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4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Sig Sauer의 P320 실패 모드, 영향 및 중요성 분석(FMECA) 비공개 논란이 항소심(Eighth Circuit)으로 넘어감
  • The Trace가 언론의 접근권을 주장하며 FMECA 관련 문서 공개를 요구
  • Sig Sauer는 국가 안보와 군사 기밀을 근거로 비공개 유지와 육군 의견 대기 필요성을 주장함
  • FMECA가 이미 여러 매체와 온라인에 유출돼 있으며, 이슈의 중심에는 Practical Shooting Insights(PSI)의 보도가 있음
  • 본 건은 제품 위험 공지, 소비자 보호, 집단소송 절차의 투명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됨

최신 상황

  • The Trace 언론사가 비공개 문서(클래스 인증 및 FMECA 관련) 에 대한 공개 요구 목적으로 항소심에 개입함

    • 공적인 접근권 보장을 주장하고, 해당 FMECA가 1심에서 9회 이상 인용됐음을 강조함
  • Sig Sauer국가 안보와 군사 기밀 유지를 들어 FMECA 비공개를 요청하며, 육군의 의견 제출까지 기다려야 함을 주장함

    • 군사 기밀 유출과 관련된 민감성을 강조함
  • FMECA 문서가 두 개임이 공식 확인됨

    • FMECA 스프레드시트FMECA 메모랜덤 존재가 드러남
    • 메모랜덤의 내용, 작성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새로운 의문이 제기됨
  • Practical Shooting Insights(PSI) 의 보도가 법원 기록에 포함됨

    • 비가려진 FMECA가 CourtListener에 게재된 후, PSI에 의해 대중에 공개된 과정이 보고됨
    • Sig Sauer 임원이 팟캐스트에서 FMECA 일반 공개 의향이 없음을 밝혔으나, PSI에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함

The Trace의 주장: 이미 비밀이 아님

  • The Trace는 FMECA가 이미 PSI에 공개됐고, 유튜브 등에서 1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널리 유포됐다고 법원에 설명함
  • Sig Sauer의 Phil Strader 부사장이 FMECA 공개와 관련된 질문에 “숨길 것 없다”며 PSI 페이지로 안내한 대목도 증거로 제출됨
  • FMECA “공유” 횟수는 미상이나, 온라인 재게시 및 토론이 활발해 “비밀 유출이 이미 이뤄졌다”는 입장임
  • Sig Sauer가 근거로 드는 DoD Instruction 5230.24 역시, 군 장비 성능·신뢰성 평가 관련 비분류 정보의 비공개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함
  • PSI에 게재된 FMECA에는 DoD 배포 제한 마킹이 없음을 강조함

Sig Sauer의 응답: 군의 결정 대기, 정보 차단

  • Sig Sauer는 The Trace가 항소심 개입 자격이 부족하며, 동일 이슈에 대해 하급심에서 병행 심리가 진행 중임을 근거로 제시함

  • 군사 기밀 보호를 재차 주장하고, 문서 공개 결정 관련 육군의 입장을 들을 시간 필요성을 강조함

  • FMECA가 MHS 계약 하에 작성된 민감 기술 자료임을 내세움

  • 과거 유사 사건에서 FMECA 스프레드시트가 잠시 공개된 적도 언급함

  • 두 가지 주요 사안

    1. FMECA 메모랜덤 공개 여부: Sig Sauer가 직접 작성했을 경우, 사내 위험 인식과 조치 프레임이 드러나 제품 책임 및 소비자 보호와 직결될 수 있음
    2. 육군과 지속적 소통: 소송 담당 변호인이 육군에 FMECA 배포 현황을 문의했으나, 주요 책임자가 기한 내 부재 중이었고, 추가 정보 제출을 위해 시간 연장 요청함

투명성의 쟁점

  • FMECA가 국가 안보 자료인가: The Trace는 아니라고 보며, DoDI 5230.24가 성능·신뢰성 평가에 대한 비분류 정보 비공개 근거가 될 수 없음을 밝힘. PSI 자료에도 배포 제한 표시가 없음을 부각함
  • 비밀 유지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원본 스프레드시트가 PSI에 공개됐고, 재유포 및 공론화가 활발하며 Sig Sauer 임원도 공개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에, 이미 기밀 상태가 아니게 된 상황임

본 소송 및 소비자에 왜 중요한가

  • 1심 법원이 클래스를 인증하면서 FMECA를 반복적으로 인용함.
    • 문제 통보 및 위험 조치 등 소비자 관심 핵심 쟁점에 직접 영향을 미침
  • FMECA 정보가 항소심에서 비공개로 봉인되면, 실질적인 제품 안전 논쟁에 대한 대중의 평가가 차단될 위험 발생

Practical Shooting Insights(PSI)의 역할

  • PSI는 비가려진 FMECA를 최초로 공개한 독립 사격·총기 산업 전문 미디어
  • The Trace의 법원 제출서도 PSI를 주요 정보 원천으로 인용하며, Sig Sauer 임원이 시청자에게 PSI 자료를 안내함
  • 독자들이 각 주장과 실제 문서 비교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자료와 분석을 게시할 계획임

