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이라고 광고하지 말고 마음이 바뀔 때까지라고 솔직하게 말하라
(blog.kilocode.ai)- Anthropic이 Claude Pro와 Claude Max의 주간 사용량 제한을 도입함
- 많은 AI 기업들이 "무제한"을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상위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한 적용함
- 이러한 제한이 주는 진짜 피해는 플랫폼 확산을 이끄는 핵심 사용자의 신뢰 저하임
- 개발자들은 제한이 걸리면 타사 서비스를 고려하거나 사용 자체를 자제함
- 투명한 요금제와 사용량 정보, 그리고 진짜 "무제한" 대신 명확한 사용 기준을 원함
개요
Anthropic이 Claude Pro(월 20달러)와 Claude Max(월 200달러) 구독자들에게 주간 사용 제한을 전격 도입함. 이로 인해 특히 Claude Code의 적극적 활용자들이 작업 도중 갑작스럽게 사용을 제한받는 상황이 발생함
이번 정책 변화는 AI 업계의 흔한 전략으로, 초기에는 "무제한"을 내세우지만 이후에는 제한을 도입해 상위 사용자를 타깃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이전의 사례들과 유사함
AI 요금제의 전형적 패턴
- 처음에는 관대한 혹은 무제한 사용 가능으로 마케팅함
- 사용자들이 서비스에 의존성을 갖도록 유도함
- 일정 시점 이후 상위 5% 정도의 활발한 사용자에 한해 제한(캡)을 추가함
- 이를 "지속 가능성" 또는 "공정성" 논리로 포장함
이러한 방식은 Cursor, Windsurf, GitHub Copilot 등 여러 AI 서비스에도 반복적으로 사용된바 있음. Claude Code 역시 같은 흐름을 따름
경제적 관점에서는 Anthropic의 입장도 납득 가능하지만, 이와 같은 신뢰 저하 유도형 전략은 개발자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만 초래함
상위 5%가 핵심 사용층
실제로 제한의 영향을 받는 것은
- 비즈니스 워크플로에 깊게 통합한 파워유저
- 초기 도입의 리스크를 감수한 얼리어답터
- 사내에서 플랫폼 도입을 견인하는 영향력 있는 사용자
- 월 200달러 급 Claude Max 유료 구독으로 진지하게 활용하는 고객
즉, 제한에 걸리는 5%만의 문제로 넘어가지 않음. 바로 이 그룹이 플랫폼 확산과 성장을 주도하는 계층이기 때문임
신뢰 비용 증가
이러한 "미끼상품" 전략은 개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행동을 유발함
- 서비스 완전 의존 대신 리스크 분산 및 투명성 요구
- 가격 정책이 안정화될 때까지 도입을 유보
- 사용량 초과를 우려하여 자가 제한 적용
Hacker News 유저들은 주간 단위의 제한이 예측 불가능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불편함을 지적함
개발자들은 급박한 상황에서 "사용량 초과" 메시지를 받으면, 서비스 인프라 비용보다는 대체제 탐색으로 바로 관심이 옮겨감
AI 사용료 현실과 개발자 요구
모두가 AI 인퍼런스가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인지함. 하지만, "무제한" 광고 뒤 실제로는 은근한 제한과 불명확한 사용량 안내가 곧 신뢰 상실로 이어짐
개발자들은 요금과 제한 정보가 명확하게 공개되어, 자신에 맞는 도구와 워크플로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바람
Hacker News 유저들은 사용 현황 정보조차 투명하게 제공하지 않는 기업 정책이 고의적이라 평가함
Kilo Code의 다른 접근
Kilo Code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차별화함
- 숨겨진 제한 없는 "무제한" 미끼 상품 포기
- 투명한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 채택
- 사용자 주도 비용/사용량 관리 가능
- 지급된 크레딧은 만료일 없음(단, 보너스만 30일 조건)
