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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uterSecurity.org는 ISP가 제공한 장비보다 직접 구매한 모뎀·라우터가 더 안전하다고 보며, 초기 설정·유지보수·원격 관리·펌웨어 통제 부족을 핵심 위험으로 봄
  • ISP 장비는 기술지원 비용을 줄이기 위해 편의성 중심 설정이 적용될 수 있고, 기본 비밀번호·잠긴 DNS·잠긴 펌웨어 업데이트·공용 Wi-Fi가 사용자 통제권을 줄일 수 있음
  • Sky, Virgin Media, Comcast, Verizon, TalkTalk, EE, AT&T, Deutsche Telekom 사례에서 DNS rebinding, 데이터 유출, WPS 취약점, 백도어 계정, TR-069 노출, 기본 인증정보 문제가 반복됨
  • 미국처럼 고속 인터넷 시장이 가상 독점인 지역에서는 ISP가 더 나은 장비나 보안을 제공할 동기가 약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으며, 2024년 10월 메모는 이 관점이 미국에 한정될 수 있다고 단서를 둠
  • 직접 장비를 쓰면 펌웨어·DNS·백업 장비·라우터 선택을 사용자가 통제할 수 있지만, 완벽한 제품을 바로 고르기 어렵기 때문에 반품 가능한 곳에서 사는 편이 현실적임

직접 구매한 모뎀과 라우터를 권장하는 이유

  • 가장 안전한 구성은 ISP 장비를 피하고 직접 구매한 모뎀과 라우터를 쓰는 것이라는 입장임
  • ISP가 제공한 장비에는 다음과 같은 위험이 있다고 봄
    • 초기 설정과 지속 유지보수에서 전반적인 부실함이 나타날 수 있음
    • 기본 비밀번호로 설치된 장비는 ISP가 사용자 보안을 충분히 중시하지 않는 신호로 해석됨
    • 보안과 편의성은 충돌하며, ISP는 기술지원 비용을 줄이기 위해 편의성 중심으로 라우터를 설정할 가능성이 큼
    • 수백만 고객에게 배포되는 같은 장비는 공격자와 감시 주체에게 큰 표적이 됨
    • 덜 대중적인 장비를 쓰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봄

사용자 통제권을 제한하는 ISP 장비

  • 일부 ISP 장비는 사용자가 핵심 설정을 바꾸지 못하게 잠겨 있음
    • 비밀번호를 바꾸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음
    • DNS 서버를 바꾸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고, 영국의 BT Business Hub와 Sky Broadband, 프랑스의 많은 지역이 예로 나옴
    • Comcast가 제공한 Arris TG1682G 게이트웨이에서는 LAN IP 주소를 바꿀 수 없었고, 서브넷을 바꿔도 장비 번호는 항상 1번으로 유지됐음
  •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잠길 수 있으며, 사용자가 펌웨어 업데이트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봄
  • ISP는 보통 장비 하나만 제공하므로 고장 시 교체를 받을 때까지 오프라인 상태가 될 수 있음
    • 직접 장비를 소유하면 비상용 모뎀이나 라우터를 추가로 준비할 수 있음
  • 장기적으로는 직접 장비를 구매하는 편이 더 저렴할 수 있음
    • 일부 ISP는 모뎀이나 게이트웨이에 임대료를 부과함
    • Time Warner 고객용 모뎀 구매 목록과 Comcast의 mydeviceinfo.comcast.net이 예로 나옴

ISP의 장비 선택 동기와 미국 시장 단서

  • 2024년 10월 메모는 이 판단이 미국 사용자 관점이며, 미국 외 지역에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힘
  • 미국은 여러 분야에서 대기업 집중이 진행 중이고 ISP도 그 흐름에 포함된다고 봄
    • 미국의 많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용자는 단일 ISP를 이용한다고 봄
    • 미국의 여러 지역은 고속 인터넷 접근에서 가상 독점 상태에 가깝다고 봄
  • 가상 독점 ISP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동기가 약하고, 고객은 포로 상태에 가깝다고 평가함
    • ISP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므로 필요한 기능만 하는 가장 저렴한 하드웨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함
    • 보안 강화는 기술지원 전화를 늘리고, 그 비용이 ISP 부담이 되므로 보안이 우선순위가 되기 어렵다고 봄
  • 2022년 6월 금융 포럼의 한 응답은 통신사와 케이블 회사에 네트워킹 장비를 판매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구내 장비의 우선순위가 “비용, 원격 관리, 비용”이라고 표현함
    • 이는 ISP가 싸고 통제 가능한 라우터를 원한다는 뜻으로 재정리됨

