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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 오리진의 New Glenn이 첫 비행에서 궤도 속도에 도달하며, 창립 약 25년 만에 첫 궤도 발사 성공을 기록함
  • Saturn V 크기급 로켓은 7개 주엔진 점화 뒤 곧바로 떠오르지 않고 메탄을 태우며 천천히 상승했지만, 이후 비행은 안정적으로 이어짐
  • 1단은 고도 70km에서 분리됐고, 2단의 BE-3U 엔진 2기가 Blue Ring 경로검증 탑재체를 궤도 방향으로 밀어 올림
  • 대서양 드론십 Jacklyn으로 돌아와야 했던 1단 부스터는 회수되지 못했으며, 블루 오리진은 부스터 손실을 확인함
  • BE-4 엔진 냉각 문제와 통제구역에 들어온 보트 때문에 발사가 지연됐지만, 최종적으로 동부시간 오전 2시 3분에 이륙함

New Glenn의 첫 궤도 비행

  • 목요일 이른 오전, Saturn V 크기급 New Glenn 로켓이 7개 주엔진을 점화하며 데뷔 비행을 시작함
  • 점화 직후 로켓은 바로 움직이지 않았고, 엔진은 메탄을 태우며 푸른 화염을 계속 냄
  • 추력 대 중량비는 약 1.0~1.2 범위였던 것으로 보이며, 부스터가 액체 메탄과 산소를 일부 소모한 뒤에야 상승을 시작함
  • 상승은 매우 느렸지만 로켓은 정상 궤적으로 비행함

1단·2단 비행 결과

  • 1단은 3분 이상 연소한 뒤 고도 70km에서 2단과 분리됨
  • 2단의 BE-3U 엔진 2기는 문제없이 작동한 것으로 보였고, Blue Ring pathfinder payload를 궤도 방향으로 밀어 올림
  • BE-3U 엔진은 거의 10분 동안 연소한 뒤 정지했으며, 로켓은 28,800kph의 궤도 속도에 도달함
  • 블루 오리진은 창립 후 거의 25년 만에 처음으로 궤도에 도달함
  • New Glenn은 주로 민간 자금으로 개발된 초대형 발사체이며, 오래 기다린 첫 발사에서 핵심 목표를 달성함

부스터 회수 실패

  • 1단 부스터는 지구로 성공적으로 돌아오지 못함
  • 블루 오리진의 Ariane Cornell은 회사 웹캐스트에서 “We did in fact lose the booster”라고 말하며 부스터 손실을 확인함
  • 대서양에는 드론십 Jacklyn이 부스터 회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었지만, 회수할 로켓은 오지 않음
  • 첫 궤도 부스터를 곧바로 회수할 것으로 본 사람은 많지 않았고, SpaceX도 2015년 12월 첫 궤도 로켓 착륙까지 19번의 발사가 필요했음
  • 착륙 실패와 별개로, 첫 궤도 비행에서 부스터 회수까지 시도했다는 점이 중요한 실험으로 남음

지연 원인과 발사 시각

  • 발사는 목요일 오전 발사 창이 열린 뒤 1시간 조금 넘게 지난 시점에 이뤄짐
  • 첫 지연은 발사 전 BE-4 엔진 냉각과 관련된 명확히 특정되지 않은 문제에서 시작됨
    • 해당 엔진들은 월요일 오전 이전 발사 시도 때 관측된 것보다 훨씬 더 따뜻했음
  • 카운트다운이 더 진행된 뒤에는 보트 한 척이 발사장 주변 통제구역에 들어와 추가 지연이 발생함
    • 이런 구역은 발사 실패 시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비워둠
  • 보트가 구역을 벗어난 뒤 New Glenn은 발사 허가를 받았고, 동부시간 오전 2시 3분, UTC 07:03에 이륙함

