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5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Intuit는 미국 정부가 무료 세금 신고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년 넘게 로비와 전략을 펼침
  • TurboTax의 성공은 정부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위태로워질 수 있는 구조임
  • Intuit는 “Free File” 프로그램이라는 민관협약을 주도해, IRS가 자체 무료 시스템을 만들지 않기로 약속하도록 함
  • 광고 및 디자인 전략을 통해 고객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유료로 전환시키는 다크 패턴까지 적극 활용함
  • 비판과 조사가 이어졌지만, Intuit는 여전히 워싱턴과 협력하면서 사업 모델을 고수 중임

서론: TurboTax와 정부 무료 세금 신고의 충돌

  • Intuit는 TurboTax를 앞세워 미국 세금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성장함
  • TurboTax의 사업 구조는 미국 정부가 무료 세금 신고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약화될 위험이 존재함
  • 20년 넘게 로비, 인맥, 전략을 동원해 정부 주도의 무료 시스템 도입을 막아왔음
  • 내부 문서와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Intuit는 “혁신은 실리콘밸리에서, 억제는 워싱턴에서”라는 전략을 구현함
  • 회사는 외부에선 착하고 혁신적인 기업 이미지를 내세웠지만, 실제론 무료 시스템 확산을 지속적으로 방해하는 전략을 추구함

Free File 프로그램과 Intuit의 핵심 전략

  • 2002년, IRS와 합의 하에 Intuit를 비롯한 민간 업체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Free File” 프로그램을 개시, 정부는 자체 시스템을 만들지 않음
  • Intuit는 이 프로그램의 노출을 검색엔진에서 숨기는 코드까지 넣어 사용자가 찾기 어렵게 만듦
  • “TurboTax Free Edition” 등 유사한 이름의 상업용 무료 상품을 출시하여 무료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고객을 유료 상품으로 유인하도록 설계함
  • 내부 자료에 따르면, “무료”라는 메시지를 보고 사용자가 무료라고 믿지만 실제론 유료로 전환되는 ‘함정’ 이 곳곳에 존재함
  • 다크 패턴과 FUD(불안, 불확실성, 의심)를 이용한 디자인으로 사용자 행동을 유료 방향으로 유도함

정부·정치와의 관계 및 법제화 방지

  • Intuit는 정부에 영구적 법제화를 로비함과 동시에, “IRS는 세금 징수·집행자이므로 세무대리자 역할을 맡으면 안 된다”고 주장함
  • 로비스트 영입, 전직 IRS 고위직 채용, 여성 및 소수민족 단체와 연계한 여론전 등 다각적인 정치 전략을 구사함
  • Free File Alliance를 조직해 업계 전체가 정부 주도의 무료 시스템 도입을 저지하는 데 협력
  • 법령과 예산 편성 과정에서 “IRS가 독자적으로 무료 세금 신고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예산 지출 금지” 조항까지 관철시킴

Free File의 약화와 TurboTax 유료화 전략 심화

  • 경쟁사 TaxAct가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 제공을 내세우자, Intuit는 이를 협의제한(카르텔)하려 했다는 의혹 제기됨
  • IRS는 Free File이 너무 대중화되지 않도록 직접 제한하며, 소수만 쓸 수 있게 자격 요건을 강화함
  • Intuit와 H&R Block 두 회사가 아웃사이더 경쟁자를 견제하며 시장을 점점 독점
  • TurboTax Free Edition과 정부 Free File의 혼란스러운 이중 구조로 사용자가 무료 이용 경로를 알기 어렵게 만듦
  • 대부분의 사용자는 중도에 유료 상품으로 전환

다크 패턴 및 신규 수익화 기법

  • “최대 공제”, “애니메이션” 등 심리적 안심 요소와 복잡성을 강조하여 고객을 유료로 전환시키는 인터페이스와 UX 디자인 적극 활용
  • 제품 선택, 업그레이드 방식, 문구, UX 색상까지 세밀하게 설계해 무료 사용자도 유료로 쉽게 전환되도록 유도
  • 실제로 소비자 콜센터에는 “무료라고 들었는데 왜 돈을 내야 하냐”는 문의가 대량 접수됨

정치권 및 규제 환경 공략

  •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의원을 동원하여 연속적으로 Free File을 법적 제도로 고착하는 법안 제출을 주도함
  • 여성·소수민족 단체, 싱크탱크, 학자, 언론 등 다양한 영향력 있는 그룹을 경제적 후원과 협력으로 동원
  • IRS와의 계속된 협상과 인사 교류를 통해 업계에 유리한 정책 환경 유지에 성공함

