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
  • 회사나 총기 모델(P320) 문제가 맞다면, 국회가 아직도 조사 명령을 내리지 않은 게 이해가 안 됨. 베트남전에서 M16 문제가 났을 때는 즉각 조사로 화약 문제를 밝혀냈음. 그런데 이번엔 그런 적극적 대응이 없음. 사격장들에서 P320 출입을 금지하고, 총포상에서 헐값에 파는 걸 보면 시장이 이미 답을 낸 것임. 생산 중단, 경영진 해임, 그리고 문제 해결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함

    • 시그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이 문제를 알고 있었음관련기사. 최근 한 회사가 이 문제 해결 특허를 내면서 시그에게 권리 양도도 제안했었지만 거절했음기사. 공군은 P320 사용을 허가했으나, 내 생각엔 새 무기 조달 비용이 인명 손실 보상보다 많을 거란 산출 때문일 가능성이 높음기사
    • 냉소적으로 생각하면, 국회가 조사를 안 하는 이유가 오히려 많음. 체면, 돈, 기득권 등등 다양한 이유로 조치를 안 하는 게 현실임
    • 업무 환경에서 왜 클릭이 위험한지 궁금함. 총기 결함과 제조사의 미흡한 대응에 대한 건전한 논의일 뿐임
    • 베트남전 M16 문제는 화약 때문이 아니라 여러 설계 결함 때문이었음참고자료. 개인적으로 AR-15와 AK-47 둘 다 사용 중인데, 전자는 복잡하고 예민한 Microsoft MFC 같고, 후자는 단순하지만 확실히 돌아가는 셸 스크립트 느낌임
  • Sig의 PR 대응은 앞으로 홍보 실패 사례로 오래 남을 듯함. 과도한 SNS 홍보로 시작했고, 문제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금지, 소송, 은폐 시도만 계속함. 지방, 주, 연방 차원의 독립 테스트 결과도 명확히 방아쇠를 당기지 않아도 발사된다는 점을 인정함. 총의 첫 번째,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조건은 방아쇠를 당길 때만 발사되는 것임

    • 방아쇠를 당길 때만 발사 기능이 제대로 안 된다면, 이건 총이 아니라 "형편없는 수류탄"임
    • 사실 총기가 혼자 방아쇠 없이 발사된 전례는 여러 번 있었음. 특별한 건 이번 PR이 너무 형편없어서 시그의 명성이 결정적으로 타격을 입었다는 점임
    • 솔직히 회사나 경영진에게 실제로 강한 처벌이 내려질 거라 기대하지 않음. 일반 노동자를 보호할 법이 필요하고, 회사가 소송으로 입막음을 시도하는 건 사건 은폐로 간주해 처벌 강도가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함. 이번처럼 실제로 사람을 해치는 제품인데도 소송으로 덮으려는 건, 은폐 행위이고 살인 은폐에 준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 나도 엄청난 Sig 팬이지만, 이번은 명백한 실수임을 인정함. 모든 P320을 리콜하는 편이 이번 사태보다 훨씬 나았을 것임
  • 슬라이드 액션 핸드건의 설계에서 군사 비밀이라는 보호 논리는 현실성이 없음. 미국에서 가장 흔한 권총이고, 전문직이 아니어도 누구든지 측정, 3D 스캔, 역설계가 가능한 수준임. 1900년대 초에는 이해하겠지만, 지금은 너무 비현실적인 주장임

    • 그들의 미흡한 내부 해머와 스트라이커 변환 설계를 CIA가 경쟁국 설계에 심어 망치길 바라는 상태라는 농담임
    • 만약 설계 결함이군사적으로 악용되면 보호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옴
  • 보통 유튜브 링크를 달진 않지만, 시그 문제에 관심 있다면 꼭 볼 만한 영상임 유튜브. 손잡이 설계가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는 생각임

    • 이 영상 자체에서 특이한 점이 나오진 않음. 방아쇠를 끝까지 당긴 상태에서 권총 부품을 강제 조작하면 발사되긴 함. P320도 여러 결함 보고가 있었지만, 방아쇠를 당겨서 발사되면 그건 원래 의도된 동작임추가 영상
    • 혹시 그 영상이라면, DoD의 M17/M18은 프레임 세이프티가 있기 때문에 적용이 다름
    • 사실 그 영상은 매우 부실하고 민망할 정도임. 방아쇠를 당기면 발사되는 건 당연하고, 부품의 위치상 약간의 흔들림에 맞물림 변화가 발생하는 것임
  • Sig라는 회사는 최소 3개로 분화돼 있고, 각기 다른 역사가 있음. SIG Switzerland(원조, P210·SG550 생산), SIG Sauer Germany(독일 자회사, P220 등), SIG Sauer USA(미국 현지기반, P320·P250 등 생산)가 있음. 스위스/독일식은 품질이 좋고, 미국은 그렇지 않다는 인식이 큼. 참고로 독일 회사는 베레타보다 비쌌고, 미국 시장에선 Glock과 경쟁했지만 밀렸음