특별 프로모션으로 입금액의 300%에 해당하는 보너스 크레딧 증정(예: 50달러로 200달러 상당의 AI 코드 지원 가능)
이 같은 정책은 미끼성 제한 대신 실질적인 크레딧 제공을 통해 신뢰와 경험을 제공함
업계와 개발자를 위한 제언
"AI가 개발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개발자가 AI 없이 일하는 개발자를 대체하는 시대임"이라는 인식을 다시 한번 강조함
AI 생태계의 가격 정책 성숙, 예측 가능성, 그리고 사용자 중심의 관리 가능성이 필수로 요구됨
- 기업은 실제 비용을 정직하게 안내하고, 사용량 제한을 명확히 제어, 예측 가능한 가격 정책 제시 필요
- 개발자 역시 미끼성 요금제에 안주하지 말고, 투명성이 확보된 대안을 적극적으로 찾을 필요 있음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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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Claude 플랜을 해지하려고 시도 중이었음, 연구를 하다가 처음으로 한 시간 타임아웃에 걸렸고, 그제서야 비싼 리서치 기능이 나에게 별로 필요 없고 단순하게 언어 다듬기나 기본적인 정보 검색만 필요하다는 걸 깨달음, 그런데 이런 기본 기능조차 불투명한 한계치에 걸리면 모두 정지됨, 사용자가 제어하거나 모니터링할 방법 없음
그래서 해지하려 했는데 불가 - 앱에서는 “다른 플랫폼에서 가입했으니까 거기로 가라”라고만 하고, 도대체 무슨 플랫폼인지 알려주지도 않음
모바일 웹에서 해지하려 하면 여러 업그레이드 옵션만 보여주고 해지 옵션은 없음
결국 신용카드사에 전화해야 하나 싶었음, 지금까지 써본 어떤 서비스보다 최악의 다크패턴 구독 경험임
Anthropic에 꽤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접속을 차단해 놓고 해지 방법도 제공하지 않으니 이미지가 완전히 바뀜
추가: Stripe 결제 옵션 쪽에서 모든 인보이스 목록 아래에 해지 버튼을 간신히 발견함. 결국 해지 성공, 다만 다른 서비스보다 찾기 훨씬 힘들었음-
구글과 OpenAI도 언어모델 관련해서 비슷한 일을 겪었음
Gemini Advanced는 거의 무제한 사용을 내세웠다가 하루 100회로 쪼그라듦
OpenAI도 Pro 플랜에서 맥시멈 컨텍스트 윈도우를 조용히 줄였음
이런 너프와 함께 50회로 깎은 뒤 100회로 올리는 식의 심리작전을 병행, 앵커링 효과로 불만을 완화함
사실 이게 굉장히 영리한 전략임, “모트 없음”을 강조하지만 현실은 프로바이더를 바꾸는 비용(시간, 노력)이 존재해서 쉽게 안 떠남
처음에는 적자 보면서 유저들을 모은 뒤, 점유율이 올라가자 갑자기 조건을 바꿈
Claude의 상위 5% 중 40%가 이미 Claude 중심 워크플로우에 익숙해져서 관성에 의해 남을 가능성이 높고, 더 비싼 API를 쓰게 될 수 있음. Anthropic이 승자인 셈
이제는 현대판 베이트 앤 스위치(bait and switch, 눈속임) 전략임. 똑똑하게(?) 법만 안 어길 뿐임 -
Claude는 확실히 좀 의도가 불투명하고 불법에 가까운 행동을 한 경험이 있음
연간 플랜 가격이 €170+VAT로 나오길래 업그레이드 버튼을 눌러 상세 가격을 확인하려 했을 뿐인데, 확인이나 최종 가격을 보여주지도 않고 바로 가입 결제가 이루어짐
결제 끝나고 보니 실제 금액은 €206.50
환불 받기도 엄청 번거로웠음 -
방금 Claude Pro 플랜을 해지할 수 있나 확인하려 했음
Billing 페이지에 adjust plan 버튼이 있길래 들어가보니 업그레이드는 가능하지만 다운그레이드/해지는 어디에도 안 보임
Account 페이지엔 “계정 삭제”는 있는데 “계정 삭제 전에 Claude Pro 구독 먼저 해지하십시오”라는 안내만 있음
업데이트: Billing 페이지 하단, 스크롤을 많이 내리면 취소 섹션과 해지 버튼을 발견함
업데이트2: 해지 클릭하자 3개월간 20% 할인 프로모션이 등장함
