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 ★ favorite | 댓글 1개
  • TV Licensing 편지 하단의 “Please do not write below this line” 문구가 왜 필요한지 묻는 단순한 질문이 2006년 11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이어진 긴 이메일 왕복으로 번짐
  • TVL/BBC는 주소와 licence number가 없어 처리할 수 없다고 답한 뒤, 편지가 OCR 기계를 통과하므로 선 아래 내용이 거부된다고 설명함
  • 질문자는 편지를 돌려보내라는 요구가 없는데 왜 발송한 편지를 다시 스캔해야 하는지, 선 위에 쓰는 것은 왜 괜찮은지 계속 물었지만 답변은 주소 갱신과 반송 절차로 빗나감
  • Carl Graves는 선 아래 번호가 특정 주소·편지·licence·application과 연결되는 고유 번호이며, OCR이 이를 읽어 컴퓨터 기록을 자동 갱신한다고 답함
  • Santander 반송 엽서는 바코드와 번호를 스캔해 개인 데이터를 조회한다고 밝히지만, TVL/BBC 편지는 반송 요청도 없고 방문 직원도 편지를 수거하지 않아 원래 의문이 끝내 남음

TV Licensing 편지 하단의 이상한 문구

  • 질문자는 TV Licensing 편지 하단의 “Please do not write below this line” 문구가 오래전부터 신경 쓰였고, 2006년 11월 5일 TVL/BBC에 이유를 물었음
  • 선은 종이 아래쪽 가장자리에서 약 0.5인치 위에 있었음
  • 질문은 세 가지로 좁혀짐
    • 그곳에 쓰면 무슨 일이 생기는지
    • TVL/BBC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 편지를 돌려보내라는 요구가 없는데 왜 그런 요청이 있는지

주소 요청으로 시작된 답변

  • 2006년 12월 27일 Kelly Wright는 주소와 licence number가 없어 요청을 처리할 수 없다고 답함
    • 주소를 옮겼다면 새 주소와 이전 주소가 모두 필요하다고 함
    • 정보를 받으면 적절한 양식이나 확인을 보내겠다고 안내함
  • 질문자는 자신에게 licence가 없고, 해당 편지는 TVL의 정기 우편 발송으로 온 것이라고 답함
    • 인터넷에도 이런 편지 사본이 흔히 올라와 있다고 덧붙임
    • 다시 한 번 선 아래에 쓰면 안 되는 이유만 설명해 달라고 요청함
  • 2007년 1월 3일 Ruairi Mcclean은 TV licence 기록이 없는 주소라서 그런 편지를 받는다고 답함
  • 선 아래에 쓰면 안 되는 이유는 편지가 OCR 기계를 통과하며, 선 아래 내용은 거부되기 때문이라고 함
  • OCR은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의 약어로, 문서를 스캔해 컴퓨터에서 편집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라고 풀이함

발송한 편지를 왜 다시 스캔하는가

  • 질문자는 TVL/BBC가 이미 보낸 편지를 왜 다시 받아 스캔하고 편집하려는지 이해하지 못함
    • 보낼 편지라면 발송 전에 스캔하면 되지 않느냐는 의문이 생김
  • 2007년 1월 27일 추가로 두 가지를 물었음
    • TV 담당자가 편지를 회수해 스캔할 계획인지, 그 목적이 무엇인지
    • 선 위에 쓴 내용도 OCR에서 거부될 텐데, 왜 선 위는 허용되고 선 아래의 좁은 공간만 금지되는지
  • 2007년 1월 30일 Cas Scott은 Licensing officer가 편지를 수거하러 오는 것이 아니라, TV를 시청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러 방문할 수 있다고 답함
  • 같은 답변에서 선 위에는 써도 되지만, 선 아래에 쓰인 것은 OCR 기계를 통과할 때 거부된다고 반복함
  • 주소를 확인해 주면 Television을 시청하지 않는다는 기록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고 함

