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2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미국의 최근 공격으로 인해 이란 내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논의 증가
  •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중요한 경로로, 봉쇄시 글로벌 *** 석유 시장 혼란*** 및 가격 상승 우려
  • 이란 혁명수비대는 쾌속정을 보유해 봉쇄 실행 능력 갖춤
  • 해협이 봉쇄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등 여러 국가와 중국, 일본, 인도, 한국 주요 수입국까지 영향 확대
  • 이란 역시 주요 수출 경로 상실 위험 존재, 미국 측에서는 “경제적 자살” 가능성 경고

최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

  • 호르무즈 해협은 오만과 이란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운송 핵심 지점
  • 전체 원유 거래량의 약 5분의 1이 이 해협을 통과함
  • 해협의 가장 좁은 너비는 40km로, 물류 이슈 발생 시 전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침

# 이란의 대응 옵션 및 국제 반응

  • 최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이란 내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됨
  • 외무부 장관 Abbas Araghchi는 “여러 가지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언급했음
  • 봉쇄 계획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이란 혁명수비대(IRGC) 가 보유한 쾌속정 사용으로 봉쇄 실행 가능성이 제기됨

# 봉쇄 시 글로벌 영향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중동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뿐 아니라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주요 원유 수입국들도 영향권에 속함
  • 특히 중국은 원유 가격 상승이나 해상 운송로 차질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됨

# 이란이 봉쇄로 인한 자체 손실 가능성

  • 이란 역시 해협을 봉쇄할 경우 주요 석유 수출 경로 상실하게 됨
  • 미국 국무장관 Marco Rubio는 이란이 해협을 닫을 경우 이는 “** 경제적 자살**”과 같다고 경고함

# 결론

  •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세계 원유 시장과 여러 국가 경제에 중대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음
  • 이란이 실제로 봉쇄를 단행한다면 글로벌 석유 가격 급등과 지역적 긴장 고조 초래 가능성 있음
  • 이란이 최종적으로 실질적 행동에 나설지, 혹은 강경한 외교적 압박의 수단으로 활용할지 주목됨
Hacker News 의견
  • 난 Netanyahu는 감옥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Trump는 얘기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함. 하지만 핵심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산에 깊이 파묻힌 무단 핵무기급 우라늄 농축 시설이 공격받은 사례라는 점임. 만약 아직 안 읽어봤다면 GBU-57 “벙커버스터” 폭탄에 대해 알아보길 추천. 메리 멜로디/애크미 폭탄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무겁게 만든 폭탄임. 폭발물이 아니라 순수히 질량만으로 그 무게를 늘린 방식. 차라리 거대한 피아노 모양으로 만들었으면 재밌었을 것 같다는 생각

    • Netanyahu에게 부패 혐의가 다수 제기되어 있고, 실제로도 유죄일 가능성이 높음. 하지만 비상사태에서 이스라엘을 이끄는 한 재판은 미뤄지거나 빠져나갈 수도 있는 상황. 이란과의 새로운 전쟁이 일어나며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관심도 전환되고 있음. 지금 가자는 굶주림이 극단적인 단계로 진입. 주민들은 집중되어 밭일도 불가능하고, 식량 원조를 제공하는 장소도 크게 줄었으며, 이스라엘 군인들이 식량을 받으러 가는 사람들을 매일 수십 명씩 사살하고 있음

    • ‘무단(unauthorized)’이라는 표현이 참 미묘. 허가된 핵이란 게 뭔지 생각해보면, 몇몇 나라가 먼저 핵을 가진 뒤 다른 나라들은 갖지 못하게 막는 논리임. 이스라엘도 사실상 무단으로 핵을 확보했지만, 불편하지 않은 나라는 모르는 척함. 결국 공식적인 허가/무단 핵은 없고, 오직 힘의 셈법만 존재하는 상황

    • Netanyahu가 20여 년 전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문제로 미 의회에서 위증한 것, 그 자체가 체포 사유 아닌지 의문. 미디어는 Netanyahu가 상습적 거짓말쟁이라는 점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이란 핵무기에 대한 그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따라줌. 결국 미국 주요 미디어들은 이스라엘의 PR부서 역할만 함. Fox News도 RT처럼 외국 대변 미디어로 금지되어야 함