업데이트3: 참고로 해당 테스트는 컴퓨터 접속으로 했음 (iOS/안드로이드 아님) -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굳이 전화하지 않고도 직접 결제 취소 요청할 수 있는 메뉴가 있음, 내 신용카드사도 그 기능을 제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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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개발자를 대체하지 않겠지만, AI를 쓰는 개발자는 안 쓰는 개발자를 대체할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런 말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이 있다면 이미 기본적인 판단력을 잃은 것이라 생각함
이건 미래에 모든 음악가가 오토튠을 쓸 거라는 이야기만큼이나 말이 안 됨
비타민 C를 안 먹으면 예술/발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 같은 터무니없음
전혀 진지하지 않은 주장임,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인간의 능력과 사실에서 동떨어진 우스운 존재라는 표시임-
나는 의견이 다름
새로운 기술이나 독창적 해법을 만드는 개발자도 물론 있지만, 대다수의 유급 개발자는 평범하고 지루한 업무(비즈니스 로직, 폼, 테이블 구현 등)만 반복함
이런 일엔 이미 AI가 더 빠르고 깔끔하게 해냄
경험상, AI가 만들어낸 코드가 기존에 봤던 엉망진창 코드(특히 Salesforce “개발자”들이 낸 거)보다 더 읽기 힘든 적이 한 번도 없었음
심지어 창의적 업무를 하는 사람들도 리서치, 문서화,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스크립트 등에서 AI의 도움을 볼 수 있음 -
이쪽 주장하는 분들은 컴파일러는 쓰는지 궁금함
컴파일러 안 쓰는 개발자가 결국 컴파일러 쓴 개발자에게 대체된 것에는 동의하는지?
최근 ffmpeg에서 어셈블리 써서 성능 끌어올린 사례처럼 예외는 있지만, 산업계 추세 얘기할 때 그런 예외는 무시해도 됨
(조금 비꼬는 것 같다면 사과하지만, 내겐 이런 비교가 합리적이라 생각함) -
(+1) 너의 의견에 약간 동의하진 않지만, Gemini Pro를 연간 구독함
자주 쓰지는 않지만 그 가치가 높음
바로 Bash 쉘 스크립트 같은 걸 빠르게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되고, 평소 잘 안 쓰는 기능도 5분씩 아끼게 됨
코드 생성도 적당히 사용하면 쓸만함
하지만 더 큰 강점은 AI를 통해 새로운 개념을 익히고, 논문 수학 설명 받고,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할 때임
AI의 진정한 가치는 우리 자신을 성장시키는 데 있다고 봄 -
Kilo Code 팀 소속임을 밝힘
음악가 모두가 오토튠을 쓰지 않는 것처럼, 오토튠은 특정 결과를 위한 특수 기술임
하지만 대다수 음악가는 작업을 녹음하거나 믹싱하거나 홍보할 때, 여러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온라인에 곡을 안 올리거나 스튜디오에서 특정 오디오 포맷을 안 쓰는 음악가는, 그런 걸 활용하는 음악가에게 밀려날 수 있다”란 식으로 이해해야 함
물론 여전히 바이닐, 카세트테이프를 고집하거나 무대에서 마이크 없이 연주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기술의 영향력을 무시했다간 시장의 미래를 볼 수 없게 됨
Kilo Code 사용자들은 코드를 “오토튠하는” 게 아니라 워크플로우를 보강해서 더 빠르고 많이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임
고용주 입장에선 이는 분명 가치가 있음
하지만 진짜로 중요한 개발자의 역량은, AI에 뭘 요청하고 어떻게 보완할지, 틀렸을 때 직접 고칠 수 있는 데 있음
도구가 100% 완벽할 수는 없으니 결국 인간의 역할이 남음
이건 단순한 유행이 아니고, 기술 발전의 필연적인 방향임 -
나는 AI가 100% 대체하지는 않더라도 효과적으로 대체하게 될 거라 믿음
어느 시점엔 AI가 충분히 발전해서 대부분의 회사들이 AI를 쓰지 않는 개발자를 뽑지 않게 될 것임
결국 대부분의 회사는 “CRUD” 같은 단순 업무가 전부이기 때문임
