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구권의 저성장, 기후변화, 건강 악화, 금융 불안, 불평등, 출산율 하락 뒤에는 수요가 높은 지역의 주택 부족이라는 공통 압력이 작동함
- 집값 상승은 소득 증가와 저금리만으로 설명하기 어렵고, 인기 도시에서 신규 공급 제한이 건축비를 크게 웃도는 가격을 오래 유지시킴
- 1980년 이후 뉴욕, 샌프란시스코, 런던, 시드니, 더블린의 집값이 급등했으며, 런던은 2,100% 이상, 샌프란시스코는 932% 상승함
- 비싼 주택은 생산성이 높은 도시로의 이동을 막아 임금과 혁신을 낮추고, 지역 격차·자산 불평등·출산 감소·비만·탄소 배출까지 영향을 줌
- 해법은 고밀도 개발의 이익을 기존 주민과 나누는 방식이어야 하며, 주택 부족 완화는 더 싼 집뿐 아니라 더 나은 일자리와 삶의 질로 이어질 수 있음
수요가 높은 도시에서 집이 부족해진 구조
- 주거지는 일자리, 여가, 친구와 이웃, 자녀 수와 출산 시점, 건강까지 삶의 거의 모든 요소에 영향을 줌
- 주택은 대부분 사람에게 가장 큰 자산이며, 경제 전체에서는 사람이라는 핵심 자원의 위치와 공급을 결정함
- 많은 서구권 국가에서 새 주택 가격은 더 많은 집을 짓는 비용을 크게 초과함
- 도시의 높은 임금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늘어난 소득 일부가 임대료와 집값을 밀어 올림
- 쉬운 신용과 낮은 금리도 주택 가격 상승에 기여함
- 보통 상품이라면 높은 소득과 낮은 금리는 공급 증가로 이어지지만, 수요가 높은 도시 주변의 주택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함
- Dublin, Singapore, Auckland, Paris, Vancouver, Rome, Hong Kong, Barcelona, Moscow, Cape Town, Zurich 등 많은 도시에서 집값은 새로 짓는 비용에 비해 매우 높음
- 소프트웨어·금융서비스처럼 무형자본에 기반한 산업에서는 사람들이 가까이 있을 때 생산성과 혁신성이 커지므로, 이런 산업이 강한 지역일수록 주거 수요가 커짐
- San Francisco Bay Area는 서구권에서 매우 생산적인 지역이자 거주 수요가 높은 지역이고, 주택 건설 제한과 결합해 매우 비싼 지역이 됨
주택 가격 상승의 규모
- 지난 40년 동안 주택 부담은 훨씬 커졌고, 이는 소프트웨어와 지식재산 중심의 무형경제 성장과 겹치며 일부 영향을 받음
- 1960년대 미국과 영국에서는 중산층 단일 소득 가구가 편안한 집을 사는 일이 흔했음
- 사람들이 어떤 지역에 더 많이 살고 싶어지면 두 가지 중 하나가 발생함
- 더 많은 집을 지어 수요를 수용함
- 기존 주택에 더 많은 사람을 밀어 넣고, 거주 비용을 서로 끌어올림
- London에서는 빈집이 전체의 몇 퍼센트에 불과할 정도로 집을 비워두는 비용이 커짐
- 1980년 이후 주요 도시권의 집값 상승은 주택 희소성을 보여주는 강한 증거임
- New York City 광역권 주택 가격은 706% 상승했고, 이는 미국 소비자물가보다 376%, 임금보다 326% 더 오른 수준임
- San Francisco는 932% 상승함
- London은 2,100% 이상 상승했고, 임금보다 약 1,500% 더 올랐음
- Sydney는 1,450% 상승했고, 시간당 임금은 480% 증가함
- Ireland는 약 800% 상승했으며, 특히 Dublin 상승이 영향을 줌
- 이런 가격은 같은 수준의 새 집을 짓는 비용의 약 2~4배이며, 건축비와 집값의 차이는 신규 건설 제한이 만든 추가 비용의 대략적 지표임
다른 내구재와 달리 비싸진 주택
- 거의 모든 다른 가정용 제품은 1970년대 이후 더 좋아지고 더 저렴해짐
- 1975년 중위 미국 노동자가 TV를 사는 데 필요한 노동시간은 60시간이었지만, 2013년에는 7시간으로 줄어듦
- 냉장·냉동고는 65시간에서 20시간으로 감소함
