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 C. 루빈 천문대 첫 이미지 공개
(rubinobservatory.org)- Vera C. Rubin Observatory가 촬영한 첫 우주 이미지가 공개됨
- 이 이미지는 은하와 별로 가득한 우주의 풍부함을 보여줌
- 약 5,500만 광년 떨어진 Virgo Cluster의 남쪽 영역을 중점적으로 촬영함
- 밝은 별, 청색 나선은하, 적색 은하 그룹 등 다양한 천체가 포함됨
- 앞으로 10년간 Legacy Survey of Space and Time를 통해 우주 기원과 암흑 물질 같은 의문을 풀 실마리 제공 예정임
Rubin 천문대의 우주 보물 상자 소개
Rubin Observatory는 NSF–DOE Vera C. Rubin Observatory의 첫 번째 '우주 보물 상자' 데이터를 소개함
이 데이터는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발견의 기회를 제공할 소중한 자료임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Rubin Observatory가 촬영한 첫 이미지 중 하나로, 별과 은하가 풍부하게 펼쳐진 우주의 모습을 드러냄
겉보기에는 텅 빈 검은 공간처럼 보이던 영역들이 빛나는 천체의 장으로 변모하는 광경을 처음으로 공개함
이처럼 크고 풍부한 색상의 이미지를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곳은 Rubin Observatory뿐임
Virgo Cluster 남쪽 영역 관측
Rubin Observatory의 시야는 지구에서 약 5,500만 광년 떨어진 가장 가까운 대규모 은하 집단 중 하나인 Virgo Cluster의 남쪽에 집중됨
해당 이미지는 파란색부터 빨간색까지 다양한 색의 밝은 별, 근처의 푸른 나선 은하, 멀리 떨어진 붉은색 은하 그룹 등 다양한 천체를 보여줌
Rubin 데이터가 제공하는 과학적 탐구의 범위가 매우 넓음을 입증함
Legacy Survey of Space and Time 프로젝트와 미래 연구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 과학자들은 Rubin Observatory의 방대한 우주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임
주요 연구 주제로는
- 우리 은하(Milky Way)의 형성 방식
- 우주의 95%를 차지하지만 볼 수 없는 물질(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의 정체
- 태양계 천체의 상세 목록 작성
- 10년 동안 수억 개의 밤하늘 변화 감시로 밝혀질 새로운 사실들
등이 포함됨
Hacker News 의견
- 위키피디아의 Vera C. Rubin Observatory 문서가 정말 유용한 정보 저장소라는 느낌. 참고 자료 부분에 더 심화된 내용이 가득하고, 여성 연구자가 센서 모델을 들고 있는 사진에 달이 같이 있어서 실제 크기 비교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는 생각. 포컬 플레인(초점면)이 평평한지 궁금했는데 실제로 평평하고, 이미지 촬영 후 데이터 처리가 '60초 이내', '하루 단위', '연 단위'의 세 스케줄로 진행된다는 사실이 인상 깊은 부분. 특히 관측 직후 60초 내에 밝기나 위치가 달라진 천체에 대한 알림이 발행되고, 이 어마어마한 분량의 이미지를 60초 만에 처리하는 것이 기존에는 몇 시간씩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과제라는 실감. 정부 비밀 시설에서 초고속 처리를 거쳐 보안상 중요한 정보가 빠지면 공개로 전환되고, 매일 밤 1천만 건의 알림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 포인트
- 비공개 정부 시설에서 연산이 이뤄지는 이유가 비밀 정찰 위성 같은 민감 자산 때문일까 추측
- 나는 Rubin Observatory가 마음에 드는 이유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주 깊게, 개별 대상만을 고배율로 관측하는 상황에만 집중하는 반면 Rubin은 아주 넓게 훨씬 방대한 데이터를 쌓는다는 장점 때문이라는 생각. 이 데이터가 폭넓은 통계로 우주론 모델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 내가 LSST 망원경 설계에 10년 전부터 참여했던 경험도 있기에 첫 이미지까지 도달하기까지의 긴 시간이 더욱 감탄 포인트라는 느낌. 비교적 짧게 IPO로 수십억 벌어들이는 기업 세상과는 다른 차원의 집중력 요구라는 점이 신기함