공용 Wi-Fi, 감시, 데이터 수집 우려

  • 많은 ISP는 가정 내 장비로 공용 Wi-Fi 네트워크를 구현하려 하며, 이것이 안전하게 구현된다고 가정할 이유가 없다고 봄
    • Comcast XFINITY WiFi에 대한 비판 글: Comcast XFINITY WiFi: Just say no
    • Cablevision도 같은 일을 하고 있으며, Timothy Geigner는 Cablevision 고객이라면 직접 라우터와 모뎀을 사야 한다는 취지로 썼음
    • Juniper Research는 이런 장비를 “homespot router”라고 부름
  • ISP가 감시 기관이나 정부와 협력한 사례가 있으며, 외부 영향이 없어도 고객 장비에 백도어를 넣을 수 있다고 봄

ISP 장비에서 반복된 취약점 사례

  • 2023년 5월 Spectrum 고객은 바퀴벌레가 든 라우터를 받았고, 보안 이슈는 아니지만 고객 장비 관리 수준을 보여주는 사례로 나옴
  • 2021년 11월 Sky 라우터 600만 대에서 DNS rebinding 취약점이 알려짐
  • 2021년 9월 Virgin Media는 라우터 취약점을 2년 넘게 고치지 않았다고 알려짐
  • 2021년 8월 BlackHat 발표는 일부 ISP가 공용 IPv6 주소에 MAC 주소를 계속 포함시키는 문제를 다룸
    • 연구자들은 MAC 주소가 포함된 라우터·게이트웨이를 1,200만 대 이상 찾음
    • 미국에서는 Comcast Xfinity 게이트웨이 라우터 100만 대 이상이 이 설계 결함을 가진 것으로 나타남
  • 2019년 Sky Broadband는 브로드밴드 허브 업데이트로 일부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만들었고, 특히 Sky 외 DNS 서버를 설정한 고객이 영향을 받음
    • 최신 업데이트가 DNS 서버 변경 기능 자체도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고 함

Comcast, Verizon, TalkTalk, EE 사례

  • 2018년 Comcast 웹사이트 취약점은 Xfinity 고객의 집 주소, Wi-Fi 네트워크 이름, Wi-Fi 비밀번호를 노출할 수 있었음
    • 공격자는 고객 계정 번호와 집·아파트 번호만 알면 됐음
    • Comcast 장비를 쓰는 고객에게만 해당했고, 자체 라우터 사용자는 안전했다고 함
    • 공격자는 SSID나 Wi-Fi 비밀번호도 바꿀 수 있었음
  • 2018년 6월에는 Comcast 고객 네트워크의 어떤 장비든 API를 호출해 계정 번호, 집 주소, 계정 유형, 활성 서비스 정보를 알 수 있는 또 다른 데이터 유출이 알려짐
  • 2018년 12월 Tenable은 Verizon FIOS 라우터·게이트웨이에서 버그 3개를 찾음
    • Verizon은 펌웨어를 직접 작성하지 않아 수정 작업을 외부에 맡겨야 했고, 버그 대응도 여러 그룹으로 나뉘었음
    • 이미 알려졌지만 고쳐지지 않은 버그가 있었고, 공개적으로 알릴 계획도 없었다고 함
  • 2018년 5월 TalkTalk 라우터는 2011년에 이미 알려진 WPS PIN 코드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됨
  • 2018년 10월 EE의 4GEE HH70 게이트웨이에는 LAN 측 SSH로 접근 가능한 백도어 계정이 있었음
    • EE는 처음에는 문제를 무시했고, The Register가 관여한 뒤에야 대응이 진행됨
    • 이후 패치가 나왔지만 고객이 새 펌웨어를 직접 설치해야 했다고 함