특수한 프로그래밍 언어나 영역만 예외적 사례가 될 수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에겐 해당 안 됨
본인 스스로 특별하다 생각하고 싶지만 사실 업계에서 정말 새로우면서 멋진 걸 만드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함
나머지는 적당히 잘 만들거나, 그럭저럭 평범한 업무를 하고 있음
대다수 프로그래머는 특별하지 않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5년 안에 전면적인 변화는 힘들어도, 내 커리어 내에 AI 대세 전환은 시작될 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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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플랜을 제공하면 항상 0.1%의 유저가 진짜로 무제한인 것처럼 최대한으로 서비스 이용을 시도함
이건 호스팅 초기 시절부터 내려온 문제고, 컴퓨터 이전 시대부터 있었던 현상임
가끔 아쉬운 건 일반 사용자, 즉 할당량을 거의 다 쓰지 않는 라이트 유저에게 “롤오버”가 없는 점임
이번 달에 할당량을 다 못 썼으면 남은 걸 다음 달로 넘길 수 있으면 좋겠음-
“무제한” 대신 명확한 사용 한도를 제공하면 훨씬 쉬워질 것임
물론 극소수 남용 유저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영향력은 미미할 것임
그리고 남은 사용량과 리셋 시간을 직접 보여주는 카운터가 있으면 더 좋음
사실 회사 입장에선, 대부분의 유저가 굉장히 적게 쓰기 때문에 사용량/한도 명확히 하는 게 오히려 유저들에게 가치를 높여줄 수 있음 -
이 문제는 생명보험 등에서도 오래 전부터 논의된 바 있음
역선택(adverse selection)이란 개념이 1860년대부터 논의되어 왔고, 1870년대부터 관련 용어가 사용됨 -
“0.1% 호더/고래 유저” 문제는 이미 사회나 법원에서도 받아들이는 부분임
가끔 집에서 데이터센터 돌리는 걸로 분노하는 이웃 빼고는, “무제한 인터넷”을 부당하게 쓰는 것에 대해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 삼지 않음 -
나도 스타트업에서 0.1% 유저가 서비스를 얼마나 비상식적으로 남용하는지 직접 경험함
일부 유저는 요금제 한계를 찾는 걸 게임처럼 여김. 24시간 내내 정상적으로 쓸 수 있는 최대치만 계속 써댐
때로는 서비스 자체를 되팔 수 있는 방법도 창의적으로 찾아냄
Anthropic에서도 이런 재판매 행위가 의심된다고 언급함
흥미로운 건, 사실 Anthropic는 “무제한”이란 말을 쓴 적 없다는 점임. 항상 “더 높은 사용 한도”라고 광고했음
그런데 인터넷상의 모든 댓글에서 “무제한이 깨졌다”는 식의 내러티브가 돌고 있음
정보가 점점 이상하게 왜곡되어 퍼지는 걸 보면 신기함 -
사실 실제로도 사용량을 다 채우지 않는 유저들만 있어도, 이 AI 회사들은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음
작은 유저가 큰 유저의 비용을 충당해주는 구조가 아님
AI의 진짜 원가는 앞으로 더 밝혀질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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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광고라고 눈치채지 못했다가 갑자기 분위기 바뀌는 걸 보고 놀랐음
“무제한”이라는 말을 쓰면서 내부적으로는 언제든 정책을 바꿀 수 있는 구조라 문제임
새로운 제한은 8월 28일부터 적용되니, 지금 Max 플랜에 연간 구독 옵션이 있는지 궁금함(나는 월정액 이용 중)
연간 구독이 아예 없다면 사실 “무제한”을 믿고 결제했다가 아주 갑작스럽게 당한다는 베이트엔스위치 논란은 해당 안 됨
“차별화된 제안 - 더 많은 AI, 더 저렴한 가격”에서 ‘기간 제한 크레딧 제공+만료’라는 식으로 바뀐 것도 재미있음
Claude Max의 한도가 불투명하긴 하지만, 정말 필요하다면 그냥 API 결제로 전환해 쓸 계획임