    • 이 공격은 이란에게 핵무기의 필요성을 일깨워준 계기뿐임. 어느 나라든 러시아·미국·이스라엘 같은 국가의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핵무기가 유일한 방패라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 북한에는 위협으로 못 막았지만 이란에게 막 50년간 외교적 노력을 통해 억제했던 것도 이제 끝남

    • 이 시설 파괴가 이란에서 체제교체로 이어지길 희망. 그렇지 않으면 그냥 잠깐 휴식할 뿐, 긴장상태만 더 고조될 것임. 만약 현 체제가 유지된다면, 이란 국민들은 체제의 문제점과 탄압을 감수하고라도 뭔가 희생할 충분한 동기를 얻게 됨. 이란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9천만 인구의 국가. 마음만 먹으면 어떤 일도 진지하게 추진 가능

  • 미국 입장에서는 이번 사안이 전적으로 손해라는 생각. 이스라엘의 전쟁에 끌려들고 멀지 않은 미래에 미국만 오롯이 책임을 지며 골치 아픈 상황을 맞게 될 전망. 이 여파로 유가, 증시, 미국 안보까지 타격 예상. 전부 이스라엘 지도부를 감옥에서 구해주려는 일로 이런 일이 벌어지는 모양새라 정말 나쁜 선택

    • 많은 사람들이 미국이 이스라엘 전쟁에 끌려들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게 어떤 모습일지 궁금. 내 생각엔 이번 대응은 단발성일 가능성이 더 높음. 지금 이란은 실질적 위협이 별로 없고, 발사장치도 거의 사라졌으며, 지도부도 제거됐고, 주변 동맹 세력도 움직이지 않음

    • 최소한 이런 이야기가 상위 인기 댓글 안에 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봄. 결국 이런 상황을 미 언론은 열성적으로 응원할 뿐

    • 잘 모르겠지만 이란이 핵을 가지는 것보다는 지금이 낫다고 생각

    • 현재 시장이 불안한 상태였는데, 월요일은 완전히 혼란스러운 장세가 될 전망

  • Fordo 핵시설 피해 정도에 대한 새로운 업데이트 정보 공유. 미국 관리 발언에 따르면, Fordo 기지는 완전히 파괴되진 않았지만 심각하게 손상되어 ‘전투에서 제외’된 상태. 벙커버스터 12발로도 완전 파괴는 불가능했음. 피해 평가 관련 NYTimes 기사 Fordo 손상 기사 위 기사에는 Maxar와 Planet의 새로운 위성 사진도 있음

  • 장기적으로 보면 협상이 유일한 해결책. 미국과 이스라엘 입장에선 이란 Fordow 시설이 50m밖에 안 되는 얕은 곳에 건설된 덕분에 그나마 운이 좋았음. 만약 이란이 시설을 더 깊이(예: 1200m 탄광처럼) 다시 짓는다면 미국은 어떻게 할지 궁금. 이란 기술력은 북한보다 월등하고, 결국 북한도 핵 개발에 성공했음. 미국도 이스라엘이 먼저 나서지 않았다면 이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임. 2015년 첫 이란 핵합의는 완벽하진 않았지만 15년간 어느 정도의 보장을 줬음. 이번 폭격으로 확보한 시간은 2-3년밖에 안 될 것 같음. 이스라엘은 이란 제재 해제를 원하지 않음. 결국 미국이 어떤 합의를 하든, 이스라엘이 만족할만한 결과는 나오기 어려움

    • 지난 10년 사이 벌어진 일들을 고려할 때, 미국이 신뢰받는 협상 파트너로 다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믿는 건 환상에 가까움

    • 협상 말고도 더 현실적인 출구는 이란이 이제 핵무기 보유를 결심하는 것일 수도 있음. Netanyahu가 이란 핵 위협을 언급한 20년 동안 이란도 충분한 기술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 명확한 동기까지 생김