반송 안내와 엇갈린 대화

  • 질문자는 편지를 보낸 뒤 왜 다시 스캔하려는지, 그리고 편지를 어떻게 TVL/BBC에 보내야 하는지 다시 물었음
  • 2007년 2월 6일 Gary Bessell은 주소 없이는 TV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기록으로 수정할 수 없다고 답함
  • 문의 편지를 TV Licensing에 돌려보내려면 “simply return it”이라고 답했지만, 질문자는 이것을 직답으로 보지 않음
    • 질문의 목적은 주소가 왜 필요한지가 아니라, 왜 편지를 다시 받아 스캔하려는지였음
    • 편지에는 반송해야 한다는 내용이 없었다고 지적함
    • 자신은 Miss Scott이 아니라고도 정정함
  • 2007년 2월 9일 Karen Mcallister는 반송 안내가 편지 자체가 아니라 봉투에 있었다고 답함
  • 편지를 반송하라고 요청하는 유일한 이유는 기록 업데이트를 돕기 위한 것이며, 주소를 알려주면 편지를 돌려보내지 않아도 기록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고 함
  • 질문자는 보관해 둔 TVL/BBC 봉투들을 확인했지만, 편지를 반송하라는 지시는 없었고 배달되지 않은 편지를 위한 반송 주소만 있었다고 함

선 아래 번호와 남은 의문

  • 질문자는 기록 업데이트를 위해 왜 자신의 편지를 OCR로 처리하려는지, 선 아래의 번호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며 그 목적을 물었음
  • Carl Graves는 OCR을 “A Optical Character System”이라고 부르며, 대량 정보를 짧은 시간에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기계라고 답함
  • 이 답변에 따르면 OCR 기계는 선 아래 정보를 읽어 컴퓨터 시스템의 대응 기록을 사람이 처리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업데이트함
  • 선 아래 정보가 어떤 식으로든 가려지면 OCR 기계가 효과적으로 읽을 수 없다고 함
  • 선 아래 번호는 편지가 발송된 특정 주소와 연결되는 고유 번호
    • OCR이 이 번호를 읽으면 해당 letter/property/licence/application과 관련된 컴퓨터 기록이 자동 업데이트됨
  • 질문자는 편지를 TVL/BBC에 보내고 하단 번호를 스캔해도 이미 보유한 정보와 같은 정보가 생성될 뿐이라며 의문을 유지함
  • 비교 사례로 Santander의 선불 반송 엽서를 제시함
    • Santander 엽서도 선 아래에 쓰지 말라고 요청함
    • 오른쪽에 바코드와 번호를 스캔해 보유가 승인된 개인 데이터를 조회한다는 설명이 있음
    • 이 경우에는 반송 요청과 스캔 목적이 함께 있어 이해할 수 있다고 봄
  • TVL/BBC 편지는 반송을 요구하지 않고, Cas Scott도 방문 직원이 편지를 수거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음
  • 설령 편지를 수거하더라도 하단 번호는 TVL/BBC가 이미 가진 정보를 중복할 뿐이어서, 왜 선 아래에 쓰면 안 되는지는 끝내 미스터리로 남음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예전 회사는 낡은 절차와 서류가 많았고, 서류 곳곳에 “이 선 아래에는 쓰지 마시오” 같은 구역이 있었음. 나는 항상 뭔가를 썼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음
    한 번은 사내 우편 대신 HR에 직접 서류를 가져갔더니 “아, Mathew 씨군요…”라고 했고, 나는 HR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어 있었음. 실제로 싫어하진 않았고, 회사가 워낙 절차 중심이라 내 서류를 눈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그냥 업무 방식이었음
    나중에 로고 색을 살짝 바꿨다는 이유로 사무실 전체를 다시 칠했고, 나는 큰 흰 벽에 장난으로 “This space intentionally left blank.”라고 적은 종이를 붙였음. 미술품을 내렸던 이사업체가 그 벽에 작품들을 다시 걸면서 내 메모를 중심으로 균등하게 배치했고, 그 종이는 새 건물로 이사할 때까지 최소 4년은 그대로 있었음. 절차란 그런 것임