- 딥 관측 역시 우주 기원 파악에서는 필수적이지만, Rubin Observatory는 실용성과 미래 지구 방어(소행성 충돌 예측 등) 측면에서도 엄청난 도구라는 생각
- Rubin Observatory의 소행성 탐지 능력에 큰 감명을 받았고, 공식 사이트에서 관련 영상을 눈으로 확인 가능
- 2010년 1월, 지금의 아내(천체물리학자)와 소개팅에서 이 기기를 주제로 Google이 엄청난 생(raw) 데이터를 수 페타바이트씩 처리해서 연구용 데이터셋으로 가공해준다는 대화를 나눴던 기억. Google의 현재 참여 여부는 잘 모르지만, 프로젝트의 긴 시간 진행을 결혼 생활 15년째와 함께 회상하면 이런 대형 기기가 실제 관측 시작까지 걸리는 시간이 정말 길고, 그만큼 얻는 혜택도 크다는 개인 경험
- 이 관측소가 매일 쏟아낼 데이터량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에 흥분됨. 수년 전부터 이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소화하고 과학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과제도 남아 있다는 상황. 매일 수십 테라바이트 파이프라이닝 및 유통에 관심 있는 사람은 LSST 관련 GitHub 프로젝트를 참고하면 좋겠다는 제안
- 오랫동안 Rubin Observatory 프로젝트를 지켜봤는데, 예산 규모와 컴퓨팅·네트워크 환경을 감안하면 이들이 처리하는 데이터 이동량은 해당 분야에선 이미 일상적 수준이라는 의견. 전체 스토리지(40~50페타바이트)는 방대하지만, 10테라바이트 급 데이터 이동 그 자체는 요즘 특별한 엔지니어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시각
- 이런 데이터 문제는 고해상도 정찰위성도 겪는 부분과 유사성이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
- Virgo Cluster(처녀자리 은하단)에서 주목받은 해당 구역의 SDSS(슬론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 뷰와 Rubin 관측 결과를 비교해서 그 심도 차이를 링크1, 링크2로 직접 확인 가능
- 불투명도(Opacity) 슬라이더가 적용된 https://images.rubinobservatory.org/hips/asteroids/…">비교 링크에서 손쉽게 시각적으로 차이 경험 가능
- 직접 온라인이 되기를 기대하며, Rubin Observatory가 기존 관측 이미지들 간 변화(델타)를 탐지해서 움직이는 물체(근지구 소행성 등)를 잘 잡아낼 것으로 본다는 기대감. 특히 Oumuamua, Borisov처럼 외계 성간 천체가 들어올 때 조기경보를 받아 최신 대형 망원경들로 신속하게 정밀 연구할 수 있으면 꿈만 같겠다는 소망
- Kuiper Belt(카이퍼 벨트) 대상 신발견과 서베이에도 혁신적인 역할 기대
- 반대 방향으로 도는 나선은하 관측이 정말 신기하다는 감상과 함께, Skyviewer에서 위치 직접 보기
- 관심 위치 좌표를 천문 데이터베이스(예시: Aladin)에 붙여넣으면 오른쪽 클릭으로 세부 대상 정보까지 확인 가능함을 예시 링크로 안내
- 여러 은하가 닮았으면서도 각도가 다르게 보이는 점에서 혹시 중력 렌즈 효과가 작용 중일지 궁금함. 흥미로운 대상1, 대상2, 대상3 링크 참고
- 참고로 /embed 대신 /explorer로 접속하면 이미지를 전체로 확대해서 볼 수 있다는 팁과 예시 링크
- 이 은하들이 정말 같은 평면상에 있는지, 아니면 단지 시선 방향상 우연히 겹친 건지 판단이 어려우나, 크기가 비슷해 보여 동평면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느낌적 판단
- 뭔가 녹색이 인상적인 구조를 발견해서 직접 보기
- 조금만 확대해도 흥미로운 대상이 자꾸 발견되는 점이 롱런 관측의 묘미라는 느낌. 특히 M61(이미지 하단 중앙부 대형 나선은하)에서 붉은 거성까지 쭉 뻗은 희미한 빛줄기가 나선 팔의 연장선과 달리 너무 곧고 중심축에서 벗어난 듯 보여 무엇인지 호기심. 조사 결과 M61의 조수 꼬리(tidal tail)는 심층 천체사진에서는 이미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감지하고 언급된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는 점이 흥미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