봇넷, 스파이웨어, 대량 취약점

  • 2017년 11월 ZyXEL 장비 취약점을 악용한 새 봇넷이 발견됨
    • 기본 사용자 ID와 비밀번호로 원격 로그인할 수 있었고, 포트가 열려 있었음
    • 하드코딩된 슈퍼유저 비밀번호도 있어 공격자가 루트 권한을 얻을 수 있었음
    • 감염 장비는 약 10만 대였고, 거의 모두 Telefonica de Argentina 네트워크에 있었음
  • 2017년 9월 ESET은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두 나라의 일부 ISP가 FinFisher 스파이웨어 배포에 협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함
    • 표적 사용자가 WhatsApp, Skype, Avast, WinRAR, VLC Player 등 정상 앱을 다운로드하려 할 때 감염된 버전으로 리디렉션되는 방식임
    • 공격 방식은 ISP 수준의 중간자 공격 정황이 강하다고 함
  • DEF CON 25에서 Marc Newlin, Logan Lamb, Chris Grayson은 ISP 제공 게이트웨이와 셋톱박스에서 26개 버그를 찾았다고 발표함
    • Cisco, Arris, Technicolor, Motorola, Xfinity 장비가 포함됨
    • 인증 없는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도 여러 개 있었음
    • 패치 배포에는 몇 달이 걸리고, 공식 버그 보고가 제출되지 않으며, 고객에게 문제를 알리지 않는다고 함
  • Trend Micro의 2017년 문서는 홈 라우터 보안의 출발점으로 인터넷 요금제에 포함된 무료 라우터를 피하라고 권장함

과거 기본 설정과 백도어 문제

  • 2016년 Scott Helme는 ISP 장비 선택의 주된 기준이 비용이며, 저비용은 하드웨어 외에 보안 같은 영역의 낮은 품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봄
    • EE BrightBox 라우터의 심각한 취약점과 늦은 패치 후에도 남은 취약점을 예로 듦
  • 2016년 10월 호주의 한 ISP는 기본 사용자 ID·비밀번호와 매우 비슷한 SSID를 가진 라우터를 배포함
  • 2015년 Lucian Constantin은 ISP 제공 라우터의 보안이 일반 판매 제품보다 나쁜 경우가 많다고 썼음
    • 원격 관리가 켜져 있으면 관리 인터페이스와 취약점이 인터넷에 노출될 수 있음
    • ISP가 펌웨어를 원격 업데이트할 수 있어도 자주 하지 않으며, 사용자는 제한된 접근 권한 때문에 직접 업데이트하지 못할 수 있음
  • 2015년 Bernardo Rodrigues는 Arris TG862A, TG860A, DG860A 게이트웨이에 XSS, CSRF, 하드코딩 비밀번호, 백도어 안의 백도어가 있다고 썼음
    • 원격으로 Telnet과 SSH를 켤 수 있는 숨은 HTTP 인터페이스나 맞춤 SNMP MIB가 사용될 수 있음
    • 외부에서 접근 가능한 취약 장비가 60만 대 이상으로 추정됨
  • Verizon은 WEP가 오래전에 안전하지 않다고 알려진 뒤에도 신규 고객 라우터를 WEP 기본 설정으로 제공함
    • FTC는 2014년 Verizon이 DSL과 FiOS 고객에게 제공한 라우터를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보호하지 않았는지 조사했다는 서한을 보냄
    • WEP는 IEEE가 2004년에 WPA와 이후 WPA2를 위해 폐기한 표준임

