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by GN⁺ 3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웨이모 로보택시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피닉스에서 고속도로 주행을 포함한 승차 서비스를 시작
  • 이번 확장은 이동 시간 최대 50% 단축이 가능하며, 대도시권 통근 및 교외 이동 효율 향상 기대
  • 샌호세까지 노선 확장으로 샌프란시스코 반도 전역 260마일 규모의 통합 서비스 구역 형성
  • 샌호세 미네타 국제공항에서의 승하차 서비스 추가, 피닉스 스카이하버 공항에 이어 공항 접근성 확대
  • 완전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폐쇄 코스·시뮬레이션 테스트 및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와의 협력 체계 강화

웨이모의 고속도로 주행 서비스 확장

  •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한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발표
    • 이번 확장은 회사가 상용 서비스를 운영 중인 세 도시에서 동시에 이루어짐
    • 웨이모는 이 기능이 이동 시간 최대 50% 단축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
  • 고속도로 주행은 샌프란시스코 공항 접근을 위한 필수 단계로, 현재 해당 구간에서 테스트 진행 중
  • 초기에는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되지 않으며, 앱 내에서 고속도로 주행 선호를 표시한 이용자가 우선 배정됨

서비스 지역 및 공항 연계 확대

  • 웨이모의 로보택시 노선은 샌호세까지 확장되어, 샌프란시스코 반도 전역을 아우르는 260마일 서비스 구역 형성
  • 샌호세 미네타 국제공항에서의 도로변 승하차 서비스를 새로 도입
    • 이미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도 동일한 서비스 운영 중

기술적 도전과 안전 검증

  • 웨이모 공동 CEO 드미트리 돌고프(Dmitri Dolgov) 는 완전 자율주행에서의 고속도로 주행은 “** 배우기는 쉽지만 완벽히 숙달하기는 어려운 영역**”이라고 언급
    •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개발 진행
  • 웨이모는 직원 대상 고속도로 주행 테스트를 1년 이상 실시했으며, 폐쇄 코스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도 검증 수행
  •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피에르 크라이트만(Pierre Kreitmann) 은 고속도로에서는 중대한 사건 발생 빈도가 낮아 희귀 상황에 대한 시스템 학습 기회가 적다고 설명
    •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공공도로 주행과 시뮬레이션을 병행

안전 프로토콜 및 협력 체계

  • 웨이모는 고속도로 운행 확대에 맞춰 운영 프로토콜을 강화
    •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alifornia Highway Patrol) 등 안전 기관과의 협력 절차를 마련
  • 차량이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 간 전환 시 매끄럽고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소프트웨어를 개선

배경 및 의미

  • 16년 전 구글 자율주행 프로젝트 시절부터 실리콘밸리–샌프란시스코 고속도로에서 초기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상용 서비스에서는 고속도로 주행이 제외되어 있었음
  • 이번 확장은 웨이모가 도심 중심 서비스에서 광역 교통망으로 진입하는 단계로, 대도시권 통근 효율성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됨
Hacker News 의견
  • 몇 주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Waymo와 일반 Lyft 택시를 모두 타봤음
    Waymo 쪽이 모든 면에서 훨씬 나은 경험이었음. 어떤 Lyft 운전자는 갓길을 차선처럼 달렸고, Waymo는 부드럽고 일관된 주행을 보여줬음. 다음 손님을 빨리 태우려는 공격적인 운전이 전혀 없었음

    •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음. 주말 동안 대부분 Waymo를 탔는데, 한 번 Lyft/Uber를 탔을 때는 문도 닫기 전에 가속을 밟아버렸음.
      예전에 FSD Tesla Uber를 탔을 때는 운전자가 뒤를 보느라 손을 핸들에서 떼고 있던 적도 있었음.
      Waymo가 완벽히 믿을 만하다고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일관된 기준은 있음
    • 오스틴에서 처음 Waymo를 탔는데, 40mph 구간에서 갑자기 20mph로 5분 넘게 느려졌음. 주변 차들이 다 추월해가서 버그처럼 보이는 순간이었음
    • Waymo 앱의 또 다른 장점은, 목적지를 입력하기 전부터 픽업까지 남은 시간을 바로 알려준다는 점임. 다른 앱처럼 운전자가 내 위치를 보고 수락할지 말지 고민하는 과정이 없음
    • Waymo 차량은 정비 상태도 훨씬 좋음. Uber나 Lyft 차량은 종종 엔진 경고등이나 타이어 압력 경고등이 켜져 있는 걸 봤음
    • 최근 Waymo를 탔을 때, 멈출 이유가 없어 보이는 교차로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았음. 알고 보니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던 아이가 도로로 진입하려던 순간이었음.
      이런 걸 보면 Waymo가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있음이 분명함. 내 아이들이 자전거를 탈 때, 주변 차가 Waymo였으면 좋겠음
  • 가족과 Uber를 타고 SFO에서 집으로 가던 중, 운전자가 약에 취한 상태로 80~85mph로 달리고 있었음. 정말 무서운 경험이었음