블루 오리진과 Jeff Bezos에게 남은 의미

  • 이번 발사는 블루 오리진과 창업자 Jeff Bezos에게 큰 성과로 평가됨
  • Bezos는 회사와 New Glenn 로켓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왔음
  • 궤도 도달 성공은 블루 오리진이 New Glenn의 첫 발사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를 달성했음을 보여줌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신생 우주 기업이 첫 발사에서 궤도 진입에 성공하는 건 꽤 이례적임
    기존 업체들도 보통 첫 10회 발사 중 2번 실패하는 정도가 평균이라, 앞으로 어떻게 할지 봐야 함
    1단은 착륙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첫 시도에 그걸 해냈다면 오히려 매우 놀랐을 듯
    New Glenn 발사가는 Falcon 9보다 약 50% 비싼 수준이라고 하며, 대신 훨씬 큰 탑재 중량과 부피를 제공함
    이게 SpaceX의 가격 인하로 이어지면 좋겠고, SpaceX는 실제 발사 비용에 도달하기 전까지 가격을 낮출 여지가 꽤 큼

    • 그 “신생” 우주 기업은 이미 20년 넘은 회사
      그렇게 긴 개발 기간을 생각하면 부스터 착륙까지 꽤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다음번엔 해낼 것 같음
    • 보통은 추락하지 않고 성공하는 게 정상 아닌가?
      많은 실패를 “빠르게 움직인다”로 정당화한 건 SpaceX만의 문화처럼 보임
    • SpaceX가 기준을 너무 낮춰놔서, 발사대만 벗어나도 성공으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됨
    • 첫 10회 중 2회 실패가 평균이라는 통계는 어디서 나온 건지, 모델에 들어간 회사 수가 몇 개인지 궁금함
    • 여기서 경쟁이 생기는 건 아주 좋음
  • NASA가 Saturn V 때처럼 필름 카메라를 썼으면 좋겠음
    지금 발사 중계에 쓰는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보다 동적 범위가 낮아서 세부가 거의 없는 흰 덩어리처럼 보이고, Blue Origin처럼 야간 발사를 하면 더 심해짐
    Saturn V 발사 영상에서는 밝은 화염 구조의 디테일과 배경 디테일을 함께 볼 수 있었음
    언젠가 나올 디지털 카메라 칩은 동적 범위가 더 높아질지도 모르겠고, Nikon도 고속 촬영을 일부 포기하는 대신 높은 동적 범위를 얻는 적층 센서 논문을 낸 적이 있음: https://youtu.be/jcc1CvqCTeU?si=DuIu4BK48iZTlyB2

    • 필름 네거티브는 12~15스톱 동적 범위를 갖지만, 광학 프린트로 옮길 때 상당 부분 손실될 수 있음
      디지털 스캔이면 덜할 수 있음
      Arri ALEXA Mini LF는 14.5스톱, ALEXA 35는 17스톱 동적 범위를 가짐
      https://www.arri.com/resource/blob/295460/e10ff8a5b3abf26c33...
    • 그 공학용 카메라들도 평범한 일반 카메라는 아니었음
      NASA가 STS 발사에 쓰인 10~15대의 공학용 카메라 영상을 45분짜리 다큐멘터리로 공개했고, 발사 절차의 공학적 측면에 대한 해설도 들어 있음
      매우 아름답고 편안해서 거의 명상적인 느낌이며 강력 추천함
      https://www.youtube.com/watch?v=vFwqZ4qAUkE
    • 노출 문제일 수도 있음
      필름은 밝은 영역에서 큰 “숄더”가 있는 반응 곡선을 가져서 하이라이트가 날아가기가 꽤 어려움
      디지털 센서는 빛에 선형으로 반응하므로 하이라이트가 임계값을 조금만 넘으면 그대로 사라짐
      더 많은 노이즈를 감수하고 RAW로 찍을 수 있다면 최대 4스톱 정도 언더 노출로 찍은 뒤 후반 작업에서 강한 곡선을 적용할 수 있고, 그러면 하이라이트가 날아가는 걸 거의 보장해서 막을 수 있음
      대부분은 어느 정도까지는 휘도 노이즈를 미적으로 괜찮게 여기고, 디지털은 이미 필름보다 훨씬 깨끗하니 충분히 가치 있는 절충이라고 봄
      다만 “왼쪽/오른쪽으로 노출하기”는 사진가들 사이에서 논쟁이 뜨거운 주제임
    • 필름이라도 로켓에 맞춰 노출하면 화염 디테일은 안 나옴
      [https://en.wikipedia.org/wiki/Saturn_V#/media/File:Apollo_11...](https://en.wikipedia.org/wiki/Saturn_V#/media/File:Apollo_11_Launch_-_GPN-2000-000630.jpg)
    • 뭘 놓치고 있는지 모르겠음
      집 서재에 앉아 SpaceX와 이제 Blue Origin 발사를 실시간으로 보고, 원격 측정 데이터와 단계 분리, 재진입 연소 등을 볼 수 있음
      Saturn V 시절에는 Byrds 가사처럼 “그땐 내가 훨씬 나이 들었지만...” 그런 건 기억나지 않음
      필름은 노출된 결과물을 연구소로 가져가 사후 현상해야 하지 않나?
      오늘 아침 Blue Origin 영상은 SpaceX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정말 놀라운 이미지라고 봄
      진지한 아마추어 사진가이고 지금도 가끔 필름으로 찍지만, 2025년 현재는 동적 범위 차이가 크다고 느끼지 않음
  • 발사 중계 T-20초 시점: https://youtu.be/KXysNxbGdCg?t=6859

