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 의존을 줄이며 유럽 디지털 주권 강화에 나선 또 다른 유럽 기관
(zdnet.com)- 오스트리아 경제부가 1,200명 직원의 협업 환경을 Nextcloud 기반 플랫폼으로 이전, 자국 인프라에서 운영
- Microsoft 365 등 외국계 독점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벗어나 오픈소스·유럽 중심 솔루션으로 전환
- 독일, 덴마크, 프랑스 등도 공공기관 데이터의 자국 내 저장과 처리를 추진하며 같은 흐름 형성
- EuroStack Initiative 등 비영리 연합이 “Buy European, Sell European, Fund European” 원칙으로 이 움직임 지원
- 이러한 변화는 GDPR 준수와 보안 강화, 외국 정부 감시 위험 완화를 위한 유럽 공공 부문의 전략적 전환
오스트리아 경제부의 Nextcloud 전환
- 오스트리아 경제부는 1,200명 직원의 협업 환경을 Nextcloud 기반 클라우드로 이전, 오스트리아 내 인프라에서 호스팅
- 이전은 4개월 만에 완료, 내부 협업과 데이터 관리에 Nextcloud를, 외부 회의에는 Microsoft Teams를 병행
- Outlook 이메일·캘린더와의 통합을 위해 Sendent의 Outlook 앱을 사용해 업무 흐름의 연속성 유지
- 이 부서는 이전에 Microsoft 365와 Teams를 도입했으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전환해 사용자 불편 최소화
- 경제부 CISO 플로리안 친나글은 “직원·기업·시민의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기관으로서 비유럽계 클라우드 의존은 비판적 시각으로 본다”고 언급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는 디지털 주권 흐름
- 오스트리아의 사례는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덴마크 정부 기관, 프랑스 리옹 시, 오스트리아 군 등과 유사한 움직임
- 이들 기관은 Microsoft Exchange, Outlook, Office 등을 오픈소스 대안으로 교체
- 이러한 전환의 목적은 데이터의 유럽 내 저장·처리, GDPR 준수, 외국 정부 감시 위험 완화
-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빠른 개발과 보안성, 그리고 데이터 통제권 확보의 장점으로 평가됨
EuroStack Initiative와 유럽 산업 연대
- 다수의 유럽 기업이 EuroStack Initiative라는 비영리 재단에 참여
- 이 재단은 “Buy European, Sell European, Fund European”을 핵심 원칙으로 공동 행동 추진
- 목표는 단순한 논의가 아닌 유럽 내 기술 자립과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 실행
미국의 우려와 외교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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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유럽의 디지털 주권 강화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
- 미국 외교관들이 프랑스·독일 당국에 관련 불만을 전달
- 이러한 논의는 유럽 디지털 주권 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
- EU 기관, 회원국, 민간 부문 리더들이 참여해 유럽의 디지털 자립 전략을 논의
전환의 성공과 과제
- 오스트리아 경제부의 Nextcloud 전환은 공공 부문에서도 실용적이고 신속한 주권 클라우드 도입이 가능함을 입증
- 반면 오스트리아 법무부의 LibreOffice 전환 프로젝트는 20,000대 데스크톱 이전 과정에서 비호환성과 이메일 오류 등 문제 발생
- 일부 부서는 여전히 Microsoft Office를 사용 중이며, “졸속·비전문적 운영” 이라는 내부 평가 존재
- 사례는 오픈소스 전환 시 IT 부서의 세심한 계획과 지원이 필수임을 보여줌
- 결과적으로, 디지털 주권 확보와 사용자 만족을 동시에 달성하려면 체계적 이행 관리가 핵심임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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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전히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기술에 의존하는지 의문임
미국 정부가 언제든지 정치적 이유로 민간 기술 서비스를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보여줬음
법치가 무너지면 자본, 인재, 신뢰가 빠져나가는 건 당연한 일임- 미국 기술이 여전히 쓰이는 이유는 품질과 자본력 때문임
유럽이 비슷한 수준의 기술을 만들려면 미국 시장 접근을 제한하지 않는 한 어렵다고 봄
고급 인재에게 세계적 수준의 보수를 주며 수년간 투자해야만 미국 수준의 정제된 제품이 가능함 - 실제로 대부분의 정부와 기업은 여전히 미국 기술을 사용 중임
영국의 학교, 병원, 은행, 정부 서비스까지 AWS, Azure, Microsoft에 의존함
규제 또한 기존 미국 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음 - 규제도 이유 중 하나임
예를 들어 은행이 Azure를 쓰면 DORA 요건 같은 규제를 이미 충족한 상태라서 전환 비용이 큼
즉, 바꿔도 당장 얻는 이익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함 - 자본과 인재가 미국을 떠난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 자료가 있는지 묻고 싶음
개별 사례 외에는 체계적인 증거를 본 적이 없음 - 도덕적 이유로 미국 기술을 거부하긴 어렵다고 봄
미국 정부는 자국의 초대형 기술 기업을 보호하고 있으며, 유럽 기업은 기술적으로 아직 격차가 큼