TR-069와 원격 관리 노출

  • ISP가 제공한 라우터·모뎀의 원격 설정은 큰 보안 이슈로 다뤄짐
    • 원격 업데이트 메커니즘 중 하나가 TR-069, 또는 CWMP임
    • 이 프로토콜의 버그는 여러 차례 악용됨
  • 2016년 11월 Deutsche Telekom 고객 약 90만 명이 라우터 문제로 오프라인이 됨
    • Mirai 변종에서 시작된 공격으로, ISP가 열린 TCP/IP 포트를 방어하지 않은 점이 문제로 꼽힘
    • 일부 ISP 제공 라우터는 공개 인터넷에 열린 TR-064 서버를 실행하고 있었고, 이는 큰 설정 실수로 봄
  • 2017년 4월 Wordfence는 공개 인터넷에서 라우터의 7547 포트에 접속할 수 있게 해서는 안 된다고 썼음
    • Shodan은 4,100만 대 이상의 홈 라우터에서 7547 포트가 공개 인터넷에 열려 있다고 보고함
    • 알제리에서 1만 대 이상, 인도에서 1만1천 대 이상의 감염 홈 라우터가 발견됐고, 이를 7547 포트 노출과 연결함
  • 2014년 Lucian Constantin은 ISP 제공 홈 라우터가 대량으로 침해될 수 있다고 썼음
    • 2011년 기준 TR-069 활성 장비 1억4,700만 대가 TCP 7547 포트에서 온라인으로 수신 중이었다고 함
    • Check Point의 Shahar Tal은 ACS 서버가 쉽게 장악될 수 있다고 봄
    • TR-069 명세는 HTTPS 사용을 권장하지만, 약 80%는 안전하지 않은 HTTP를 사용해 중간자 공격에 노출됐다고 함

AT&T U-Verse와 그 밖의 공개 포트

  • 공개 포트 문제는 TR-069에만 한정되지 않음
  • 2017년 9월 Nomotion은 AT&T U-Verse 게이트웨이 장비에서 두 개의 열린 포트를 다룸
    • 하나는 SSH였고, TCP 49152 포트는 WAN 측 공격자가 방화벽을 우회할 수 있게 했다고 함
    • 하드코딩된 백도어 계정 3개도 함께 발견됨
    • 관련 글 제목은 SharknAT&To
  • AT&T는 공개 망신을 당한 뒤에도 2주 동안 보안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았고, Arris도 조사하겠다고 한 뒤 침묵했다고 함
  • Rapid7의 HD Moore는 일부 ISP가 홈 라우터 같은 광대역 장비를 충분히 검증하거나 보안 설정을 제대로 하지 않고 배포해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봄

정직성, 속도, 장비 선택

  • 보안 외에도 ISP의 정직성 문제가 제기됨
  • Time Warner Cable, 즉 Spectrum과 Charter는 2017년 뉴욕주에서 고객에게 제공한 다운로드 속도에 대해 거짓말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함
    • Susan Crawford는 회사가 2012년 이후 뉴욕주 주민에게 인터넷 접근과 데이터 서비스에 대해 말한 거의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썼음
    • 뉴욕의 250만 가입자는 실제보다 높은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를 받는다고 들었다고 함
  • Charter/Spectrum/Time Warner Cable이 속도를 낮춘 방식은 세 가지로 정리됨
    • 부족한 공유 동네 데이터 연결에 더 많은 가구를 밀어 넣음
    • Spectrum 네트워크와 다른 네트워크 사이 연결을 압박함
    • 업그레이드된 가정용 장비를 받아야 할 소비자를 압박함
  • 이 소송은 2018년 12월 Charter/Spectrum이 1억7,600만 달러를 내는 것으로 합의됨
  • 소비자용 메시 라우터인 eero, AmpliFi, Google Wifi는 라우터 자체에서 속도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음
    • eero는 매일 속도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보임
    • AmpliFi와 Google Wifi는 속도 테스트 기록을 보관해 추세를 보기 쉬움
    • eero는 기록을 보관하지 않음
  • 라우터마다 차이가 크므로 필요에 맞는 완벽한 라우터를 바로 살 것으로 기대하지 말아야 함
    • 가능하면 반품 가능한 곳에서 라우터를 구매하는 편이 좋음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그랬으면 좋겠음. 모뎀과 라우터를 직접 갖고 있지만, Comcast는 추가 요금을 많이 내거나 말도 안 되게 낮은 월간 데이터 상한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쓰게 해주지 않음
    그래서 내 라우터를 Comcast 장비 뒤에 붙여 쓰고 있는데 꽤 거슬림. 특히 Comcast의 모뎀-라우터 일체형 장비는 과열돼서 한 달에 한 번은 전원을 뽑아 재부팅해야 함
    안타깝게도 San Francisco의 우리 집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음. 전화선이 없어 DSL도 안 되고, San Francisco에 늘고 있다는 광섬유 서비스는 대체로 도심이나 큰 아파트에만 들어감. 단독주택인 우리 집에는 AT&T의 새 광섬유도, Webpass도 안 들어옴
    결국 Comcast 아니면 무인터넷임. San Francisco가 세계의 기술 수도라고들 하는데 인터넷 연결성은 중국 시골보다 나쁨. 중국 시골과 산간 지역에도 오래 있어봤고, 방화벽 문제만 빼면 이동통신과 유선망 모두 San Francisco보다 훨씬 나았음
    2025년인데 주요 기술 도시에서 아직도 이런 문제가 남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음

