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by GN⁺ 2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구글이 Chrome 전반에 AI 기능을 내장해 사용자의 필요를 예측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안전한 브라우징을 목표로 하는 10가지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함
  • Gemini in Chrome은 웹페이지(복수 탭 포함) 맥락을 이해해 요약·비교·탐색을 돕고, 주소창의 AI Mode로 복잡한 질문에 대한 응답과 후속 탐색을 지원
  • 곧 도입될 agentic browsing으로 온라인 예약·정기 주문 같은 작업을 웹페이지 상에서 대행 수행하는 흐름을 제공할 예정
  • Google 앱 통합과 페이지 맥락 질의, 과거 방문 페이지 회상 기능, 알림·권한 요청 관리, Gemini Nano 기반 사기 탐지 등 일상 보안·편의 기능을 대폭 개선
  • 비밀번호 원클릭 변경과 같은 안전장치와 함께, 데스크톱·모바일 전반으로 확장 배포되며 개인 생산성과 온라인 안전을 동시 제고하는 방향을 제시함

1. Gemini in Chrome로 브라우징 강화

  • 미국 지역의 Mac·Windows 데스크톱(언어: 영어)부터 순차 배포되며, 모바일(Android·iOS)도 순차 제공 예정
  • 웹페이지 단위 또는 복수 페이지를 대상으로 난해한 정보를 정리·명료화하는 질의 응답을 제공함
  • 엔터프라이즈용은 Google Workspace를 통해 수주 내 제공 예정이며, 데이터 보호와 관리 통제가 포함
  • Android에선 전원 버튼 길게 눌러 Gemini 호출 가능, iOS에선 Chrome 앱 내 탑재 예정임

2. Agentic browsing 어시스턴트 (예고)

  • 향후 수개월 내 반복·잡무를 웹에서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 도입 예정
    • 예시: 미용실 예약, 장보기 주문 등 사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페이지 상호작용을 자동화
  • 언제든 중지 가능하도록 사용자 통제권을 보장함

3. 탭 다중 맥락 이해

  • 여러 탭을 가로질러 비교·요약을 수행해 필요한 정보의 핵심 추출 지원
  • Gemini가 여러 탭에 걸쳐 정보를 요약·비교해 항공권·호텔·현지 활동 등 여행 일정 통합하기 같은 작업을 간소화함
  • 분산된 자료를 단일 아티팩트로 통합하는 워크플로 제공

4. 과거 방문 페이지 회상

  • 과거 프로젝트로 다시 들어가고 싶을 때 기록을 뒤질 필요 없이 자연어 회상 질의로 해당 사이트 찾기 지원
    • “지난주에 봤던 호두나무 책상 웹사이트 뭐였지?” 같은 프롬프트로 이전 방문 페이지를 찾아줌
  • 프로젝트 재개 시 기록 탐색을 줄여 회귀 비용을 낮추는 기능

5. Google 앱 연동 심화

  • Calendar, YouTube, Maps와 더 깊게 연동되어 페이지를 떠나지 않고 일정 예약·위치 정보 확인 등 작업 수행
  • YouTube 영상의 특정 구간 탐색을 질의로 요청하면 즉시 해당 지점으로 점프 이동 지원
  • 페이지 이탈 없이 작업 연속성을 높이는 설계

6. 주소창(Omnibox)에서 AI Mode 검색

  • Chrome omnibox에서 Google Search의 AI Mode에 빠르게 접근해 장문·복합 질의와 후속 질문 흐름 지원
  • 이 업데이트는 이달 내 미국 영어에서 먼저 적용되고 수주 내 다른 국가·언어로 확대 예정

7. 현재 페이지 맥락 질의

  • 주소창에서 현재 보고 있는 전체 페이지에 대한 질의를 수행하고, Chrome이 컨텍스트 기반 질문 제안 제공
  • 페이지 옆 패널에 AI Overview가 표시되고, 이어서 AI Mode로 후속 질문을 진행하는 사이드에서의 컨텍스트적 탐색 경험 제공
  • 미국 영어부터 제공, 글로벌 확대 예정임

8. Gemini Nano로 정교한 사기 방어

  • Safe Browsing의 Enhanced Protection 모드는 이미 기술 지원 사기를 탐지해 악성 소프트웨어 유도 시도를 차단 중임
  • 가짜 바이러스 경고사칭 경품 이벤트 같은 사회공학적 속임수 사이트까지 탐지·차단 범위를 확대 예정임
  • 브라우저 수준에서 실시간 위협 신호를 감지·차단하는 온디바이스 모델 활용

