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창업자를 위한 스타트업 아이디어 찾기 프레임워크
(review.firstround.com)- 스타트업 아이디어는 흔히 ‘번뜩임’에서 시작된다고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인터뷰와 시행착오에서 나온 결과임
-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문제 선정과 시장 규모에 대한 철저한 검증부터 시작해야 함
- 아이디어 탐색 과정에서는 비자명한 시장, 제약 완화된 사고, 구체적 사용자 문제 같은 틀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
- 또 다른 핵심은 공동 창업자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실험, JTBD(사용자 과업 중심) 프레임워크, 집요한 피드백 수집
- 이 글은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아이디어 발굴을 단순한 영감이 아닌 체계적 탐색 과정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도와줌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찾는 12가지 프레임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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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큰 시장에서 문제를 선택하기
- 똑같이 열심히 일해도 작은 시장에서는 성과가 제한적임
- 큰 시장에서 중요한 문제를 풀어야 성공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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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장에서 관찰하며 문제 발굴하기
- 사용자의 일상이나 작업 환경에 직접 들어가 불편·비효율을 체감
- 책상 앞 아이디어가 아니라 현장에서 드러나는 실제 문제를 포착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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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 가지 질문으로 브레인스토밍하기
- 세상의 큰 문제는 무엇인가?
- 내가 가진 독특한 기술·경험·관점은 무엇인가?
- 이 두 가지를 어떻게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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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자명한 시장 찾기
- 겉보기에 당연하거나 평범해 보여서 사람들이 간과하는 시장
- 새로운 기술이 퍼지는 초창기 시장이나, 경쟁은 많지만 차별화가 없는 분야, 혹은 작아 보이지만 성장 여지가 큰 틈새시장이 여기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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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약 완화된 사고
- 현재 기술이나 규제 때문에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도, 미래에는 제약이 사라질 것을 가정하고 사고 확장
- “만약 이 제약이 없다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가능할까?”라는 질문에서 혁신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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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주간의 공동 창업자 실험
- 실제 프로젝트를 2주 정도 함께 진행하며 아이디어 실행력과 팀워크를 동시에 검증
- 소비자 대상이면 프로토타입, 기업 대상이면 고객 인터뷰 위주로 빠르게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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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이디어 숙성하기
- 급히 떠올린 아이디어보다는 오랜 기간 여러 상황에서 계속 떠오르고 마음에 남는 문제가 기회가 될 확률이 높음
- 아이디어를 ‘약불로 오래 끓인다’는 느낌으로 꾸준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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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JTBD (Jobs To Be Done) 프레임워크 활용
- 사용자가 실제로 무슨 일을 달성하려 하는지(과업) 를 정의
- 기존 솔루션이 충족하지 못하는 핵심 니즈와 불만족 지점을 찾아내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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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명확한 비전과 시점 정의하기
-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그려야 실행 가능
- 흐릿한 방향성보다,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구체적 로드맵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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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네 가지 검증 기준 적용하기
아이디어가 충족해야 할 조건을 네 가지로 점검
1. 기능적 필요가 있는가?
2. 감정적 만족을 주는가?
3. 10억 달러 이상 시장 규모가 있는가?
4. 기존보다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가? -
11. 피드백 루프 가속화하기
- 연구만 하지 말고 곧바로 피칭 → 피드백 → 개선 사이클을 돌려야 함
- 대부분의 반응은 잡음이지만, 그 안의 소수의 인사이트가 방향을 정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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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열정 지속성 검증하기
- 스타트업은 장기전이므로, 창업자가 3년, 5년, 7년 후에도 계속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문제여야 함
- 단기적 트렌드가 아니라 창업자의 지속적 몰입이 가능한 분야인지 확인
창업을 하며 피봇을 여러번 해본 경험으로.. 저는 12번 항목이 상당이 중요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어차피 스타트업이란게 어떤 시장에서, 어떤 제품을 가지고 하더라도 극한의 생존률 속에서 창업자가 느끼는 고통의 양은 유사하다고 생각됩니다(고통은 다른 사람들과 상대적이지 않기 때문에).
결국, 창업자가 그런 상황 속임에도 '지속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게 중요한데 아무리 좋은 시장에서 돈이 잘되는 제품이어도 12번이 성립이 안되면 '몸'을 갈아넣든, '정신'을 갈아넣든 둘 중에 하나로 귀결되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대부분의 스타트업 아이디어 발굴 프레임워크가 위와 같은 형태로 유사하지만 저는 '내 심장이 뛰는가?'라는 조금은 추상적인 질문을 1~3번 시점에 항상 스스로에게 던졌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