- 수동 러닝머신은 18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어듦
- 세탁건조기는 67시간에서 30시간으로 낮아짐
- 자동차도 평균 시간당 임금 기준으로 1964년보다 약 세 배 저렴해짐
- 주택은 다른 내구재와 반대로 시간이 지나며 더 비싸졌고, 품질 개선 효과를 고려하면 다른 상품과의 차이는 더 커짐
- 소득이 올랐지만 대도시에서 괜찮은 가족용 주택을 감당하려면 이제 보통 부모 양쪽이 모두 일해야 함
- 많은 사람은 감당 가능한 집을 찾기 위해 도심에서 더 멀리 이주하고, 출퇴근에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씀
- 비싼 주택의 직접적 효과는 임대나 매입에 많은 돈을 써서 다른 소비 여력이 줄어드는 것이지만, 더 큰 영향은 사람들이 사는 곳과 일, 가족 규모, 일상 행동을 바꾸는 데 있음
생산성을 낮추는 주택 부족
- 좋은 일자리가 주택 가격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주택이 부족하면 일부 사람들은 생산성이 높은 지역에서 완전히 밀려남
-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은 더 생산적인 곳으로 옮겼다면 얻을 수 있었던 직업 대신 낮은 생산성의 직업에 머물게 됨
- 고생산성 기업도 필요한 사람을 고용하기 어려워지고, 이미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보완적 역량을 가진 사람들과 결합하지 못해 생산성이 낮아짐
- 기업은 고숙련 인력이 다른 사람이 해도 되는 일을 직접 하게 만들며, 같은 현상은 개인 생활에서도 나타남
- 가까운 배관공의 거주 비용이 높아져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 사람들은 배관공을 부르는 대신 누수 배관을 직접 고치려 시간을 씀
- 큰 도시에 사는 노동자는 비슷한 기술과 교육 수준의 작은 도시 노동자보다 평균적으로 더 생산적임
- 단순한 인구 규모보다 상호보완성이 중요함
- 숙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Mexico City보다 Berlin으로 옮길 때 소득이 더 크게 늘 가능성이 있음
- 스페인 연구에서 작은 도시에서 큰 도시로 이주한 사람들은 임금 프리미엄을 얻고 시간이 지나며 더 나은 경험을 축적했으며, 나중에 떠난 뒤에도 높은 임금 형태로 경험 효과가 남음
- 미국에서는 도시 규모가 두 배가 될 때 노동자 1인당 생산성이 2% 이상 오르는 경향이 있음
- 이 연결은 숙련·고학력 노동자가 있는 도시에서 뚜렷함
- 비숙련 노동자가 대부분인 대도시권은 커져도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음
규제로 만들어진 저밀도와 경제 손실
- 오늘날 미국과 다른 서구권의 성공적인 도시는 역사적·세계적 기준으로 매우 저밀도이고 넓게 퍼져 있음
- Haussmann의 Paris, Gaudi의 Barcelona, London의 Georgian·Victorian 지역은 Bay Area 거의 모든 지역과 Manhattan을 제외한 NYC 광역권 대부분보다 훨씬 조밀함
- 주된 원인은 토지를 더 효율적으로 쓰는 건물을 금지하는 규제임
- Gilles Duranton과 Diego Puga는 New York이 역사적으로 흔했던 수준의 밀도를 허용하면 임대료와 집값이 건축비에 가까워지고, 인구가 최소 두 배인 4,000만 명 이상으로 늘 수 있다고 봄
- Bay Area, Boston, Los Angeles 등 미국의 다른 ‘슈퍼스타’ 도시에서도 고밀도를 허용하면 비슷한 변화가 생길 수 있음
- 한 연구에 따르면 New York City, San Jose, San Francisco 세 도시만 고밀도 주택 건설 제한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완화해도 미국 총 GDP는 8.9% 높아질 수 있음