9. 알림·권한 요청 정리

  • Chrome이 스팸·사기성 알림을 감지해 표시 여부 또는 구독 해지를 제안하며, 적용 이후 Android에서 일일 약 30억 건 감소 성과 확인
  • 카메라/위치권한 요청은 AI가 사용자 선호 학습사이트 품질 신호를 반영해, 허용 가능성이 낮을 때 덜 방해적인 방식으로 표시함

10. 1단계 비밀번호 교체

  • 저장된 자격 증명에 대한 자동 채우기·유출 알림에 더해, 곧 AI 기반 패스워드 에이전트가 지원 사이트에서 원클릭 변경을 수행예정
  • 지원 예: Coursera, Spotify, Duolingo, H&M 등 주요 서비스 다수 대상 점진 확대 예정임

의미와 시사점

  • 브라우저가 멀티모달 에이전트 허브로 진화하며, 탐색·요약·실행을 하나의 흐름으로 결합함
  • 프라이버시·보안을 브라우저 레벨에 내장해 스팸·피싱·유출 대응을 능동적 방어로 전환함
  • 생산성 측면에서 탭 간 맥락 통합·앱 내 동작·주소창 AI가 작업 전환 비용을 크게 절감함

배포·정책 관련 참고

  • 초기 제공은 미국·영어 중심이며, 기업용은 Workspace 경로로 관리·보호 기능을 수반함
  • 모바일(Android 전원 버튼 롱프레스 Gemini 호출, iOS는 앱 내 내장)로 플랫폼 전반에 확대할 계획
Hacker News 의견
  • 이 기능은 Microsoft의 Recall과 아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음, 다만 브라우저 안에 구현된 것임. 종종 방문했던 웹사이트를 히스토리, 탭, 북마크에서 찾지 못해 고생한 적이 많아서, 만약 이 기능이 순전히 업무와 무관한 일을 위해 별도 브라우저를 쓸 수 있는 상황이거나, 인프라이빗 모드에서 확실히 금지된다면 꽤 유용할 수 있다고 생각함. ‘과거에 방문했던 웹사이트 찾기’ 같은 기능은 프로젝트에 다시 뛰어들 때 중요한 웹사이트를 바로 찾고 싶을 때 대단히 도움이 된다고 봄. 하지만 내가 기다리는 진정한 에이전트 기능은 Google Duplex처럼 직접 전화 걸어주고, 의사 예약이나 청구 처리도 해주는 AI임. 쇼핑카트에 상품 넣는 일은 별로 어렵지 않기 때문임. Google Duplex 발표 영상을 참고해봄 Google Duplex 유튜브 링크

    • 이 기능은 엄청 유용할 것 같은데, 결과를 보고 예쁜 설명을 생성할 필요도 없어서 작은 로컬 모델로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고 생각함. 다만 데이터가 철저히 로컬에만 있을 때만 켤 의향이 있음. 이상하게도 도움말을 보면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하다고 하고, ‘AI 기반 히스토리 검색’을 켜면 방문하는 웹사이트의 제목, URL뿐 아니라 페이지 내용까지도 로컬에 저장된다고 되어 있음. 그리고 이 데이터는 암호화되기까지 해서 꽤 안전하게 설계한 것 같았는데, 결국 검색, 생성된 답변, 일치하는 결과, 해당 페이지 내용 전체가 Google로 전송되어 모델 개선에 쓰인다고 함. 정말 왜 이런지 의문임. Canary에서는 단순히 on/off만 제공할 뿐, “ON이지만 결과를 Google에 절대 보내지 않기” 같은 선택지도 없음. 참고로 Google Duplex는 이미 꽤 오래 전에 실제로 적용됨. Google Maps에서 예약할 때 오픈테이블 같은 지원이 없으면 Google이 대신 전화 걸어 예약해 줌. 공식 도움말
  • Chrome의 기본 히스토리 기능이 너무 제한적이라서, 결국 전용 히스토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음. 확장 프로그램이 훨씬 나은 검색 경험을 제공함

  • Chrome의 히스토리는 기본적으로 3개월만 저장됨. Edge도 마찬가지임. 반면 Firefox만 아직 2년 넘게 히스토리가 유지됨. 히스토리나 캐시를 지워주면 브라우저가 더 빨라짐