비판, 감시, 그리고 변화 움직임

  • ProPublica의 비판 보도로 Free File의 영구법제화 시도 무산, 뉴욕·캘리포니아 주 등에서 조사 및 집단소송 개시
  • IRS 감사, 외부자문평가, 내부 감사 등에서도 Free File의 실효성과 업계 영향력의 폐해가 지적됨
  • IRS는 자체적인 무료 시스템 검토를 잠정 보류 중이며, Free File 프로그램 내에서 추가 수익화나 유인 금지를 강화함

결론: Intuit의 현황과 미래

  • 여전히 “무료”를 강조하나 실제로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유료 전환되는 구조를 유지, 매출과 주가가 고공행진 중임
  • Intuit는 워싱턴과의 네트워크, 로비, 업계 연계 전략으로 기본 사업 모델을 견고하게 유지함
  • IRS와 협력하며 Free File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태도를 지속적으로 고수 중임
  • ProPublica의 보도 및 규제 당국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으나, 사업 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고 있음
Hacker News 의견
  • 내가 https://freetofile.com 을 만든 이유는 바로 이런 문제 때문임. 이 사이트는 React를 사용해서 다국어 지원이 되는 아주 간단한 정적 사이트임. 브라우저 언어에 따라 스페인어, 중국어, 아이티 크리올어, 영어로 자동 렌더링됨. 많은 저소득층 사람들이 100~200달러를 낼 필요 없이 세금 신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른다는 사실이 충격이고 안타까움. 세금 시즌엔 우리 지역은 물론 전국 곳곳에 URL이 적힌 표지판을 붙이고 싶음. 이제는 무료 신고라면서 고객에게 온갖 추가 요금으로 돈을 뜯어내는 업계의 더러운 관행 때문에 이 업계를 정말 싫어하게 됨. 이런 기업들에 맞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저항을 하고 싶음
    • 미국 출신은 아니지만, 사이트 푸터에 빠진 단어가 있음을 발견했음: “There was a recent effort by the U.S. government to create a no cost,"
    • TurboTax가 돈을 아껴준다는 생각이 만연해 있어서 그것과 맞서게 될 거임. 이 인식을 깰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임. 명백한 선택이라도 이런 태도로 접근하면 사용자가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하게끔 도움을 줄 수 있음: Freefile을 사용하면 TurboTax나 다른 신고 서비스와 달리 환급금 전액을 지킬 수 있음. 이번 세금 시즌엔 사용자의 선택임
    • 정말 고마움. 내가 딱 찾고 있던 것임
    • 나도 전에는 캐나다에서 TurboTax를 썼는데, 무료로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곤 다른 곳으로 바꿨었음
  • 세금은 정말 이해가 안 됨. 정부는 내가 얼마나 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으면서, 내가 제대로 계산 못 하면 갑자기 정확히 얼마를 내야 하는지 다 알고 나를 곤란하게 만듦. 그냥 정부가 직접 얼마 내야 되는지 알려주고, 내가 계산이 틀렸다고 생각하면 그때만 내가 신고하거나 CPA를 고용하면 되는 거 아님?
    • 왜 정부가 그냥 얼마 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냐고 질문했는데, 실제로 대부분의 다른 나라에선 그렇게 하고 있음
    • 미국은 시민을 위한 나라라기보다, 이익을 극대화하는 기업적인 나라임. 건강보험, 교육, 국방 계약, 세금 징수 등 거의 모든 게 수익 창출 중심임. 목표는 기업에 더 많은 이득을 주는 것임
    • 이런 시스템을 막으려 했던 대표적인 사람이 Grover Norquist임. 세금 징수와 납부 과정을 최대한 어렵게 만드는 게 목적이었음. 관련 읽을거리: https://priceonomics.com/the-stanford-professor-who-fought-t...
    • 이건 밈처럼 떠돌지만 사실은 아님. 세금은 주관적일 때도 많고, 실제로 W2(근로소득) 이외의 다양한 활동에 따라 달라짐. IRS는 의심스러운 항목이 있으면 상관적 알고리즘으로 감사를 신호로 보냄. 실제로는 자신이 한 활동을 IRS 양식에 맞춰 해석하고 분류해야 하기 때문에 회계사와 변호사가 역할을 함. 그들이 세법 해석을 대신 도와주고, IRS에 자신의 해석을 변론해 주는 것임
    • 정부가 왜 그냥 내가 내야 할 금액을 알려주지 않냐는 질문의 대부분의 근본 원인은 TurboTax가 20년 넘게 미국인들이 세금을 무료로 신고하는 걸 적극적으로 방해해 왔기 때문임