- 미국 기술이 여전히 쓰이는 이유는 품질과 자본력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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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화가 반갑게 느껴짐
처음엔 회의적이었지만, 많은 기관이 오픈소스 전환을 시도 중임
관련 노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추적 사이트가 있는지 궁금함
위키의 공공기관의 오픈소스 도입 현황이 오래된 듯함
참고로 이 글은 이전 글의 중복임 -
모든 걸 한 번에 옮기지 못하더라도 VM과 데이터베이스 같은 기본 구성 요소는 충분히 이전 가능함
- 실제로 필요한 기술 수준을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많음
클라우드도 자주 다운되므로, 직접 인프라를 운영해도 가용성 차이는 크지 않음
핵심은 “직접 소유하느냐”임
클라우드 대신 Oxide 같은 업체가 인프라를 구축해주면 주권과 통제권을 지킬 수 있음
관련 참고: 37signals Leaves the Cloud, The Cloud is Just Someone Else’s Computer - 하지만 하이퍼바이저나 DB에 백도어가 있으면 게임 오버임
정부가 업데이트를 중단시키거나 키를 회수하면 끝임
클라우드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어, 자체 인프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생김
미국 영향에서 벗어난 유럽의 기술 자립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음
- 실제로 필요한 기술 수준을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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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cloud 포럼의 글에서 Office365 대체와 OS 보안 유지 방안을 논의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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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는 이제 신뢰할 수 없고 독점적이며 침해적임
회사에서 어쩔 수 없이 Office365를 쓰는데, Copilot AI가 전면에 등장해 오히려 업무가 방해됨
이런 품질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임- 하지만 Microsoft는 경영진에게 파는 전략으로 수십 년간 유지해왔음
실제로 고통받는 사용자는 고려 대상이 아님
- 하지만 Microsoft는 경영진에게 파는 전략으로 수십 년간 유지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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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자체 클라우드 기업이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함
IONOS나 OVH를 써봤지만 기능 부족과 혼란스러운 인터페이스로 실망했음
유럽 경제 규모를 생각하면 시장 가치가 너무 작음- 유럽은 국가별로 법, 언어, 세금, 문화가 달라 시장이 분절되어 있음
이런 환경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어려움 - AWS는 Amazon.com, GCP는 Gmail 같은 앵커 클라이언트로 성장했음
유럽도 정부가 자국 클라우드만 쓰겠다고 약속해야 성장 가능함
하지만 주권 테스트 규칙조차 미국 기업에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음 - Hetzner가 떠오름
- OVH는 혼란스러워 보여도 사실상 유럽 최대이자 가장 성공적인 클라우드 제공자임
- 유럽은 국가별로 법, 언어, 세금, 문화가 달라 시장이 분절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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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목이 ‘Big Tech’인데 ‘US Tech’로 바꾼 건 선동성 수정 같음
- 하지만 현실적으로 미국 외의 빅테크는 중국 기업뿐이고, 유럽에서는 이미 회피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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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ZDNet을 열었더니 알림 요청, 쿠키 동의, 자동 재생 영상까지 나와서 바로 탭을 닫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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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호환 스프레드시트 시장이 큰 기회처럼 보임
만들기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 같음- 이미 LibreOffice Calc가 가능함
다만 협업 기능이 약하므로 자금 지원이 있다면 개선 가능함
유럽이 미국 기술을 벗어나려면 이런 프로젝트에 투자해야 함 - 하지만 Microsoft가 포맷을 통제하므로, 끝없는 추격전이 될 뿐임
그들은 한 번의 업데이트로 모든 호환성을 깨버릴 수 있음 - 미래는 Postgres나 SQLite 같은 데이터베이스에 계산 프런트엔드를 붙이는 형태일 것 같음
Mathesar가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음
대용량 데이터에서 SQL로 바로 접근할 수 있으면 훨씬 효율적임 - 스프레드시트 자체보다 중요한 건 M365 클라우드 통합임
GSuite나 Zoho가 경쟁하지만 아직 수준이 많이 떨어짐
- 이미 LibreOffice Calc가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