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P by neo 2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Edge 브라우저에 실험적 AI 기능인 ‘Copilot 모드’가 도입, 단순한 탭 기반 웹서핑을 넘어 AI가 능동적으로 사용자의 웹 경험을 보조하고 업무 흐름을 혁신
  • Copilot 모드에서는 하나의 입력창에서 챗, 검색, 내비게이션이 통합되고, 여러 탭의 전체 맥락을 인식하여 정보 비교·결정·정리까지 지원
  • 음성 명령을 통한 자연어 내비게이션, 실시간 작업(Action), 동적 보조 패널 등으로 클릭·입력 없이 효율적인 탐색이 가능
  • 개인정보·보안 강화, 사용자가 언제든 기능 켜고 끌 수 있음을 전제로, 브라우저 데이터 처리와 접근 범위를 명확하게 관리
  • 무료이자 완전 선택적(Opt-in)으로, Windows/Mac용 Edge에서 한정 기간 제공 중이며 피드백을 기반으로 지속 발전 예정

Copilot 모드란?

  • 기존의 직선적 탭 탐색에서 벗어나 AI가 사용자 의도와 맥락을 파악하여 능동적으로 제안·지원하는 새로운 브라우저 모드
  • 새 탭을 열면 챗·검색·내비게이션을 통합한 단일 입력창과 함께 간결한 UI 제공
  • Copilot은 사용자가 열어둔 여러 탭의 전체 상황을 이해, 정보 비교·결정·정리 등 복잡한 탐색 과정을 능동적으로 보조

주요 기능

  • 멀티탭 맥락 기반 브라우징 지원

    • 모든 열린 탭의 맥락을 인식, 예를 들어 여행지 비교 시 가장 해변과 가까운 숙소를 AI가 빠르게 찾아주는 식으로 탭 전환과 수작업을 최소화
  • 자연어 명령과 Action

    • 음성 명령 지원: “이 페이지에서 정보를 찾아줘”, “상품 옵션을 비교할 탭을 열어줘” 등 자연어로 요청 가능
    • 앞으로는 히스토리, 인증 정보까지 선택적으로 연동해 예약·구매·정보 수집 등 복합 작업을 Copilot이 자동화할 계획
  • 다이내믹 보조 패널 & 정보 요약

    • 원하는 시점에 Copilot을 패널 형태로 호출, 페이지 전환 없이 레시피 변환·번역·팝업 제거·장문 요약 등 집중력 저하 요인 제거 및 핵심 정보 즉시 제공
  • 작업 및 탐색 여정 이어주기

    • 앞으로 과거~현재 브라우징 기록을 주제별·프로젝트별 여정(journey)으로 정리, 후속 액션과 학습, 맞춤 제안 지원
    • 사용자는 Copilot의 데이터 접근 시점과 범위를 명확히 인지·통제 가능

개인정보 보호 및 사용자 통제

  • Microsoft의 신뢰성 높은 개인정보·보안 표준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데이터 수집·활용을 직접 설정·제어
  • Copilot 모드는 언제든 Edge 설정에서 온/오프 가능, 사용하지 않을 경우 기존 Edge 환경 그대로 사용 가능
  • Copilot이 브라우저 데이터 접근·분석 시 항상 명확한 시각적 알림 제공

실험적 도입과 피드백

  • Copilot 모드는 무료·한정 기간·Opt-in 방식으로 우선 제공,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가며 지속적으로 발전
  • Discord 커뮤니티 등에서 아이디어 제안 및 토론 참여 가능

시작 방법

  • aka.ms/copilot-mode 에서 바로 사용해보고, 새로운 AI 브라우징 경험을 체험 및 의견 제시 가능
Hacker News 의견
  • 최근 Microsoft의 Copilot 관련 전략을 이해하기 어려움. 이미 비슷한 기능이 수십 개나 있고, 가격도 제각각이지만 정작 아무 것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 돈 벌릴 수 있는 포인트는 “Excel에 자연어로 복잡한 요약‧분석 요청 시 새로운 시트와 그래프까지 자동 생성” 같은 일상적 업무인데, 현재 Copilot은 순서 설명만 해줄 뿐임. 이미 Excel, Office에 API가 있으니 자연어 명령을 Excel 실무로 연결해주는 AI만 만들어도 모든 회사에서 쓰게 될 것임. 나는 이런 툴이 너무 필요해서 여러 AI를 시도했지만, 실제로 원하는 만큼 되는 경우는 없음.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인 듯하지만 Microsoft가 수십억 달러를 들였음에도 좀처럼 해결 안 되고 있음. 기업 비즈니스 로직이 핵심인데, 이걸 제대로 새로운 아이디어로 확장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쉬움