    • 요즘은 뭐든 과한 감정 리액션 트랙을 끼워 넣는 듯함
      인터넷에서는 굉음이 울리는 로켓 발사도, 발사가 멋지다는 걸 확인해주고 사회적 연결감을 흉내 내는 웃음 트랙이 없으면 즐기지 못하는 것 같음
    • 과한 감정 표현이 산만하다는 데 동의함
      몇 초밖에 못 보겠음
      또 하나, 왜 속도는 시간당 마일이고 고도는 피트로 표시하는지 모르겠음
      우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SI 단위계에 익숙하지 않나
    • 회사와 인류에 기념비적이어야 할 순간을 끔찍한 웃음소리가 망친다는 데 동의함
  • 꽤 강한 SpaceX 팬이지만 Blue Origin 팀에게 박수를 보냄
    첫 시도에 궤도 진입은 결코 작은 성과가 아님
    축하함

    • 왜 “나는 꽤 강한 SpaceX 팬이지만...” 같은 단서를 붙여야 하는지 모르겠음
      어떤 회사에 너무 애착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성과를 축하하기가 어려웠던 건가 싶어 이상하게 느껴짐
  • Blue Origin은 거의 24년 전에 설립됐고, SpaceX보다도 거의 2년 빠르다는 점을 떠올릴 필요가 있음
    Blue Origin이 얼마나 많은 돈을 태웠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오래전 Bezos가 매년 10억 달러씩 지원하겠다고 한 만큼 대부분 그가 떠받치는 듯함
    직원이 1만1000명 이상이라는 얘기가 있고, 매출은 거의 없는데 급여만 연 2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정됨
    Bezos가 이미 100억~200억 달러 이상을 썼을 수도 있음
    New Glenn의 시장을 보면 탑재 능력은 Falcon 9의 약 3배, Falcon Heavy의 2/3 정도로 보임
    Falcon Heavy 수요는 많지 않아서 지금까지 11회 발사에 그쳤고, Falcon 9는 439회 발사됨
    SpaceX는 Starlink로 수요를 직접 만들기도 했음
    위성을 발사하려는 입장에서는 Falcon 9의 실적이 인상적임
    SpaceX가 1단 부스터 재사용으로 얼마나 절감하는지는 불명확하지만, 발사 빈도를 크게 늘린 건 확실하고 2024년에만 거의 150회 발사가 있었음
    이 분야의 경쟁은 반갑지만 New Glenn, 나아가 Starship조차 어떤 시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Falcon 9는 발사 시장을 포화시킨 것처럼 보이고, 발사체의 Boeing 747 같은 존재임
    747이 수십 년 동안 Boeing에 경쟁 우위와 현금 창출원이었던 것처럼 Falcon 9도 그만큼 지배적임