    • 그래서 시장에는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함. 네덜란드에서는 인터넷 제공사가 모뎀/라우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함. 라우터만 바꾸는 게 아니라, 자기 XGS-PON/AON SFP(+) 모듈도 쓸 수 있음
      예전에는 내 Fritz!Box에 XGS-PON SFP 모듈로 광섬유를 직접 물려 썼고, 지금은 제공사의 ONT를 Unifi Cloud Gateway Max에 연결해 씀. 이 ONT는 사실상 광섬유와 이더넷을 바꿔주는 미디어 컨버터일 뿐임
      여기서는 UDM이나 OpnSense 장비를 Zaram XGS-PON 모듈로 광섬유에 직접 연결하는 사람도 많음. 데이터 상한을 겪어야 한다니 안타깝고, 네덜란드는 56k6에서 ADSL로 넘어간 뒤로 계속 무제한이었음. 5G도 월 25유로에 무제한으로 씀
    • 나는 칠레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10km 떨어진 시골에 사는데, 대칭형 1Gbps FTTH와 고정 IP, 진짜 무제한, TV용 디코더 하나까지 월 24달러에 씀. 설치비는 30달러였음
      다만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 없어서 빗물을 써야 한다는 점도 덧붙여야 할 듯함
    • San Francisco에 사는데 Comcast가 내 라우터 사용에 요금을 물리지는 않음
      1.4Gbps와 무제한 데이터에 월 130달러를 내고 있음. 비싸긴 하지만 나도 다른 선택지가 없음. Sonic은 한 블록 옆에서 끊기고, 우리 블록까지 배선해달라고 설득하지 못했음
    • 이게 놀라움. Comcast의 제한이 지역별로 크게 다른 건가? Bay Area에서 Comcast 1Gbps 요금제를 쓰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 내 모뎀을 쓰면 작은 할인, 아마 5달러쯤을 받았음
      몇 년째 이 요금제를 쓰고 있으니 기존 가입자 조건이 남아 있는 걸 수도 있고, 아니면 Comcast 영업 담당자가 선택지를 속였을 수도 있음
    • 전국 단위 인터넷 제공사가 형편없는 건 버그가 아니라 기능임. 인터넷 제공사들은 주와 연방 차원에서 로비를 해왔고, 많은 주에서는 지자체 인터넷 제공사 금지까지 밀어붙였음
      주요 인터넷 제공사끼리는 특정 지역에서 경쟁하지 않기로 비공식 합의를 맺기도 함. 이는 교외, 도시, 시골 주거지 모두에 영향을 주고, 시골에서는 훨씬 더 심하다고 봄
      선택지가 없다는 걸 아니까 고객 서비스나 개선에 힘쓸 이유가 없음
      이동통신망 기반 인터넷이 어느 정도 숨통을 틔워주긴 했지만, 혼잡하면 속도 제한이 걸리고 지연시간도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음
      내가 본 이상적인 지자체 인터넷은 Tennessee Chattanooga의 EPB임. 가정 고객에게도 1000Mbps부터 25,000Mbps까지 대칭형 접속을 제공함 https://epb.com/fi-speed-internet/?#choose-your-plan
      1Gbps 요금제는 Google Fiber보다 싸고, 2.5Gbps 요금제도 경쟁력 있음. 돈이 지역 생태계 안에 남고, 고임금 일자리를 만들며, 이익은 자사주 매입이나 전용기로 장거리 출퇴근하는 임원 대신 망에 재투자됨
  • 바퀴벌레 군체 얘기는 좀 불공평함
    곤충은 전자기기의 열과 소음을 좋아함. 전자기기가 오래 보관돼 있으면 옆 물건에서 벌레가 기어 들어올 수도 있음
    이건 인터넷 제공사 장비가 아닌 라우터에서도 똑같이 일어날 수 있음. 물론 이 주장에 뒷받침할 통계는 없지만, 다른 쪽도 통계가 있지는 않음
    좋아하는 오픈소스 라우터도 더 오래 창고에 있었을 수 있음
    인터넷 제공사 라우터와 인터넷 제공사 자체에 대해서는 생각이 복잡하지만, 전자기기 벌레 감염은 심각한 문제이고 인터넷 제공사와 직접 관련된 문제는 아님

