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P by neo 1달전 | favorite | 댓글 1개
  • 유럽 최고 법원은 아일랜드에서의 세금 문제를 둘러싼 애플과의 10년 간의 법정 싸움에서 애플에 불리한 판결을 내림
  • 이 사건은 2016년 유럽위원회가 아일랜드에 애플로부터 최대 130억 유로(€13B, 약 19조 3천억 원)의 세금을 회수하라고 명령한 것에서 시작됨
  • 당시 위원회는 애플이 20년 동안 아일랜드로부터 "불법적인" 세금 혜택을 받았다고 밝힘

판결에 대한 애플과 아일랜드 정부의 반응

  • 아일랜드 정부는 성명에서 애플 사건이 "이제는 역사적 관련성만 있는 문제"라며 특정 기업이나 납세자에게 우대 세금 처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항상 정부의 입장이었다고 밝힘
  • 애플은 화요일 제출한 문서에서 2024년 9월 28일로 끝나는 회계연도 4분기에 약 100억 달러의 일회성 소득세를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
  • 아일랜드 정부는 이제 에스크로 펀드의 자산을 아일랜드로 이전하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함

애플 대변인의 입장 표명

  • "이 사건은 결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세금을 내느냐가 아니라 어느 정부에 세금을 내야 하는지에 관한 것"
  • "우리는 항상 사업을 하는 곳에서 모든 세금을 납부하며 특별 거래는 없었음"
  • "유럽위원회는 소급적으로 규칙을 바꾸려 하고 있으며, 국제 조세법에서 요구하는 대로 우리의 소득은 이미 미국에서 과세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음"

지금까지의 사건 경과

  • 2014년 EU 집행기구인 유럽위원회는 애플의 EU 본부가 있는 아일랜드에서의 세금 납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함
  • 2016년 위원회는 애플이 20년 동안 아일랜드로부터 "불법적인" 세금 혜택을 받았다며 더블린에 최대 130억 유로의 세금을 회수하라고 명령함
  • 2019년 애플과 아일랜드는 위원회의 결정에 항소했고, 2020년 EU 일반 법원은 미국 기술 기업인 애플 편에 섬
  • EU 집행부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2016년 위원회 결정을 무효화함
  • 위원회는 일반 법원의 판결에 항소해 소송을 ECJ로 보냄
  • ECJ는 화요일 일반 법원의 판결을 파기하고 위원회의 원래 2016년 판결을 확인함

EU와 미국 기술 공룡 간의 지속되는 갈등 부각

  • 퇴임을 앞둔 경쟁위원장 Margrethe Vestager 아래 시작된 이 사건은 데이터 보호부터 과세, 반독점에 이르기까지 EU가 해결하려고 노력해 온 문제를 둘러싼 미국 기술 공룡과 EU 간의 지속적인 갈등을 부각시킴
  • 가장 최근에는 위원회가 3월 음악 스트리밍 앱 유통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애플에 18억 유로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함
  • EU의 광범위한 디지털시장법(DMA)은 기업들이 유럽에서 관행을 바꾸도록 강제하고 있음
  • 위원회는 애플, 알파벳, 메타를 포함한 기술 공룡들에 대해 DMA에 따른 다양한 조사를 개시함

GN⁺의 의견

  • 이번 판결은 EU 내에서 거대 기술 기업들에 대한 과세 문제에 있어 EU 집행위원회의 권한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임
  • 다만 애플이 이번 판결에 불복해 상고할 가능성도 있어 판결의 실효성이 의문시되기도 함
  • 유럽연합의 디지털 시장법(DMA)은 기술 대기업의 관행을 규제하려는 시도로, 앞으로도 많은 논란이 예상됨
  •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세 도입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이번 판결이 다른 국가들의 관련 정책 수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기업들의 조세회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EU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차원의 공조와 협력이 필요해 보임
Hacker News 의견
  • EU는 세금 부과 권한이 없으며, 아일랜드는 자국 세율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음

    • 문제는 특정 기업에 대한 세금 예외가 국가 보조로 간주될 수 있는지 여부임
    • 아일랜드는 예외를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현재 판결은 그 반대임
    • 이 사건은 오래된 세금 규칙에 관한 것이며, 현재는 규칙이 강화되어 예외가 사라짐
  • Apple은 2017년에 외국 수익에 대해 21%의 실효 세율을 적용했다고 주장했음

    • EU 위원회는 2003년 유럽 수익에 대해 1%, 2014년에는 0.005%의 세율을 적용했다고 주장함
  • Apple이 이 사건에서 패소한 이유는 이익 이동 계획 자체가 아니라 계획을 제대로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임

    • Apple은 두 개의 별도 아일랜드 회사를 사용하는 대신 하나의 회사 내 두 개의 "지점"을 사용했음
    • 이 "지점 구조"가 다른 다국적 기업들에게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 국가 보조로 간주됨
  • Apple은 EU 위원회가 규칙을 소급적으로 변경하려 한다고 주장함

    • 미국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기업과 자국의 해외 거주자를 이중 과세함
    • "이미 미국에서 과세되었다"는 주장은 호스트 국가의 잘못이 아님
  • 기업들이 세금 회피를 멈추는 것이 좋을 것임

    • 대부분의 국가가 이미 거의 파산 상태임
    • 부자들이 세금을 회피하면 일반 사람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함
  • 판결 자체에 몇 가지 문제가 있음

    • 소급 적용의 문제: 법적으로 요구되지 않은 원칙을 소급 적용하는 것은 불공정함
    • 증거 부담의 문제: EU 위원회가 국가 보조 사건에서 증거 부담을 낮추는 것은 불공정함
    • 그러나 전반적으로 이 판결은 공정한 세금과 투명성을 향한 큰 걸음임
  • Google에 대한 별도의 판결도 발표됨

    • 관련 링크와 뉴스 기사들이 있음
  • 아일랜드가 Apple을 불법적으로 보조하여 130억 유로를 받게 됨

  • 또 다른 기사와 판결 전문 링크가 있음

    • 두 회사가 아일랜드에 법인 등록은 했지만 세금 거주자는 아니었음