  • 에이전트 검색 기능은 단순히 장바구니에 항목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기준에 따라 제품을 비교한 표를 만들어 주는 등 더 복잡한 작업도 수행가능함. 예를 들어 식료품 장보기에서는 장바구니 항목을 여러 매장에 분배하고, 가장 저렴하거나 재고가 충분한 매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비교해주는 기능까지 발전한다면 매우 인상적일 것 같음

  • 개인정보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놀라움. Google이 어떤 방식으로 사용자의 URL을 들여다보는지 여러 번 논란이 있었는데, 이제는 여러 브라우저 탭의 전체 내용까지 접근하려는 상황임

    • 맞는 말임. Omnibox(주소창) 관련 변경은 집중적으로 설명하지만, 보안 향상 기능은 Gemini nano처럼 디바이스에서 구동되도록 한 모양임. 하지만 그 중요한 정보가 잘 언급되지 않았고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 참고

    • 개인정보 문제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좀 미친 짓이라고 느껴짐. 전부 디바이스에서 처리한다면 걱정이 없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결국 엄청난 개인정보 대참사가 예고된다고 봄

    • 데이터가 새로운 석유인 시대에, 1조 달러 기업을 노리는 회사에게는 개인정보 보호가 이미 끝난 지 오래라고 느낌. 그래서 개인 플라이빗 생태계가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함

    • 이 정도로 개인정보 언급이 없는 발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 IT 부서에서는 전 직원에게 업무용 PC에서 Chrome만 쓰도록 지시함. HIPAA 같은 개인정보보호 규정 위반 위험말해도 아무도 제대로 귀기울이지 않음. IT 부서 입장에서는 Chrome이 무료라는 게 전부임

  • 기업들이 AI 기능을 너무 무분별하게 밀어붙이는 것 같을 때가 있음. 이런 기능을 전부 비활성화할 수 있기를 바람. 숨겨진 곳에서 AI가 내 데이터를 전부 스캔하는 걸 원하지 않음

    • AI는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테크버즈일 뿐임. 예전에 스마트폰 열풍이 Linux UI까지 영향을 줬던 것처럼, 특정 유행이 오면 기업들이 두려움에 모든 서비스에 억지로 적용하는 현상이 반복됨. 트렌드에 뒤쳐지면 경쟁에서 밀릴 것 같기 때문임. 수익 추구와 경쟁심이 낳는 부작용임

    • Gemini 접근은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될 것 같음. (운영 비용 때문) 이와는 별도로, Chrome의 주소창에서 검색하는 AI 모드는 일반 AI와 또 구분됨. 주요 차이는 현재 열려있는 웹페이지 정보를 쿼리에 함께 넘겨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이해하고 있음. 관련 링크는 Gemini 업데이트Google Search AI 모드

    • AI를 직원 평가용 OKR에 억지로 끼워넣는 것도 일종의 강제라고 생각함

    • 그냥 Chromium을 쓰면 이런 문제를 피해갈 수 있음

  • 평생 15~20개 브라우저를 써봤지만, 모두 URL만 보여주는 불편한 히스토리 테이블만 제공했음. 본문 전체 검색이나, 탭 히스토리를 그래프로 보여주거나, 정렬이 자유로운 UI가 왜 도입되지 않았는지 의문임. 2025년이 되어도 결국 해결책이 LLM 슬롯머신을 붙여서 사용자 참여만 늘리려 한다는 사실이 아쉬움. 혹시 Firefox 히스토리를 더 잘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확장이나 별도 앱 추천이 있으면 환영함. 필요한 때마다 브라우저 히스토리에서 원하는 결과 찾기가 매우 어려움. 이런 새 기능들은 본질적으로 악용 소지가 매우 높지만, 겉만 번지르르하게 포장되어 일반인에게는 필수 기능인 것처럼 보임

    • Firefox의 Awesome Bar는 2008년 봄부터 이미 타 브라우저보다 훨씬 나은 검색 경험을 제공했음. 페이지 제목의 아무 단어나 검색해도 결과가 'frecency' 기준으로 잘 정렬되어 나옴. Chrome의 omnibox는 그 이후에 나왔지만 아직도 부족함