    • 다만 실제론 세 회사 모두 현재는 독일의 L&O Holdings가 소유하고 있고, 두 명의 독일인 지분임. 법인 구조는 이랬지만, 상대적 품질 평가는 동의함
    • 미국 정부기관 무기 채택 역사도 흥미로움. Secret Service는 98년에 베레타에서 P229로, 20년 후엔 Glock 19와 47로 전환함. 민수 시장은 정부 모델을 따라가지 않고 점점 얇고 작은 모델이 인기임. 인기 많은 P365도 주기적으로 많이 쏘는 소비자는 많지 않을 듯함
  • 군에서 권총은 실제 전투용이 아니라, 사용할 일이 적은 사람이 소지함(군사경찰, 장교, 전차병 등). 전투병은 권총이 아닌 더 큰 무기로 무장함. 해크워스 대령이 군단 권총 선정에 참여할 때도, 1911이 아군 피해를 더 많이 냈다는 점을 꼬집음. 권총 조건은 정비 상태가 나빠도 '쏴야 할 때 쏘고, 안 쏴야 할 땐 절대 안 쏘는 것'이었음. 명중률은 부차적이고, 대부분 3~7미터 근거리 교전임

    • 특수부대나 M17 외 권총(글록, HK, 구형 P226, 1911 등) 지급 부대는 실전 투입 대비가 됨. 베레타의 경우, 슬라이드에 세이프티가 달려 있어서 긴급 상황엔 자기도 모르게 세이프티가 들어가 안 쏘아지는 경우가 많음. 구형 1911 방식의 프레임 세이프티가 더 직관적임. 실수로 죽은 사례도 많을 것임. 스트라이커 방식(글록, M17)이 오염에도 더 신뢰성 있으며, 베레타나 P226의 첫 방 더블액션 트리거가 안전 방지에 도움됨
    • 실제로, 현대 부사관들에게 듣는 실전 경험담도 많음. 군에서 필요한 권총은 해머 방식 DA에 매뉴얼 세이프티가 필수임. FNX 같이 세이프티/디코커가 결합된 모델이 적합함
  • 국가 안보를 위해 모든 SIG 계약을 취소하는 것도 충분히 타당하다는 주장을 함

  • 상황이 굉장히 답답하게 느껴짐. 아직까지 확실히 재현 가능한 기계적 결함이 밝혀지진 않았음. 처음부터 드롭 세이프티와 트리거 세이프티를 추가했다면, 극히 희귀한 문제로 묻혔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이제 P320은 '혼자 발사되는 총'으로 박혀버려 공짜로 줘도 곤란한 인식이 됨. 시그의 대응은 초기에 '자발적 업그레이드'로 처리하고, 리콜도 아닌 선에서 끝냈음. 이런 대응은 분야에 치명적임(보잉 사례 참조). 총기 시장은 경쟁사가 넘쳐나서 이미지 한번 망가지면 바로 외면받음. 회사들은 사고 확률*법적 비용과 리콜 비용만으로 계산하지만 평판이 중요한 요소임. 한번 망가지면 모든 제품 판매에 장기적으로 타격이 큼

    • 이제 결함은 영상으로 충분히 반복 재현 가능함영상
  • 군용 모델과 민수 모델이 동일 설계이기 때문에 같은 결함을 공유한다고 봄. 다만 군용은 풀오토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애초에 미국 군납 땐 Glock이 계약을 맡는 게 더 나았을 것 같음. 그들의 이력은 더 신뢰할 만함

    • 사실 P320 이전까지 Sig의 이력도 Glock 못지 않게 신뢰할 만 했음. P226은 한 때 네이비씰 공식 사이드암이었고, 80년대 미군 표준화에서도 베레타와 막판까지 경쟁했음. P210은 가장 정밀한 서비스 피스톨로 평가받음
    • 실제로 시그 M17/M18과 소비자용 P320의 차이는 매뉴얼 세이프티 유무뿐임. 그 외에는 구분이 거의 없음
    • 세계에서 표준으로 지급되는 풀오토 핸드건이 존재하는지 궁금함
    • 미군은 외부식 엄지 세이프티를 요구해서 Glock은 스스로 경쟁에서 빠진 것이나 마찬가지임. Glock은 해당 기능을 넣지 않음
  • 평화 시기 국가의 비밀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함. 전시가 아닌데 국가가 비밀을 가진다면 그건 부정부패로 간주해야 하며, 공식 처벌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