    • 비슷하게, 2012년에 지금 회사에 입사하면서 몸에 안 맞는 재킷을 옷걸이에 걸어뒀는데, 사무실을 두 번 옮기는 동안 옷걸이와 재킷이 내 노력 없이 계속 따라왔음
      코로나 이후 원격근무를 하고 있지만 사무실은 열려 있어서 이번 여름에 가보니 재킷이 사라져 있었음. 사무보조에게 물어보니 자기가 일한 내내 거기 있던 물건이라며 최근에 분실물 상자로 옮겼다고 함. 두 사무실과 12년을 따라온 이야기라고 했더니 별로 재밌어하지 않았고 다시 걸어두지 말라고 해서, 지금은 내 책상으로 옮겨둔 상태임
    • 이건 꽤 아름다운 이야기로 보임. 장난으로 붙인 것이 다른 사람들이 상호작용한 방식 때문에 의도치 않게 예술이 됐음
      “왜 여기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인할 책임은 내게 없다”는 식의 기업 책임, 이사업체와 회사 사이의 직장 내 소통, 심리적 관성까지 담긴 작품이 됨. 어느 순간부터는 그 종이가 사라졌다면 오히려 사람들이 놀라고 불편해했을 것이고, 몇 달짜리 예술 연구 프로젝트 소재로도 충분함
    • 큰 회사에서 이사할 때 제일 좋아하는 건 책상 물건에 붙이는 스티커였음. 스티커가 붙은 건 뭐든 새 책상 옆으로 따라옴. 정말 뭐든지
      이사업체는 그냥 스티커 지시를 따를 뿐이라, 한 동료는 주변의 화이트보드를 전부 가져갔고, 다른 사람은 샌드위치와 빈 콜라 캔들을 받았고, 또 다른 사람은 소파와 빈 쓰레기봉투를 받았음. 기계는 작동한다는 느낌
    • “이 선 아래에는 쓰지 마시오” 같은 서류를 보면 항상 뭔가를 썼다는 대목에서, 회사의 자기소개 질문 중 “자신을 한 단어로 표현하라”는 게 떠오름
      답은 “지시를 따르지 않음”이 제일 좋음
  • 여기서 제일 이해 안 되는 건, 저자가 어떻게 그 조직에서 주제에 맞는 답변을 여러 번 받아냈느냐는 것임. 고객지원이라는 곳들과 대화해본 경험상, 미리 검토된 좁은 주제와 준비된 답변 밖의 내용, 특히 기술적인 내용은 보통 무시되거나 엉뚱한 답이 돌아옴

    • 영국의 TV 수신료는 Capita가 운영함
      계약상 문의를 무시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고, 문의를 받는 사람들은 “티켓”을 특정 시간 안에 또는 특정 만족도 기준으로 해결해야 하는 목표가 있을 것임. 쉬운 답변 범주에 딱 맞지 않는 문의라면, 목표를 맞추기 위해 가장 가까운 양식 답변을 써서 티켓을 “해결”했을 가능성이 큼
    • 주제에 맞았나? 모든 답변이 회피적으로 보였음
      그래도 답변 자체가 온 이유는 공공기관이 법적으로 답해야 하기 때문임
    • 이 일이 일어난 시점이 2006~2007년이라서 그랬을 수도 있음. 그래도 저자가 주제에 맞는 답을 받는 데 고생하긴 했음
    • 예전에는 일이 다르게 돌아갔던 다른 예를 최근에 봤음. 1980년대 영국 정부에 아파르트헤이트 남아공 정책에 대해 문의하거나 항의하는 편지를 보내면, 정부 정책 맥락에서 논점에 답하는 개인화된 답장이 왔음
      아마 다른 부처로 보낸 편지도 비슷하게 처리됐을 것임. 최근에 공무원 조직과 몇 번 서신을 주고받아봤는데, 지금 서비스는 형편없음
      https://www.craigmurray.org.uk/archives/2024/10/who-are-the-...
    • BBC가 정부 조직이라서 그런 것 아닌가 싶음. 영국은 잘 모르지만 내가 사는 곳에서는 정부가 요청에 법적으로 답변해야
      질문에 제대로 답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어쨌든 뭔가는 답해야 하고 접수나 전달 확인 같은 것도 해야 함
  • 가장 그럴듯한 상황은, 외부로 나가는 모든 인쇄용지에 그 선이 들어가 있고, 선이 필요 없는 경우에도 그냥 둔다고 해도 해가 없다는 것임. 완전히 빈 양식을 따로 관리하는 추가 절차를 둘 이유가 별로 없음