    • 이란이 더 깊은 지하설비를 건설한다면 이스라엘은 완공 전 선제 공격할 가능성이 높음. 과거에도 선제타격 사례는 있었음

    • 레짐 체인지(정권 교체)도 또 다른 가능성. 찬성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50%쯤은 그럴 가능성도 봄

    • 2015년 이란 핵 합의가 15년 보장을 줬다는 의견에 대해, 15년 후에는 결국 또 핵무기를 갖게 되는 것이라 이스라엘이나 미국은 그 점을 결국 원하지 않음. 또한 이란은 원래 합의 때부터 일부 부지에 사찰단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등 시작부터 약속을 어겼음

  • 이란 같은 국가는 굳이 핵발전을 할 필요 없음. 노르웨이처럼 재생에너지, 태양광으로 모든 전기를 만들고 석유만 팔아도 부를 쌓을 수 있음. 그런데 이란은 이웃을 위협하고, 테러를 지원하며, 자국 국민을 탄압함. 이스라엘/미국의 폭격이 이란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지는 솔직히 모르겠음

    • 미국이 이란에겐 핵무기 불가, 중국엔 첨단 반도체 불가를 강요하는데, 미국이 이런 룰을 정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한정적임. 지금은 세계 질서 변화가 불가피하며, 미국이 영원히 판을 좌우할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모두를 위한 미래로 나아갈 때라는 생각

    • 이란에서 태양광 경제성이 궁금. 정부 보조금 덕분에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0.04달러밖에 안 돼서 태양광 발전에 투자하기 쉽지 않음. 그런 면에서 핵발전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생각

    • 지구정치에서 이란과 파키스탄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비슷한데, 파키스탄은 핵 프로그램을 허용받음. 오사마 빈라덴 숨겼던 나라임에도 말임

    • 오바마 시절 외교 협정은 잘 먹혔지만, 트럼프가 마지막 임기 때 모두 취소해 버림. 일을 제대로만 했더라면 더 나은 결과가 가능했을 텐데, 현 미국 정권은 정말 최악의 수준

  • 미국에서는 군산복합체가 항상 이긴다는 농담이 있지만, 정작 그런 이유로 당선된 대통령조차도 실상은 안 그럼. 결국 미국 민주주의는 장대한 아이러니로 보임

    • 여기서 군산복합체만큼이나 유권자들에 대해 더 할 말이 많음

    •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보류·협박한 것만 봐도 군산복합체가 항상 이긴다는 주장이 무조건 맞는 건 아님. 미국은 신뢰할 수 없는 동맹국이 되어가고, 군산복합체도 엄청난 패배를 겪는 중임

    • 트럼프가 군산복합체에 반대했다는 말, 처음 듣는 얘기. 그가 첫 번째 대통령 임기 때 했던 행보만 봐도 영원한 전쟁광으로 분류해야 마땅하다고 생각

  • 벙커 버스터가 실제로 사용됐는지 궁금. 이 무기의 계보는 WW2 시절 Barnes Wallis가 만든 Grand Slam 폭탄과 닮아 있음. 이란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라 핵벙커와 무관하게 내진 강화 콘크리트 연구도 활발함. 이 점이 핵산업에도 응용되고 있음. 그리고 또 한 가지 특이점, 이란에서 토목공학 졸업생의 상당수는 여성이라는 점. 신정 체제 하에서 복장·행동 제한이 심함에도 경제 전반은 이중적임

    • 이란은 사우디 같은 나라만큼 성차별 제한이 심하지 않음. 살라피즘이 만연한 지역과도 크게 다름. 특히 여성교육은 이란에서 매우 장려됨 여성교육 관련 이란 최고지도자 트윗

    • 이란 대학생의 과반수도 여성임. 성비가 60:40이 넘는다는 사실

    • 보통 부유한 사회일수록 젠더 평등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역설적으로 직업 선택의 자유가 커질수록 임금 격차가 더 커지는 현상도 있음

    • 벙커 버스터도 모두 해결책은 아님. 원래 WW2식 얕은 벙커용으로 만들어진 무기라, 이란처럼 깊은 산속에 건설된 시설에는 겉만 긁고 마는 수준일 수 있음