    • AI에 막대한 돈을 투입한 만큼, Microsoft 등은 아직 미완성인 AI 제품을 무리하게 밀어내고 있음. 일단 뭔가 공개해야 하니 미숙한 서비스로 사용자 데이터를 모으며, 그 데이터를 활용해 언젠가 더 나은 AI를 만들기를 바라는 구조임. 동시에 사용자가 무의식 중에 AI를 먼저 찾게 만드는 습관을 유도하는 것임

    • ChatGPT Pro에 가입해서 실제로 Excel 요약을 요청해본 경험이 있음. 엄청 열정적으로 작업하더니 결과물은 형식도 엉망, 데이터 일부는 잘려나간 정말 실망스러운 파일이 나옴

    • 최근에 기업 연수가 Copilot 활용법을 보여주던 중, CSV 헤더 파일 불러오기가 실패해서 15분간 헤매는 장면을 봄. 기술적으로 아직 신뢰 있게 판매할 수준의 AI-엑셀 통합이 멀었다는 느낌임

    •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Microsoft가 정말 해야 할 일은 아주 간단한 “AI 스크립트 기록 기능” 임. 예를 들어 CSV 다운로드→ 데이터 가공→ 새 시트 추가→ 검증→ 시스템 업로드 등 반복적 작업 흐름을 한번만 AI로 녹화 후 나중엔 자동화할 수 있으면, 코딩이나 Excel, VBA를 잘 모르는 사람도 업무 효율이 극적으로 향상될 것임. 회사의 대부분 부서에서 반복 데이터 작업이 엄청 많음

    • “AI는 OS 사용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개선된 검색, OCR, 필기 인식 등 실사용자 경험을 높여야 함. 억지로 채팅창 달아두는 식이 아니라 자연스러움이 포인트임. Edge를 써야 할 이유가 점점 줄어듦. 문제는 VS, VSCode, PowerShell, Windows Terminal, Aspire, Azure 등 모든 개발자 도구에도 AI를 넣으려는 분위기임. 각 팀이 AI 성과 목표에 허덕이는 게 보임”

  • 최근 Microsoft의 행보는 사용자를 배려하기보다 불편하게 하는 쪽으로 몰아간다는 느낌임. Edge 강제, 다크 패턴, 텔레메트리 초기화, Recall 논란 등 이용자 피로감을 가중시키는 사례가 많음. 나의 추측은 Google의 브라우저 매출을 부러워하며, “우리가 OS라는 이유로 더 많은 수익을 얻어야 한다” 는 경영진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임. 이런 식의 단기적 이익 추구가 수십 년 쌓아온 신뢰를 소모시키고 있음. 차라리 Windows를 개인정보 보호의 본보기로 만들거나, macOS처럼 진짜 네이티브 앱 생태계를 육성하면 장기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임

    •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를 희생시켜서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고, Windows 이용자는 대안이 많지 않으니 별 걱정을 안 한다는 자세임. 사실 애플로 갈 사람은 이미 넘어갔고, 리눅스가 조금씩 성장하지만 그마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인상임. 독점 기업은 충성도나 가치 창출에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없게 됨

    • 일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엔 대단한 잠재력이 보였는데, 경영진이 사용자의 모든 가치를 쥐어짜려는 분위기만 커지고 있음. 단순히 모든 UI를 일관성 있게 만들고, 광고나 검색결과를 강제로 안 보여주는 등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만든다면 더 좋았을 것임. 예전엔 Edge 팬이었지만 쿠폰 등 쓸데없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실망함. VS Code는 훌륭하지만 .Net 지원이나 ARM, RDP, Copilot 등은 점점 실망임. 오픈소스·대안 서비스와 비교해도 “가장 필요한 기능”은 없는 경우가 많음. 이제 새 프로젝트엔 MS-SQL 대신 PostgreSQL을 쓰고 싶음. Windows Server 기반 솔루션 개발도 지양하고 있으며, VS Code조차 생각이 많아짐

    • Google의 수익은 대부분 광고에서 나오며, Chrome과 YouTube 서비스는 무료라는 점이 특별함. Microsoft는 전통적으로 유료(Windows, Office 등) 중심임

  • Bloomberg의 Microsoft Copilot 분석 기사(링크 제공)와 관련 HN 논의가 있음. “결론적으로 아무도 Copilot을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유는 품질이 낮기 때문”