    • 정말 그런 이유라면 그렇게 말해주면 됐고, 미스터리는 끝났을 것임. 하지만 그쪽에는 이유를 실제로 찾아보거나 질문을 이해하려는 의지, 좀 더 좋게 봐도 시간이 없었던 게 분명해 보임
      반대로 아직 이해하려는 태도가 남아 있는 기업 사례도 있음. 예전에 Lego에 “1998년 세트 2007의 Lego Primo 음악 낙타가 연주하는 곡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느냐”고 메일을 보냈음. 하루 뒤 답장이 왔고, “정말 정말 정말 흥미로운 질문”이라며 가능한 자료를 모두 확인했다고 함
      덴마크에서는 그 낙타가 ‘PRIMO Dromedar’라고 불렸고, 한 DUPLO 디자이너는 그 멜로디가 낙타를 만든 디자이너가 작곡한 것 같다고 했지만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함. 또 어떤 엔지니어가 같은 멜로디가 들어간 오르골을 갖고 있었지만 더 이상 함께하지 않아 답을 줄 수 없다고 했음. 결국 곡명은 못 알려주지만 이 사실들이 친구들에게 들려줄 좋은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음
    • 나도 위쪽 다른 하위 스레드에서 같은 추측을 했음. 먼저 맞힌 사람들에게 공을 돌려야 함
      동의하고, 고객지원 직원들이 문구 구매 관행까지 알 리는 없으니 당황한 것도 설명됨
    • 조심해야 함. 아래에서 나도 이걸 제안했다가 벌써 벌을 받고 있음
      그래도 가장 그럴듯한 설명으로 보임
  • 설명을 보면 목적은 꽤 분명해 보임. 행간을 읽으면 이렇음
    수천 통의 편지를 보내고, 일부는 반송될 것으로 예상함. 배달 불가 때문일 수도 있고, 답장이 첨부되거나 드물게는 편지 본문 위에 직접 답을 갈겨써서 돌아올 수도 있음. 명시적으로 요청하지 않아도 편지에 대한 답장은 흔함
    각 편지에 고유 번호를 부여해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신자 정보와 대조할 수 있게 함. 편지가 다른 문서와 함께 돌아올 수 있으니 이 상관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함
    원본 편지를 스캔하는 것은 이 관계를 유지하는 저비용 방법임. 반송된 편지를 스캔한 뒤 시스템을 갱신하는 프로그램에 넣고, 이 프로그램은 원시적인 문자 인식과 아마 체크섬을 써서 원본 편지의 코드를 자동 인식함. 추가 맥락 없이 편지가 돌아오면 잘못된 주소를 자동 표시하는 데 쓸 수 있고, 주 목적은 편지와 첨부물을 적절한 담당자에게 라우팅하는 것일 가능성이 큼
    그래서 편지를 식별하는 고유 번호가 가려지지 않도록 요청한 것임. 그래야 문자 인식이 작동하고, 배달 문제를 최소한의 사람 개입으로 표시하며, 답장을 조직 부담을 크게 늘리지 않고 맞는 사람 앞에 놓을 수 있음

    • 하지만 원글 작성자는 그 편지를 돌려보낼 계획이 없었으니, 절대 스캔되지 않았을 것임
      BBC가 처음부터 “편지를 반송하실 경우, 이 선 아래에는 쓰지 마십시오”라고 썼다면 해결됐을 일임
    • 혹은 어떤 눈치 없는 수신료 회피자가 전단을 돌려보내며 “수신료로 네놈들이 받을 건 아무것도 없다, 이 흡혈귀들아!” 같은 문구를 휘갈겨 쓰길 기대한 것일 수도 있음
      선 아래의 희미하게 인쇄된 주소 정보만 온전하면 비익명화가 가능함. 그들이 계속 무조건 다시 보내라고 요구한 점도 눈에 띔
  • “TV 수신 허가증”이라는 건 영국의 과잉 규제와 관료주의를 풍자하려고 사람들이 지어낸 것이라고 늘 생각했음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됐을 때는 웃기면서도 정신이 번쩍 들었음

