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3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iOS·macOS 개발자를 위한 AI 코딩 에이전트 ‘Alex’ 팀이 OpenAI Codex 팀에 합류한다고 발표
  • Alex는 “Xcode의 Cursor”를 목표로 개발되어, Xcode 환경에서 AI 기반 코딩 지원을 제공하는 최초의 시도로 주목받았음
  • 기존 사용자들은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10월 1일부터 신규 다운로드는 중단되며,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도 제공되지 않음
  • 팀은 앞으로 OpenAI Codex 팀과 함께 더 큰 규모에서 개발자 지원 미션을 이어갈 계획
Hacker News 의견
  • 이 정도 속도라면, 이제는 단순히 지원해서 취업하는 것보다는 직접 회사를 창업해서 acquihire 되는 게 더 나은 시점임을 느낌. OpenAI는 마치 Facebook 초기를 단숨에 지나쳐버린 듯 보이고, 이제는 아이디어 고갈 상태임을 느끼는 중임
    • 정반대 의견임. 최근 채용만 봐도 OpenAI는 이제 막 Facebook 단계 들어간 느낌임. 2년 후 광고가 엄청 보일 거고, 1년 뒤엔 회사에 돈이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함. 그때까지 runway만 유지하면 되는 게임임
    • 내가 지켜본 바로는, 역시 커넥션이 매우 중요함을 절감 중임. 아직 내게 하나의 아이디어가 더 남아 있어서, 스스로 자본을 투입해 실현할 예정이지만 20억 달러 규모의 성공적인 exit은 자신 없음
    • 요즘처럼 기업 직원들(특히 상위 레벨)은 자기네들 “면접” 프로세스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서, 이런 방식으로 인기 많은 회사에 들어가는 전략도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음
    • 마음에 드는 username임. 그 쇼에서 좋은 추억이 많았음
    • 그런 생각이면 진짜 창업을 직접 해보라고 권장함. 요즘 HN이 Reddit처럼 부정적인 분위기가 됐다는 느낌임. Reddit에서 온 패배자들이 여기 몰려온 것 같아서 아쉬움
  • 자세한 내막은 없으나, 내 추측으로는 Alex의 자금이 소진되었고, Apple의 Xcode AI 통합 발표 이후 투자 유치가 힘들어져서 인수 협상을 시도한 것 같음. Daniel과 팀은 Apple이 안 하던 것을 해내는 멋진 결과를 보여줬지만, 결국 이런 결과가 불가피해 보였음
  • Alex를 사용하지 않아서 직접 영향은 없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여러분을 지원할 계획입니다”라는 말이 얼마나 오래갈지 궁금함
    • 인수된 회사가 항상 이런 말을 하곤 했는데, 실제로는 금방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게 이제는 밈처럼 된 현상임
    • “앱 신규 다운로드는 10월 1일에 중단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봐선 영원히 지원하지 않을 거라는 신호로 읽힘. 물론 내 추정이 틀릴 수도 있음
    • 12~60개월 정도지만, 대다수 인수 사례를 보면 팀 자체는 흡수되고 제품은 18개월 정도 생명연장만 하다 사라지는 경향임
    • 업데이트가 없는 코딩 에이전트는 금방 쓸모없어질 운명임. 앞으로 몇 개월 내에 Codex CLI로의 전환을 권고할 것이고, 실제로 그게 좋은 추천이 될 것 같음
    • Xcode의 다음 주요 업데이트에서 호환이 깨질 확률이 매우 높음
  • Windsurf 인수 실패와 이번 인수를 보면, OpenAI가 코딩 에이전트 영역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듦. 결국 OpenAI/Anthropic이 Cursor 같은 코딩 스타트업의 경쟁자로 자리잡게 될지, 아니면 모델만 제공하는 입장으로 남을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음
    • 최종 게임은 사용자를 하나의 LLM 플랫폼에 단단히 묶어두는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이라 생각함. 현재 많은 초기 스타트업들은 단순히 ChatGPT의 래퍼 수준임. 실제로 시장에서 통하는 솔루션이 뭔지 확인되면 OpenAI, Anthropic 같은 곳에서 이런 기능들을 자체적으로 바로 구현하면서 서드파티 필요성을 없앨 것임. 이 건 모바일 시장에서 QR 스캐너, 문서 스캐너 앱이 필요 없게 된 것과 닮았음—스마트폰 자체에 기능이 들어가면 앱 수요가 사라지는 흐름임
