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의 전설적인 폰트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폰트로 훌륭함
(osnews.com)- 글쓴이는 과거 Nokia 기기(2002~2013) 에 사용된 Nokia Sans 글꼴을 다시 사용해보고자 시도함
- 정식 배포처는 없어 개별 변형 버전을 웹에서 찾아 설치했고, KDE 환경에서 UI 글꼴로 적용함
- 일반 버전보다 Nokia Sans Wide 변형이 가독성이 뛰어나며, 창작자 Erik Spiekermann도 UI에 적합하다고 언급했음
- 글쓴이는 이 글꼴이 다양한 크기에서 읽기 쉽고 개성 있으면서도 과하지 않다며 오랫동안 사용하던 Inter 글꼴을 대체함
-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Wayland 환경에서 특히 잘 보이며, 이는 개인적 취향의 선택이지만 UI 글꼴 대안으로서 의미가 있음
Nokia Sans와 Nokia Serif의 역사
- Nokia Sans 및 Nokia Serif는 약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거의 모든 Nokia 기기에 사용된 대표적인 기업 폰트임
- 이후 Nokia Pure라는 새로운 폰트(Bruno Maag와 Comic Sans 디자이너가 작업)를 도입하며, 기존 폰트가 교체됨
- 이 폰트의 이름을 몰라도 보면 바로 알아차릴 정도로 시각적 인지도와 독창성이 높음
개인적인 실험: Nokia Sans의 UI 폰트 적용
- 필자는 Nokia Sans의 향수를 느껴 UI 폰트로 적용해보고자 함
- 공식 경로는 없으나, 웹사이트에서 각종 변형 버전을 다운로드해 사용함
- KDE 환경에서 폰트를 설치하고, 일반 UI 폰트로 시도함
- 이 때, 정규(Regular) 변형 대신 Nokia Sans Wide 변형이 UI에 더 적합함을 발견함
Nokia Sans 교체에 대한 창작자 의견
- 2011년 Nokia가 새 폰트 도입을 발표했을 때, 원작자인 Erik Spiekermann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에 대해 언급함
- Nokia 측은 기존 폰트가 UI 폰트로 부적합하다고 주장했으나, Spiekermann은 특히 Wide 변형이 UI에 잘 맞는다고 주장함
- 그는 새로운 폰트가 브랜드 인지도 대신 평범함을 선택한 결정이라고 비판함
사용자 경험 및 특성
- Nokia Sans를 UI 폰트로 사용해 본 뒤, 가독성이 매우 뛰어나고, 다양한 크기에서도 쓰기 좋다는 점에 놀람
- 독특함이 있으면서도 사용에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력적임
- 필자는 오랜 기간 사용하던 Inter 폰트를 대신하여 Nokia Sans를 새 UI 폰트로 채택함
호환성 및 법적 주의사항
- 본 사용 경험은 고해상도(High DPI) 디스플레이와 KDE Wayland 환경 기준임
- 환경에 따라 Windows, macOS, 저해상도 환경에서는 결과가 다를 수 있음
- 일부 법적 이슈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개인적/비상업적 목적 사용만 권장함
- 각 변형을 직접 다운로드해야 할 만큼 접근성이 불편하며, 이를 한 번에 압축 파일로 공유하는 것은 불법일 가능성이 있음
- 필자는 폰트 전문가는 아니며, 이 선택이 폰트 애호가들에게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음
Hacker News 의견
- UI 폰트에는 특별한 요구 사항이 있는데, 글꼴 힌팅이 낮은 픽셀 밀도의 디스플레이에서도 잘 작동해야 함을 의미함 그리고 UI 전용 서체들은 대체로 x-높이가 높아서 각 글자가 잘 구분되도록 되어 있음, 이는 2000년대 초반의 Nokia Sans, Lucida Grande, Tahoma와 같은 모든 UI 서체에서 볼 수 있었음 최신 폰트들은 이 부분을 다소 줄였지만 그만큼 독특함이 줄어듦 SF Pro, Segoe UI 그리고 Inter도 언급되었던 것처럼 프루티거(Frutiger)와 헬베티카(Helvetica)에 훨씬 가까운 느낌임<br>그런데 Inter는 정말 아무 특징 없는 서체로 느껴지고, 여러 산세리프를 섞어놓은 듯한 인상임 다양한 컨텍스트 대체도 오히려 개성을 더 약화시키는 듯함 UI에는 절대 쓰고 싶지 않고, 브랜딩에도 사용하지 않을 생각임