  • 미국에 세무 대행 산업이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음. 대부분의 나라에선 세무 당국이 알아서 세금 처리를 함. 왜 미국은 모든 서비스와 사안이 사적으로 이익을 내는 사업이어야만 하는지 모르겠음
    • IRS Direct File 프로젝트에서 일했던 경험상, 이유가 몇 가지 있다고 생각함. 1) 미국의 사회복지 집행 방식 때문임. 예를 들어, 미국은 자녀세액공제를 세법의 일부로 다루지만, 다른 나라들은 별도의 기관이 직접 국민에게 돈을 주는 시스템임. 즉, 미국은 세금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하려 함. 2) 주정부 세금이 있다는 점임. 여러 기관이 각기 다른 절차와 규정을 갖고 있어 복잡함. Efile로 인해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주마다 새로운 정보 요구하는 방식이 다름. 3) 단순화에 대한 정치적 의지 결여임. 예시로, 미국은 “만 65세 이상”의 기준도 여러가지로 정의함(1월 1일/12월 31일 기준 등). 그 자체만으로 복잡성이 올라감. 4) 단순화와 동시에 행동 장려 간의 모순임. 예: 팁 소득 비과세, 전기차 세액공제 등은 모두 현재 세법 구조상 세금 신고를 더 복잡하게 만듦. Direct File은 이미 정부가 가진 데이터를 자동으로 활용하는 등 일부 문제를 해결했음. 미국에서도 세금 신고를 자동화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미국 정부의 분절적인 시스템 때문에 데이터를 흐르게 하는 과정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복잡한 게 현실임
    • 무언가 작업이 필요하면 반드시 비용이 듦. 누군가 무상으로 해주는 건 지속불가능한 구조임. 수익이 있으니 지속동기가 생김. 경쟁 덕분에 품질과 가격이 효율화됨(이론상). 물론 로비 잔재가 있긴 함. 단, 정부 주도 경쟁만 억제하려 함. 정부가 하면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비용을 냄. 또 프로그레시브 소득세 구조상 부유층이 사용 비율보다 더 많이 부담함. 개선된 제품이 있다면 누구든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음. 이게 기본 논리임
    • 또 하나의 이유는 미국 세법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복잡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임. 각종 사회정책과 보조금을 직접적으로 만들기보다는 세법에 우회해서 포함시키는 방식이 정치적으로 더 수월하다 여겨졌음
    • Land of the f(r)ee 라고 풍자하는 식임
    • 미국에서는 정부 업무에 비용 X가 소요될 때, 사기업에 맡기더라도 동일한 X만큼 받으면 자유시장 경쟁 덕분에 더 효율적인 가격이 될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있음. 실제 내 도시 주차미터기는 사기업이 운영하면서 최소 $0.50, 서비스 수수료 $0.25를 추가로 받음. 나는 더 저렴한 미터기를 직접 설치해 봤지만 잘 안 됨
  • 최근 어떤 게시글에서 연방 세법이 이미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온라인에 있다고 해서 “미국 세무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 수 있나?”라는 의문이 들었음. 하지만 아직은 힘듦. 세금 낸다는 게 단순히 연방세금만 내는 게 아님. 대부분의 사용자는 연방세를 무료로 내드려도, 주세 소프트웨어에 정보를 또다시 입력해야 한다면 의미가 없음. 여러 주를 오가거나 이사 및 타주 출근하는 사람들은 더 복잡함. 이런 상황에서 세무 서비스는 큰 부가가치가 있음. 주 정부들도 연방처럼 세법을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식으로 제공하지 않는 한 TurboTax에 위협이 안 됨. 관련 글: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5599567
    • 주 소득세 없는 9개 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정말 운이 좋은 편임. 부럽기만 함
  • 왜 인도처럼 미국 국세청(Revenue)이 간단한 온라인 신고 폼을 제공할 수 없는지 항상 의문이었음. 인도는 수년간 VBA 스크립트가 달린 엑셀 양식도 제공했고, 이 엑셀이 XML을 만들어서 신고할 수 있도록 했음. 인도에서 월급소득만 있을 경우 세금 신고는 15분이면 끝남
    • 복잡성은 버그가 아니라 ‘특징’임. 복잡할수록 법의 허점을 만들 수 있고, 이를 활용해서 부유층이 창의적인 회계법인이나 전문가 도움 받아 세금을 최소화함. AI로 노동력이 자동화되면 부유한 계층의 이런 우위도 사라질 수 있길 바람. 그러면 복잡성 자체의 존재 이유도 약해질 수 있음
