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OSS(CIA 전신)의 Simple Sabotage Field Manual이 제시한 조직 마비 전술이 현재 기업 문화와 놀랍도록 일치한다는 분석

사보타주 전술: "모든 것을 공식 채널로", "위원회에 넘겨라", "서면 명령 요구" 등이 오늘날 "데이터 있어요?", "리스크 관리는?"과 동일한 효과

직감(시스템1) vs 분석(시스템2) 이분법에서 후자만 신뢰하는 문화가 혁신의 적시타를 막고 평균으로의 수렴만 만든다는 주장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넷플릭스의 콘텐츠 전략처럼 직감→실행→실패→교정 사이클을 빠르게 도는 것이 AI 시대의 차별화 전략

사업의 목적은 병살타 회피가 아닌 적시타이며,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패와 피봇이 중요하다는 결론

OSS 사보타주 매뉴얼의 조직 마비 전술

매뉴얼은 32페이지 5개 섹션으로 구성, 폭탄이나 총이 아닌 일상적 행동으로 적국 조직을 내부에서 마비시키는 방법 제시
"Organizations and Conferences" 섹션:

모든 것을 '공식 채널'을 통해 처리하고 지름길 차단
가능한 한 자주, 길게 연설
모든 안건을 '추가 연구와 검토'를 위해 위원회에 넘김 (최소 5명 이상)

"Managers and Supervisors" 섹션:

서면 명령 요구
중요한 일이 있을 때 회의 소집
지시사항 발행 절차와 승인 과정 증대
중요하지 않은 업무부터 배정

현대 기업 문화와의 일치점

직감으로 나온 아이디어를 데이터로 찍어누르고
혁신을 위원회에 맡겨 평균으로 희석시키고
작은 리스크까지 길게 논의하며 시간 소모
기타노 유이가 『천재를 죽이는 범인』에서 지적한 평범한 사람(범인)의 안정 추구 성향과 연결

직감과 데이터의 균형점

카네만의 이중 프로세스 이론: 시스템1(직관) vs 시스템2(분석)
체스 마스터의 순간적 최적수는 시스템1의 무의식적 패턴 인식 덕분
AI가 모든 것을 평준화시키는 시대, 차이는 논리의 사각지대에서 번쩍 떠오르는 직감에서 발생
회사에서 "직감이에요"라고 말하는 순간 아이디어가 죽는 현실

성공 사례와 대안 제시

넷플릭스: 완벽한 시장조사 없이 직감과 경험으로 제작 → 출시 후 데이터로 다음 직감 교정
스타트업 MVP: 2년간 완벽한 제품 개발 대신 빠른 프로토타입과 시장 테스트
핵심 전략:

직감으로 빠르게 진행
실패 범위를 최소화 (망해도 죽지 않을 정도)
오토프시를 통한 직감 교정

결론

사업의 진짜 목적은 병살타 회피를 통한 평균 수렴이 아닌, 평균 이하를 감수한 적시타
병살타만 피하면 번트만 대고 점수는 안 남
매번 홈런만 노리면 삼진아웃만 증가
인스타그램 성공 브랜드: 데이터 기반 콘텐츠는 '평균적으로 좋지만' 기억 안 남 vs 직감 콘텐츠는 절반은 실패해도 나머지가 바이럴

GeekNews에 올라온 다른 글들(이건 해커뉴스 글 이었던 듯 합니다)도 그렇고, 다니얼 카너먼이 <생각에 관한 생각> 책에서 말한 시스템1과 시스템2를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다니얼 카너먼은 주의를 기울이고 에너지를 쓰지 않으면 무조건 시스템1이 시스템2를 이기고, 시스템1로 돌아간다는 것을 중요하게 이야기 합니다.

매일 하는 양치처럼, 대부분의 분들이 시스템1 하는 양치는 폰으로 유튜브를 보면서도 하실 수 있겠지만, 대신 이걸 수천번, 수만번 더 한다고 해서, 양치질의 고수가 되고 치과가서 칭찬 받는 일을 안 생기겠죠. 시스템2를 써서 이성과 분석을 하면서 하는 행동이 아니라서요.

"다니엘 카네만의 이중 프로세스 이론에서 시스템 1은 빠르고 직관적이다. 시스템 2는 느리고 분석적이다. 문제는 우리가 시스템 2만 신뢰하도록 훈련받았다는 점이다."

문장에 다니얼 카네먼이 말한 이야기를 덧붙이면,

"다니엘 카네만의 이중 프로세스 이론에서 시스템 1은 빠르고 직관적이지만, 속도를 위해 정확성을 희생하고 섣부른 판단이나 편향에 빠지기 쉬운 단점이 있다. 시스템 2는 의식적으로 통제되고, 이성과 분석을 사용하지만, 느리고 에너지 소모가 크다."

정도로 바꿔야 할 듯 합니다.

제가 제대로 담지못한 의도까지 풀어보면

"다니엘 카네만의 이중 프로세스 이론에서 시스템 1은 빠르고 직관적이지만 정확성을 희생하고 편향으로 흘러가기 쉽다. 시스템 2는 느리고 분석적이며 많은 에너지를 요구한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시스템 1에 의존하려 하지만, 회사와 조직은 시스템 2적 절차의 과잉으로 인해 혁신을 억누르곤 한다."

이렇게 수정하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더 좋은글이 된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네네, 말씀해 주신 내용 정도로 정리하면 괜찮아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