플랜 한도 내에서도 Claude Code만으로 여전히 $200 이상의 API 상당을 얻을 수 있을 걸로 보임
그게 안 된다면 기꺼이 타 서비스로 갈아탈 예정임
유저 종속화 얘기도 우스움 – 나는 Claude Code용으로 간단한 훅 몇 개, 서브에이전트 몇 개 사용하긴 하지만, Anthropic에 대해 하드 디펜던시 없고 내일 더 나은 툴이 나오면 바로 이동할 생각임- 솔직히 현 시점에서 어떤 LLM 툴도 연단위로 결제하는 건 말도 안 되는 도박임
업계 변동성이 너무 커서 6개월 전에 최고였던 게 지금은 한물간 서비스가 됨
당장 지금 탑티어라 해도 몇 달 안에 별로가 될 수 있음
- 솔직히 현 시점에서 어떤 LLM 툴도 연단위로 결제하는 건 말도 안 되는 도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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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Apple의 새 “iCare”는 월 $20 구독으로 “무제한” 수리를 제공한다고 홍보함
– 참고: “무제한”이라고 무료는 아님
관련 출처: Apple Just Found a Way to Sell You Nothing-
“무제한”이 무료를 뜻하지 않는 것은 보험 상품에선 아주 일반적임
고장 수리마다 공제금(deductible)이 붙는 구조임
조금이라도 사용자가 비용 분담을 하게 되면 서비스 이용 방식이 완전히 바뀐다는 연구 결과가 많음
모든 게 완전 무료/무제한이라고 하면, 물건을 일부러 망가뜨려 무료로 신제품 받아가는 사례까지 생김 -
이거, 결국 그 흔한 보험이랑 똑같음
결국은 “약관 꼬투리 잡고 약속한 수리 안 해주기 대결”이 남음
참고 아티클: Mac Owners Beware of the Crushing Limits of AppleCare -
정말 황당함! 나도 처음에 월정액만 내면 수리가 무료인 줄 알았음
다시 약관 읽어보니 그냥 사기 수준임
누가 이런 “새로운 iCare”를 구입하겠음? -
애플에겐 꽤 흔한 마케팅임
애플은 고가를 받아도 그 가치만큼 제공하는 사례도 있고, 더 싸거나 내구성 좋은 대안 제품도 많음
비판해야 할 건 회사가 아니라, 이러한 가격정책을 허용하는 소비자들임
애플 유저들은 회사나 제품군에 대한 비판이 적은 편이기도 하고, 프리미엄 가격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특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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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플랜에서 무제한을 약속한 적 있나?
나는 가입할 때 “20배”란 말을 봤고 “무한”은 아니었음
공식적으로 x배 제공이라 해놓고 그 x를 바꿔 제한을 다르게 거는 문제는 있을 수 있음, 하지만 어조가 꽤 다름-
무제한 약속한 적 없음. 항상 사용 한도 – Pro 플랜 대비 20배, 그리고 월 50세션(세션당 5시간 윈도우) 제한이 공식적으로 있었음
다만 실제로 그 제한을 적용했는지는 모르겠음
최근엔 그 50세션 관련 문구가 완전히 삭제됨
즉, Anthropic이 말한 “24/7 풀가동” 유저들도 실제로는 기존 한도 내에서만 사용 가능했을 것임
출처: 과거 세션 한도 관련 링크 -
실제로 무제한으로 팔았다는 증거를 못 찾겠음
항상 한도가 있었는데, 구체적 수치는 표시되지 않은 경우도 많았음
대부분의 분노가 “무제한이 갑자기 없어졌다”는 데서 나오는데, 정작 그런 무제한은 없었음
Anthropic조차 “5% 미만만 한도 변화를 체감할 것”이라고 했으나 인터넷은 “모두가 피해 본다”고 호들갑임 -
wayback machine에서 작년 가격표를 보면 “사용 한도”란 말이 꾸준히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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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플랜에서 무제한 약속한 적 없음.