- 수백만 명이 자신의 기술을 더 잘 활용하는 일자리로 이동함
- 평균 미국 임금은 연 8,775달러 높아짐
- Duranton과 Puga는 쉽게 건축할 수 있는 주택 체제의 평균 소득 증가가 약 25%, 1인당 연 16,000달러일 수 있다고 추정함
혁신은 밀집한 도시에서 더 잘 일어남
- 거의 모든 혁신은 예나 지금이나 도시에서 일어남
- 도시는 큰 노동시장처럼 작동해 혁신가들이 협업하고 새로운 방식을 만들기 쉽게 함
- Amsterdam, Edinburgh, London, Cleveland, Vienna, Detroit, 오늘날 San Francisco 같은 도시는 한 시기에 세계를 바꾼 혁신 산출을 냈음
- Bay Area와 Silicon Valley, San Francisco는 인구 750만 명 규모이지만,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한 기술 스타트업 수에서 인구 7억 5,000만 명의 유럽 전체보다 많음
- 2007년 미국의 10개 도시는 미국 인구의 10% 미만으로 컴퓨터과학 관련 특허의 70%, 반도체 관련 특허의 79% 를 생산함
- 지리적 근접성은 아이디어의 이전과 결합에 특히 중요함
- 비전통적 아이디어는 가치 있는 조합을 미리 알기 어렵고, 우연한 만남이나 요소의 혼합에 의존할 수 있음
- Bell Labs는 모두가 언젠가 서로 마주치도록 설계됐고, Steve Jobs도 Pixar에 중앙 공동공간을 배치함
- London Stock Exchange와 Lloyd’s of London은 17세기 커피하우스에서 시작함
- 2000~2010년 출원된 60만 건 이상의 미국 특허 자료는 저밀도 지역도 전문 클러스터를 유지할 수 있지만, 비전통적 돌파구는 고밀도 도시 환경에서 이익을 얻는다는 점을 보임
- 소프트웨어 같은 아이디어 중심 산업의 입지 이익은 10마일 안에서 사라지고, 광고처럼 더 아이디어 중심적인 산업은 0.5마일 안에서 사라짐
- 작은 클러스터에서 큰 클러스터로 이주한 발명가는 특허 생산성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
- Bay Area 같은 지역의 주택 수를 제한하면 생산성뿐 아니라 사회를 진전시키는 새 아이디어도 놓칠 수 있음
주택은 희소 자산이 되어 불평등을 키움
- 공급 제약은 주택을 냉장고나 자동차 같은 내구재가 아니라 채권, 미술품, 귀금속 같은 희소 자산으로 만들었음
- 개발자가 쉽게 주택을 추가할 수 있는 Tokyo, Seoul, 1920년대 이전 New York City 같은 곳에서는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만이 아니라 공급 증가로 이어짐
- 고정된 주택 공급에서는 사람들의 총소득이 개선될 때 일부가 지주에게 흘러감
- 사람들은 늘어난 소득 일부로 주택 가격을 끌어올림
- Henry George의 토지가치세 제안은 이런 구조를 바탕으로 함
- 새 공원이나 더 나은 위생 같은 지역 개선도 주변 거주 의향을 높여 기존 지주가 가치의 상당 부분을 가져가게 함
- 젠트리피케이션 갈등도 같은 구조에서 나타남
- 은행가와 기술 노동자의 높은 임금은 유행하는 저소득 지역의 임대료를 올림
- 많은 저소득 커뮤니티는 임대료 상승과 부유한 신규 고객 중심의 상점·서비스 변화로 해체됨
- 기존 주민의 가장 큰 우려는 장소의 개선 자체가 아니라 집과 공동체에서 밀려날 위험임
- 주택과 상업공간 공급을 늘리면서 기존 주민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면 제로섬 상황을 모두가 나아질 수 있는 구조로 바꿀 수 있음
- 예로 기존 주민이 고밀도화를 투표로 승인하고 직접 혜택을 받는 방식이 있음
- 대부분 서구권에서 경제성장의 더 많은 몫은 지주에게 가고,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는 몫은 줄어듦