    • 수축 포장돼 있는데 벌레가 들어온다고?
      그리고 내가 사려는 새 라우터 옆 선반에 왜 중고 장비가 있어야 함?
      중고 장비라면 “그만큼 가능하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라우터를 산다면 중고를 사지는 않을 것임
    • 불공평하지 않음
      링크된 글은 인터넷 제공사에서 배송된 포장 안에 살아 있는 바퀴벌레 군체가 있었다는 내용임. 그런 걸 못 알아챘다면 그 회사의 공급망 보안은 어떻게 봐야 할까?
      전자기기를 사는 곳에서 벌레 든 포장을 받는다면 공급업체를 바꿔야 함. 정상적인 일이 아님
    • 예전에 Sprint magic box를 받았는데 바퀴벌레가 가득했음. 라우터는 아니고, 다른 기지국을 백홀로 쓰는 일종의 펨토셀 장비였음
      다행히 UPS가 그걸 눈 속에 던져뒀고 며칠 뒤에야 발견해서 바퀴벌레가 얼어 죽어 있었음. 그래서 인터넷 제공사 라우터와 관련 장비는 추천하지 않음
    • 실제로 반박할 수 없다면 애초에 왜 말하는지 모르겠음
  • 비슷한 소식으로, 독일 규제기관 BNetzA가 2주 전 수동 광 네트워크는 TKG, 즉 전기통신법 §73(1)의 예외가 아니라고 다시 확인했음 https://www.bundesnetzagentur.de/SharedDocs/Pressemitteilung...
    이 조항은 제공자와 고객 사이의 인터페이스가 수동 인터페이스여야 한다고 요구하므로, ONT를 강제하는 것 자체가 이미 위반임
    그리고 이건 괜찮은 방향임. 여러 PON 표준은 충분히 잘 표준화돼 있고, 대부분 장비 제조사의 표준 모드로 동작 가능함. 통신사는 일부 독자 기능을 잃을 수 있지만, 과거를 보면 제조사들은 독일 시장에 맞춰 적응해왔음
    법은 예외도 허용하지만, 주로 접속 기술상 필요할 때로 한정됨. 그 경우에도 최종 사용자 장치를 서비스에 연결하는 장비, 즉 라우터는 인터넷 제공사가 강제할 수 없다고 명확히 함. 제공은 가능하지만, 사용자가 자기 장비를 연결하는 걸 막을 수는 없음
    가끔 독일에서 살던 때가 그리움

    • 하지만 독일 인터넷은 이웃인 프랑스나 폴란드와 비교하면 불안정하고 별로인 것으로 유명함
    • 유럽 전역에도 비슷한 규칙이 있거나 곧 생길 것 같음
  • 여기 인터넷 제공사 행태를 보면 미친 얘기가 많음. 호주는 국가 인터넷 인프라를 망친 전력이 꽤 있지만, 적어도 거의 아무 인터넷 제공사나 고르고 원하는 라우터를 쓸 수 있음
    인터넷 제공사 지급 라우터는 15년쯤 안 써본 듯함