- Inter는 굉장히 탁월한 서체라고 생각함 DPI가 82보다 약간 낮은 모니터에서 유일하게 가독성 있는 텍스트를 만들 수 있었음 추천받는 폰트 중 상당수는 저가형 모니터에서는 전혀 테스트되지 않은 게 분명함(내 주변 대부분은 저가 모니터를 사용함)<br>(참고로, Cascadia는 이 저사양 모니터에서 괜찮게 보이는 유일한 콤팩트 모노스페이스 폰트임 다른 괜찮은 폰트는 대부분 세로로 너무 길어 x-높이가 과하게 큼)
- Inter를 좋아하는 이유는 플랫폼에 상관없이 언제나 ‘제대로’ 보이는 몇 안 되는 서체 중 하나이기 때문임 심심하긴 하지만 정말 일관성이 뛰어남 Lucida Grande도 예쁜 예시지만 OS X, iOS 텍스트 렌더링에 맞춰진 서체라 Linux에서는 어색하게 보임 MS UI 폰트도 ClearType이 없으면 묘하게 다가옴
- 이제는 그런 요구사항이 점점 중요하지 않아지는 것 같음 나는 요즘 HiDPI 디스플레이만 사용함 Apple도 저해상도에서 별로였던 폰트로 바꾼 적이 있는데, San Francisco 폰트 도입이 아마 그 시점이었던 것 같음
- 나 같은 수많은 미국인들도 Nokia 휴대폰을 썼음 미국 문화에 널리 퍼져 있었고, 95~2005년 즈음까지는 유일한 경쟁자가 Motorola였음 Blackberry가 그 시기에 등장했고, Android는 2010년 무렵에 나왔지만 10년 넘게 Nokia가 메인 폰이었던 것 같다고 생각함
- Nokia가 2000년대 미국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었음 그 이유는 SIP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휴대폰에 넣으려고 했기 때문인데, 미국 통신사들이 이를 이유로 Nokia 폰 취급을 중단했음 그 시절에는 대부분 통신사에서 판매하는 보조금 잠긴 폰만 쓰는 게 일반적이었음 한편, 다른 나라에서는 Nokia Symbian폰이 스마트폰의 대표 플랫폼이었음 미국에서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음
- Nokia 전성기 때는 미국에서 휴대폰을 가진 사람이 정말 드물었음 2002년 즈음까지 미국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음 반면 일본과 유럽에서는 휴대폰이 정말 흔했음 인도, 나이지리아에서는 좀 덜했겠지만
- 내가 써봤던 기기 중에 Nokia 6190은 가장 완벽하게 구현된 기술 제품이었음(나도 정말 미국인으로서 Nokia를 안 썼다는 전제에 갸우뚱하는 중임)
- Nokia 브랜드는 지금 HMD Global에서 소유 중이고, 얼마 전 Nokia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음 나는 Nokia G400을 메인폰으로 쓰고 있고 정말 마음에 듦 군더더기 없고, 이어폰 잭도 그대로 남아 있어서 매일 사용함 충전기까지 들어있고 가격도 합리적인 스마트폰임 이렇게 멋진 과거를 가진 브랜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게 무슨 사업적 결정인지 이해가 안 됨
- Nokia가 유럽, 미국에서는 메인 폰이었지만 일본에서는 Docomo P208 같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폰이 있었음 크기가 훨씬 작고 멋졌던 걸로 기억함(내가 직접 써보진 않았음) 1998년 일본에 출장 갔을 때 미국 동료가 이미 구형이었던 Motorola를 꺼냈는데, 일본 사람들은 이런 투박한 폰이 있다는 걸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었음
- Gnome UI에서 Nokia Sans Wide는 정렬이 어긋나 있음 버튼이나 리스트에서 특히 눈에 띔 어떻게 조정하는 방법이 있을지 궁금함<br>Nokia Sans Wide 스크린샷: https://i.imgur.com/6nrYOeP.png<br>Noto Sans(기본 폰트) 스크린샷: https://i.imgur.com/SgxI2qO.png