- Thomas Piketty가 보인 자본 몫의 증가는 미국에서는 적어도 주택 비용 상승이 만든 토지소유자 몫 증가에 가까웠고, 신규 주택 건설 규제가 강한 주에서 특히 컸음
- 대부분 서구권에서 부의 불평등 규모는 소득 불평등보다 주택 불평등이 주로 결정함
지역 격차와 이동성의 붕괴
- 주택 부족은 지역 불평등도 키움
- 고임금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고소득 도시로 옮기기 어려워짐
- Alabama에 사는 청소 노동자의 사례는 변화를 보여줌
- 1960년에는 New York City로 옮기면 임금이 84% 높아지고, 임대료를 뺀 뒤에도 소득이 70% 높아질 수 있었음
- 2010년에는 New York City로 옮기면 생산성과 임금이 28% 오르지만, 주거비가 훨씬 높아 순소득과 생활수준은 떨어짐
- 배관공, 접수 담당자 등도 비슷한 영향을 받음
- 최고 수준 변호사는 1960년과 2010년 모두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고도 이주할 만큼 임금 상승이 큼
- Peter Ganong과 Daniel Shoag는 이 효과가 미국의 가난한 주가 부유한 주를 따라잡는 속도를 직접 늦췄다고 결론냄
- 1880~1980년에는 가난한 주가 가장 부유한 주를 연 2% 정도의 속도로 따라잡음
- 이후 수렴 속도는 연 1% 정도로 절반이 됨
- 과거에는 모든 소득·기술 수준의 사람들이 더 번영한 곳으로 이주했지만, 이제는 상위 고소득자만 이동하기 쉬움
- 많은 서구권 지역에서는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남은 저숙련 노동자들이 제한된 저임금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며 임금이 더 낮아짐
- 슈퍼스타 도시의 주택이 희소하고 비싸면 어떤 도시가 침체할 때 숙련도가 가장 높은 사람만 떠나고, 이들의 긍정적 파급효과가 사라져 활동이 더 위축됨
- 역사적으로는 사정이 어려워질 때 더 가난한 지역민이 떠나는 일이 일반적이었음
- 남겨진 지역의 손실을 줄이려는 인재 유출 방지 시도는 많이 있었지만 성공 사례는 적었고, 역사적으로 일반적이었던 전 소득·기술 수준의 직장이동성을 회복하는 해법이 필요함
가족 형성과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
- 주택 가격은 사람들이 어느 지역에 사는지만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집에 사는지도 결정함
- 방 하나를 추가하는 비용이 비쌀수록 자녀를 갖는 비용도 커짐
- 비싼 주택은 사람들이 아이를 갖는 시기를 늦추고, 아이를 낳을 때 도심에서 더 싼 교외로 이동하게 만들 수 있음
- 도시의 편의시설과 사회생활의 이점을 잃음
- 긴 출퇴근이 추가됨
- 일자리 선택지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음
- 선진국 전반에서 여성이 실제로 갖는 자녀 수는 본인이 갖고 싶다고 말하는 자녀 수보다 훨씬 낮음
- 한 최근 연구에서 다른 요인을 통제한 뒤 집값이 10% 오르면 전체 출생 수는 1.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
- 지난 40년 동안의 큰 주거비 상승과 결합하면, 서구권 출생 수가 크게 줄었음을 시사함
- 한 보고서는 1996~2014년 영국 주택 비용 상승이 해당 기간 출생아 수를 15만 7,000명 줄였을 수 있다고 추정함
- 높은 소득은 childcare 같은 비용을 더 쉽게 감당하게 해 자녀 수를 늘릴 수 있지만, 주거비는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아이를 갖지 못하게 할 수 있음