앞으로 주목할 쟁점

  1. 항소심에서 The Trace 등 개입을 허용하고, 집단소송 기록에 공공 접근권 원칙을 적용할지
  2. 육군이 FMECA 배포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및 그 근거와 내용
  3. FMECA 메모랜덤이 공개될지 — Sig Sauer 내부 문서라면, 위험 인식 및 조치에 대한 사내 관점이 추가로 드러나 소비자 보호 쟁점의 핵심 근거가 될 수 있음
Hacker News 의견
  • 회사나 총기 모델(P320) 문제가 맞다면, 국회가 아직도 조사 명령을 내리지 않은 게 이해가 안 됨. 베트남전에서 M16 문제가 났을 때는 즉각 조사로 화약 문제를 밝혀냈음. 그런데 이번엔 그런 적극적 대응이 없음. 사격장들에서 P320 출입을 금지하고, 총포상에서 헐값에 파는 걸 보면 시장이 이미 답을 낸 것임. 생산 중단, 경영진 해임, 그리고 문제 해결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함

    • 시그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이 문제를 알고 있었음관련기사. 최근 한 회사가 이 문제 해결 특허를 내면서 시그에게 권리 양도도 제안했었지만 거절했음기사. 공군은 P320 사용을 허가했으나, 내 생각엔 새 무기 조달 비용이 인명 손실 보상보다 많을 거란 산출 때문일 가능성이 높음기사
    • 냉소적으로 생각하면, 국회가 조사를 안 하는 이유가 오히려 많음. 체면, 돈, 기득권 등등 다양한 이유로 조치를 안 하는 게 현실임
    • 업무 환경에서 왜 클릭이 위험한지 궁금함. 총기 결함과 제조사의 미흡한 대응에 대한 건전한 논의일 뿐임
    • 베트남전 M16 문제는 화약 때문이 아니라 여러 설계 결함 때문이었음참고자료. 개인적으로 AR-15와 AK-47 둘 다 사용 중인데, 전자는 복잡하고 예민한 Microsoft MFC 같고, 후자는 단순하지만 확실히 돌아가는 셸 스크립트 느낌임
  • Sig의 PR 대응은 앞으로 홍보 실패 사례로 오래 남을 듯함. 과도한 SNS 홍보로 시작했고, 문제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금지, 소송, 은폐 시도만 계속함. 지방, 주, 연방 차원의 독립 테스트 결과도 명확히 방아쇠를 당기지 않아도 발사된다는 점을 인정함. 총의 첫 번째,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조건은 방아쇠를 당길 때만 발사되는 것임

    • 방아쇠를 당길 때만 발사 기능이 제대로 안 된다면, 이건 총이 아니라 "형편없는 수류탄"임
    • 사실 총기가 혼자 방아쇠 없이 발사된 전례는 여러 번 있었음. 특별한 건 이번 PR이 너무 형편없어서 시그의 명성이 결정적으로 타격을 입었다는 점임
    • 솔직히 회사나 경영진에게 실제로 강한 처벌이 내려질 거라 기대하지 않음. 일반 노동자를 보호할 법이 필요하고, 회사가 소송으로 입막음을 시도하는 건 사건 은폐로 간주해 처벌 강도가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함. 이번처럼 실제로 사람을 해치는 제품인데도 소송으로 덮으려는 건, 은폐 행위이고 살인 은폐에 준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 나도 엄청난 Sig 팬이지만, 이번은 명백한 실수임을 인정함. 모든 P320을 리콜하는 편이 이번 사태보다 훨씬 나았을 것임
  • 슬라이드 액션 핸드건의 설계에서 군사 비밀이라는 보호 논리는 현실성이 없음. 미국에서 가장 흔한 권총이고, 전문직이 아니어도 누구든지 측정, 3D 스캔, 역설계가 가능한 수준임. 1900년대 초에는 이해하겠지만, 지금은 너무 비현실적인 주장임

    • 그들의 미흡한 내부 해머와 스트라이커 변환 설계를 CIA가 경쟁국 설계에 심어 망치길 바라는 상태라는 농담임
    • 만약 설계 결함이군사적으로 악용되면 보호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옴
  • 보통 유튜브 링크를 달진 않지만, 시그 문제에 관심 있다면 꼭 볼 만한 영상임 유튜브. 손잡이 설계가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는 생각임

