • 나사형 백커버로 배터리 교체 가능
  • Pebble 2 Duo의 전기·기계 설계 파일이 GitHub에 공개

Pebble Time 2(PT2) 개발 및 생산 일정

  • 현재 설계 검증 테스트(DVT) 단계 진행 중
    • 이후 생산 검증 테스트(PVT)양산(MP) 단계 예정
  • 일정은 이전 업데이트와 동일하나, 방수·환경 테스트 결과에 따라 변경 가능
  • 중국 춘절(CNY) 기간(1월 말~2월 중순) 공장 휴무로 일정 지연 가능성 존재
    • 목표는 춘절 전 수천 대 출하이나, 대부분의 배송은 3~4월 예상
  • PT2는 4가지 색상 옵션(black/black, black/red, silver/blue, silver/white 예정) 제공
    • 색상 선택 이메일은 추후 일괄 발송 예정, 아직 발송 전 상태
  • Pebble 2 Duo 생산 경험을 통해 제조 공정 안정화 달성

Tick Talk #4 및 PT2 데모

  • 새 영상 Tick Talk #4에서 Pebble Time 2 시연 공개
    • 영상은 사전 생산 버전(Pre-production) 제품으로, 품질 조정 중임
    • 실제 제품은 일부 사양 변경 가능
  • 영상에서는 Pebble Time 2의 작동 모습과 기능 데모 확인 가능
Hacker News 의견
  • 새로운 Appstore 소식도 포함되어 있음. 지난주 논란에 대한 반응으로 보임
    우리는 자체 Pebble Appstore feed(appstore-api.repebble.com)와 개발자 대시보드를 만들었음. 완전히 새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며, 모든 앱과 워치페이스를 Archive.org에 백업 중임. 현재는 일부 앱만 포함되어 있지만 개발자들은 지금 바로 새 앱을 업로드할 수 있음. 공개 아카이브 표준을 세우길 바람

    • 이건 정말 최선의 결과처럼 느껴짐. 보통 앱스토어가 여러 feed를 지원하는 건 드문데, 이런 구조는 대기업이 실패하더라도 복원력이 높음
      사용자는 Rebble의 feed를 그대로 쓰거나 다른 걸 선택할 자유가 있음. 앱 내부에서 feed를 쉽게 전환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서, 문제가 생겨도 큰 엔지니어링 부담이 없음

    • 지난주 논란을 보고 나서, 나는 Rebble 편을 들게 되었음. Eric이 떠난 뒤 커뮤니티를 지탱한 건 Rebble이었음.
      하지만 이제 Repebble과 새 Appstore가 등장하면서 Rebble이 쓸모없게 된 듯한 느낌이 들어 아쉬움. 그들이 다리 역할을 했던 시기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Eric의 말이 진심 같지 않다는 인상도 받았음. 그래도 프로젝트를 되살린 점은 존경함

  • 일부 소프트웨어 자유 지지자 입장에서 보면 PebbleOS에는 여전히 비공개 라이브러리(blob) 가 포함되어 있음
    이는 단순한 펌웨어가 아니라 메인 코어에서 실행되는 .a 라이브러리 형태임.
    OpenDevices도 이 소스코드에는 접근할 수 없다고 함
    관련 링크

  • 정말 멋진 재출시 방식임. 2013년에 Pebble을 썼다가 서비스 종료 후 실망했었음. 그 이후로 스마트워치를 끊고 Casio를 착용 중이었는데, 이번 소식은 다시 관심이 생기게 함

    • 대부분의 스마트워치는 알림을 꺼둘 수 있음. 나는 날씨 변화 같은 간단한 알림과 게이미피케이션 요소가 좋아서 여전히 즐김
  • Rebble이 오늘 새 글을 올렸음: Rebble in your own world
    Appstore의 다중 feed 지원은 언급하지 않았고, Eric에게 행동을 촉구하는 듯한 내용임. 두 글이 거의 동시에 나온 건 우연치고는 흥미로움

    • 이 글 덕분에 지난주 드라마의 결말이 좀 보였음. Rebble이 Eric의 의도를 오해한 듯함. Eric이 모든 걸 오픈소스로 공개한 걸 보면, 그는 Pebble의 원래 약속을 지키려는 듯함. Rebble이 커뮤니티를 지킨 건 훌륭하지만, 결과적으로 새 Pebble 기기가 나온 게 최선의 결과라고 생각함
    • Rebble이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것 같음. Eric이 사용자당 보상까지 제안했는데도, 그들은 제3자 중재자를 원한다고 함. 협상 전에 내부적으로 방향을 정리해야 할 듯함
  • 전직 Pebble 엔지니어로서 이번 글을 보고 프리오더를 결심했음
    모든 걸 FOSS로 공개해 자유가 제한되지 않도록 한 점이 마음에 듦.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음

  • 재출시 축하 외엔 할 말이 없음. 죽었던 제품을 이렇게 되살리다니 대단함.
    최근 Apple Watch를 샀지만, 이번 소식은 꽤 유혹적

  • 기여자 라이선스 조항을 보면 Core Devices가 모든 기여물을 영구적·비독점적·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음
    몇 년 뒤엔 “우리의 코드가 악용됐다”는 HN 스레드가 또 나올지도 모르겠음

    • 하지만 CLA에는 Core Devices가 모든 기여물을 OSI 호환 FOSS 라이선스(예: GPLv3)로 배포해야 한다는 조항이 명시되어 있음. 즉, 코드가 ‘도둑맞을’ 일은 없음
      라이선스 세부 내용
    • “lachrymosely”라는 단어를 처음 배워서 흥미로웠음
    • Pebble은 이미 오래전에 Google에 인수되었으니, 사실 이런 일은 한 번 일어났던 셈임
  • 화이트 Pebble을 착용 중인데, 이번 복귀가 정말 오픈소스 친화적이라 만족스러움
    단순하고 기크한 시계를 찾는다면 강력히 추천함. 배터리 수명과 항상 켜진 화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음. Eric에게 감사함

  • 이번에 처음으로 KiCad에서 현대적인 하드웨어를 본 것 같음
    6층 PCB 구조와 접착층까지 모두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움.
    유튜브에서 보던 단층 보드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복잡해서, 나로선 이런 건 못 만들겠다는 확신이 생김

  • 앱이 오픈소스화된 걸 보니 반가움. 언젠가 F-Droid에서도 배포되면 좋겠음
    Rebble에 대한 반감은 없지만, 선택권과 개방성이 늘어나는 건 언제나 좋은 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