    • IDE 중심의 에이전트 회사들은 시스템 공학적 접근과 실시간 피드백 기반 온라인 학습, 고속 최적화 실험이 절실함. 현재 두 그룹(IDE 회사/프론티어 연구소)은 각자 고정관념에 매여있어 한계가 명확함
    • 내 생각에 Anthropic은 이미 Cursor의 직접적인 경쟁자이자 동시에 모델 공급자임. OpenAI도 "codex"라는 이름의 여러 제품으로 시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행력이 부족한 편임. 이번 인수는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임
    • OpenAI, Anthropic이 코딩 스타트업과 경쟁자가 될지 모델 공급자로 남을지 애매하다는 질문에, 두 역할을 다 가져가는 구조임. Amazon의 이커머스/인프라 사업처럼, 인프라(모델) 제공자 위치를 활용해 시장 점유도 높이는 전략임
    • 일부에 따르면, 종국의 목적지는 Devin과 같은 에이전트임. IDE 중심 AI 코딩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견해임
  • “we”가 누구를 의미하는지 명확하게 써줬으면 이해에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음
  • 이번 인수는 OpenAI와 팀 모두에게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함. Codex 웹 UI가 점점 발전해서 요즘 꽤 만족스럽게 이용 중임. CLI UI는 처음엔 완성도가 떨어지고 불편했지만, 웹 UI로는 적당한 PR 여러 개를 만들었고, 60~70%는 머지됨(같은 브랜치에서 수동 수정한 적도 있음). PR 별도 브랜치로 두고 Git으로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고, 플러스 요금제에서는 아직 rate limit을 경험하지 못함. 물론 한계점도 있지만 전체적인 UX와 DX는 마음에 듦. Claude Code 등 다양한 솔루션도 인기인데, 사용성과 효용 면에서 Codex와 비교해 사용자별 의견이 궁금함
  • “exit strategy”란 개념을 실제로 경험하면서 배우는 중임.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Alex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음
  • 새로운 Alex 모델은 괜찮았지만, Xcode에 ChatGPT와 Claude가 통합된 이후에는 경험 있는 Swift/SwiftUI 개발자를 원한다면 ChatGPT를 고려하는 게 맞다는 결론임. Alex codes를 오래 써왔으나, ChatGPT 5가 만족스럽지 않아 Xcode와 Claude 연동을 쓰려는 중이었음. $200을 내고 쓰는 파워유저 입장에서도 결국 Alex가 직접 LLM을 만들긴 했지만 Claude보다 못했던 것 같아 장기적으로 서비스가 유지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함
  • 이런 회사들이 인수되는 이유가 단순히 뛰어난 시스템 프롬프트 때문인지 궁금함. 결국 모두 같은 모델을 쓰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임
    • 내 추측엔, Alex 팀이 “비밀 프롬프트”를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LLM 코딩 어시스턴트를 Apple 플랫폼(즉, OpenAI 연동이 안 되는 영역)에서 실제로 쓸만하게 만든 경험이 있기 때문임. 인수를 통해 OpenAI는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음: IDE 연동과 개발자 UX에 정통하고, 진입장벽 높은 Apple 플랫폼에서 빠른 시작이 가능하고, 모델을 개발자용 제품으로 만드는 실전 경험이 있는 팀까지 확보함. 즉, 프롬프트가 아니라 실제 사용자에게 마법처럼 다가오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제품/UX 엔지니어링이 핵심임. 또한 Alex 팀이 해결한 각종 UX와 Apple 플랫폼 연동 문제는 추후 생산성 앱, 디자인 툴, macOS/iOS AI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음. 직접 써본 적은 없으나(내가 iOS/macOS 개발을 하지 않음), 지금까지 구축한 retrieval, context slicing, 에디터 통합 등 각종 인프라는 코딩에 한정되지 않고, AI 기반 글쓰기, 디자인, 생산성 등 Apple 네이티브 경험을 지원하는 토대가 될 거라 예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