- 이는 재정 비용도 있지만, 형제자매 감소, 조부모와 보내는 시간 감소, 부모가 자녀에게서 얻는 의미 감소라는 개인적·인간적 비용이 큼
도시 형태, 비만, 건강
- 미국의 비만율은 1960년대 초 약 10% 에서 오늘날 35% 로 상승했지만, 단일 원인은 확실하지 않음
- 일본은 같은 기간 소득이 더 빠르게 늘었지만 비만율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5% 미만에 머묾
- 가공식품, 특정 지방이나 당, 흡연 감소 등이 비만 증가의 원인일 수 있음
- 일본인은 미국인보다 가공식품을 약 절반만 먹음
- 일본인은 오메가-3 지방산을 훨씬 더 많이 섭취함
- 일본의 흡연율은 미국보다 약간 높음
- 또 다른 큰 차이는 도시의 건설 방식임
- 일본의 토지이용 규제는 가벼운 편이며, 가장 제한적인 곳에서도 대지 전체를 쓰는 3층 건물을 허용함
- 이 때문에 일본의 슈퍼스타 도시는 미국 도시보다 훨씬 조밀하게 성장하고 더 많은 인구를 흡수함
- 일본 도시 환경은 좁고 세분된 거리, 높은 보행성, 비싼 주차, 유료 간선도로, 보행자 우선에 가까움
- Tokyo와 Osaka에서 자가용 이동 비중은 각각 12%, 13% 임
- Los Angeles는 85%
- Chicago는 77%
- Houston은 91%
- Phoenix는 87%
- 미국의 많은 도시는 걷기, 자전거,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엔 너무 넓게 퍼져 있음
- Tokyo 광역권은 인구 3,810만 명이 8,500㎢에 살며, New York City 광역권은 2,370만 명이 34,500㎢에 퍼져 있음
- 일본 최대 두 도시 Tokyo와 Osaka에는 일본 인구의 45% 이상이 거주하지만, 미국은 가장 넓은 정의를 써도 최대 도시들에 사는 인구가 약 12% 임
- 평균 일본인은 평균 미국인보다 매일 수천 보를 더 걷고, 스마트폰 걸음 수 자료는 이런 차이가 국가 간·국가 내 비만을 설명한다는 증거를 제공함
- 미국에서 가장 조밀하고 걷기 좋은 New York City는 미국에서 비만율이 가장 낮고, 전국 평균의 약 절반임
- Manhattan은 이보다 다시 절반 낮아 전국 평균의 4분의 1 수준임
- 저밀도 확산과 그 정책이 만드는 주택 부족은 건강, 평등, 평균 부, 자녀 수에 피해를 줄 수 있지만, 고밀도 주택의 건강 효과는 자주 무시됨
기후변화와 주거 밀도
- 걷기 좋은 도시는 비만뿐 아니라 탄소 배출에도 중요함
- 2018년 평균 일본인의 소비 기반 CO2 배출은 10.3톤, 평균 미국인은 17.6톤으로 미국이 74% 더 높음
- 2016년 교통 부문 배출은 일본이 1.63톤, 미국이 5.22톤으로 미국이 세 배 이상 높음
- UK와 미국 동부 해안 지도는 New York, Philadelphia, London 같은 도시의 고밀도 지역이 주변 확산 지역보다 1인당 탄소를 훨씬 적게 배출함을 보여줌
- UK Centre for Cities는 도시 밖 거주자가 도시 안 거주자보다 50%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고 추정함
- 2020년 California 인구는 기록 시작 이후 처음으로 감소함
- 팬데믹은 사람들이 비싸고 온화한 California 도시를 떠나게 한 최신 요인임
- 일부는 San Francisco처럼 대중교통과 비교적 조밀한 주택이 있는 도시에서 Atlanta, Phoenix, Dallas 같은 더 저렴한 Sunbelt 도시로 이동함
- 이 도시들은 자동차와 에너지 집약적 냉방에 더 의존함
- 지난 20년 동안 Atlanta 인구는 거의 50% 증가했고, Houston은 미국 3~4위 도시가 됐으며, Phoenix는 1950년 99위에서 오늘날 5위로 올라섬
- 자동차와 냉방 의존은 환경적 재난에 기여함
- 새 주택은 오래된 주택보다 단열이 훨씬 좋음
- PassivHaus는 추가 에너지 없이 적정 온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주택이며, 난방·냉방비가 한 달 몇 달러 수준일 수 있음