    • “직원들은 Copilot 대신 ChatGPT를 선호한다”는 기사가 있는데 Copilot이 GPT를 안 쓴다는 뜻인가 궁금했음. 검색해보니 GPT-4를 직접 쓴다지만, Microsoft가 얹은 래퍼(wrapper)의 문제일 수도 있음
  • Edge가 처음 나왔을 땐 마음에 들어서 잠시 기본 브라우저로 썼음. 그런데 쿠폰 오퍼 등 쓸데없는 기능이 점점 많아져서 세팅을 수동으로 다 꺼야 했고, 결국 Brave로 돌아감. 브라우저 간 동기화 기능은 좋은데, 마케팅성 광고와 상업적 홍보는 질색임. 검색에서 광고가 보인 순간 바로 리눅스로 옮겼음. 미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리눅스 데스크탑 점유율이 최근 6%까지 올랐고, Valve/Steam도 실제로 게임 호환성을 많이 개선했음.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 도구나 서비스(.Net, VS Code)에서는 좋은 기회가 많았지만, 일반 사용자에게 너무 집요하게 수익만 추구하는 점이 아쉬움. 요즘 상업 소프트웨어는 Linux용 패키징 작업(특히 AppImage/Flatpak)을 꼭 고려해야 하며, Adobe 대체재 시장도 기회가 많음

    • Vivaldi로 옮김
  • Copilot이 모든 오픈 탭의 맥락을 파악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만약 열려 있는 탭 중 품질 낮은 SEO 스팸 블로그가 많으면 AI 맥락이 오염될 것임을 우려함. 앞으로 콘텐츠 생산자가 웹에 정교한 거짓 정보까지 쏟아내면 AI가 무분별하게 그걸 인용하게 될 위험이 있음. 나는 직접 정보를 평가할 때 출처 신뢰도를 중요하게 보는데, AI는 그걸 잘못 다루는 한계가 있음. 대량의 데이터 도용 의심이 있는 AI라서 출처 속성 부여가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추정

    • 구글은 이미 모든 사이트별 페이지 점수를 갖고 있으니, 그런 정보를 AI (LLM)와 결합하는 것 자체는 기술적으로 가능함. AI 한계라는 식의 논리는 짧은 시야임. 인공지능의 발전 예시(손가락 묘사나 코딩 등)를 들어 기술은 계속 진화함을 강조함
  • Copilot이 특정 사용자(예: Dylan)가 축구를 좋아한다는 취향을 유추해서 브라우저 실행 시 티켓을 추천하는 예시를 언급. 사용자의 행동을 본질적으로 지원하기보다는 AI 기능을 무리하게 밀어 넣는 느낌임. 따로 프롬프트하지 않아도 그냥 항상 등장함을 지적함

  • AI 시대에 기본적인 제품 관리(Product Management)가 사라진 느낌임. 이런 브라우저 자동화 같은 기능을 누가 실제로 요청했을까, 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은 어디에 있을지 의문임

    • 이건 결국 클라이언트 측 AI 스파이웨어인데, 인터넷이나 내부망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도구임. 마이크로소프트의 진짜 고객이 기업·정부임을 고려하면 이런 전략도 이해됨
  • 부정적 평가가 많지만 나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 Safari, Firefox에도 일부 플러그인은 있으나, 탭 간 통합 맥락을 인식하는 딥 인티그레이션이 아쉬웠던 사용자임. 15개 넘는 탭을 띄워놓고 리서치할 때, LLM에 전체 맥락 기반 질의를 하는 건 매력적임. 다만 내가 아직 설치하지 않은 이유는 OpenAI도 유사 기능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 때문임. 곧 비슷한 기능이 나오길 기대함

  • API 없는 사이트에서 데이터 추출‧조작 자동화가 매우 힘든 과제임. 대부분의 데이터 분석업무에는 이런 내부 프로젝트가 필수로 따라옴. 웹사이트들이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제공하지 않거나 기술력이 부족해 API가 없다면, 사람 직접 클릭/다운로드로 반복 작업하게 됨. 지금까지는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이 그나마 대안이었음. 나쁜 의도 없이, 단순 반복 노동에서 사람을 해방시키는 효과가 더 큼

    • 공공기관 등 자원이 부족한 조직이 직접 API를 못 만드는 경우, 외부에서 개발 제안을 해서 구현해주면 모두에게 이익일 수 있음. 실제 현업에서 이런 협업이 되는지 모르긴 하지만, 현실에서 거절 당한다면 의지(게이트키핑) 문제일 수도 있다는 추측임
  • AI 스타일 인터페이스로 운영체제를 대체하는 쪽에서 혁신이 올 것이라고 봄. 지금은 모두 브라우저 단위의 반복에 그치고 있지만, 진짜 목표는 사용자의 기술과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임. 사실상 “필요한 게 전부 ChatGPT면 OS 전체를 채팅 인터페이스로 구현해버리는” 시도가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