    • 한 번은 운전자가 대시보드에 TV 프로그램을 재생해놓고 운전하던 적도 있었음
    • 앱에서 “express interest” 같은 사전 신청 절차를 꼭 해두라고 조언함. 대기자 명단을 먼저 처리할 때 도움이 됨
    • “어떻게 운전자가 취한 걸 알았냐”는 질문이 있었음
    • “무슨 약에 취했냐”는 질문도 이어졌음
  • 이번 발표는 Waymo가 안전성과 확장성에 자신감을 가졌다는 신호로 보임
    고속도로는 겉보기엔 쉬워 보이지만, 예외 상황이 너무 많아서 운전자 없이 완벽히 처리하기 어렵음.
    이게 해결되면 미국의 중소도시 진출이 본격화될 것 같음

    • 예전에 Tesla가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쉽다”고 했을 때와 반대되는 주장이라 흥미로움
    • Waymo는 예전부터 고속도로 주행을 테스트했지만, 수익형 서비스를 위해서는 시내 주행이 필수였음.
      이제야 고속도로 주행을 검증할 만큼 운영 범위가 넓어진 것 같음
    • 예전에 101번 도로에서 바다사자(sea lion) 가 도로를 가로지르는 걸 본 적이 있음
      이런 게 바로 자율주행의 극단적 예외 상황(edge case)
      관련 기사
    • 저속 도로는 비상 제동 시스템만으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지만, 35mph 이상에서는 오작동이 많아져서 훨씬 어려워짐
    • Waymo 공동 CEO Dmitri Dolgov와 엔지니어 Pierre Kreitmann의 발언을 인용하며,
      “고속도로 주행은 배우기 쉽지만 완벽히 검증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강조함
  • 자율주행차가 고속도로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안정적으로 주행하면, “** 유령 정체(phantom jam)**”를 줄일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이 있었음
    참고 영상

    • 만약 교통 체증의 원인이 인간 운전자의 비일관적 행동이라면, 장기적으로는 인간의 운전 권한이 제한될 수도 있음.
      비행이 규제되며 개인 조종사가 사라진 것처럼 될 수도 있음
  • Waymo가 고속도로에서 제한속도를 어떻게 다룰지가 궁금함
    베이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운전자가 제한속도를 넘기 때문에, Waymo가 느리게 달리면 어색할 수 있음

    • LA에서는 어차피 교통 체증 때문에 속도를 낼 수 없으니 문제 없을 듯함
    • 영국에서는 기본적으로 추월 차선(passing lane) 외에는 느린 차선에 있어야 함. 미국은 다르게 운전하는 것 같음
    • 내가 본 Waymo는 항상 느린 차선에서 55~65mph로 달렸음
    • 자율주행차가 많아지면 전체 교통이 제한속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음
    • 제한속도로 달리는 게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아무 문제 없음.
      단지 조금 더 자주 추월당하고, 도착이 몇 분 늦을 뿐임
  • 예전에 Waymo가 덤프트럭 앞을 갑자기 가로지르는 위험한 움직임을 본 적이 있음.
    사람이었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이었음. 최근엔 공격성이 높아진 것 같음

    • 그래도 Waymo는 계속 개선되지만, 인간 운전자는 발전하지 않음
    • 실제로 Waymo가 점점 공격적인 주행을 하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음
    • Waymo가 음식 배달 로봇을 들이받은 사건도 언급됨
    • 2016년 Mountain View에서 Google 자율주행차와 버스의 충돌 사고를 떠올리게 함.
      당시 소프트웨어가 “버스가 양보할 것”이라 잘못 판단했음
      사고 보고서 PDF
  • Waymo가 고속도로의 위험한 상황을 처리하는 영상을 공유함
    영상 보기

  • Waymo 개발에 300~400억 달러가 들었다는 기사를 읽었음.
    미래 가치를 생각하면 오히려 적은 금액처럼 느껴짐
    Electronics Weekly 기사
    Reuters 분석

    • Alphabet은 주식 환매 대신 신사업 투자를 택했음.
      Waymo뿐 아니라 수많은 실패 프로젝트까지 고려하면 ROI는 복잡한 문제임
  • Waymo와 Tesla의 자율주행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음

    • 누가 3위를 차지할지 보는 것도 흥미로움
  • 지금의 Waymo는 정말 인상적임. Uber와 Lyft가 위기에 처할 정도로 고객 경험이 훨씬 뛰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