- Lato를 한번 써볼 것을 추천함 Xfce에서 몇 년 동안 기본 UI 폰트/산세리프로 쓰고 있는데 잘 맞았음
- FontForge 스크립트로 폰트를 직접 수정해서 해결하는 방법이 있음
- 폰트를 구별하거나 감상하는 데 항상 실패하는데, 비트맵 폰트만 좋아함 선명하고 깨끗하면서도 또렷한 폰트에 매력을 느낌 Terminus, Tewi, Lemon은 알아볼 수 있음 그 외에는 모두 흐리멍덩하게 ‘기타’로 분류되는 듯함 강한 스타일이 아니고선 대부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짐 기대를 품고 기사를 열었는데 “폰트가 어디 있지? 스크린샷에서 저 폰트 쓰고 있는 건가? 그냥 평범하네”라는 생각을 했음
- 흐리게 보인다면 렌더러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음 안티앨리어싱을 꺼보는 게 좋을 것 같음 어떤 OS 사용 중인지 궁금함
- 나도 Nokia폰에서 쓰였던 90년대 말 비트맵 폰트가 적용된 웹사이트를 기대했음
- 나도 비슷한 기대를 했음
- Fira Sans와 비슷한 면이 보임 Fira Sans는 내가 생각하는 숨겨진 산세리프 명작임 가독성이 뛰어나면서도 살짝 유니크한데, 그렇다고 과하고 튀는 느낌이 없어서 마음에 듦
- Spiekermann이 Fira 폰트를 FirefoxOS를 위해 디자인했는데, 사실 Symbian의 후계자 같은 OS였음 Fira Mono는 여전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딩 폰트임
- Fira는 FF Meta를 기반으로 했고, 두 폰트 모두 Spiekermann의 작품임 Spiekermann은 전설적인 디자이너임
- Erik Spiekermann이 두 폰트 모두 디자인했음(Fira Sans에서는 메인 디자이너였음) 본인만의 스타일이 확실히 드러나는 게 이상하지 않음
- Wide 변종은 한 가지 굵기만 제공됨 UI 폰트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선택지임 Erik Spiekermann은 자신감이 대단한 분인데, Nokia가 추가 굵기를 그에게 맡기지 않고 아예 새 디자이너를 고용해서 가족 폰트를 의뢰한 결정에 꽤 상처를 받은 것이 아주 솔직하게 드러남
- 모바일에서는 스크린샷이 너무 작아서 제대로 보이지 않고, 사이트가 확대도 막고 있어서 볼 수가 없었음
- 전체 스크린샷으로 직접 연결함 1.8MB, 2624x1080 https://osnews.com/wp-content/uploads/…
- 나는 브라우저가 모든 사이트에서 확대를 허용하게 설정해 둠 사이트가 확대를 막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음
- 왜 이런 식으로 사이트가 확대를 막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 너무 불편하고 이미지나 페이지 확인 취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함 전형적인 안티-패턴임
- 사이트 방어 의도는 아니지만, 이미지를 길게 누르고 새 탭에서 열면 원본 크기로 확대가 가능함
- 이런 사이트들이나 초소형 폰트를 쓰는 사이트 때문에, 스타일을 다 제거해주는 리더 모드를 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 리더 모드에서는 이미지를 인라인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터치로 바로 확대할 수 있음
- 이 폰트를 예를 들어 상업용 웹사이트에서 쓸 때 라이선스가 어떻게 되는지 아는 사람 있나요?
- 서체 자체는 저작권이 없지만(디자인 권리나 상표권에 제한이 있을 수도 있음), 폰트 파일, 즉 서체를 구현한 컴퓨터 프로그램은 저작권 보호를 받아서 라이선스를 받아야 함
- 최근 데스크탑에서 Atkinson Hyperlegible와 Braille institute가 만든 mono 서체로 모두 바꿔서 쓰고 있음 매우 추천함<br>https://www.brailleinstitute.org/free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