    • New Glenn은 국방부 발사의 2차 선택지로 ULA를 대체하게 될 것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임
      최근 ULA의 경쟁이 약해지면서 SpaceX가 점점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는데, New Glenn이 가격 압박을 줄 수 있음
    • New Glenn의 탑재물 크기는 Starship과 비슷한 수준임
      Falcon Heavy는 Falcon 9보다 훨씬 무거운 것을 발사할 수 있지만 같은 페어링을 씀
      Falcon 9 페어링에 들어가지 않는 것을 발사하려면 선택지는 SLS, New Glenn, 그리고 몇 년 뒤 Starship 정도뿐임
      특히 우주정거장 부품과 정찰위성은 꽤 거대할 수 있어서, 더 큰 탑재물을 위한 기존 수요와 성장 수요가 있음
    • Bezos에게 100억~200억 달러 손실은 예산상으로 내 스키 시즌권 정도의 비중일 것임
      취미 규모 지출임
    • Blue Origin이 거의 24년 전 설립됐다는 비교는 부적절함
      Ford Motor Company는 1903년에 설립됐지만 아직도 카르만 선 위로 올라간 적이 없으니, 그 논리라면 엄청난 실패 기업이 됨
      Blue Origin은 여러 해 동안 궤도 로켓을 목표로 하지 않았음
  • 뜬금없지만 Blue Origin(BO)과 New Glenn(NG)이라는 이름에서 브랜딩 모범 관행과 항공우주 미신을 대놓고 거스르는 점이 마음에 듦

    • 브랜딩 모범 관행과 항공우주 미신이 뭔지 궁금함
      8년간 항공우주 엔지니어였고 BO, SpaceX, Boeing을 포함해 업계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음
  • 중요한 이름 짓기 규칙: 버전 2를 절대 “New Foo”라고 부르지 말 것
    새롭지 않게 된 뒤에도 이름은 계속 남고, 버전 3에서 명명 체계가 망가짐
    New Glenn이라는 이름은 2016년부터 있었음

    • New Glenn은 “버전 2”가 아님
      지구 궤도를 돈 최초의 미국인 John Glenn을 가리키는 이름임
      “New iPhone”이 아니라 “New York”처럼 생각하면 됨
    • New York은 1624년부터 있었음
  • 억만장자들에게 감사할 일임
    Musk와 Bezos 같은 인물이 없었다면 아직도 ULA 같은 곳에 묶여 있었을 가능성이 큼
    그들은 말 그대로 우리를 미래로 끌고 가고 있고, 전적으로 찬성함

    • 억만장자들이 한 나라의 부를 빨아들이지 않았다면 이런 성공은 정부 기관이 해냈을 수도 있음
      모두가 혜택을 받으면 뭐 하겠나, 한 사람만 누리면 되는데
    • 전 세계에 억만장자는 많지만 성공적인 우주 회사를 만든 사람은 많지 않음
      핵심 재료는 미국 우주 산업을 가능하게 한 정부 자금
      발사대 건설, 특수 부품을 만드는 수백 개 기업 보조, 발사 추적에 필요한 GPS 네트워크 구축 등이 모두 포함됨
      차라리 납세자들에게 감사해야 하지 않나
    • 사실 이것도 자본주의의 특징
      질투가 눈을 멀게 할 수 있음
    • 착취할 만한 가치가 완전히 있었지, 맞지?? /s
      이걸 그들 없이도 이미 해냈다는 건 알고 있나?
  • 중복이거나 더 자세한 논의는 여기 있음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2721882 (“Blue Origin New Glenn Mission NG-1 (video) (blueorigin.com)”, 댓글 55개)

    • “중복”보다는 “더 자세한 내용과 논의는 여기”라고 하는 편이 낫겠음
      영상을 보는 데 시간을 쓰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Ars 기사는 훌륭한 요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