    • BBC는 영국에서 소중히 여겨지고, 그럴 만함. 대부분의 공영방송에는 강한 공익 조항이 있지만, BBC는 독립 저널리즘, 훌륭한 어린이·가족 콘텐츠, 창작 산업을 떠받치는 중심축이라는 역사와 문화를 갖고 있음
      비판할 점은 많지만 우리가 내는 이상한 목적세는 Netflix 가격으로 영화, TV, 웹, 저널리즘을 받는 셈이라 가성비가 엄청남
    • 영국만의 일이 아님. 유럽의 많은 나라에도 비슷한 제도가 있고, 이름만 다를 수 있음
      라디오 방송국까지 포함한 공영방송 재원을 마련하는 세금의 한 형태임
      https://en.m.wikipedia.org/wiki/Television_licence#
    • 영국보다 더 심한 유럽 국가도 많음. TV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도 법적으로 돈을 내야 함
      https://en.wikipedia.org/wiki/Television_licence
    • 사실상 완전히 별도의 세금 징수 체계라서 정말 미친 일임. 행정 간접비만 해도 정부로부터의 독립성이라는 추상적 우려보다 더 클 것 같고, 영국에서는 그런 독립성도 실제로는 잘 존재하지 않음
    • 독일은 더 이상함. https://en.wikipedia.org/wiki/Beitragsservice_von_ARD,_ZDF_u...를 보면 됨
      TV 수신료 징수 기관에 직원이 1,000명 넘게 있음. 거의 모든 가구가 매달 €18.36을 내야 하는데도 그렇다
  • 그는 BBC에서 받은 이전 편지들도 모두 모아 전시하고 있음: http://www.bbctvlicence.com/
    편지는 점점 더 위협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함. 문자 인식 코드 스캔은 그가 편지를 읽었는지 확인하고 다음 편지의 적대감 수위를 조정하려는 용도일 것 같음

    • 마지막 편지는 2024년 4월이고 “최종 단계”라고 되어 있음. 뭔가 일어나려던 참인데 업데이트가 없음
    • 와, 이 편지들은 정부기관이 보내기엔 극도로 한심하고 품위가 없음. BBC라면 이런 마피아 흉내보다 더 자존심이 있을 줄 알았음
  • 이 사람들 이야기는 시작도 하기 싫음
    나는 TV를 갖고 있지 않고 원하지도 않음. 인생 낭비라고 생각함. 그런데 편지가 계속 옴. 작년에는 “검사관”이라는 사람이 찾아왔고, 꺼지라고 했는데도 아파트 건물 안으로 들어와 내 현관문을 두드렸으며 신분증 제시를 거부했음. 명백히 위협적인 놈이었고, 그걸 문제 삼기 어렵게 하려는 태도였음
    다시 꺼지라고 했더니 들여보내지 않으면 경찰과 함께 돌아오겠다고 했고, 다시 오면 자전거 핸들을 엉덩이에 박아버리겠다고 말했음. 항의했더니 수신 허가 번호를 알려달라고 답장이 왔음. 기사에 나온 것처럼 제대로 읽지도 않은 것임. 완전한 광대들임

    • 예전에 대학 기숙사에 들어와서 방마다 사람들을 잡아내려 하던 게 떠오름
    • 그 자전거 핸들에 대한 허가는 받으셨나요, 친구?
  • 형식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낡은 관행이 끝없이 살아남기도 함. 여러 조직이 전자 메시지에서 링크된 PDF 문서를 읽으려면 Adobe Acrobat을 설치해야 한다고 아직도 안내함

  • 이런 경우 가장 좋은 대응은 선 아래에 “OK”라고 쓰고 자기 삶을 계속 사는 것임

    • 그러면 정부가 당신의 필적 사본을 갖게 되고, 나중에 다른 상황에서 유죄를 입증하는 데 쓸 수도 있음
  • 정말 완벽한 미스터리임. 예전 어느 시점에는 편지를 반송해야 했고, 그 서식 요소가 해마다 아무 생각 없이 복사된 것 아닐까?
    문자 인식이라는 답변은 헷갈림. 고객 관리자가 책임을 최대한 빨리 아래로 넘기려는 느낌이 남

    • 내 생각에는, 주소지에 TV가 없다는 사실을 알리는 반송 편지를 받아야 할 수도 있지만, 일종의 다크 패턴으로 그걸 명확히 말하지 않는 것 같음. 사람들이 편지에 적힌 다른, 행정 비용이 덜 드는 선택지를 쓰길 바라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