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1일전 | ★ favorite | 댓글 2개
  • 위키피디아 링크를 따라가면 95%가 철학 문서로 귀결됨, 이는 모든 지식이 근원적 사유로 이어짐을 상징함
  • 현대인의 "인식 불안(epistemic anxiety)" 은 진실을 알고자 하는 본능과 정보 과잉 사이의 괴리에서 비롯됨
  •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세 가지 도구는 만족의 도끼, 호기심의 횃불, 루틴의 노이며 각각 자본주의, 무지, 책임의 강을 헤쳐 나가게 함
  • 지식의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점을 내려오고 다른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겸손이 필요함
  • 최종적으로 글쓰기를 통해 지적 여정을 기록함으로써, 사고를 정제하고 새로운 통찰을 얻는 것이 중요함

위키피디아와 철학으로의 여정

  • 다양한 위키피디아 항목을 클릭하면 거의 모든 길이 ‘Philosophy’ 문서로 이어지는 현상이 발생함
  • 이는 지식의 근원은 철학적 사고에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임
  • 현대 정보 과잉 사회는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었으며, 이에 따라 사람들은 인식 불안(epistemic anxiety) 에 시달리게 됨

인식 불안과 진리 추구

  • 인식 불안은 진리를 알고 싶지만 방법, 자원, 권한이 부족할 때 느끼는 불안감
  • 진실에 도달하는 길은 혼란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함
  • 이 길을 가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복잡한 개념에 몰입해야 함

모라도움 숲과 만족의 도끼

  • 모라도움(Moradoom)만족을 모르고 탐욕스러운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묘사됨
  • 영원히 열매를 요구하는 삼림 속에서 인간은 감정과 관계를 소모함
  • 이를 벗어나는 방법은 ‘만족의 도끼’ 로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법을 배우는 것임
  • 히말라야에서의 단순한 삶과 “나는 만족해요”라는 돌마 아주머니의 말이 핵심 메시지임

이그아모르의 동굴과 호기심의 횃불

  • 이그아모르(Igamor) 는 무지의 동굴이며,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 로 설명됨
  • 인간은 불편한 진실 대신 익숙한 그림자를 현실로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음
  • 이를 벗어나는 방법은 감각이 아닌 사유를 중시하는 태도, 즉 ‘호기심의 횃불’ 을 드는 것임
  • 도로시 호지킨이 펩티드 구조, 비타민 B12, 인슐린 구조 해독에 도달한 것도 호기심의 힘 덕분임

에버모어 강과 루틴의 노

  • 에버모어(Evermore) 는 끝없는 책임을 상징하는 강으로, 이를 ‘루틴의 노(Oars of Routine)’ 로 항해해야 함
  • 수많은 일상의 책임을 효과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결정 피로를 줄이는 일관된 루틴이 중요함
  • 이 루틴은 창의성과 지적 여유를 위한 공간을 창출
  • 예시로, 수학자 장이탕은 서브웨이 회계사로 일하면서도 매일 수학 연구를 지속하여 대수적 정수론의 난제를 해결

루민스파이어 정상과 지식의 겸손

  • 루민스파이어(Luminspire) 는 지식의 산이며, 각자의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전문가들이 위치함
  • 진정한 지적 성장에는 정점에서 내려와 새로운 분야에 다시 배우는 학생으로 돌아가는 겸손이 요구됨
  • “학습은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행위다” 라는 토머스 자스의 말을 인용함
  • 수학자 에르되시는 500명 이상의 학자와 공동연구를 통해 1,5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 협업의 힘을 증명함

커뮤니티와 협업의 힘

  • 저자는 The 6% Club이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150명 이상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업 경험을 쌓음
  • 새로운 분야를 배우기 위해서는 호기심, 질문, 피드백, 몰입, 소통의 루프가 반복되어야 함
  • 이는 게임 오브 라이프처럼 단순한 시작점이 복잡한 창발성을 낳는 과정과도 유사함

지적 여정의 기록 - 쓰기의 힘

  • 지적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마지막 요소는 ‘기록’, 즉 쓰는 것임
  • 글쓰기는 사고를 명확히 하고 새로운 연결과 창의적 사고를 유도하는 행위
  • 수학과 문학이 우주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는 동일한 목표를 공유한다는 사라 하트의 견해를 인용함

“지적 성장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이해하는 여정이며, 우리는 모두 우주에서의 자신의 자리를 찾고자 함”

음? 본문이 계속 반복되네요.