    • 미국 여러 지역에서 늘 내 케이블 모뎀과 라우터를 쓸 수 있었음. 원문의 상황은 이례적으로 보이고, 아마 할인 번들 같은 조건일 것 같음. 표준 요금, 즉 바가지 요금을 내면 자기 장비를 쓸 수 있을 듯함
    • 호주에서 내 장비를 쓰는 데 문제를 겪은 적은 없음. 호주 인터넷의 몇 안 되는 장점 중 하나임
      지역별 인터넷 제공사 선택지는 완전히 복불복임. 큰 지방 도시에서도 종종 형편없었고, 시골이나 외진 곳에 사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됨. Telstra만 되는 곳으로 이사한다면 차라리 인터넷을 안 쓰는 걸 진지하게 고려할 것 같음. Telstra에 돈 내는 것과 인터넷 접근성은 대략 비슷한데, 안 내는 쪽이 훨씬 싸니까
    • 인터넷 제공사에 따라 다름. 25년간 IT 지원을 하면서 약 30%의 제공사와는 내 장비를 들이기 위해 싸워야 했음
      가장 인상적인 장난은 Verizon DSL이었음. 들어오는 연결을 시도할 때마다 새 공인 IP를 임대해줬음. 새 IP를 원격 설정에 기록하고 다시 연결하는 속도만큼 IP가 바뀌었고, 분당 6회 이상까지 밀어붙일 수 있었음
    • 요즘 호주에서 FTTP를 쓰면 기술적으로는 nbn 박스가 사실상 모뎀 역할을 함
      보조 모뎀이 꼭 필요하지 않고 PC를 직접 꽂을 수도 있어서, 고통이 꽤 줄고 인터넷 제공사 지급 모뎀의 필요성도 낮아짐
  • AT&T Fiber 라우터는 예전에 과열되는 경향이 있었고, “DMZ Plus” 모드 같은 헛된 약속을 내세웠으며, 여러 문제 때문에 인터넷에서 훔친 AT&T 인증서 파일을 사고파는 암시장이 생기기도 했음
    분리형 장비일 때 AT&T는 “Router/gateway” 조합 장비와 ONT 사이에 802.1x를 쓰기 때문임. AT&T XGS-PON 망은 지금은 대부분 결합형이라, 이번에는 사람들이 전체 GPON 스택을 대체할 호환 SFP+ 모듈을 만들고 있음
    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미국 인터넷 제공사 중 AT&T Fiber만 사용자가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 것 같음. 제공 라우터를 쓰면 “DMZ Plus” 모드만 제공하는데, 여전히 그 라우터/게이트웨이가 상태 테이블을 관리하므로 인터넷 제공사 장비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문제에 취약함
    결국 사람들은 더 안전한 라우터/모뎀을 쓰겠다는 이유만으로 SFP+ 모듈을 프로그래밍하고, 인터넷 제공사 네트워크를 필요 이상으로 깊이 배우게 됨
    보안 문제 때문에 여러 사람이 라우터/게이트웨이 펌웨어를 악용해 AT&T 장비에서 인증서와 개인키를 뽑아내는 가이드를 공개하거나 실제 사업을 운영했음. 이걸로 공짜 인터넷을 쓰는 건 아니고, 자기 장비로 네트워크에 인증할 수 있게 해줄 뿐임

    • 직접 해본 입장에서는 그 인증서를 훔친 것이라고 부르는 데 동의하기 어려움. 내가 비용을 낸 장비의 웹 UI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추출했음
      서비스 이용을 위해 사업자가 구매를 강제한 내 장비이니, 원하는 대로 다룰 수 있음
      이걸로 서비스를 훔치는 거라면 동의하겠지만, 우리는 불안정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장비를 쓰고 싶지 않을 뿐임
  • 비용만 봐도 완전히 동의함. 인터넷 제공사에 내는 임대료와 비교하면, 내 케이블 모뎀은 이미 오래전에 본전을 뽑았음
    그리고 모뎀과 라우터는 따로 사는 편이 좋음. 일체형 장비는 진단이 더 어렵고, 다른 접속 방식으로 바꿀 때 라우터를 재사용할 수 없음

  • “장기적으로는 자기 하드웨어를 사는 편이 더 쌀 수 있다”는 게 바로 내 인터넷 제공사가 자기 장비를 강제로 임대하게 만드는 이유임
    한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다른 시장으로 밀어 넣는 식의 전형적인 이야기임
    결국 나는 네트워크를 다른 네트워크와 똑같이 취급함. 네트워크는 이미 침해됐다고 가정하고, 보안은 종단 장치에서 해야 함