    • Fordow가 약 60m 지하에 있으니, 벙커 버스터 아니면 핵폭탄 밖에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음

  • 이 스레드는 교육과 지혜가 별개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임

    • 실제로는 교육조차 부족한 경우가 많음. 구글 검색 몇 번과 트위터 ‘전문가’ 팔로우만으로 자기 의견에 확신을 갖는 사람들이 엄청 많음. 결국 모두가 같은 쪽 논리(선전/프로파간다)를 반복하고 있음. 인터넷은 거대한 반향실

    • 전부가 그런 건 아니고, 내가 동의하지 않는 포스트만 그렇다고 생각

    • 한 걸음 더 나아가면, 교육과 지혜, 그리고 경험 모두 별개라는 얘기로 확대. 실제로 지구정치 규모에서 직접 의사결정을 해본 사람은 극소수임. 결국 현실적 선택은 각국 정치 지도자 개인 수준에서 내려질 수밖에 없음. 그런데 그들도 자국 관점에 깊이 편향되어 있으니 객관적 판단이 불가. 경험도 사례마다 맥락이 달라, 완전한 전문가는 되기 어려움. 학계 사학자 중 해당 지역을 연구한 전문가 목소리가 가장 중립적일 수 있는데, 이런 이들은 주로 객관적 시각·냉철한 분석에 강점을 가짐. 하지만 이들은 매체 주목도도 낮고, 실제로 역사를 아는 이는 남이 실수하는 걸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처지. 지구정치가 워낙 거대해 어느 개인도 흐름을 바꾸기 힘든 현실. 결국 우리끼리 이런 난해한 게임의 관중으로서 얘기만 나눔

  • 미국식 패권주의에 불만 많은 사람임. 하지만 이번만큼은 결과적으로 이란 국민이 뭔가 이득을 볼 수도 있다는 생각. 장기적으로는 확신이 덜 듦. 다만 그렇게 될 가능성 자체도 회의적. 미국처럼 권위주의 정권이 말을 잘 들으면 선호하는 나라는, 향후 이란 제도도 친미적 신정체제로 전환하는 선에서 안정되거나 오히려 군사독재로 악화될 수도 있다고 봄(과거에도 그랬으니). 진심으로 이란 국민을 위해서라면 아주 희박하긴 하지만 결국엔 민주주의로 바뀌길 기대해봄. 어느 나라든 룰 기반 외교, 비즈니스, 외교 따위는 이미 사라진 세상. 자기 이익만 챙겨야 함. 바로 옆집이 든든한 동맹이라도 내 것을 노릴 수 있는 판국임. 참고로 내 모국 전직 수상 넷이(특히 Indira Ghandhi) 핵무기 확보를 끝까지 추진해서 제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체적으로 핵보유국 대열에 올랐음. 서방 국가들이 모두 핵을 보유한 상황 자체가 아이러니. 현실은 핵 없는 세상 모두가 바라지만, 운이 나쁘면 그 전에 자기 나라만 손해. 결국 각국이 핵 가지는 게 답

    • 이란이 이미 미국에 순종적이지 않았냐는 질문. 물론 사우디나 걸프 국가만큼 확실한 미국 동맹은 아니지만, 겉으론 반시온주의/반미 선전이 있더라도, 실제론 수십 년간 비공식 협상, 실용적 접근, 때로는 아프간이나 ISIS 같은 공동 이익 사안에서 협력한 적도 많음

    • 미국의 이스라엘 지지는 패권이나 석유 때문이라고들 하는데, 이게 오히려 국내 지지를 더 끌어옴. 실제론 미국엔 전혀 이득이 없는 정책이고, 단지 친이스라엘 로비가 엄청난 힘을 가졌을 뿐임. 트럼프도 우크라이나 지원 자원 일부를 이스라엘로 돌렸으며, 이 전쟁은 미국 패권을 위한 것, 물론 도덕적 논거도 있다고 볼 수 있음