- Oregon의 한 PassivHaus는 최근 폭염 때 에어컨 없이 외부보다 화씨 30도 낮게 유지됨
- 아파트 블록은 단독주택보다 집마다 외부 표면적이 작아 열 손실·획득이 적고 더 친환경적임
- 새 주택은 재조림 비용 지불이나 다른 환경 개선 수단으로 순 내재탄소 0에 맞춰 지을 수 있음
- 걷기 좋은 도시가 신규 주택을 금지하면, 거주자들은 더 크고 탄소 집약적인 집을 짓고 더 많이 운전하는 Atlanta 같은 곳으로 이동하게 됨
금융위기, Covid, 정치 갈등까지 이어지는 가능성
- 주택 부족의 영향은 비만, 출산율, 불평등, 기후변화, 임금 성장 외의 영역에서도 나타날 수 있음
- Scott Sumner와 Kevin Erdmann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의 주택 ‘버블’이 실제 버블이 아니었을 수 있다고 봄
- 사람들이 가장 옮기고 싶어 한 지역에서 집이 너무 적게 지어졌기 때문에 가격 상승은 비합리적 투기보다 합리적 반응이었을 수 있음
- Fed가 버블을 터뜨리려 금리를 올린 것이 문제를 오진한 결과였고, 이어진 위기의 원인이었다고 봄
- 현재 가격이 당시 ‘버블’ 고점을 다시 넘어섰고 곧 하락할 조짐이 없다는 점이 이 견해를 뒷받침함
- Covid도 주택 부족으로 악화됐을 수 있음
- 과밀 거주는 같은 집에 몰린 사람들이 서로 질병을 퍼뜨리게 해 Covid를 포함한 감염병을 키움
- 더 많은 밀도는 더 많은 집이 생긴다는 뜻이면 오히려 과밀을 줄일 수 있음
- 주택 공급이 Covid 팬데믹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는 아직 확실히 말하기 이름
- 정치·문화 전쟁도 주택 부족에 뿌리를 둘 가능성이 있음
- 영어권 선거는 상대적으로 번영하고 교육 수준이 높은 도시·교외 시민과, 농촌·침체된 도시의 시민 사이로 갈라지는 경향이 커짐
- 후자는 시스템이 이미 부유한 사람에게 유리하게 조작됐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음
- 집값이 정체된 지역에 사는 영국인과 프랑스인은 각각 Brexit이나 National Front에 투표할 가능성이 더 높았음
- 많은 젊은이는 문화적으로 매력적인 도시에 살기 위해 가족 형성을 미루고, 임대료와 생활비를 겨우 감당하는 저임금·불안정 일자리를 감수함
- 반대로 기성세대는 매입가보다 몇 배 오른 주택 자산을 보유하고, 더 많은 주택 필요보다 자신의 동네 보호를 우선하는 경우가 있음
제로섬을 피하는 해법
- 주택 부족 해결은 제로섬 정치적 줄다리기만으로는 어렵고, 서구권은 주택 부족을 해결하면 수조 달러 더 부유해질 수 있음
- 잘 설계된 해법은 현재 신규 건설에 반대하는 사람까지 포함해 이익을 넓게 나눠줄 수 있어야 함
- 한 가능성은 개별 거리가 투표로 고밀도화를 선택하는 극단적으로 지역화된 민주주의임
- 과반이 동의하지 않은 곳에서는 어떤 공사도 일어나지 않음
- 고밀도화를 선택한 거리는 매우 가치가 높아지므로, 수요가 높은 지역의 집주인은 더 높은 밀도에 투표할 큰 유인을 가짐
- California의 Senate Bill 9 같은 다른 접근도 있지만, 특정 해법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주택 부족이 이 시대의 가장 큰 문제일 수 있다는 점임
- Covid 백신의 미국 내 정치화가 보여주듯, 주택 문제도 정치적 진영 싸움으로 굳어지는 일을 경계해야 함
- 제로섬 게임을 포지티브섬으로 바꾸는 창의적이고 덜 노출된 해법이 더 성공 가능성이 높음
- 주택 부족을 고치면 집값 인하뿐 아니라 더 나은 일자리, 더 나은 삶의 질, 더 결속된 공동체, 더 큰 가족, 더 건강한 삶을 만들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