  • 글에 동의하지만,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잠겨 있을 수 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에 덧붙이자면, DOCSIS 모뎀은 이상하게도 직접 산 모뎀이라도 인터넷 제공사가 펌웨어를 통제
    그들은 임의의 펌웨어를 내 모뎀에 밀어 넣을 수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함. 제조사들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여기에 협조함
    그래서 모뎀과 라우터도 반드시 분리하는 게 좋음

    • 둘을 분리하는 건 중요하지만, 어쨌든 인터넷 제공사는 DNS 질의를 알고, 모든 HTTP 트래픽을 볼 수 있으며, TLS 핸드셰이크에서도 접속한 사이트 이름이 평문으로 드러남
      즉 어디에 가는지는 꽤 잘 알고, 다만 그곳에서 무엇이 전송되는지는 항상 아는 건 아님. 가끔은 그것도 알 수 있음
  • 반대로 그들의 라우터와 모뎀을 쓰면 책임 경계가 라우터 안쪽의 이더넷 포트로 이동해서 지원받기가 훨씬 쉬워짐
    나는 통제권보다 그게 더 중요함. 그리고 그들이 나를 감시할 시간이 없다는 것도 잘 앎. 권위에 호소하는 게 재미있으니 덧붙이면, 수십 년 동안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설계자로 일했음

    • 엔지니어라면서 자기 서비스를 호스팅하는 데 관심이 없다는 건가?
    • “시간”이 없다는 게 무슨 뜻임? 그건 자동화돼 있음
    • 경계 지점을 라우터 바로 안쪽에 두고 싶다면?
  • 내 인터넷 제공사는 Fritz!Box를 보내줬고, 자기 장비 사용 옵션도 제공했음. 장비는 인터넷 제공사용으로 미리 설정돼 있었음
    설정에서 원격 접근과 TR-069를 토글로 끄고 관리자 비밀번호를 바꿨음. 이런 라우터를 통제하려면 사실 그 정도면 충분함
    AVM 라우터를 싫어할 이유도 있지만, 소프트웨어는 사용자 설정과 네트워크 보안 면에서 꽤 탄탄함. 나쁜 장비는 아니고, 대형 인터넷 제공사는 대량 주문으로 상당한 할인을 받아 매장 구매보다 싼 임대료로 제공할 수 있음

    • 그건 스펙트럼의 한쪽 끝임
      예전 직장 중 한 곳에서 Huawei 라우터 한 팔레트를 주문했는데, 다른 인터넷 제공사가 만든 맞춤 펌웨어가 올라간 채 도착했음. 완전히 잠겨 있었고 TR-069와 Huawei의 독자 ONT 기능으로만 설정할 수 있었음
      또 한 고객사는 인터넷 제공사의 클라우드로만 관리되는 라우터들을 배포했음. TR-069도 아니고 DHCP만 한 뒤 독자 프로토콜로 본가에 연락했음. 고객은 원격으로 고객 라우터를 재부팅할 수 있다며 마법 같다고 했지만, 제조사가 8개월 뒤 망해서 클라우드 포털 없는 사전 설정 라우터만 잔뜩 남았고 앞길이 막혔음. 아직 DNS 하이재킹 사례가 안 나온 게 놀라울 정도임
    • 미국의 주요 인터넷 제공사들, 예를 들어 AT&T, Verizon, Comcast, Frontier 등은 이렇게 해주지 않음. 더 친절한 일부 제공사에는 맞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미국 소비자에게는 전혀 쓸모없는 조언임
    • 참고로 Fritz!Box가 내가 건드리지 않았는데도 그 설정들을 스스로 다시 켠 적이 있음
      그 장비는 다음 날 바로 버렸음
    • AVM/Fritz는 일종의 프리미엄 선택지에 가까움. 대부분의 인터넷 제공사는 Sagemcom이나 Zyxel 같은 장비를 주고, 펌웨어도 잠겨 있음
    • Linux 커널 버그가 수정됐을 때 펌웨어를 직접 업그레이드할 수 있나? 답이 아니라면 그 라우터는 100% 내 것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