    • 이 영상 자체에서 특이한 점이 나오진 않음. 방아쇠를 끝까지 당긴 상태에서 권총 부품을 강제 조작하면 발사되긴 함. P320도 여러 결함 보고가 있었지만, 방아쇠를 당겨서 발사되면 그건 원래 의도된 동작임추가 영상
    • 혹시 그 영상이라면, DoD의 M17/M18은 프레임 세이프티가 있기 때문에 적용이 다름
    • 사실 그 영상은 매우 부실하고 민망할 정도임. 방아쇠를 당기면 발사되는 건 당연하고, 부품의 위치상 약간의 흔들림에 맞물림 변화가 발생하는 것임
  • Sig라는 회사는 최소 3개로 분화돼 있고, 각기 다른 역사가 있음. SIG Switzerland(원조, P210·SG550 생산), SIG Sauer Germany(독일 자회사, P220 등), SIG Sauer USA(미국 현지기반, P320·P250 등 생산)가 있음. 스위스/독일식은 품질이 좋고, 미국은 그렇지 않다는 인식이 큼. 참고로 독일 회사는 베레타보다 비쌌고, 미국 시장에선 Glock과 경쟁했지만 밀렸음

    • 다만 실제론 세 회사 모두 현재는 독일의 L&O Holdings가 소유하고 있고, 두 명의 독일인 지분임. 법인 구조는 이랬지만, 상대적 품질 평가는 동의함
    • 미국 정부기관 무기 채택 역사도 흥미로움. Secret Service는 98년에 베레타에서 P229로, 20년 후엔 Glock 19와 47로 전환함. 민수 시장은 정부 모델을 따라가지 않고 점점 얇고 작은 모델이 인기임. 인기 많은 P365도 주기적으로 많이 쏘는 소비자는 많지 않을 듯함
  • 군에서 권총은 실제 전투용이 아니라, 사용할 일이 적은 사람이 소지함(군사경찰, 장교, 전차병 등). 전투병은 권총이 아닌 더 큰 무기로 무장함. 해크워스 대령이 군단 권총 선정에 참여할 때도, 1911이 아군 피해를 더 많이 냈다는 점을 꼬집음. 권총 조건은 정비 상태가 나빠도 '쏴야 할 때 쏘고, 안 쏴야 할 땐 절대 안 쏘는 것'이었음. 명중률은 부차적이고, 대부분 3~7미터 근거리 교전임

    • 특수부대나 M17 외 권총(글록, HK, 구형 P226, 1911 등) 지급 부대는 실전 투입 대비가 됨. 베레타의 경우, 슬라이드에 세이프티가 달려 있어서 긴급 상황엔 자기도 모르게 세이프티가 들어가 안 쏘아지는 경우가 많음. 구형 1911 방식의 프레임 세이프티가 더 직관적임. 실수로 죽은 사례도 많을 것임. 스트라이커 방식(글록, M17)이 오염에도 더 신뢰성 있으며, 베레타나 P226의 첫 방 더블액션 트리거가 안전 방지에 도움됨
    • 실제로, 현대 부사관들에게 듣는 실전 경험담도 많음. 군에서 필요한 권총은 해머 방식 DA에 매뉴얼 세이프티가 필수임. FNX 같이 세이프티/디코커가 결합된 모델이 적합함
  • 국가 안보를 위해 모든 SIG 계약을 취소하는 것도 충분히 타당하다는 주장을 함

  • 상황이 굉장히 답답하게 느껴짐. 아직까지 확실히 재현 가능한 기계적 결함이 밝혀지진 않았음. 처음부터 드롭 세이프티와 트리거 세이프티를 추가했다면, 극히 희귀한 문제로 묻혔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이제 P320은 '혼자 발사되는 총'으로 박혀버려 공짜로 줘도 곤란한 인식이 됨. 시그의 대응은 초기에 '자발적 업그레이드'로 처리하고, 리콜도 아닌 선에서 끝냈음. 이런 대응은 분야에 치명적임(보잉 사례 참조). 총기 시장은 경쟁사가 넘쳐나서 이미지 한번 망가지면 바로 외면받음. 회사들은 사고 확률*법적 비용과 리콜 비용만으로 계산하지만 평판이 중요한 요소임. 한번 망가지면 모든 제품 판매에 장기적으로 타격이 큼

    • 이제 결함은 영상으로 충분히 반복 재현 가능함영상
  • 군용 모델과 민수 모델이 동일 설계이기 때문에 같은 결함을 공유한다고 봄. 다만 군용은 풀오토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애초에 미국 군납 땐 Glock이 계약을 맡는 게 더 나았을 것 같음. 그들의 이력은 더 신뢰할 만함

    • 사실 P320 이전까지 Sig의 이력도 Glock 못지 않게 신뢰할 만 했음. P226은 한 때 네이비씰 공식 사이드암이었고, 80년대 미군 표준화에서도 베레타와 막판까지 경쟁했음. P210은 가장 정밀한 서비스 피스톨로 평가받음
    • 실제로 시그 M17/M18과 소비자용 P320의 차이는 매뉴얼 세이프티 유무뿐임. 그 외에는 구분이 거의 없음
    • 세계에서 표준으로 지급되는 풀오토 핸드건이 존재하는지 궁금함
    • 미군은 외부식 엄지 세이프티를 요구해서 Glock은 스스로 경쟁에서 빠진 것이나 마찬가지임. Glock은 해당 기능을 넣지 않음
  • 평화 시기 국가의 비밀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함. 전시가 아닌데 국가가 비밀을 가진다면 그건 부정부패로 간주해야 하며, 공식 처벌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