    • “핵 없는 세상 모두를 원하지만, 현실은 각국이 빨리 확보하는 게 답”이라는 생각에 동의함. 우리나라도 핵 개발할 당시 엄청난 제재를 받았지만, 이후 파키스탄 등도 핵 개발에 성공하면서 서방의 제재는 한계가 드러남. 그 과정에서 지도자 암살 등 큰 희생도 감수했음. 이제는 합리적인 자주국가라면 핵 보유가 기본전략임. 남한/일본/EU, 특히 러시아의 위협에 직접 놓인 폴란드 같은 국가는 미국에만 의존할 수 없는 현실

    • 세계 각국이 권위주의 정권만 선호하는 것은 아님. 미국은 노르웨이 같은 비권위주의 국가도 좋아하는 걸 보면 복합적임

    • 트럼프가 자신의 “아름다운 폭탄” 덕분에 전쟁에 승리했고, 핵시설은 더 이상 없다고 주장할 것. 이스라엘도 공개적으로 반박하지 못하고, 이란은 은밀히 핵개발을 계속 추진할 것이지만 오랜 시간이 더 필요함. 당분간 평화협상도 이어질 예상. 트럼프는 “평화적 폭격” 덕분에 노벨 평화상 수상까지 기대할 듯

  • 이스라엘 자유주의 친구 말로는, 이란이 정부에 반하는 시위만 안 한다면 중동에서 기독교인/유대인이 가족 부양하며 일하기 가장 안전한 국가 중 하나라고 함. 실제 그런지는 나도 확신이 없고, 미국 내 뉴스도 서로 달라서 혼란스러움. 인터넷으로 싱가포르 등 다양한 외신을 찾아보며 세계를 바라보는 중

    • ‘정부에 비판만 안 하면 괜찮다’는 건 마치 가정폭력 피해자가 ‘규칙을 잘 지키면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함. 평온은 겉모습일 뿐, 실제론 공포와 통제로 유지되는 것

    • 이란 내 소수 집단(유대인, 아르메니아/아시리아계 토착 기독교인)은 표면적으로 일부 안전해 보이지만, 페르시아 기독교인, 만다야인 같은 소수 종파나 비국가 종교, 이슬람 이단(바하이·이스마일리·아흐마디·야지디 등)은 극심한 박해 대상. 아제리, 쿠르드, 발루치, 아랍계 등 대규모 비토착 민족도 탄압 심함. 비시아파는 공무원 진출 자체가 불가능. 어떤 집계로는 페르시아계가 이란 내 소수일 정도. 동성애자도 강제로 성전환 수술을 강요 받음. ‘리버럴 이스라엘 친구’의 발언이 진짜 이란에서 온 이민자인지, 파르시 구사 여부, 연구직/정보기관 경력이 있는지 등에 대한 비판적 시각 필요

    • 나도 이란을 여행한 적 있음. 정부에 항의하거나 종교와 상충되는 행동만 안 하면 안전하다고 느꼈음. 내 어머니는 바하이인데, 이란 출신 바하이들은 ‘틀린’ 종교 관념만으로도 투옥·처형 당하는 일이 잦음. 바하이는 이슬람 이단 취급을 받아 이슬람주의자들에게 표적이 됨

    • 1979년 이란 혁명 전후 종교별 인구 통계 데이터를 보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음 이란 인구통계/종교별 비율 위키피디아 링크 1976년 이란의 유대인 인구는 약 6만명(0.2%), 혁명 직후 9천명대로 급감해 현재까지도 그 수준(0.0%). 기독교 비율도 0.5%에서 30년 후 0.2%로 하락. 해석은 다양하겠지만, 특정 소수 집단 인구가 급격히 줄어든 건 좋은 신호로 보기 어려움

    • 이란은 법적으로 민족·종교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공식적으로 시행함. 북아프리카/중동의 타 이슬람국가에서 유대인 인구가 수십만 명에서 수백 명 이하로 준 것과 비교하면 이란의 소수 유대인 남아있는 숫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보일 수 있음. 하지만 가족 전체의 출국 금지 등 통제도 보도되어, 남아있는 이들이 자신의 의지로 남은 것인지 확실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