    • 너무 쉬워서 매년 한 사람이 1040 엑셀 버전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함: https://sites.google.com/view/incometaxspreadsheet/home
    • 영국은 이런 온라인 폼이 있지만 “Making Tax Digital” 정책 때문에 곧 폐지 중임. 온라인 폼뿐 아니라 종이 양식까지 줄일 계획. 참고로 영국은 월급만 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금 신고 자체를 할 필요가 없음. 자영업, 자본소득, 투자소득이 일정 기준 넘을 때만 필요함
    • 미국 납세자 중 약 40%는 연방세 신고에 1040 양식(참고: https://www.irs.gov/pub/irs-pdf/f1040.pdf)만 필요함. 그 외 대다수는 부가 양식이 조금 필요할 뿐인데, 그마저도 보험료 세액공제 등은 필요한 정보를 표준화된 리포트로 우편으로 받아서, 그 정보를 복사만 하면 됨. 소득이 월급 + 뮤추얼펀드 투자소득 정도고, ‘항목별 공제’를 선택할 만큼 많은 공제가 없으면 표준 공제(독신 약 1.5만불, 부부 약 3만불)를 선택하면 매우 간단함. 미국인의 약 90%가 표준 공제를 선택함
    • 실제로 미국에서도 세금 신고용 양식 제공하고 있음. 그냥 채워 제출하면 됨. 나는 매년 별도 전문가 없이 직접 간단히 했음. 유럽보다 쉬웠음. 20분 정도면 끝남
  • 영국도 미국의 안 좋은 방식을 따라 가는 듯 보임. "2027년 4월 1일부터 상업용 소프트웨어로만 회사 회계 보고가 가능함"이라고 안내가 나옴. 예전엔 정부 사이트에서 무료로 직접 할 수 있었음 https://changestoukcompanylaw.campaign.gov.uk/changes-to-acc...
    • 이건 회사에만 해당되는 거고, 개인 납세자와는 완전 다름. 큰 차이가 있음
    • 공감함. 저렴한 구독 서비스 역시 살짝 덜 완전하게 만들어서 MTD(전자신고) 세금 신고를 어렵게 만듦. 예를 들어 Xero의 최저가 요금제는 현금지급 추가하려면 매번 번거로운 과정을 요구함
    • 영국이 미국의 좋지 않은 점을 따라가려 애쓰는 게 미칠 것 같음
    • 그래도 어디까지나 기업 대상이고, 물론 문제가 있긴 하지만 개인들과는 결이 조금 다름. 보통 회사 운영하면 이미 회계사가 있거나, Xero 같은 소프트웨어를 쓰고 있기 때문임
  • 세금 신고에 돈 내고, 환급금을 Amazon 기프트카드로 받는 건 정말 (미국 다운) 미국식임
    • 진짜인가 해서 검색해보니 정말로 실제함. 충격적임! Amazon이 미국의 공식 돈·상품 분배 시스템이 된 거 아님? 다음은 햄버거 쿠폰, 넷플릭스 크레딧?
    • 정말 지루한 디스토피아 같음
  • 정치인이 기부자에게만 유리한 세법 허점을 만들 수 있으려면 세금 코드와 신고가 복잡해야만 가능함. 세법이 단순해지면 그런 허점을 쓸 수 없음. 기업 돈, 무한정 정치자금 같은 걸 없애야 이런 세금 문제(그리고 다른 문제들도) 자연히 사라질 것임
    • 정말 동의함. 세금 계산 자체는 정부가 할 수 있게 단순한데, 부자와 일부 사람들은 계속 세금 포탈하고 신고 누락하고 제3자를 통해 각종 우회로 찾음. 그런데 일반인은 온갖 제약에 묶여 있음
  • 이제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LLM 같은 AI의 등장으로 크게 위기를 맞고 있음. 언젠가 세금 및 법률 상담에 AI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가 나올 거라 예상함. 관련 토픽: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5601230
    • 나는 많은 일에 AI를 신뢰해도 되지만 세금 신고 만큼은 신뢰할 수 없을 듯함
    • 나도 비슷하게 생각함. 세금 신고는 곧 AI가 하게 될 듯. 산업 전반의 비즈니스 모델의 문제는 오히려 공공기관 의무서류를 고의적으로 복잡하게 만들고 3자 서비스가 필요하게 만드는 ‘로비’에 있음. AI기업들도 이 사업 확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보임
    • 결국 Intuit가 제공하는 AI(예: RAG/MCP + 튜닝된 기본 모델) 기반 서비스로 발전할 거라는 점임. 사람들이 직접 chatgpt 같은 걸로 어설프게 회계 상담 받는 건 한계가 많고, 여전히 직접 양식을 모두 채워야 할 뿐임
  • 이런 회사들은 다른 대기업만큼 해롭지는 않지만, 정말 사회의 기생충 같아서 더 미움. 미국인도 아닌데 왜 이런 걸 견디는지 궁금함
    • 일반인이 세무 대행에 1년에 두 자릿수 금액 정도 내는 건, 사실 정부나 정부 인접/관련 산업이 가하는 불합리 중 가장 작은 가시 같은 느낌임. 그나마 덜 정당화되는 거지만 부담이 적어서 무관심한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