Hacker News 의견
  • 젊은 시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Dumas의 _The Count of Monte Cristo_에서 Abbé Faria가 신사로서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100권 이하의 책에 담겨 있다고 주장한 것임

    • 젊은 시절, Dewey Decimal 시스템의 주요 섹션에서 한 권씩 읽으려 했으나, 학교 도서관의 부족함으로 인해 좌절했음
    • 이후 Project Gutenberg/Librivox에서 이용 가능한 목록을 만들고 있음
    • 제안과 추천을 환영함
  • 2018년 8월, 3개월의 안식월 마지막 달에 Himachal Pradesh의 Hamta 마을에 도착했음

    • 70대의 Dolma Aunty와 Kalzang Uncle이 돌봐주는 방 한 칸짜리 오두막을 빌렸음
    • 이 부분을 읽고 이 기사를 이전에 읽은 적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음
    • 아시아의 외딴 지역으로 가서 사람들이 행복한 모습을 감탄하는 것은 흔한 이야기임
    • 이는 최근 White Lotus 시즌에서도 등장한 플롯 포인트였음
    • Appalachia에서도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지만, 그런 기사는 거의 출판되지 않음
    • 이 기사에 가치가 없다는 것은 아니며, 재미있게 읽었음
  • 수학적으로 대부분의 링크 체인이 "철학"에서 끝난다고 증명할 수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곳에 도달해야 하는 것은 아님

    • 주 2회 이상 잠들기 전에 Wikipedia 링크를 읽으며, 거의 항상 언어와 문화 또는 잘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건으로 끝남
    • 철학은 끝이 아니며, 세상에 대한 확고한 지식 없이는 의미가 없음
    • 지식의 결과로 철학이 오는 것임
  • 한동안 시도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음

    • 지적 자료의 소비자가 아닌 참여자가 되려 했음
    • 그 결과 목공, 컨설팅 운영, 비영리 단체를 위한 AI/ML 제작, 학술 저작 작성으로 이어졌음
    • 전반적으로 삶을 상당히 즐기고 있음
  • 지적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풍요로운 삶을 사는 방법은 우월감과 세련미를 비밀리에 소중히 여기는 것이 아님

    • 삶은 여러 면에서 우스꽝스럽지만, 바꿀 수 없는 부분은 받아들이고 행복의 섬을 찾는 것이 중요함
    • 지적일 수도 있지만, 주변 사람들이 같은 높은 기준을 따르기를 기대하지 말아야 함
  • 끝이 없고 혼란스러운 자기계발 은유와 순진한 글쓰기의 재앙처럼 보임

    • TED 강연 블로그 게시물 같지만, TED 강연은 다행히도 길이 제한이 있음
  • 철학은 가치가 있을 수 있지만, 의미 있게 적용하려면 분별력이 필요함

    • 예를 들어, "Meditations"의 인기를 생각해 볼 수 있음
    • 플라톤과 그의 유명한 스승은 지식이 과거 생애의 회상이라고 믿었음
    • 표면적 성취를 넘어 깊은 성찰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함
    • 고대 사상가들을 지나치게 낭만화하지 말아야 함
  • 움직임을 추구해야 함

    • 불편함을 향해 나아가고, 가치에만 정착해야 함
    • 이념에 대해 집이 없어야 하며, 가치에 반하는 것에 대해 무자비해야 함
    • 자신에게서 발견된 지연을 무시하고, 시나리오 트리의 능력을 향해 기어가는 작은 거북이에 인생의 노력을 투자해야 함
  • "지적으로 풍요로운" 것이 책에서만 찾을 수 있는지 궁금했음

    • Jim Stanford의 Economics for Everyone을 읽고, 사람들과 대화하며 그들의 문제를 보는 것을 추천함
    • 오래된 철학자들이 좋은 통찰을 줄 수 있지만, 다른 문화의 문제를 보는 것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 더 관련이 있다고 느낌
  • 저자는 이론적 지식(episteme)을 실용적 지식(techne)보다 선호하는 것 같음

    • 후자가 더 지적으로 풍요롭고 보람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