심지어 공식 블로그 발표[0] 3번째 단락에
“최대 20x 이용 한도”라고 명기되어 있음
공식 블로그: Max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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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대형 업체들이 자금과 인프라로 작은 스타트업을 몰아내는 시대가 올 것임
GPU를 빌리는 구조로 어떻게 대기업과 맞설 수 있을지 의문임
거기에 자체 설계한 특수칩(TPU 등)으로 경쟁하는 구글/Meta와 비교하면 더 불리함
Meta/Google은 자본도, 인프라도 넘사벽임
OpenAI가 얼마나 적자를 감수할 수 있을지 봐야 하고, Anthropic도 이미 어느 정도 소진 상태임 -
무제한 플랜이 지정학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면
판매자나 구매자 쪽이 반드시 손해를 보게 됨
무제한 플랜 파는 회사는 이용자 평균 사용량이 낮아서 수익이 난다는 전제 하에 승부하는 것이고
“플랜 남용” 유저도 API를 마음껏 활용할 권리가 있음
다만 그 한계가 Anthropic의 예상 밖이었다는 게 문제임
이제 와서 LLM 구독형 모델은 폐지되고, 모두 선불-사용량 기반 결제로 전환해야 함
이게 모두에게 공정함-
Anthropic이 무제한 플랜 판 적 없음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무제한이었다고 착각하는 걸 보면 신기함
분명 “남용” 유저가 API를 예상 범위 내에서 오용한 것까지는 맞음, 그래서 지금 Anthropic이 한도를 조정하고 있음
LLM 구독형이 아니라 선불 등금제 API 결제는 이미 옵션으로 존재함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좋지만, 종종 사용량이 들쭉날쭉한 경우엔 구독형이 더 좋은 조건이기도 함 -
원한다면 직접 API 구매해서 더 많이 쓸 수도 있음
개인적으로는 월 수천 달러씩 프리미엄 툴에 쓸 순 없음
하지만 적정 한도를 잘 정하길 바람
$100~$200 수준이면 여전히 충분히 가치 있고, 매달 고정 가격이라 회사 비용 승인도 쉬움 -
“LLM 구독형이 사라져야 함”에 대해
Claude Code 같은 서비스는 구독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임
나는 한도 제한은 괜찮지만, 매월 $200 이상 내야 하는 건 못 참겠음
광고만큼 못 뽑는다고 느끼는 사람은 그냥 API로 옮기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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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량 한도 싫은 마음 충분함. 하지만 Reddit 글처럼 극소수 사용자가 랭킹 오르기, 카르마 획득용으로 엄청난 컴퓨팅 자원을 태우고 있다는 관점도 존재함
그래서 업체 입장에선 좋은 방향은 아니지만 제한을 더 엄격하게 거는 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기도 함
한편 진짜 돈 내고 쓰는 고객은 $200 내고도 API 오버로드 메시지를 받으며 서비스 못 쓰니 취소하게 됨
여전히 한도는 투박하고 답답하지만, 저런 사례를 보면 일정 이해도 생김- Anthropic 측의 “베이트 앤 스위치”를 유저 탓으로 돌리면 안 됨
이런 사용자들이 있다는 걸 진짜로 예상 못 했다면 너무 순진한 전략임
결국 개발자 시장 점유율만 올린 뒤, 이제 와서 유저를 “나쁜 쪽”으로 몰고 있음
- Anthropic 측의 “베이트 앤 스위치”를 유저 탓으로 돌리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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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 앤 스위치(속임수)” 비판도 타당함
하지만 실제 문제는 AI 기업들이 플랫요금제(정액무제한)의 단위 경제(uniteconomics)가 안 맞는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하는 중임
AWS 같은 서비스도 넷플릭스형 정액제로는 불가능함
여기에 투명성 문제가 더해져서 현실적으로는 투명한 사용량 기반 과금으로 가거나, 무거운 사용자를 고려해 플랫요금 자체를 훨씬 더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