    • chrome의 히스토리에서는 페이지 제목과 도메인만 나열해줌. “디자이너가 feng shui(풍수지리)에 집착해서 유용한 정보가 사라진 느낌”임. 아마도 컴퓨터를 한 번도 안 써본 아티스트가 UX를 설계하는 듯함. 또는 데이터를 잘못 해석한 관리자가 "이 기능을 5배 느리게 만들었더니 사용자 참여가 5배 늘었군! 기뻐할 일이야!"라고 착각하는 상황임

    • histre.com에서 브라우저 히스토리 본문 전체검색이 가능함

  • 이런 AI 기능 일체를 원하지 않음. 반드시 비활성화(Opt-out) 권리가 보장되어야 함. 이런 모든 기능은 opt-in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함

    • 처음부터 강력한 주의문구와 함께 opt-in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함. 어떤 동작을 하는지, 어디까지 접근하는지 명확히 고지해야 함

    • Google이 1년 반 넘게 모든 서비스에 genAI 추가한다고 공언해왔는데, 지금 와서 놀랄 일 아닌 것임. 20년 넘게 Firefox를 쓸 수 있었기 때문에, 선택지가 없는 것도 아님

    • 과거에는 어떤 정보를 공유할지 내가 잘 구분할 수 있었음. 이제는 예전부터 쌓인 데이터까지 위험요소로 변하는 시대임

    • 자동화된 웹서핑이 지루한 작업을 대신해주는 건 환영함. 나로선 아주 필요한 기능임

  • 사이트 관리자로서 이 기능을 차단할 수 있는지 궁금함

    • ‘사이트 호스트에서 차단한다’는 의미가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포함하는지에 따라 다름
  • 얼마 전 공개된 Anthropic의 Claude for Chrome은 발표문 거의 대부분을 보안과 프롬프트 인젝션 위험에 집중했음 Claude for Chrome 안내. 반면 Chrome의 자체 발표에는 그런 내용이 거의 없음

    • Claude는 웹페이지와 상호작용하면서 데이터 유출(엑스필트레이션) 가능성이 있어서 그랬던 것임. Gemini 통합은 현재 웹페이지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기능이 없으므로 위험도가 비교적 낮은 것 같음
  • 일부 기능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도, 모든 데이터가 로컬에만 남을 수단이 없으면 아예 원하지 않음. Chrome을 통해 Google이 수집할 수 있는 유저 데이터 양이 엄청나게 변화하는 시점임

    • ‘로컬에 남기는 옵션이 있다 해도 Google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는 고민이 있음. Google은 사실상 데이터 마이닝 기업이라, 그렇게 쉽게 유혹을 뿌리치지 못할 거라고 봄. 관련 기사
  • 직접 사용해 보니, Mac에서 기존 Gemini in Chrome 확장 프로그램으로 활성화되는 듯함. Chrome 업데이트가 필요하고, 단축키는 기본적으로 Ctrl+g임(변경 가능). AI 부가 기능은 기존 Gemini 콘솔이 단순한 웹 기반 콘솔이었던 것에서 진일보하여, 현재 탭의 콘텐츠가 Gemini 콘솔 내에 직접 통합됨. 탭의 ‘사이트 공유’ 아이콘을 누르면 크롬 창에 파란색 테두리가 생겨 현재 페이지가 공유 가능한 상태가 됨. 이때 프롬프트를 입력해서 페이지 내용을 사용할 때만 Google에 실제로 전송되는 듯하지만, 명확하진 않음. 파란 테두리(공유 활성화)는 모든 탭에 계속 적용되어 있으니, 실제로는 그냥 탭을 돌아다니기만 해도 데이터가 공유될 가능성이 있는지 확실치 않음. Gemini는웹사이트와 직접 상호작용(네비게이션, 버튼 클릭 등)을 하진 않음. 다만, 요약 기능은 매우 쓸만했음(HN 코멘트 페이지나 뉴스 아티클에서 추천). 언제, 어디까지 데이터가 공유되는지, 쉽게 끌 수 있는지만 알면 꽤 맘에 드는 기능임

    • 만약 사용자가 요청할 때만 페이지 내용을 처리하는 거라면, ‘과거 방문 웹사이트 찾기’ 같은 기능은 어떻게 구현 가능한지 의문임. 그런 기능은 모든 페이지 내용을 미리 다 처리해야 제대로 동작할 수 있기 때문임
  • Chrome 판매 필요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 지 며칠 만에 이런 발표가 나와서 흥미롭게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