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죄 판결받은 Binance 창립자 사면
(wsj.com)- 미국 전 대통령이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암호화폐 거래소 Binance의 창립자를 사면하며 금융 규제와 정치의 경계를 흔드는 결정을 내림
- 해당 인물은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및 제재 회피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거액의 벌금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음
- 트럼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규제 완화와 혁신 촉진을 내세움
- 비판자들은 이번 사면이 법치주의와 금융 투명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함
- 이번 사면은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정책 방향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물린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됨
사건 개요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Binance 창립자 Changpeng Zhao(CZ) 에 대한 사면을 공식 발표함
- Zhao는 2023년 미국 법무부와의 합의에 따라 자금세탁방지(AML) 규정 위반을 인정하고 CEO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음
- 당시 Binance는 약 43억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으며, Zhao는 개인적으로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음
- 트럼프의 이번 결정은 Zhao가 형기를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루어졌으며, 암호화폐 산업계의 환영과 정치권의 논란을 동시에 불러옴
사면의 배경과 정치적 맥락
- 트럼프는 최근 대선 캠페인에서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며, “미국을 블록체인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함
- 그는 Biden 행정부의 규제 강화 기조를 비판하며, 암호화폐 기업들이 해외로 떠나는 현상을 문제로 지적함
- 이번 사면은 이러한 정치적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암호화폐 지지층 결집을 노린 전략적 행보로 해석됨
- 반면 민주당 측은 트럼프가 금융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준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법 집행의 일관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함
Binance와 Changpeng Zhao의 법적 문제
- Binance는 미국 당국으로부터 불법 송금, 제재 회피, 고객 신원 확인 미비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음
- 특히 북한, 이란 등 제재 대상 국가와의 거래를 허용한 정황이 문제로 지적됨
- Zhao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Binance가 이제는 규제 준수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했다”고 강조함
- 사면 이후 Zhao는 “새로운 장을 열겠다”며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함
시장과 업계의 반응
- 암호화폐 시장은 사면 소식 직후 비트코인과 BNB 가격이 상승하는 등 긍정적 반응을 보임
-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정치권의 암호화폐 수용 확대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평가함
- 그러나 일부 규제 전문가들은 “사면이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규제 회피나 불법 행위에 대한 경각심 약화를 우려함
- 금융권에서는 이번 사면이 미국의 AML 및 KYC 정책 신뢰도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음
향후 전망
- 트럼프의 사면 결정은 향후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
- 공화당이 정권을 재획득할 경우, 규제 완화 및 산업 육성 중심의 정책 전환이 예상됨
- 반면, 법무부와 재무부는 “사면과 별개로 기업의 법적 책임은 유지된다”는 입장을 고수함
- 이번 사건은 정치, 기술, 금융 규제의 교차점에서 암호화폐의 제도적 위치를 재정의하는 계기로 평가됨
Hacker News 의견
- 관련 기사 아카이브 링크를 공유함: archive.ph/XRw42
- 도덕성과 청렴성을 버리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의 대통령도 엄청난 부를 쌓을 수 있음
정부가 Intel 등 기업에서 받는 지분이 실제로 트럼프에게 흘러가는 게 아닌지 의심됨
모든 것이 거래 가능한 세상 같아 슬픔. 미국이 자랑하던 도덕적 우위가 사라지고 이제는 부패한 아시아 국가들과 다를 바 없어짐 -
Coffeezilla가 이미 관련 영상을 올렸음: YouTube 링크
- 이런 타임라인을 실제로 주도하는 나라가 미국이라는 게 믿기지 않음
- 이 사건의 뿌리가 생각보다 훨씬 깊음
- 최근 몇몇 행정부에서 사면권 남용이 너무 심해 헌법 차원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의회의 검토 절차를 두거나 아예 사면권을 폐지해야 함- 이런 식으로 가면 대통령은 더 이상 사면권을 쓸 필요도 없을 것 같음
판사들이 미리 대통령에게 판결 방향을 물어보고, 검사들도 누구를 기소할지 허락받는 세상이 될 것 같음
그야말로 ‘공정한 정의’의 완성형 풍자임 - 하지만 어떤 의회가 그 검토를 맡을 수 있을까? 최근 의회들은 헌법적 판단을 내릴 자격이 없다고 봄
- 사면권 남용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이번 행정부의 규모와 깊이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함
- “최근 몇몇 행정부”라 하면 결국 트럼프만을 의미하는 거 아닌가 하는 반문임
- 트럼프 행정부의 남용을 다른 행정부와 동일선상에 두는 건 잘못된 양비론임
이번 사면은 과거 어느 정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의 부패 사례임
- 이런 식으로 가면 대통령은 더 이상 사면권을 쓸 필요도 없을 것 같음
- 이제 미국에서 화이트칼라 범죄나 금융 사기가 더 이상 범죄로 취급되지 않는 건 아닌지 의문임
- 언제나 그렇듯, 처벌 여부는 재산 규모에 따라 달라짐
- “늪을 말리겠다”던 구호는 이제 보호된 습지가 되어버림
- 가난한 마약상은 공해상에서 초법적 살해를 당하지만, 부유한 마약상은 자유를 얻음
결국 부자가 되라는 냉소적 결론임- 일반화하자면, 가난한 범죄자는 감옥이나 사형이고, 부유한 범죄자는 자유임
- 하지만 CZ는 이미 벌금을 내고 형기를 마친 상태였음. 사면 전부터 자유의 몸이었음
- 추가 보도 링크를 정리함
QZ 기사 / Reuters 보도 / The Guardian 기사 - 이제 SBF와 Elizabeth Holmes가 다음 차례일 거라는 예상임
- SBF의 석방 확률이 16%지만 빠르게 상승 중임: Polymarket 링크
- Holmes는 트럼프에게 줄 게 없으니 가능성 없음
- Ghislaine Maxwell이 다음일 거라는 농담 섞인 예측도 있음
- SBF는 이미 Tucker Carlson과 무단 인터뷰를 진행했음
- SBF는 가능성 있지만, Holmes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봄
- CZ가 2023년 11월 시애틀 연방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Binance CEO 자리에서 물러나며 43억 달러 합의금을 냈다고 함
그런데 그 돈을 실제로 냈는지 궁금함. 연방정부에도 큰돈임-
George Santos의 감형 사례를 보면, 피해자에게 돌려줘야 할 배상금도 면제된다고 함
이런 식이라면 법치주의가 완전히 무너지는 느낌임
사면이 더 높은 수준의 면책이라면, 이미 낸 벌금조차 돌려받을 수 있는지 두렵게 느껴짐 - Binance가 43억 달러를 냈고, Zhao 개인은 5천만 달러를 낸 것으로 보임
다만 실제 납부 여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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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Santos의 감형 사례를 보면, 피해자에게 돌려줘야 할 배상금도 면제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